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자이나교는 불교와 같이 슈라마나 전통에 그 뿌리를 내리고 있는 인도의 민족 종교이다. 흔히 불교의 교조인 가우타마 붓다와 자이나교의 제24대 조사 마하비라가 동시대 인물이었다는 점을 토대로 하여 불교와 자이나교의 유사성을 논하기도 하며, 일부에서는 마하비라의 가르침이 붓다의 교설을 이어 받은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불교의 초기 경전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마하비라는 샤키야무니보다 생존과 입멸 연대가 이르며, 붓다가 슈라마나적 전통에 따라 수행을 한 끝에 정각(正覺)을 얻어서 새로운 교단을 창시했다고 말하는 것이 합당할지언정, 마하비라가 붓다의 전법 이후에 등장하여 붓다의 영향 아래 활동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인도 철학파에서 깨달아야 할 지식과 지혜의 대상은 각 학파에 따라 상이하다. 깨달아야 할 대상이 진리이고 지혜라 할지라도 각기 다른 철학적 전통에서 설파하고 있는 깨달음의 내용은 일치하지 않는다. 달리 말하면, 각 종파의 전통에 따른 지혜나 지식을 깨달아 알면 그 종파의 기준에 따른 깨달음을 성취한 자가 되는 것이다.
깨달음이라는 말은 불교를 비롯하여 어느 특정 종파의 고유 명사가 아니다. 전통적으로 깨달음, 그 자체는 인도 철학적 논의의 대상이 아니었다. 따라서 관점과 논점이 달라져야 한다. 정작 깨달았다는 내용 자체는 불교와 자이나교가 다르고 자이나교와 힌두교가 다르다. 따라서 자이나교의 전통에서는 깨달음 그 자체를 논하지 않는다. 인간은 누구나 깨달을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자라는 가능성과 개연성을 부여받고 있다고 말할 뿐이다.
자이나교에서는 최상의 지혜를 완벽하게 획득한 경우를 완전지(完全知)의 상태라고 상정하고, 그 단계까지 이르는 방법에 대하여 다양한 각도로 설명할 뿐이며, 반드시 완전지의 경지를 얻은 경우만을 가리켜서 깨달았다거나 깨달은 자라고 하지 않는다. 완전지자와 불완전지자의 상태가 구별될 뿐, 완전지와 불완전지의 구분 개념으로 ‘깨달음’의 유무를 말하지 않는다.
누구든지 점차로 깨달아서 최종적인 완전지에 이르기까지 그 정도의 차이에 따라 단계가 달라질 뿐이다. 그래서 깨달음의 유무로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지혜(jnāna)의 정도로 단계를 달리하며, 지혜가 낮은 사람은 보다 더 높은 지혜를 가진 이에 대해 존경심을 내고 의지하는 것이 자이나 신앙의 본질이다. 그리고 더 나은 지혜를 갖기 위해서 저마다 각고의 수행을 다하는 것이다.
요컨대 자이나교에서 수행의 목적은 보다 나은 지혜를 갖는 데 있으며, 단식과 명상을 비롯한 온갖 고행 방법은 오로지 완전지의 성취로 귀착된다. 바로 그 지혜의 궁극점에 도달한 자가 바로 싯다(siddha)이자 티르탕카라(tīrthaṃkara)이다.
작가 소개
김미숙
현재 동국대학교 다르마 칼리지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전남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학사)를 졸업한 후 동국대학교 대학원 인도철학과 석·박사 과정을 밟고,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동국대학교, 연세대학교, 강릉원주대학교 등에서 자이나 사상, 인도 철학, 명상 철학, 불교 문화, 논리학 등을 강의하였다. 저서로는 《자이나 수행론》, 《인도 불교와 자이나교》, 《인도 불교사》, 《불교 문화》, 공저로는 《요가와 문화》, 《고려대장경 해제》, 《불교사의 이해》 등이 있다.
목 차
서문 • 5
제1장 다원론적 실재론 • 11
제2장 시간의 실재성 • 83
제3장 영혼의 색채 이론 • 109
제4장 업과 영혼의 관계 • 127
제5장 상대주의적 인식론 • 151
제6장 요가 수행론 • 177
제7장 불살생과 식생활 원리 • 209
제8장 채식주의 음식 문화 • 231
제9장 나체 고행주의 • 267
결어 • 295
참고 문헌 • 301
인도어의 음역 표기법 • 311
찾아보기 • 319
역자 소개
재화 등의 배송방법에 관한 정보 | 상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
---|---|
주문 이후 예상되는 배송기간 | 상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
제품하자가 아닌 소비자의 단순변심, 착오구매에 따른 청약철회 시 소비자가 부담하는 반품비용 등에 관한 정보 | 배송ㆍ교환ㆍ반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
제품하자가 아닌 소비자의 단순변심, 착오구매에 따른 청약철회가 불가능한 경우 그 구체적 사유와 근거 | 배송ㆍ교환ㆍ반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
재화등의 교환ㆍ반품ㆍ보증 조건 및 품질보증 기준 |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 및 관계법령에 따릅니다. |
재화등의 A/S 관련 전화번호 | 상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
대금을 환불받기 위한 방법과 환불이 지연될 경우 지연에 따른 배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는 사실 및 배상금 지급의 구체적 조건 및 절차 | 배송ㆍ교환ㆍ반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
소비자피해보상의 처리, 재화등에 대한 불만처리 및 소비자와 사업자 사이의 분쟁처리에 관한 사항 |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 및 관계법령에 따릅니다. |
거래에 관한 약관의 내용 또는 확인할 수 있는 방법 | 상품 상세설명페이지 및 페이지 하단의 이용약관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