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다시 태어나기로 했다 - 맨리 P. 홀의 환생 강의 제2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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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맨리 P. 홀
출판사항마름돌, 발행일:2019/05/20
형태사항p.257 46판:19
매장위치종교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6589714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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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내가 나인 이유는 무엇일까?

예전에 어떤 가수가 전생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렇게 대답했다. “전생에서도 가수였을 것 같아요. 아무리 일정이 바쁘고 힘들어도 무대 위에 올라가면 힘이 솟아나고 너무 즐거워요.” 세상에는 이 가수처럼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사람도 있고, 책에 한 번 빠지면 시간이 가는 줄 모르는 사람도 있고, 심지어 공부를 취미로 삼는 사람도 있다. 반면에 노력은 안 하면서 모든 것을 갖기 원하고, 책임과 의무를 회피하기 위해 잔머리를 굴리고, 매사에 불만인 사람도 있다. 같은 집에서 태어나 부모의 유전자와 사랑을 똑같이 받은 형제, 자매끼리도 성격, 지능, 감정, 체력, 외모가 완전히 딴판일 수 있다. 저자가 본문에서 언급하듯이, 유복한 가정에서 자란 아이가 커서 범죄자가 되고, 불우한 가정에서 자란 아이가 성인군자가 되는 것 역시 설명하기 어려운 수수께끼다. 인간의 운명은 유전nature에 의해 정해지는 것일까, 아니면 환경nurture에 의해 정해지는 것일까? 두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인가? 신이 주사위를 던져서 그런 결과가 나온 것일까? 아니면 우리가 지나친 또 다른 요인이 있는 것일까?

내 카드 패를 나눠준 자는 누구인가?

세상을 호령하며 살다가 나이 들어 허무하게 죽음을 맞은 유명인사의 소식을 전해 들은 사람들은 “인생은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것”이라 되뇌며 인생의 덧없음을 표현하곤 한다. 부자도, 거지도 피해갈 수 없는 죽음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공평한 것이라며 마음의 위안까지 얻는다. 하지만 우리는 과연 빈손으로 왔을까? 모든 아기는 진짜 백지상태에서 세상을 처음 접하며 삶을 시작하는 것일까? 모차르트가 다섯 살 때부터 작곡을 시작한 것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그래서 천재라 불리는 것이다.”라고 얼버무리면 다 해결되는 것일까?

환생과 카르마의 법칙에 따르면 인간은 빈손으로 세상에 태어난 것도 아니고, 죽을 때 빈손으로 떠나는 것도 아니라고 한다. 오늘의 행동이 나중에 결과가 되어 돌아오듯이, 지금의 나는 과거의 행적뿐 아니라 전생의 삶이 불러온 산물이며, 내가 지금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다음 생의 향방이 정해진다는 것이다. 타인을 위해 봉사하는 삶에 자연스럽게 이끌리는 사람은 전생의 과업을 이번 생에서 그대로 이어가는 것이고, 남이야 어찌 되든 오로지 세속적인 성공을 삶의 목표로 삼는 사람 역시 전생에서 그 야망을 안고 태어났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 이들이 죽은 후에 다음 세상으로 가져가는 것은 헌신하겠다는 고운 마음과 뭐든지 다 소유하려는 탐욕이다. 그렇다면 인간은 선택의 여지도 없이 주어진 팔자대로 살아야 한다는 말일까?

어떻게 플레이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부처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성자와 현자도 전생에서 무수히 많은 악을 행한 적이 있는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 그들조차 한때 무지의 암흑에서 갈피를 잡지 못해 삶을 파괴하고, 자기의 능력을 나쁜 목적으로 이용하고, 주변 사람들을 우울하게 만든 전과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과거에 저질렀던 악행의 죗값을 치르고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에 깨달음의 경지에 올랐다. 원하기만 하면 누구나 팔자를 고치는 것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고대의 점성학자 프톨레마이오스는 “하늘의 별은 인간의 행동을 부추기기는 하지만 강제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별 또는 사주팔자가 인간에 미치는 영향은 항해사가 마주해야 하는 바람과 해류에 비유할 수 있다. 아무런 의지나 동기도 없이 삶의 조류에 휩쓸려가는 인생은 별이 점지한 운명을 실현하게 될 가능성이 아주 높지만, 인생이라는 배의 키를 직접 잡은 항해사가 되어 때로는 바람과 해류를 이용하고, 때로는 땀을 흘리면서 목적지를 향해 배를 조종하면 안전하게 항구에 정박할 수 있다.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삶의 바다 위에서 둥둥 떠다니는 사람의 미래는 예측하기 쉽다. 인간의 용기, 신념, 의지라는 변수가 빠진 상태에서 외부 환경의 영향만 받으며 움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를 둘러싼 환경과 상황을 방관하지 않고 뭔가 해 보겠다고 마음먹고 행동하는 순간, 운명이 달라질 수 있다.

