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면 꽃을 생각하라 (달라이 라마 어록)- 영어 및 한글 번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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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강성실 옮김
출판사항불광출판사, 발행일:2018/11/01
형태사항p.390 A6판:16
매장위치취미부(B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74794774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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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달라이 라마가 ‘당신’에게 주는 깨침의 목소리


1893년에 창간돼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잡지 영국의 <왓킨스(Watkins)>지는 매년 (현존하는) 세계의 영적 리더 100명을 발표한다.
교황 프란치스코 (Pope Francis)나 데스몬드 투투 (Desmond Tutu) 같은 종교인의 이름이 자주 보이지만 방송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Oprah Winfrey), 가수 밥 딜런(Bob Dylan), 영화 감독 데이비드 린치(David Lynch) 같은 대중 스타도 빠지지 않는다. 샘 해리스(Sam Harris)처럼 ‘종교의 종말’을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다. 어쨌든 각 분야에서 세계인의 영성(Spiritual)을 고취시키는 인물들이다.
이 명단에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줄곧 1위의 자리를 내놓지 않았던 사람이 있다. 바로 티베트 불교의 수장 달라이 라마다.(2017년과 2018년은 교황 프랑치스코에 이어 2위 기록)
그가 수년 동안 부동의 1위를 지켰던 이유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환한 미소와 구김살 없는 행복한 표정 때문만은 아니다. 종교 간의 차이를 존중하고(심지어는 종교가, 불교가 필요 없다고 이야기할 때도 있다.),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인류 행복의 기초에 자비심이 있다고 힘주어 말하며 누구나가 자비심을 실천하기를 강조하기 때문이다. 그에게 평화와 행복이라는 주제는 불교의 확장이나 티베트의 독립보다 훨씬 더 중차대한 문제다.
이런 이유로 그의 연설이나 강연은 국경을 넘어, 종교를 넘어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달라이 라마 공식 페이스북 팬은 1,300만 명, 트위터 팔로워는 1,800만 명을 넘어섰다.
이 책은 그동안 달라이 라마의 연설과 강연 그리고 이를 다시 전달한 공식 계정(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알려진 이야기들을 엮은 것이다.
공유 횟수가 높은 것을 중심으로 500여 개를 선별하고 다시 달라이 라마 한국어 통역을 맡고 있는 청전 스님과 함께 330여 개를 추려 영어 원문과 함께 한국어로 번역해 엮었다.


“나의 종교는 친절입니다.”


이 책에서도 반복해 나타나고 있지만 달라이 라마가 대중 연설이나 강연에서 강조하는 건 ‘종교’가 아니다. 필요하다면 그런 껍데기는 과감히 버릴 것을 주장한다.


사랑과 연민의 감정을 키우라. 그 둘은 삶에 진정한
의미를 부여한다. 이것이 내가 설파하는 종교다.
이 종교는 간단하다. 이 종교의 사원은 마음이며
가르침은 사랑과 연민이다. 이 종교의 도덕적 가치는
그것이 누가 되었든 타인을 사랑하고 존경하는
것이다. 그가 범인이든 수도승이든 우리는 이 세상에
생존하려면 다른 대안이 없다.
- 본문 40쪽 중


