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이 책은 관정 스님이 15년 동안 토굴에 들어앉아서 <반야심경>의 산스크리트어본과 8종의 한문본을 붙들고 씨름하여, 세계 최초로 <반야심경>을 제 대로 번역하고, 해설한 역작이다. 관정 스님은 <반야심경>의 여러 산스크리트어본과 8종의 한역본을 철저히 비교하여, 중국에서 <반 야심경>을 한문으로 번역하면서 그 메시지가 전달되지 못 하도록 의미를 왜곡해 놓은 것들을 모두 교정한 뒤에 그것을 정확하고도 쉬운 말로 번역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중국에서 반야심경을 어떻게 왜곡했고, 왜 왜곡했는지를 말해주고 있다. 저자는 “반야심경은 번역만 제대로 해놓으면 결코 어려운 경이 아니고, 크게 해설을 필요로 하는 경도 아니다”고 말한다. 그러나 수십 권의 기존 <반야심경> 해설서들을 다 읽어도 그 뜻이 분명하게 와 닿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관정 스 님은 “그 해설서들은 번역을 잘못 해 놓고, 그 잘못된 번역을 합리 화하기 위해 공리공론의 썰( 說 )을 풀어 놓은 것들”이라고 말한다. 책의 추천사를 쓴 보신 스님은 “관정 스님의 <반야심경> 번역문에 는 이해가 되지 않은 말이 하나도 없고, 각 문장의 의미가 잘 연결 되어서 물 흐르듯이 잘 흘러간다. 이것은 관정스님이 <반야심경>을 제대로 번역했다는 것을 말해준다. 스님은 연구를 거듭하여, 모든 내용을 알기 쉬운 말로 번역해 놓았다. 관정 스님이 번역한 <반야 심경>을 접하면 우리가 알고 있던 <반야심경>과 완전히 다른 내용 이 되어버린다. 여태껏 그 어떤 <반야심경>의 번역도 이런 뜻으로 해석한 것이 없었고, 이렇게 분명한 언어로 번역한 것도 없었다”고 말한다.
작가 소개
관정
대한불교조계종 대종사이신 통도사 반야암 지안 스님을 은사로 모시고 출가했다.
1959년 경남 함안 태생
부산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
1979년 부산대학교 불교학생회에 가입 후 지금까지 선수행과 불전연구를 해왔다.
1985년 전국 대학생 학술연구발표대회에 <금강경 국역본에 나타난 문의미 변이와 그 원인분석>이란 논문을 발표하여,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그 논문에서 8종의 <금강경> 한역본과 산스크리트어본을 연구하여, 잘못 국역된 것들을 바로잡았다.
선수행 40년
해운대고등학교 영어교사 10년
위빠사나금정선원 운영
유튜브 <관정스님 반야심경 강의>
목 차
제1장. 산스크리트어본 <반야심경>과 여러 번역본 소개 31
1. 산스크리트어본 소개 32
1. 8종의 한역본 소개 33
1. 현장이 한역한 <반야심경> 36
2. 산스크리트어본과 현장 한역본의 대조 38
3. 조계종 표준 <한글 반야심경> 41
1. 현장이 한역한 <반야심경>의 교정본 44
4. 제대로 번역한 <우리말 반야심경> 46
5. 한문 <반야심경>과 우리말 두 번역의 대조 51
제2장. 대본 <반야심경>을 통한 경의 전체 구조의 이해 57
제3장. <반야심경> 본문 내용의 단락 구분 65
제4장. 제대로 번역한 <반야심경>의 제목 71
제5장. 지혜를 완성하는 수행방법을 말해줌 77
1. <반야심경>의 메시지는 무엇인가? 77
1. 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 80
1) 관자재보살은 어떤 분인가? 81
1) 관자재보살은 관세음보살이 아니다 82
1) 어떻게 ‘관자재보살’이 ‘관세음보살’로 둔갑하게 됐는
가? 83
1) <반야심경>에서 경의 핵심어인 관찰이 없어졌다 87
1. 행심반야바라밀다행시(行深般若波羅蜜多行時) 89
1) “행심반야바라밀다행시”에서의 ‘행(行)’은 ‘닦고 있는
중’이라는 뜻이다 89
1) “행심반야바라밀다시”는 “행심반야바라밀다행시(行深般若波羅蜜多行時)”로 교정해서 번역해야 한다 93