좋은 패를 들고 돈을 따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진정한 고수는 손에 쥔 패에 불만을 가지지 않고 묵묵히 게임에 임한다. 그 패는 자기가 만든 것이고, 이제 와서 물릴 수도 없지만, 게임의 결과는 자신의 의지에 따라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환생은 인생의 게임에서 지난 실수를 바로잡고 승리를 쟁취할 수 있도록 우리에게 주어지는 선물이다. 그 선물을 어떻게 활용할지는 패가 아니라 내가 지금부터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달려 있다. 이 책을 승리의 매뉴얼로 삼아 올바른 삶을 실천하면 모두가 승리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맨리 P. 홀의 두 번째 환생 강의

 카르마의 원리에 대한 기초적인 개념을 설명하고 전생에서 마무리하지 못한 일을 해소하는 방법을 제시했던 《환생, 카르마 그리고 죽음 이후의 삶》에 이은 맨리 P. 홀의 두 번째 환생 강의 모음집이다. 이번 책은 저자가 생전에 진행한 두 편의 오디오 강의와 독자들이 환생과 카르마를 주제로 제출한 질문과 저자의 답변을 선정한 Q&A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작에서 저자가 인간이 불멸의 존재일 수밖에 없음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데 집중했다면, 제2부에서는 환생, 카르마, 사후세계의 개념을 조금 더 깊게 들여다보고 실생활에서 적용하는 방법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점성학, 환생, 카르마의 관계

 대중적으로 서양 미신 취급을 받는 점성학과 동양 종교에 한정된 교리라는 인상을 풍기는 환생과 카르마 간에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스승 없이 혼자 공부했던 인류 최초의 스승들은 하늘을 올려다보며 자연의 이치와 신의 뜻을 파악했다.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천체의 운행과 순환을 확인한 그들은 ‘위와 같이 아래에서도, 아래와 같이 위에서도’라는 기본 법칙을 적용하여 땅에 사는 인간의 삶도 영원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우주 만물이 탄생, 소멸, 부활의 과정을 영원히 반복하며 성장을 지속하는데, 인간만 예외일 수는 없다고 보았던 것이다. 그렇게 점성학을 기반으로 인간의 영원한 성장을 설명하기 위한 가장 합리적인 이론으로 환생과 카르마의 개념이 정립되었다.

다음 생을 위한 준비

 무덤 너머의 세상을 다루는 두 번째 장을 읽고 나면 인생은 절대 짧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의 감정도 수그러들고, 사후세계와 다음 생에서의 원활한 삶을 위해 내가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감을 잡게 된다. 인간의 육신은 단순히 우리가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질 수 있는 몸뚱어리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총 네 개의 겹으로 구성된 성전이라는 사실을 접하면서 건강에 대한 인식도 새로워졌고, 지금까지 겉으로 드러나는 부분에만 치중하며 편식을 일삼아온 실수도 깨닫게 되었다. 인간의 본질인 내면의 신성은 영원하지만, ‘나’라는 개체를 규정하는 영혼은 죽을 수도 있다는 말을 듣고 나서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리고 온라인 게임에서 캐릭터를 열심히 치장하고 육성하듯이, 세상에 있는 동안 내 영혼의 경험치와 능력도 키워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실생활에 적용하는 법