앞의 말처럼 그의 꿈은 행복을 향해 모두 ‘지각 있는 존재’가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특히 다음 세 가지를 강조한다. △ 무지의 타파와 지혜의 증장 △ 연민과 자비심의 실천 △ 행복을 위한 마음의 균형과 용서.
으레 분노나 공격적인 태도는 ‘자신을 보호해 준다’는 착각 또는 무지에서 출발한다. 하지만 ‘그러한 에너지는 통제가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여러 각도와 관점에서 숙고’하기를 권한다. 이것이 달라이 라마가 말하는 무지의 타파와 지혜의 증장이다.
또한 연민은 다른 사람에게 뿐만 아니라 스스로 느끼지 못한다면 느낄 수 없는 것이라는 점도 강조한다. 절대적인 빈곤과 상대적인 박탈감이 팽배할 수밖에 없는 시절이라면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세상에서 연민과 자비의 가치는 ‘종교’보다도 훨씬 크다는 것이 달라이 라마의 생각이다.
또한 행복은 모두 친절함과 따듯한 마음에 달려 있다는 그의 주장은 ‘실제’다.
그래서 당연이 깨어 있는 삶, 지각 있는 존재가 되라고 ‘기도’하는 그의 종교는 ‘친절’이다.
매일 도덕적인 삶을 살 수는 없다하여도 가끔씩 생각이 날 때마다 펼쳐볼 수 있다면 달라이 라마가 말한 지혜, 연민, 자비심 그리고 행복을 여는 단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달라이 라마
제14대 달라이 라마 땐진 갸초(Bstan ’dzin rgya mtsho, Dalai Lama XIV)는 1935년 티벳 암도 지방에서 태어났다. 1937년 제13대 달라이 라마의 환생자로 지목된 이후 공식 절차를 거쳐 1940년 제14대 달라이 라마로 즉위하였다. 훌륭한 스승들의 지도 아래 현교와 밀교의 핵심을 모두 섭렵한 달라이 라마는 티벳의 정신적 지주이다. 1959년 중국이 티벳을 침략하면서 인도로 망명해야 했던 달라이 라마는 북인도 다람살라에 정착한 이후 망명 정부를 수립하고 무종파적 화합 정신인 리메(Ri-med, 無山)운동을 실천하여 망명한 티벳인의 정착과 티벳불교의 종합적 재건을 완수하였다. 대외적으로는 비폭력 평화 정신을 선양하여 1989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였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관심의 대상이 된 달라이 라마는 이후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자비와 지혜의 가르침을 끊임없이 세상에 전하며 수많은 이들의 정신적 스승이 되었다. 인간 붓다를 사랑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좋아하는 비구이자 인류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 애써서 정진하는 대승 정신의 실천가이다. 또한 자신을 믿고 따르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함께 수행하는 제자들에게는 관세음보살의 행적을 드러내는 완전한 스승이자 비밀의 구루이다.

 

옮긴이 : 강성실
한국 외국어 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했다.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다년간 근무했으며,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 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시장을 움직이는 손: 나스닥 CEO겸 회장 로버트 그리필드의 미래를 위한 10년의 기록》, 《레드팀: 성공하기를 원한다면 적의 입장에서 생각하라》, 《아침에 일어나면 꽃을 생각하라: 달라이 라마 어록》 등이 있다.

 

감수 : 청전
1953년 생. 1972년 유신이 선포되자 다니던 전주교육대학을 자퇴했다. 이후 가톨릭 신부(神父)가 되기 위해 신학대학에서 수업을 받던 중 구산 선사를 만나 가르침을 받고 1977년 송광사로 입산 출가했다. 1979년 비구계를 받고 1986년까지 지리산 백장암, 망월사 등 선원에서 안거를 성만했다.
1987년 성지 순례에 나서 달라이 라마, 마더 테레사 등 많은 선지식을 탐방했다. 그러고 나서 1988년 달라이 라마가 계신 북인도 다람살라에 터를 잡았고 이후 31년 동안 달라이 라마 밑에서 티베트 불교를 수학하며 동시에 달라이 라마 한국어 통역을 맡기도 했다.
2000년부터 히말라야 라닥 및 스피티 오지 곰빠(사원), 학교, 마을 등에 의약품을 나눠주는 등 봉사활동을 계속해 온 공로로 2015년 만해대상(실천 분야)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8년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현재는 강원도 영월에 조그만 암자를 짓고 수행과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

티베트 원전 《깨달음에 이르는 길》(람림)과 《입보리행론》(담앤북스)을 번역했고, 저서로는 《나는 걷는다 붓다와 함께》, 《달라이 라마와 함께 지낸 20년》, 《당신을 만난 건 축복입니다》, 《당신을 만난 건 축복입니다》등이 있다.

목 차

Ⅰ 걱정한다고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할 일이 없겠네
Ⅱ 내일이 먼저 올지 다음 생이 먼저 올지 아무도 모른다
Ⅲ 높은 산을 다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고, 바닷물을 다 마셔도 여전히 부족하다
Ⅳ 무의미한 말은 바람을 일으키지 못하는 풀무와 같다
Ⅴ 친구는 백 명이라도 모자라지만, 적은 한 명이라도 많다
Ⅵ 험준한 산을 넘지 않으면 광활한 평원에 이를 수 없다
Ⅶ 아침에 일어나면 꽃을 생각하라
Ⅷ 행복은 연습이 필요하다
Ⅸ 사랑에는 판단이 뒤따르지 않는다
Ⅹ 나의 종교는 친절입니다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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