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박하게 만들어진 신 (2021.5)

고객평점
저자이광진
출판사항삼인, 발행일:2021/05/31
형태사항p.256 A5판:21
매장위치종교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64361962 [소득공제]
판매가격 15,000원   13,50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675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교회와 종교의 비극적 현실, 그 이유를 말하다.


팬데믹 상황에서 개신교회가 보여준 반사회적 행위, 시한부 종말론과 극단적 보수성, 탐욕에 물든 목사들... 성서에 정통한 한 신학자가 말한다. 교회가 성서를 왜곡했기 때문이라고.


왜 그들은 성서를 왜곡했는가. 그들은 성서를 어떻게 왜곡했는가.
신학교에는 왜 학문의 자유가 없는가. 신학대학 교수가 말하는 한국의 개신교회 문제,
성서에 대한 올바른 해석으로 통찰하다.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에서 요한계시록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오랜 시간 신학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쳐온
이광진 교수가 학문적 양심을 걸고, 이젠 말한다.
교단의 교리적 검열로부터 자유로운 신학자, 이젠 진정한 신학자로 말한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한 기독교 비판서가 아니다. 신학자의 눈으로 본 철학과 역사와 문화 얘기다.
성경에 정통한 신학자가 쓴 종교, 철학, 문화 칼럼이다.
경박하게, 떠도는 이 시대의 과학적 담론 역시 성서를 왜곡한 종교인과 다름없다고 칼을 꽂는다.


신약학자, 역사와 문학을 통해 성서를 읽다


‘팬데믹pandemic’이라 불리는 전 지구적인 재난으로 인해 오늘날 우리 삶의 양상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 설명할 수 없는 변화의 이면에는 혼돈과 불안이 가득하고, 이 틈을 타 혹세무민하는 음모론과 종말론도 그리스도인들을 어지럽힌다. 이 책은 이런 순간에 우리의 의지가 되어줄 성서를 어떻게 읽어야 하고, 종교는 어떻게 믿어야 하는지, 또 안팎의 일상을 어떻게 가꾸어가야 할지 어렵게 느껴질 때 길벗이 될 것이다.
평생 성서를 연구하고 가르쳐온 저자는 성서를 오로지 상징과 알레고리allegory로만 읽고 가르치는 한국 근본주의 신학과 신앙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여기서 조금만 벗어나도 ‘이단異端’으로 몰리는 상황에 대해 비판한다. 성서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은 비유적인 표현일 뿐, 성서가 기록된 시대의 언어와 문학과 역사를 통해 읽어야 그 책이 전하려는 메시지의 실상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신약성서에서 가장 크게 오해받고 있는 요한계시록과 종말론에 관한 진실을 언어학적이고 비평적인 해석을 통해 재조명하고 있다. 요한계시록에 주로 드러나는 종말론은 로마의 압제 하에 있던 초기 그리스도인들의 불안과 희망을 상징적이고 비유적인 언어로 표현한 것일 뿐, 미래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저자는 요한계시록과 종말론의 유래와 특성을 상세하게 짚어준다. 그러면서 이것의 참된 의미는 사람들을 불안에 떨게 만들고 현실에서 도피해 세상이 끝날 순간만 기다리게 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상황을 통해 드러나는 변화와 하나님의 새로운 창조에 깨어있으면서 그 변화에 참여할 것을 독려하는 데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해석은 어렵고 무겁게 느껴지던 요한계시록을 보는 새로운 관점을 열어주고, 사람들의 두려움을 먹이 삼아 암묵적으로 번져가는 음모론의 희생양이 되는 일을 피하게 해줄 것이다.


‘오직 믿음’ 너머 참된 신앙을 향한 열망


‘예수 천국, 불신 지옥’은 기독교를 상징적으로 희화화할 때 쓰이는 문구가 되었다. 오늘날과 같은 종교다원주의 시대에는 이런 관점이 지나치게 편협하고 경직된 표현으로, 다른 종교에 대한 존중이 없는 태도라고 비난받기 쉽다. 저자는 이토록 근본주의적인 한국 교회의 태도가 성서의 역사적·문화적 맥락에 대한 몰이해와 오독의 결과로, ‘절대적 확신’이란 무지한 자의 특권이라며 일침을 놓는다.


그러나 종교의 타락과 현실 세계에서의 무력함에 실망한 사람들의 지지를 업고 무신론 운동이 광범위하게 퍼져나가는 오늘날에도 저자는 유신론의 효용가치가 여전히 높다고 주장한다. 불교가 부처를 신격화해 예배의 대상으로만 보던 것에서부터 마음을 돌보는 테크놀로지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는 것처럼, 그리스도교 또한 고대 신화 속 예수를 맹신하는 데서 벗어나 그분의 사랑과 자비의 감화력을 현실에서 구현해낼 방법을 찾아가기를 권하고 있다. 저자는 인간의 이성에만 기대어 신神을 부정하는 태도에 날카로운 지적과 따끔한 충고도 서슴지 않는다. 저자는 바야흐로 종교보다는 영성의 시대가 왔다고 주장한다.


철학과 예술을 도구로 삶이 풍성해지다


1부에서는 성서와 기독교에 대하여, 2부에서는 기독교와 더불어 불교에 대하여 거론하면서 ‘신앙’이라는 것에 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리고 3부는 유교를 비롯한 종교뿐만 아니라 철학과 예술로부터도 삶의 풍성함을 이끌어내는 저자의 다양한 관점이 담겨있다. 특히 저자는 추상적이고 현학적인 언어로 인해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철학이 사실은 인간답게 사는 법을 일러주고, 삶의 변화를 가능하게 해주는 도구로 유용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또한 음악과 영화를 비롯해 명리학에 이르기까지, 일상의 작은 소재들까지도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을 대하는 지혜를 길어 올리는 방편으로 삼을 수 있음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대체로 편안하게 읽히지만 때로 촌철살인을 품고 있다. 1부의 성서 해석과 2부의 신앙에 관한 글들은 복잡다기한 현실에서 새로운 관점으로 종교와 신앙을 돌아보며 우리의 중심을 재확인하게 도와주고 있으며, 3부의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는 짧은 글들은 동서고금의 철학과 예술이 결국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해주고, 우리의 정신과 영혼의 성장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새삼 환기시켜준다.