 세 번째 장은 환생과 카르마의 개념이 일상에서 우리에게 어떤 실질적인 영향과 도움을 주는지에 대한 독자들의 질문과 저자의 답변으로 구성되어 있다. 살다 보면 누구나 잘못을 저지르며 새로운 카르마를 쌓기 마련인데, 그걸 다 갚는다는 것이 가능할까? 지금의 삶도 감당하기 힘든데, 어느 세월에 잘 알지도 못하는 전생의 빚까지 다 갚을 수 있단 말인가? 정말 막막한 질문이지만, 저자의 설명을 듣다 보면 우리에게 해낼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그런 과제가 주어졌다는 사실을 납득하게 된다. 인생을 망치고 있는 사람을 옆에서 지켜보기만 하고 방관하면 카르마가 생길까? 아니면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도움을 줘야 공덕이 쌓이는 것일까? 혹시 오지랖은 아닐까? 판단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 같은 집에서 태어나 자란 형제의 성격은 왜 정반대일까? 힘겨운 내 인생은 팔자인가? 바꾸는 방법은 없나? 자유의지라는 것이 존재하나? 되지도 않을 일을 되게 하려고 억지 쓰지 말고 그냥 생긴 대로 살아야 하나? 아니면 노력하면 바뀔 수 있는 것인가? 삶에 임하는 가장 기본적인 자세에 관해 묻는 이 질문들과 저자의 상세한 답변이 한 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혼탁한 세상에서 한 줄기 빛이 되어주길 하는 바람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맨리 P. 홀
1901년 3월, 캐나다 온타리오 주에서 태어났다. 부모에게 버림받고 외할머니 손에 자라다가 18세에 어머니가 있는 미국으로 이주하면서 본격적으로 신비주의 철학과 우주 보편적 법칙의 공부에 매진하였다. 1928년, 27세의 청년이 썼다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광범위한 지식의 집합체인 ‘모든 시대의 비밀 가르침The Secret Teachings of All Ages’을 출간하여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1934년에는 고대의 철학, 종교, 과학을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철학연구소Philosophical Research Society를 세웠다. 1990년 89세의 나이로 사망하기까지 전 세계를 돌며 고대로부터 내려온 인류 보편적 진리를 전파하는 데 몸을 아끼지 않았다. 생전에 8천여 회의 강연을 했고, 150여 권의 책을 집필했으며, 수많은 에세이와 기고문을 남겼다. 홀은 모든 이의 가슴속에 신이 주신 보석이 들어 있다고 믿었으며, 인간뿐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등 인간 사회의 모든 영역이 왜곡된 껍질을 벗고 본질을 회복할 때 진정한 진화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역설했다.


옮긴이 : 윤민
17년간의 직장생활을 마무리하고 2013년에 윤앤리 퍼블리싱 출판사를 차렸다. 출판업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4년 넘게 우왕좌왕하였으나 현재까지 포기하지 않은 상태이며, 2017년부터는 ‘마름돌’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거칠고 울퉁불퉁한 마름돌을 꾸준히 다듬고 연마하여 널리 쓰일 수 있는 매끈매끈한 마름돌을 탄생시키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는 이름이다. 번역서 《내 인생이잖아》, 《파워 오브 러브》, 《돌아보고 발견하고 성장한다》, 《별자리 심리학》, 《동화 속의 심리학》, 《혼점》, 《음악의 심리학》, 《생각이 만든 감옥》, 《절망 속에서 태어나는 용기》, 《환생, 카르마 그리고 죽음 이후의 삶》.

 

옮긴이 : 남기종
심볼리즘과 원형을 통한 인간 심리 이해와 활용법에 대해 연구 중이며, 바꿀 수 없는 과거나 아직 존재하지 않는 미래보다는 지금 자신이 결정하고 선택할 수 있는 현재에 집중하는 삶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번역서 《동화 속의 심리학》, 《혼점》, 《음악의 심리학》, 《생각이 만든 감옥》, 《절망 속에서 태어나는 용기》, 《환생, 카르마 그리고 죽음 이후의 삶》.

 

목 차

역자 서문

 영혼의 불멸성

Ⅰ. 점성학을 통해 환생과 카르마를 이해할 수 있을까?

점성학과 환생 교리의 기원
 하늘의 가르침, 생명과 성장
 우리는 빈손으로 오지 않았다
 역사란 무엇인가?
별자리, 인생의 과제를 출제하는 지도교사
 점성학과 환생의 관계
 점성학으로 전생을 알 수 있을까?
역사의 순환

Ⅱ. 무덤 너머의 세상에 관하여

 죽음 이후의 세상
 왜 세상은 이 모양인가?
건강이 악화되는 이유
 네 개의 몸
 육신의 소멸 과정
 삶과 죽음의 교훈
 영혼은 죽을 수 있다
 죽음 이후의 삶을 위한 준비

Ⅲ. 저자에게 묻는다

 카르마를 다 갚는 것이 가능한가요?
남의 삶에 개입하면 카르마가 생기나요?
같은 환경에서 자랐는데 왜 다른가요?
다음 생에서 일어날 일을 미리 정하고 오나요?
다음 환생의 시점은 어떻게 정해지나요?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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