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강의-불교의 탄생에서 참여불교. 복제. 젠더까지-(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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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찰스 S. 프레비쉬, 데미언 키온
출판사항어의운하, 발행일:2022/02/25
형태사항p.527 A5판:21
매장위치취미예술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770800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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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현재 만날 수 있는 최고의 불교개론 교재”

“초보자를 위한 완벽하고 단도직입적인 길라잡이, 이미 불교를 공부하고 수행한 숙련자들에겐 보다 세심한 사유와 토론을 할 수 있도록 구성”


이 책은 런던대, 호주국립대, 펜실베니아주립대 등 영어권 나라의 대학에서 불교개론서로 널리 쓰이고 있다. 불교를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명확한 개념 설명을 기반으로 각 파트별로 주요 주제와 요점, 그리고 토론을 위한 질문들을 제공함으로써 불교개론서로 역할을 충분히 수행한다. 각 장에서는 불교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그 역사적 배경부터, 붓다의 생애, 다르마, 상가 등을 다룬다. 또한 인도불교, 대승불교, 동남아시아의 불교, 동아시아의 불교, 티베트의 불교 등 불교의 역사적 전파 과정을 균형잡힌 시각으로 빠짐없이 소개하고 있다.

특별히 이 책이 국내 출간된 불교개론서와 차별되는 점은 명상 수행과 현대의 불교를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현대불교 파트에서는 미국의 불교, 참여불교, 인권, 생태, 아힘사, 전쟁과 테러, 불교와 과학, 복제, 젠더 등 현대 사회에서 나타나는 제 문제에 대한 불교의 시각이 어떻게 진화해 오고 있는지 다루고 있다. 이처럼 이 책은 불교의 역사, 교학과 수행, 현대의 불교 등을 통합적으로 다룸으로써 개론서가 흔히 빠지기 쉬운 주제별 단견을 넘어서고 있다. 때문에 이 책은 불교를 처음 배우는 입문자들에게 유용한 주제와 질문을 던져줄 것이며, 불교를 어느 정도 공부한 이들에게는 보다 세심한 사유와 토론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이 책은 무엇보다 불교를 가르치는 분들에게 불교개론서 학습 교재로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


이 책은 영어권 대학에서 불교 강의용 교재로 사용된 불교개론서다. 그 용도에 따라 각 파트별 ‘이 장에서 다루어진 주요 주제들’, ‘알아야 할 요점들’, ‘토론을 위한 질문’ 등의 형식을 제시한다. 이런 형식은 그동안 불교개론서를 읽어온 한국의 불교인들에게는 아주 낯선 형식일 것이다. 특히 기존 개론서에서는 볼 수 없었던 현대사회의 제 문제에 대해 불교적 해석과 시각을 함께 제시한 이 책은 석학들의 불교 강의 현장에서 오랫동안 이어온 경험의 산물이기도 하다. 이 책을 쓴 프레비쉬 교수는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학 종교학부 교수로 35년간 봉직하며 불교 관련 100여 편의 논문과 20여 권의 책을 저술한 영어권 불교학계의 가장 존경받는 교수 중 한 명이다. 공저자인 데미언 미온 교수는 영국 런던대학에서 불교윤리학을 담당한 석학으로 <불교윤리학저널> 발행을 주도한 인물이다.


이 책의 <붓다> 장에서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

“당신은 지금 현존하는 증거들에 기초해서 ‘역사적 인물로서의 붓다’의 일대기를 구성하는 일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가?”

“붓다의 일생에서 ‘중도(中道)’라는 개념은 얼마나 방향타가 되는 원칙이었는가?”

“초기 문헌들에 전하는 붓다의 초자연적인 세세한 일화들은 현대의 독자들이 붓다를 종교적 스승으로 받아들이고 감사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되는가, 아니면 장애가 되는가?”

한국의 불교인은 이런 질문을 받은 적이 얼마나 있을까. 이 책 <붓다> 장에는 던진 이러한 종류의 질문들은 이 책 전체 각 장의 주제별로 배치된다. 이런 질문들은 각 주제를 더 연구하고 학습하는 계기를 만들어낸다. 이 책에서 그 정답은 직접 보여주지 않으며, 정답을 찾기 위해서 독자들은 책을 읽으면서 계속된 의문을 품어야 한다. 나아가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도 이런 의문은 새로운 질문으로 나아간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이런 질문들을 스스로 지속적으로 확장하도록 여러 장치를 배치한다.


