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분주하고 방향을 잃어버린 오늘 우리에게
“그리스도를 본받는다”는 의미는 무엇인가?
600년 동안 수많은 성도들을 그리스도의 삶을 따르도록 이끌어 준
고전 중의 고전을 다시 만나다.
유려한 문체와 참신한 디자인으로 원문의 진의와 영성을 온전히 담아낸
최신 완역 결정판!
1427년경, 한 이름 없는 수도사에 의해 집필된 책 한 권이 시대와 지역과 교파를 초월하여 참된 영성의 빛을 발하는 등불이 된다. 그 등불은 비록 희미하게 타올라 겉으로는 미약해 보일지라도, 하나님의 교회에 영속적인 영향력과 생명을 공급해 왔다. 그렇다면 무엇이 이 책으로 하여금 600년에 걸친 세월의 흐름을 이겨 내, 오늘 우리에게도 살아 있는 하나님의 등불이 되게 한 것일까?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히는 책”, “기독교 3대 고전”이라는 대단한 명성과는 달리, 이 책 『그리스도를 본받아』는 매우 단순한 가르침을 설파한다. 저자인 토마스 아 켐피스는 그저 그리스도를 본받고 그분을 따르라고 우리를 초청한다. 그리스도의 삶과 사역에서 드러난 참된 경건의 특색인 자기 부인, 겸손, 순종, 고난 중에서의 인내, 하나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 등의 덕목에 자신을 온전히 드리라고 도전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책에서 무엇을 얻고 기대할 수 있는가? 먼저는 마음의 위로와 안식, 종교적인 감흥과 감동을 누릴 수 있다. 이 책은 중세 경건 문학의 백미라고 불릴 만큼 문학적인 역량 또한 탁월하기에, 그 자체로 연구와 감탄의 대상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 하지만 이와는 달리, 이 책의 가르침을 실제로 적용하려는 이들은 자신의 육적인 자아에 큰 아픔과 깨어짐을 느낄 것이다. 때로는 삶의 목적과 방향을 완전히 수정해야 할 만큼 커다란 격변을 요구받을 수도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의 영적인 교본이요 길잡이가 되어 왔지만, 실제로 이 지침을 따라 사는 이들은 언제나 소수였다.
그렇다면 이 책은 단지 한 수도사가 다른 수도사의 영적 훈련을 위해 쓴 책으로 한정되는 것일까? 오늘을 사는 평범한 그리스도인을 향한 메시지가 될 수는 없는가? 그리스도인의 다른 이름이 그리스도의 제자요, 그리스도의 제자는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라는 사실이 참이라면, 참된 생명과 평안이 오직 그리스도께서 앞서가신 좁은 길에만 놓여 있다는 점이 진실이라면, 이 책은 분주하고 방향을 잃어버린 오늘 우리를 위한 영적 치료제요, 차분한 선지자의 음성이 될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토마스 아 켐피스
수도사, 작가, 필사자 그리고 “그리스도를 본받아” 살았던 평범한 그리스도인. 1380년경 독일 쾰른 근교의 켐펜에서 태어났다. 중세 사회가 격동하고 기독교가 세속화의 길로 접어든 1392년, 네덜란드의 데벤터르에 있는 ‘공동생활 형제회’에 들어가 노동과 묵상, 이웃을 위한 삶에 헌신했다. 그 후 20세가 되던 해, 즈월레 인근에 있는 성 아그네텐베르크 수도회 소속의 수도원에 들어가 1471년 92세의 나이로 하늘의 부름을 받기까지 그곳에서 사역했다. 1413년 사제 서품을 받고 1425년 수도원의 부원장이 된 토마스는 경건 생활을 하며 수도사 교육, 저술, 필사 등으로 주님을 섬겼다. 1427년경 수도사들의 영적 훈련을 위해 집필한 이 책 『그리스도를 본받아』는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히는 책”, “기독교 3대 고전”으로 불리며, 60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의 영적인 교본이요 길잡이가 되어 왔다.
