책 소개
길을 찾는 당신에게 드리는 선물
종교인의 삶을 통해 우리사회에 던지는 감성고언
현역 종교전문기자로 활약하는 문화부 기자의 신문연재칼럼이 책으로 묶였습니다.
김갑식 동아일보 문화부 종교전문기자. 우리 시대 종교인들의 삶을 통해, 길을 잃고 방황하는 우리사회 모든 이들에게 길을 제시하고 싶어 하는 칼럼들을 모았습니다.
김갑식 기자는 동아일보 문화부에 오랫동안 근무하면서 다양한 취재활동을 해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종교분야를 오랫동안 했고, 강한 애정을 갖고 종교인들의 삶을 취재해 왔죠.
그는 몇 년째 <뫔길>이라는 칼럼을 동아일보에 연재하고 있습니다.
종교인들의 삶과 공식적 활동을 들여다보는 담담한 칼럼입니다.
심하게 비난하지 않으면서 꼬집는 고언을 던지고, 오해와 외면의 장면이 있으면, 그 참된 모습을 전해주는 역할을 자임했죠. 종교인들이 좋아하는 '감성고언'으로 평가를 받는 글입니다. 김갑식 기자가 쓴 <뫔길>칼럼들을 모아, 책을 만들었습니다.
오랫동안 문화부 기자 생활을 해왔고, 문화부장을 거쳐 다시 종교전문기자로 일하면서,
그가 한국 종교를 보고 느낀 바를 적은 칼럼들입니다.
그림은 황중환 카투니스트가 맡았습니다.
그의 따뜻한 그림은 세계적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동아일보에 <386C>를 아주 오래 연재해 온 그는 지금 조선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면서
후학을 키우고, 공공미술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죠. 따뜻하면서도 의미 있는 그의 그림들은 교과서에도 여러 건 실려 있어요. 코엘류의 짧은 메시지에 그림을 넣는 공동작업 <마법의 순간>을 비롯해 아름다운 그림과 산문으로 많은 책들을 만들었습니다.
혜민스님, 홍창진 신부, 정승호 시인.... 많은 응원이 있습니다.
이 책의 추천사를 써주신 분들의 면면을 보면, 김갑식 기자의 인품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제목을 빌려온, <밥값>의 시인 정승호, 국민적 칼럼리스트인 혜민 스님, 이제 셀럽의 위치에 있는 흥겨운 신부님 홍창진 신부, 선행을 실천해 모범을 보이고 있는 김수연/ 소강석 목사, 건강한 출판문화를 이끌어가고 있는 마음산책 정은숙 대표.
이런 분들이 기꺼이 추천사를 써주셨습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갑식
나의 이메일 ID는 dunanworld, ‘더 나은 세상’이다.
나름 의미를 담은 ID에 어울리게 밥값 하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세상은 롤러코스터처럼 빠르게 지나가는데 제자리걸음하고 있는 게 아닐까라는 겁이 날 때도 있다. 주인공이 어떤 공간에서 반복된 하루를 살아가는 영화의 한 장면처럼 말이다. 가장 큰 두려움은 세상을 향한 목소리와는 달리 자신은 바뀌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도 좋은 기억과 꿈은 1cm라도 더 나은 삶을 위한 조건이다. 오래 전 자전거 앞에 태웠던 아이의 냄새, 비 오는 날, 영화배우 오드리 헵번과 김태리, 야구, 꼬막과 만두, 밥 사라고 조를 수 있는 몇 명의 선후배들... 좋아하는 것들이다.
빈틈없이 꽉 찬 것보다는 여백이 좋다. 자로 잰 듯 계산을 맞추기보다는 약간 손해보거나 조금 남는 게 좋다고 믿는다. 서울에서 태어나 25년 넘게 기자로 살아왔다. 동아일보 편집국 문화부장을 거쳐 종교 담당기자로 일하고 있다. 저서로 <힘든 세상, 퍼주는 교회>가 있다.
그림 : 황중환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교수, 홍익대 시각디자인학과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금강기획에서 그래픽디자이너와 멀티미디어 PD로 일하다 동아일보에 <386C>를 그리며 만화가 입문, 동아일보 기자로 13년간 재직하기도 했다. 수많은 매체에 만평을 그렸고,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15편의 카툰이 수록된 국민 카투니스트다. <I’m 386C>, <FAMILY>, <사람이 가장 아름답다>, <만화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달라이 라마의 행복> 등 많은 책을 펴냈고, 파울로 코엘류와 함께 <마법의 순간>도 만들었다.