1) “바라밀다”는 ‘건너갔다’는 뜻이 아니다 95
1) 산스크리트어본을 통해 본 “행심반야바라밀다행시”의 뜻 확인 100
1. 조견오온개공(照見五蘊皆空) 도일체고액(度一切苦厄) 102
1) 조견오온개공(照見五蘊皆空) 102
照見(조견) 103
오온개공(五蘊皆空) 105
1) 도일체고액(度一切苦厄) 124
1. 현재 <반야심경>에는 주제문이 빠져 있다 127
1. <반야심경>의 첫 문장, 어떻게 번역되어 있나? 129
제6장. 반야지혜란 어떤 것이고, 어떻게 닦는가? 135
1. 불교에서 말하는 지혜는 어떤 것인가? 136
1. 한국불교에 반야지혜의 개념이 있는가? 137
1. 관찰법은 부처님의 선(禪)수행방법이다 145
1. 지혜를 智 (지)와 慧 (혜)로 나누어 설명함 147
1. 경전에 나오는 반야의 특성 : 대단히 밝고, 빠름 151
2. 경론에는 지혜가 어떻게 설명되어 있나? 154
1. 경전에 지혜가 완성되는 과정이 나와 있다 162
1. 관찰은 어떻게 하는 것인가? 169 지관겸수는 무슨 뜻인가? 169 정혜쌍수는 무슨 뜻인가? 171
1. 경전에 나오는 지관겸수 178
제7장. 중국 선불교를‘부처님의 가르침’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187
1. <육조단경>의 내용, 믿을 수 있는가? 187
1. 중국 선종의 역사가 왜곡된 사연 190
2. 돈오돈수법은 신뢰할 수 있는 법인가? 192
1. 중국 선불교는 인도선(禪)에 대한 반동에서 나온 것 194
1. <육조단경>의 핵심내용과 그에 대한 비판 195
3. 견성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202
1) 힌두교의 <우파니샤드>에 나오는 견성의 개념 203
1) 유교경전에 나오는 견성의 개념 205
4. 중국 선불교의 탄생 211
1. <선문염송>에 나타난 중국 선사들의 석가부처님에 대한 폄훼 216
1. 격의불교(格義佛敎) 224
1. 중국 선불교는 언어조작을 통해 지혜의 개념을 왜곡하고, 없애려 했다 227
제8장. 위빠사나 관찰법 237
1. 위빠사나 관찰법 237
1. 선정(禪定)이란 어떤 것인가? 243
1. 관찰 방법 248
1) 좌선할 때의 관찰법 249
2) 걷기명상 할 때의 관찰법 249
1) 얕은 지혜를 많이 닦아가다가 보면 저절로 깊은 지혜에 들게 된다 250
1. 중국 선불교는 석가부처님 불교와 완전히 다른 별종 252
1. 깊은 지혜를 완성하는 수행방법 257
1. 현재의 <반야심경>에 수행방법을 말해주는 내용이 빠져
있는 이유 258
1. 경전내용의 변화 263
2. 불법(佛法)의 오염 문제 264
제9장. 오온이란 무엇인가? 269
1. 色 (색) 273
1) 경론에 나오는 색( 色 )에 대한 정의 274
1) 색에 대한 잘못된 해석의 사례 278
1) 오온의 色 (색)은 몸의 물질현상일 뿐이다 280
2. 受 (수) 287
1) 불교 경론에서의 受 (수)에 대한 정의 287
1) 受(수)의 산스크리트어 원어 ‘vedanā(베다나)’에 대한
한역들 289
1) 느낌에 대한 여러 경전의 말씀들 290
3. 想 (상) 300
1) 경론에 나오는 想 (상)에 대한 설명 300
1) 한역을 통해 본 想 (상)의 개념 302
1) 산스크리트어 원어의 구조분석을 통해 본 想 (상)의 개
념 303
1) 한자의 구조분석을 통해 본 想(상)의 개념 304
2) 想 (상)을 뭐라고 번역해야 하나? 305
1) <금강경>의 사상(四想, 四相)에 대한 부족한 이해 306
아트만과 무아설 309
구마라집은 왜 “我相(아상)”으로 번역했는가? 315
1) 상( 想 )의 개념을 잡는 데 도움이 되는 몇 가지 예들
320
1) 믿음, 신앙, 이념, 견해도 다 想(상)이다 323
3) 상즉시공(想卽是空) 328
1) 경전에 나오는 想 (상)에 대한 설명 330
4. 行 (행) 338
1) 경론에 나오는 行 (행)에 대한 정의들 338
1) 行 (행)을 뭐라고 번역해야 하나? 339