<상가>를 다루고 있는 장에서도 이 책의 특징이 잘 드러난다. 초기 불교공동체가 어떻게 유행 생활에서 정주 생활로 변화했는지, 상가의 소명과 사원에서의 소임, 공동체로서의 상가의 생활, 상가의 규범인 율장의 내용을 핵심적인 자료를 근거로 군더더기 없이 보여준다. 나아가 붓다 당시의 상가가 이후 지역적 확장을 거쳐 어떻게 세계의 불교로 연결되었고, 현대 사회의 제 문제에 상가가 어떤 방법으로 응답해야 하는지 그 맥락을 집어준다. 이런 특징은 <명상>의 장에서 초기의 명상인 테라와다 불교의 명상과 대승불교의 명상, 딴뜨라불교의 명상을 비교하며, 현대 사회에서의 명상으로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가를 설명하는 데에서도 나타난다. 이런 역사적 맥락 바탕으로 한 주제별 접근은 국내 다른 개론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통합적 사유의 기술 방식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현대불교>를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국내 불교개론서에는 거의 등장하지 않는 주제인 서양의 불교, 참여불교, 생태, 윤리, 복제, 전쟁과 테러, 젠더 등 현대 사회의 가장 첨예한 주제를 현재의 불교적 시각으로 풀어낸다. 사실 이런 관점은 어쩌면 불교를 공부하는 이들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관점이지만, 지금껏 국내의 불교개론서는 이런 관점을 근대 이전에서 멈추면서, 현재의 삶에서 불교가 보여줄 수 있는 지혜를 살피지 못하고 있다. 이 책이 주는 장점은 현대 사회의 제 문제를 불교가 어떻게 접근하고, 불교의 안목으로 풀어줄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묻고 있다는 점이다. 이를 불교의 탄생부터, 붓다의 생애, 다르마, 상가, 불교의 역사, 교학과 수행의 변천, 명상과 현대의 불교를 통합적으로 다루면서 접근하고 있다. 또한 서구에서 이미 100년 전에 산스크리트 어와 빨리 어 등의 경전 번역이 이루어지고 있었고, 주요 대학에서 불교연구가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었다는 사실은 세계 불교 연구의 동향에 낯선 한국의 불교인들에게는 당혹감도 줄 것이다.


이 책의 특징 중 하나는 총 179개에 이르는 역자의 각주다. 역자의 꼼꼼한 각주는 하나의 저작물이라고 이야기해도 될 정도로 원저작물을 더 깊이 들여다보게 한다. 또한 아직 국내 불교개론서에서 소개된 적이 없는 <빠알리 어 삼장>, <중국 한역 대장경>, <티베트 대장경>의 각 목록은 불교를 연구하는 초학자들에겐 유용한 자료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찰스 프레비쉬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학 종교학부의 교수로 35년간 봉직하며 100여 편의 학술논문과 20여 권의 저서(공저, 편역서 포함)를 집필했다.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유타주립대학교(Utah State Univ.) 찰스리드 센터(The Charles Redd) 종교학부의 첫 번째 석좌교수를 역임하면서 종교학 연구 프로그램들을 주도했다. 현재는 펜실베니아주립대학의 명예교수이자 유타주립대학의 명예석좌교수다. 국제불교학회(the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Buddhist Studies)의 간사를 역임했고, 미국 학술원의 불교 분과(the Buddhism Section of the American Academy)의 공동 창설자이다.

저서로는 불교학의 고전적 저작으로 꼽히는 《Buddhist Monastic Discipline》(1975)과 《Luminous Passage: The Practice and Study of Buddhism in America》(Univ.of California Press, 1999)를 비롯하여, 《American Buddhism》(Univ. of California Press, 1979), 《Religion and Sport: The Meeting of Sacred and Profane》(1993),《A Survey of Vinaya Literature》(Routledge, 1994), 《Historical Dictionary of Buddhism》(Scarecrow, 1993), 《Buddhism: The American Experience》(Journal of Buddhist Ethics Online Books, 2003), 《The A to Z of Buddhism》(Wisdombooks,2014), 《An American Buddhist Life: Memories of a Modern Dharma Pioneer》(Sumeru Press, 2011)가 있으며, 공동 편역서로 《Buddhism; a Modern Perspective》(PennState, 1975), 《The Faces of Buddhism in America》(Univ. of California Press,1998), 《Buddhism and Human Rights)》(Curzon, 1998)와 《Introducing Buddhism》(Routeledge, 2006)이 있다.

프레비쉬 박사는 서양 불교 연구를 불교학의 한 분야로 자리잡게 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였다. 불교학 분야에서는 최초로 온라인 논문심사지(peer-reviewed journal)인 〈Journal of Buddhist Ethics〉와 〈Journal of Global Buddhism〉의 공동 편집자로서 발행을 주도했다. 1996년에는 루트리지(Routledge) 출판사와 ‘불교-비판적 연구(Critical Studies in Buddhism)’ 시리즈를 공동 기획하였다. 퇴임 후에도 초기의 인도불교와 서구에서의 불교에 관해 활발하게 논문과 저서를 집필하고 있다.