은퇴와 함께 ‘교단’이라는 울타리 밖으로 나온 뒤 원하는 연구와 저술을 마음껏 해볼 수 있게 되었다는 저자는 이제야 진정한 신학자로 사는 것 같다며 깊은 숨을 내쉰다. 그리고 이렇듯 진솔하고 편안하게 들려주는 성서와 종교와 철학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의 일상과 정신도 조금은 더 풍요로워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작가 소개

이광진
목원대학교 신학과와 동대학원 신학과를 졸업했다.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신학부를 졸업했고(Dr. theol.) 목원대학교 신학대학 교수를 역임했다. 저서로 『요한계시록 연구』, 『신약성서 헬라어 기초문법』, 『요한계시록: 주석과 설교 가이드』, 『요한계시록의 내세관』이 있다.

 

목 차

머리말

[1부] 성서, 읽다
1. 성서는 하나님의 말씀인가 /
2. ‘성서 영감설靈感說’은 믿을 만한가 /
3. 휴거설은 믿을 만한 교리인가 /
4. 종말은 어떻게 오는가 /
5. 성서에 ‘영혼 구원’은 없다 /
6. ‘마지막 때’는 언제인가 /
7. 죽은 자는 어디로 가는가 /
8. 여리고성은 어떻게 무너졌는가 /
9. 묵시문학이란 무엇인가 /
10. 도대체 요한계시록이 어떤 책이기에 / 11. 요한계시록의 ‘임박한 종말 기대’란? / 12. 루시퍼Lucifer에 대한 오해 /
13. 무엇이 ‘복福’인가 /
14. 코로나19의 부적이 된 시편 91편 / 15. 하나님은 은혜로 교육하신다 /
16. ‘영성靈性’이 뭔지는 알고?

 [2부] 종교, 따르다
1. 십일조, 꼭 내야 하는가 /
2. ‘오직’이라는 우상 /
3. 동중서董仲舒와 바울의 이데올로기 / 4. 내세관에 꺼들리지 말라 /
5. 경박하게, 만들어진 신 / 6.영성 없는 시장 종교 / 7. 미신에는 성찰과 자각이 없다 /
8. 종교와 신앙의 차이 /
9. 만들어진 붓다와 만들어진 예수 / 10. 일단 똑바로 살아라 /
11. 종교의 우주관을 믿는가 /
12. 최고의 종교는 있는가 /
13. 친절하라, 모든 존재에게 /
14. 표층종교와 심층종교 /
15. 유신론有神論의 효용 가치 /
16. ‘공空’이란 무엇인가 / 17. 묘소유妙所有의 삶 /
18. 부처가 로비의 대상인가 /
19. 불교는 종교가 아니다 /
20. 점집 가는 승려 /
21. 교회 아닌 교회 /
22. 양심을 밝혀야 성서가 보인다 /
23. 죽은 화두가 되어 버린 종교개혁 표어 /
24. 팬데믹 시대에 한국 기독교인이 알아야 할 것

[3부] 철학, 하다
1. 플라톤은 이렇게 기도했다 / 2. 운명에 대한 태도를 바꿔라 / 3. 철학은 삶의 방식이다 /
4. 네 영혼을 돌보라 / 5. 금언金言을 금쪽같이 / 6. 팔자 바꾸는 법 /
7. 모욕 퇴치법 / 8. 비극적인 삶으로부터의 자유 / 9.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것에 대하여 /
10. 태도적 가치 /
11. 감사하며 살아야 하는 이유 /
12. 똑똑한 이타주의자와 어리석은 이타주의자 / 13. 죽음에서 살아남는 비결 /
14.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는 이들에게 /
15. 아모르 파티Amor Fati /
16. 음악을 배워야 한다 /
17. 피타고라스와 공자의 음악 /
18.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
19. 정신적인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  

 

역자 소개

상품요약정보 : 의류
상품정보고시
제품소재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색상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치수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제조자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세탁방법 및 취급시 주의사항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제조연월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품질보증기준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A/S 책임자와 전화번호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거래조건에 관한 정보
거래조건
재화 등의 배송방법에 관한 정보 상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주문 이후 예상되는 배송기간 상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제품하자가 아닌 소비자의 단순변심, 착오구매에 따른 청약철회 시 소비자가 부담하는 반품비용 등에 관한 정보 배송ㆍ교환ㆍ반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제품하자가 아닌 소비자의 단순변심, 착오구매에 따른 청약철회가 불가능한 경우 그 구체적 사유와 근거 배송ㆍ교환ㆍ반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재화등의 교환ㆍ반품ㆍ보증 조건 및 품질보증 기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 및 관계법령에 따릅니다.
재화등의 A/S 관련 전화번호 상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대금을 환불받기 위한 방법과 환불이 지연될 경우 지연에 따른 배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는 사실 및 배상금 지급의 구체적 조건 및 절차 배송ㆍ교환ㆍ반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소비자피해보상의 처리, 재화등에 대한 불만처리 및 소비자와 사업자 사이의 분쟁처리에 관한 사항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 및 관계법령에 따릅니다.
거래에 관한 약관의 내용 또는 확인할 수 있는 방법 상품 상세설명페이지 및 페이지 하단의 이용약관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