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산스크리트어본과 8종의 한역본으로 반야심경을 제대로 번역하여, 반야심경의 메시지가 무엇인지 말해주고 있다. 또 반야가 어떤 것인지 말해주고 있고, 반야를 완성하는 수행방법을 말해주고 있다. 반야심경은 팔만대장경 중 가장 중요한 경인데, 번역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서 그 뜻을 알려고 하면 매우 어렵다. 난해한 말과 온갖 공허한 말이 난무하고 있는 것이 반야심경 해설의 현 주소라고 말할 수 있다. 책의 저자 관정 스님은 15년 동안 토굴에 들어앉아서 반야심경 하나만 붙들고 씨름하여, 세계 최초로 반야심경을 제대로 번역, 해설해냈다. 저자는 “반야심경은 공리공론이나 주문을 말하기 위한 경이 아니라 반야를 완성하는 수행의 방법을 말해주기 위한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는 경”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저자는 “경의 제목인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을 제대로 번역하면, <지혜를 완성하는 수행방법의 핵심을 말해주는 경>이라는 뜻”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반야심경의 산스크리트어본과 5종의 한역본에는 “도일체고액”과 “사리자 색불이공” 사이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들어있다“고 말한다.
이 때 사리불 존자가 부처님의 불가사의한 힘에 의해 합장 공경하고, 관자재보살에게 물었다. “만약 선남자가 깊은 지혜를 완성하는 수행을 하려고 하면, 어떤 방법으로 수행해야 합니까?” 이렇게 묻자, 관자재보살이 말했다. “사리불 존자여, 만약 선남자 선여인이 깊은 지혜를 완성하는 수행을 하려고 하면, 존재의 다섯 요소를 관찰하여, 그것들은 다 실체가 없는 것들임을 꿰뚫어봐야 합니다.”
또 “산스크리트어본과 5종의 한문 반야심경에는 경의 끝 부분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고 말한다. 관자재보살이 말했다. “이와 같이 사리불 존자여, 모든 대보살이 깊은 지혜를 완성하는 수행을 할 때는 이와 같은 방법으로 해야 합니다.”
이 때 세존께서는 삼매에서 깨어나서 관자재보살을 칭찬해 말씀하셨다. “정말 훌륭하고, 훌륭하도다. 선남자여! 이와 같고, 이와 같도다. 방금 그대가 말한 것처럼 깊은 지혜를 완성하는 수행을 할 때는 이와 같은 방법으로 해야 한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수행할 때 모든 여래가 다 따라서 기뻐할 것이다.”
이 때 세존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자, 사리불 존자와 관자재보살과 그 법회자리에 있던 세간의 모든 신들과 사람들, 아수라, 건달바 등이 다 부처님 말씀을 듣고, 매우 기뻐하며, 받아들여서 받들어 수행했다. 저자는 “이와 같이 반야심경은 반야, 즉 깊은 지혜를 완성하는 수행의 방법을 사리자가 관자재보살에게 묻고, 관자재보살이 그 질문에 답을 해주는 경”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반야심경은 깊은 지혜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들을 관찰하여, 그것들은 다 실체가 없는 것들임을 꿰뚫어봐야 한다고 말해주는 경”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현재 우리가 외우고 있는 한문 반야심경에는 이러한 내용이 없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현장법사가 반야심경을 한문으로 번역하면서 이런 내용을 다 잘라내 버리고 번역해 놓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또 “현장법사는 반야심경을 한문으로 번역하면서 전체 내용의 약 60%를 잘라내 버리고, 번역해 놓았다”고 말한다. 왜 잘라냈을까? 저자는 “인도의 석가부처님불교에서 벗어나서 공리공론과 난해함을 즐기는 중국불교를 확립하기 위해서, 또 중국이 불교의 종주국이 되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저자는 “잘라낸 부분이 반야심경의 핵심 내용” 이라고 말한다. “현재 반야심경은 핵심 내용을 다 잘라내 버렸기 때문에 그 의미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저자가 잘라낸 내용들을 다 찾아내어서 복원함으로써 또 반야심경 구절을 정확하고도 쉬운 말로 번역해냄으로써 반야심경의 스토리와 메시지를 되살려 놓았다고 말할 수 있다. 이 책에는 반야심경 번역과 해설에 관한 매우 충격적이 내용이 많이 들어 있다. 저자는 “여태껏 반야심경이 어려웠던 이유는 현장법사가 그 뜻을 모르도록 왜
곡해서 번역해 놓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왜곡해 놓은 것들을 모두 교정하여, 반야심경을 제대로 번역하고, 해설했다.