목 차
‘그리스도를 본받아’를 읽기 전에
제1권 영적인 삶을 위한 권면 21
그리스도를 본받고 세상의 모든 헛된 것을 경멸함 | 자신을 하찮게 생각함 | 진리의 가르침 | 사려 깊게 행함 | 성경 읽기 | 무절제한 애정 | 헛된 소망과 교만을 피함 | 지나친 교제를 피함 | 순종과 복종 | 불필요한 말을 경계함 | 평안과 영적 진보를 위한 열심 | 역경이 주는 유익 | 시험에 저항함 | 성급한 판단을 피함 | 사랑 안에서 행함 | 타인의 허물을 감당함 | 은거 생활 | 거룩한 교부들의 모범 | 경건한 신앙인의 훈련 | 고독과 침묵을 사랑함 | 양심의 책망 | 인간의 비참함 | 죽음에 관한 묵상 | 죄인에 대한 징벌과 심판 | 열정을 다해 생활을 개선함
제2권 내적인 삶에 관한 권면 77
내적인 삶 | 겸손한 복종 | 선한 화평의 사람 | 순수한 마음과 단순한 뜻 | 자아 고찰 | 선한 양심이 주는 기쁨 | 예수님을 가장 사랑함 | 예수님과의 친밀한 대화 | 위안의 필요성 | 하나님의 은총에 감사함 | 주의 십자가를 사랑하는 사람이 적음 | 거룩한 십자가라는 왕도
제3권 내적인 위안에 관한 권면 109
신실한 영혼에게 주시는 그리스도의 내적인 말씀 | 소리 없이 내면에서 들리는 진리의 말씀 | 하나님의 말씀을 겸손히 들음 | 하나님 앞에서 진실과 겸손으로 살아감 | 하나님 사랑의 놀라운 효과 | 그리스도에 대한 참사랑의 증거 | 겸손하게 은총을 숨김 |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춤 | 만물의 최종 목적을 하나님께 둠 | 세상을 경멸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복된 생활 | 반성하고 절제해야 할 욕망 | 인내를 얻고 정욕을 거부함 | 그리스도의 본을 따른 겸손한 순종 | 교만을 버리기 위해 하나님의 심판을 상고함 | 바라는 것에 대해 가져야 할 태도 | 하나님 안에서만 발견되는 참된 평안 | 모든 염려를 하나님께 맡김 | 그리스도의 본을 따라 현세의 고난을 인내함 | 상처를 견디는 것과 참된 인내의 증거 | 인간의 연약함과 삶의 고난 | 선이나 은사보다 하나님을 의지함 |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함 |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주는 네 가지 길 | 타인에 대한 헛된 호기심을 피함 | 마음의 확고한 평화와 참된 영적 진보의 비결 | 독서보다는 겸손한 기도로 얻는 마음의 자유 | 최고선의 성취를 방해하는 자기 사랑 | 비방하는 말 | 환난 때에 하나님을 부르고 찬양함 |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고 회복의 은총을 확신함 | 모든 피조물을 경멸하고 창조주를 찾음 | 자기를 부인하고 모든 욕망을 거부함 | 변덕스러운 마음과 하나님께로 향하는 의지 | 만물보다 감미로우신 하나님 | 이 세상에서 피할 수 없는 시험 | 인간의 헛된 판단 | 마음의 자유를 얻기 위해 자신을 포기함 | 외적인 일을 다스리고 위험 중에 하나님께 의지함 | 무슨 일이든지 조급해하지 않음 | 사람 안에는 자랑할 것과 선한 것이 없음 | 현세의 모든 영예를 경멸함 | 사람에게서는 얻을 수 없는 평안 | 세상의 헛된 지식 | 외적인 일에 신경 쓰지 않음 | 사람의 말을 신뢰하지 않음 | 비난 가운데 하나님을 신뢰함 | 영생을 위해 고난을 인내함 | 현세의 역경과 영원한 날 | 영생의 소망과 선한 싸움을 싸우는 자에게 약속된 상급 | 하나님의 손에 자신을 맡김 | 큰일을 할 수 없을 때 작은 일을 행함 | 자신을 위로보다 징계를 받을 자로 여김 | 세속적인 자에게는 주시지 않는 하나님의 은총 | 본성과 은총의 차이 | 본성의 부패와 하나님 은총의 효험 | 그리스도를 본받아 자신을 부인하고 십자가를 짐 | 잘못을 범했을 때 지나치게 낙심하지 않음 | 하나님의 은밀한 일과 심판을 파헤치지 않음 | 모든 소망과 신뢰를 하나님께만 둠
제4권 성찬에 관한 권면 237
큰 경외심을 가지고 그리스도를 받아들임 | 성찬 안에서 나타나는 하나님의 사랑과 선하심 | 성찬을 자주 행하는 것의 유익 | 성찬에 경건히 참여하는 자가 받는 은혜 | 성찬의 위엄과 사역자의 역할 | 성찬 전에 행할 영적인 수련에 관한 문의 | 양심을 살피고 삶을 개선하려는 의지 |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과 우리 자아의 포기 | 자신과 모든 소유를 하나님께 드리고 모든 이를 위해 기도함 | 성찬을 경솔하게 빠지지 않음 | 신자에게 필요한 그리스도의 몸과 성경 | 그리스도와 성찬의 교제를 나누기 위해 준비함 | 성찬에서 그리스도와 하나 되기를 열망함 | 그리스도의 몸을 받고자 하는 경건한 자의 열망 | 경건의 은총은 겸손과 자기 부인으로 얻음 | 우리의 궁핍함을 그리스도께 보이고 은총을 구함 | 열렬한 사랑과 그리스도를 받고자 하는 열망 | 성찬에 대한 호기심이 아닌 믿음으로 겸손히 그리스도를 따름
역자의 글 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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