2) 경전에 나오는 行 (행)에 대한 말씀들 342
5. 識 (식) 345
1) 識 (식)에 대한 경전의 정의들 345
2) 인식[想상]과 식별작용[識식]의 차이 349
1) 識(식), 식별작용, 분별, 의식, 지혜는 같은 개념이다
350
1) 오온이 경전에 어떻게 설해져 있는가? 357
1) 거시적 시각에서 본 오온 365
제10장. “자성( 自 性 )”의 개념과 마음의 정체 367
1. 석가부처님은 자성의 존재를 부정했다 367
1. 마음의 정체는 무엇인가? ‘마음’이란 어떤 것인가? 372
제11장. 空 (공) 387
1. 空 (공)의 의미 387
1. 대승불교의 공사상은 용수가 부처님의 법을 왜곡해서 만 들어낸 것 392
1. 空 (공)은 ‘무상’, ‘고( 苦 )’, ‘무아’의 다른 표현이기도 하다
394
1. 공은 하나의 견해나 이론이 아니라 사실이고, 진리이다
396
1. ‘공’의 의미변천사 400
1. 대승불교 경전에서 공( 空 )을 즐겨 사용한 까닭은? 400
1. 부처님께서 공( 空 )을 이해시키기 위해 설하신 경들 401
1. 경전에 나오는 공( 空 )의 뜻 정리 414
제12장. ‘존재의 다섯 요소는 다 실체가 없는 것들’이란말이 무슨 뜻인지 말해줌 415
1. 사리자(舍利子) 416
1. “색즉시공(色卽是空) 공즉시색(空卽是色)”의 번역 416
1. “색즉시공 공즉시색”에 대한 무비 스님의 해설 417
1. “색즉시공”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419
1. “색즉시공”의 진리를 깨닫기 위해서는 자기 몸을 관찰해가 야 한다 420
제13장. 이 모든 존재가 다 소멸된 적멸상태의 특징을 간단히 말 해줌 429
1.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의 번역 429
1. “시제법공상(是諸法空相)”의 해석 433 1) “제법”이란? 434
2) “空相(공상)”이란? 439
1. “불생불멸(不生不滅)”의 해석 452
1) “불생불멸”에 대한 기존 해석을 비판함 452
1) “불생불멸”의 의미는 무엇인가? 468
1. “불구부정(不垢不淨)”의 해석 487
2) “불구부정”에 대한 기존 번역들 488
2) “불구부정”은 어떤 의미인가? 490
1) 다른 경을 통해 “불생불멸 불구부정”의 의미를 확인함
1) 한국 스님들의 “불구부정”에 대한 해설 500
1. “부증불감(不增不減)”의 해석 501
1) “부증불감”은 잘못된 번역이다 501
1) 산스크리트어 원문을 통해 본 “부증불감”의 뜻 확인
1) <우파니샤드>에 나오는 “부증불감” 504
제14장. 이 모든 존재가 다 소멸된 적멸상태의 특징을 구체적으로 말해줌 509
1. 적멸상태엔 오온이 존재하지 않는다 511
<유마경>을 통해 ‘공(空)은 적멸상태’임을 확인함 513
“공중무색(空中無色)무수상행식(無受想行識)”의 의미
516
1. 적멸상태엔 십이처, 십팔계가 존재하지 않는다 517
“무안이비설신의(無眼耳鼻舌身意)의 뜻은? 518
“무안이비설신의(意)”에서 “意(의)”를 뭐라고 번역해야 하
나? 518
감각기관에 대한 경전의 말씀들 523
“무안계 내지 무의식계(無眼界乃至無意識界)” 543
무안계(無眼界)의 뜻 544
무의식계(無意識界)의 뜻 546
한국불교에서는 “무안계 내지 무의식계”를 어떻게 번역 해 놓았나? 547
오온, 십이처, 십팔계는 모든 존재를 일컫는 말이다
1. 적멸상태엔 십이연기가 일어나지 않는다 554
“무무명진(無無明盡)”과 “무노사진(無老死盡)”의 의미
한역경에는 ‘밝음도 없다’는 내용이 빠져 있다 555 한국불교의 “무무명 역무무명진 역무노사진”에 대한 해석
십이연기법 566
1. 적멸상태엔 사성제의 진리도 없고, 지각작용도 없고, 마음
의 대상을 취하는 것도 없다 593
1) “무고집멸도(無苦集滅道)”의 의미 594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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