작가 소개
관정
대한불교조계종 대종사이신 통도사 반야암 지안 스님을 은사로 모시고 출가했다.
1959년 경남 함안 태생
부산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
1979년 부산대학교 불교학생회에 가입 후 지금까지 선수행과 불전연구를 해왔다.
1985년 전국 대학생 학술연구발표대회에 <금강경 국역본에 나타난 문의미 변이와 그 원인분석>이란 논문을 발표하여,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그 논문에서 8종의 <금강경> 한역본과 산스크리트어본을 연구하여, 잘못 국역된 것들을 바로잡았다.
선수행 40년
해운대고등학교 영어교사 10년
위빠사나금정선원 운영
유튜브 <관정스님 반야심경 강의>
목 차
머리말 9
추천하는 말 13
제1장. <반야심경>의 번역본들 23
1. 현장이 한역한 <반야심경> 24
2. 조계종 표준 <한글 반야심경> 26
3. 현장이 한역한 <반야심경>의 교정본 29
4. 제대로 번역한 <우리말 반야심경> 32
제2장. 대본 <반야심경>을 통한 경의 전체 구조의 이해 37
제3장. <반야심경> 본문 내용의 단락 구분 45
제4장. 제대로 번역한 <반야심경>의 제목 51
제5장. 지혜를 완성하는 수행방법을 말해줌 57
1. <반야심경>의 메시지는 무엇인가? 57
2. 관자재보살 60
1) 관자재보살은 어떤 분인가? 61
2) 관자재보살은 관세음보살이 아니다 62
3) 어떻게 ‘관자재보살’이 ‘관세음보살’로 둔갑하게 됐는가? 64
4) <반야심경>에서 경의 핵심어인 관찰이 없어졌다 67
3. 행심반야바라밀다(행)시(行深般若波羅蜜多行時) 70
1) ‘행(行)’은 ‘닦고 있는 중’이라는 뜻이다 70
2) 행심반야바라밀다시는 “행심반야바라밀다행시”로 교정해야 한다 75
3) “바라밀다”는 ‘건너갔다’는 뜻이 아니다 76
4) 산스크리트어본을 통해 본 “행심반야바라밀다행시”의 뜻 확인 82
4. 조견오온개공(照見五蘊皆空)도일체고액(度一切苦厄) 83
1) 조견오온개공(照見五蘊皆空) 84
照見(조견) 84
오온이란? 88
“오온개공”은 무슨 뜻인가? 117
2) 도일체고액(度一切苦厄) 132
5. 현재 <반야심경>에는 주제문이 빠져 있다 135
6. <반야심경>의 첫 문장, 어떻게 번역되어 있나? 137
제6장. 반야지혜란 어떤 것이고, 어떻게 닦는가? 143
1. 불교에서 말하는 지혜는 어떤 것인가? 144
2. 한국불교에 반야지혜의 개념이 있는가? 145
3. 관찰법은 부처님의 선(禪)수행방법이다 153
4. 지혜를 智(지)와 慧(혜)로 나누어 설명함 156
5. 경전에 나오는 반야의 특성 : 대단히 밝고, 빠름 160
6. 경론에는 지혜가 어떻게 설명되어 있나? 163
7. 경전에 지혜가 완성되는 과정이 나와 있다 172
탐진치의 “치(痴,어리석음)”는 어떤 것인가? 175
8. 관찰은 어떻게 하는 것인가? 179
지관겸수는 무슨 뜻인가? 179
정혜쌍수(定慧雙修)는 무슨 뜻인가? 181
9. 경전에 나오는 지관겸수 183
10. 관찰은 위빠사나 방법이고, 불교 특유의 방법이다 191
11. 위빠사나 지혜를 계발하는 방법 197
(부록) <반야심경 정해>의 목차 211
참고문헌 219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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