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로 만나는 하느님

말씀을 담은 그림 이야기
서양미술은 위대한 교회미술이었다. 이 책은 서양미술의 기나긴 역사 속에 숨은 하느님 말씀을 조심스레 드러내고 있다. 서양미술에서 그리스도교가 차지하는 비중은 종교적 신념과는 상관없이 매우 크므로, 교회미술을 모르고서 서양미술을 이야기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그림을 보고 숨 막힐 정도로 지적인 충만감과 감성적 환희를 느껴본 적 있는가.
이 충만함과 환희는 우리에게 존재의 빛을 드러내 준다. 그것이 하느님의 말씀으로 이루어진 내용이라면 그림을 통해 하느님의 빛을 드러내 주고 있다. 눈으로 바라보지만 그림에 드리운 하느님의 빛과 대화하고, 대화를 통해 마음이 경건해지고 선량해진다면, ‘하느님의 빛’이 내 안에 깊숙이 스며들었다는 뜻이다. 어둡거나 눈부신, 슬프거나 기쁜, 아름다운 시각적 묘사로 가득한 이 이야기 그림들 속으로 ‘나’를 보내어 그분의 존재를 느낄 수 있다는 건 특별한 소통의 순간이 아닐 수 없다.  

윤인복
이탈리아 로마 국립대학교 ‘라 사피엔자(La Sapienza)’, 인문과학대 서양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서양미술사학 석사 학위를 받은 후 문학박사 학위(서양미술사학)를 취득하였다. 현재 인천가톨릭대학교 조형예술대학(대학원 그리스도교미술학과) 교수와 동 대학 부설인 그리스도
교 미술 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서양미술사를 기반으로 한 교회미술 강의 및 교회박물관.역사관 조성 기획 등을 하고 있다.
저서에는 『그림에 숨겨진 하느님』, 『성화, 보고 묵상하기』, 『유럽의 그리스도교 미술사』(공저)가 있으며, 번역서에 『그림 속의 고양이』, 『고갱」, 『암스테르담 미술관』 등이 있다.

프롤로그
제1부 영광의 빛으로 오신 그리스도
 복되다! 찾고 기뻐하는 사람들
 빛이신 예수님을 믿고 증언하는 사람들
 어둠 속에 비치는 ‘영광의 빛’
말씀하신 대로 부활하신 그리스도
 아버지의 영광 속으로 들어가는 예수님

제2부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
 예수 그리스도의 시선
‘참 얼굴’을 담은 수건
 성모 마리아에 안긴 예수 그리스도
 유다인의 왕 예수

제3화 지상을 내려다보시는 그리스도
 지상을 내려다보시는 예수 그리스도
 채찍을 들고 슬퍼하는 예수 그리스도
 유혹의 방어무기 “말씀”
만지고 보아야 믿는 믿음
 죽은 이들을 살아나게 하는 그리스도

제4부 목마르지 않는 물을 주시는 그리스도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물
 십자가 ‘생명나무’
내가 너희에게 한 것처럼!
그리스도의 거룩한 몸과 피
 제자들을 찾으신 예수님

제5부 축복을 주시는 그리스도
 양들의 보호자 ‘착한 목자’
하늘과 땅이 결합한
‘완전한’ 그리스도의 형상
 삼위일체 하느님의 형상
 어린 나귀를 탄 예수 그리스도
 인도하는 어머니와 축복하는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