지은이 : 데미언 키온

영국 런던대학의 골드스미스컬리지(Goldsmiths College, Univ. of London)의 불교윤리학 담당 명예교수이며, 금강대 석좌교수를 역임했다. 〈불교윤리학저널(Journal of Buddhist Ethics)〉의 발행을 주도한 공동 편집자이자 왕립아시아학회(Royal Asiatic Society)의 회원이다. 저서로는 《The Nature of Buddhist Ethics》(Palgrave Macmillan, 1992), 《Contemporary Buddhist Ethics)》(Routledge, 2000),《A Dictionary of Buddhism》(Oxford Univ. Press, 2004), 《Buddhist Ethics: A VeryShort Introduction)》(2005)이 있고, 공저로는 《Buddhism and Human Rights)》(Curzon, 1998), 《Action Dharma: New Studies in Engaged Buddhism》(Routledge,2003), 《Introducing Buddhism》(Routeledge, 2006)이 있다. 국내에는 《불교와 생명윤리학》(불교시대사, 2000), 《불교(Buddhism: A Very Short Introduction)》(2013, 교유서가 2020)가 번역 출간되었다. 낙태와 뇌사, 장기이식, 태아 실험, 식물인간, 자살과 안락사, 성과 출산, 인공수정, 동물과 환경, 전쟁과 테러리즘 등 현대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해 불교윤리적 관점에서 설명하고 이를 통해 불교가 좀더 현대의 보편적 진리로 이해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옮긴이 : 청원

동학사 강원 졸업. 미얀마에서 사마타-위빳사나 수행을 하고, 초기불교를 공부했다.

목 차

1. 불교의 배경

인더스(Indus) 계곡 문명

인더스의 종교

인더스 유산

베다(veda) 문화

베다 문학

베다 유산

유행승(遊行僧, parivrāaka)들의 시대

두 가지 전통

철학적 난제

우주에 대한 인도인의 생각

우주의 거주자들

다시 태어남의 여섯 가지 영역

까르마

공덕

서양의 관점


2. 붓다

붓다

붓다의 탄생

출가

고행

깨달음

첫 설법

붓다의 마지막 날들


3. 다르마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四聖諦]

첫 번째 성스러운 진리: 괴로움[苦, duḥha]

두 번째 성스러운 진리: 일어남[集, samudaya]

세 번째 성스러운 진리: 소멸[滅, nirodha]

네 번째 성스러운 진리: 길[道, māga]

고귀한 사람들[聖人, āya]

무아(無我)의 가르침

다섯 무더기[五蘊]


4. 상가

상가(僧伽, saṃha)의 정의

율장(律藏, Vinaya Piṭka)

초(超)정전적 율장 문헌

정전적 율장 문헌

비정전적 율장 문헌

재가신도

초기 상가의 중요한 제자들

사원 생활

초기 상가의 지역적 분포

불교 여성 출가자 – 비구니


5. 인도불교

붓다 입멸 후의 불교 발달

초기의 인도불교

초기의 경전 결집과 학파들

마우리아(Maurya) 제국과 아쇼카(Aśka) 왕

스뚜빠(Stūa)

불교 예술

서북아시아와 중앙아시아

밀린다 왕의 질문

아비다르마(Abhidharma)

바수반두(Vasubandhu, 世親)

대승의 일어남

딴뜨라

사원대학교


6. 대승불교

서문

대승불교 문헌

반야부 외 대승불교 문헌들

대승불교의 주요 교의

천상의 붓다와 보살들

대승불교의 종파

대승불교 논사(論師)들


7. 명상

테라와다(Theravāa)불교 수행 개설

테라와다불교 - 고요함 수행(samatha)

테라와다불교 - 통찰 수행(vipassanā)



대승 명상의 개요

대승 명상의 표준 체계

관상(觀想)과 황홀경의 기법들

자발성 혹은 자연스러움의 기법들

결론


8. 동남아시아의 불교

테라와다불교

동남아시아 불교의 일반적 성격

스리랑카

미얀마

태국

베트남


9. 동아시아의 불교

중국불교: 간략한 역사

중국불교의 종파들

중국불교도의 종교생활

한국불교: 간략한 역사

한국불교의 종파들: 창시자와 주요 문헌

일본불교: 간략한 역사

일본불교의 종파들


10. 티베트의 불교

티베트불교의 역사적 발달

티베트불교의 주요 종파들

유명한 인물들과 주요 장소들

딴뜨라의 기본 구조와 주요 문헌들

달라이 라마 전통

중국의 티베트 강점과 티베트불교에 미친 영향


11. 서양의 불교

역사적 관점에서 본 불교의 서양 진출

세계화: 유럽, 호주·뉴질랜드, 북미와 남미

적절한 예: 미국의 불교

미국불교의 성장에 관련된 논제들


12. 사회참여불교

사회참여불교(Socially Engaged Buddhism)란 무엇인가?

불교평화우의회(The Buddhist Peace Fellowship: BPF)

참여불교: 낡은? 혹은 새로운?

인권

생태


13. 불교 윤리

도덕적 기반으로서의 다르마

불교 계율과 미덕

사원 윤리

미덕(美德, virtues)

보시

아힘사(Ahiṃā)

연민과 방편

전쟁과 테러

불교와 과학

복제(Cloing)


14. 불교학의 특성에 대한 고찰

불교 연구 분야의 유럽인 선구자들

미국 불교 연구의 초창기

오리엔탈리즘

미국 불교 연구의 현재

불교 연구 분야의 ‘학자-수행자’들

서양 불교에서의 인종·계급·젠더

불교 연구에서 과학기술의 역할



부록 1: 불교사 연표

부록 2: 빠알리 어 삼장 / 중국 한역 대장경 / 티베트 대장경

용어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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