목 차
01 향기 있는 삶
법정스님과 간장국수 •014
스님의 별명 속엔 그 삶의 궤적이… •017
스펙 대신 스토리로… 中 규제 뚫고 책 낸 목사 •020
종두득두種豆得豆… 故 방지일 목사의 마지막 큰 울림 •023
국화꽃 피우고 하늘나라로 떠난 그리운 신부님 •026
‘하늘나라 우체국장’ 목사님 •029
팽목항 환히 밝히는 부활절 트리 •032
‘조주끽다거’와 절집의 커피향 •035
“오현스님, 불들어 갑니다” •038
오현스님의 노망? •043
“항상 진리에 배고파하라” “나는 凡夫… 여우로 변했다” •046
아들신부님에게 건낸 老母의 아기저고리 •050
잊지 말아야 할 또 한 명의 바보, 장기려 박사•053
‘사과의 최고수’ 교황에게 배워라 •056
산타 프란치스코의 선물 •061
교황의 행보가 ‘할리우드 액션’일까요? •064
“터놓고 얘기합시다” 교황은 토론 애호가 •067
화성에서 온 수사님, 금성에서 온 수녀님 •070
네팔로 가는 짜장스님-철인스님 •073
92세에도 꼿꼿 ‘道人 한양원’ •076
김수환 추기경의 NO •079
자진해 물러난 전임 교황은 뭘 하시나 •084
02 회초리와 죽비
동쪽으로 기운 나무는 동쪽으로 쓰러진다 •090
‘축구 유감’… 축구는 축구다 •093
비구니 홀대 조계종 부처님 뜻 헤아려야 •096
“스스로에게 회초리 들 때”… 종교계, 세월호 참사 자성 •099
가슴에 손 얹고 양심의 법정에 서자 •102
강을 건넜으면 뗏목은 두고 가라 일렀거늘… •105
정치도 종교도, 지도자의 수첩이 좀 더 커졌으면… •108
인도 불교성지서 ‘땅밟기 테러’라니… •111
절집감투, 닭벼슬보다 못하다는데… •114
“응답하라 1994” 수그러들지 않는 ‘의현 복권’ 논란 •117
참회는 부끄러움이 아닌 용기 •120
성직자들은 손 맞잡을 줄 모르나•123
달라이 라마의 방한 왜 한국서만 문제 되나요 •126
생명은 최우선 가치…조계종의 노력 기대 •129
성범죄 1위… 종교인들 ‘쿠오바디스 도미네’ •132
프란치스코 교황이 남기고 간 숙제 •136
03 낙산사에 두고 온 마음
선운사-월정사의 아름다운 동행 •140
불 밝히는 연등… 추모와 위로의 염원 오롯이 •143
‘국 안의 국자’가 넘치는 세상 •146
세상 떠난 장애 아들의 뜻 살린 커피전문점 •149
낙산사에 두고 온 마음 •152
종교를 초월한 ‘프란치스코 효과’ •155
일일일소, 일상의 평범한 즐거움 •158
제대로 ‘꼴값’하는 성직자를 만나려면… •161
밥값, 난 언제쯤 제대로 할까 •164
“자선냄비는 기적의 마술램프”•167
1724명의 새 신자를 탄생시킨 힘 •170
동학농민혁명 120주년 동학의 오늘 •173
요즘, 밥값은 하고 사십니까? •176
‘작은 스님’이 보고싶다 •179
4대 종단 축구대회, 모두가 승자입니다 •183
사제답게…신자답게…부모답게…자식답게…•186
죽음이 갈라놓은 이름 ‘그대여’ •189
어른 없는 대한민국 •193
6월의 크리스마스 •198
04 산티아고와 아미시
사랑과 배려의 ‘교황 월드컵’ •204
신앙인의 체온 •207
‘금기 해제’ 논란… 가톨릭 교회 선택은? •210
정당방위조차 거부하는 절대 평화지대 •213
산티아고 길 위에 핀 순례자의 환한 미소 •217
종교의 스토리텔링은 값진 문화자산 •219
파파 모자는 ‘바람 잘 날’ 없네요 •222
당신의 예수는 어떤 모습인가요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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