팡세 분류된 단장 (프랑스어 원전 번역) (2022.7)

고객평점
저자블레즈 파스칼
출판사항선한청지기, 발행일:2022/06/30
형태사항p.495 46판:20
매장위치취미예술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7022442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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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팡세』 전문가 김화영 교수의 정밀한 번역

적잖은 『팡세』번역이 출간되었지만, 홍수 속에서 정작 마실 물이 없는 것처럼 읽을 만 한 번역을 찾기 어렵다고들 말한다. 『팡세』 권위자 김화영 고려대 교수가 새 번역에 나선 이유다.

라퓌마Lafuma 판, 셀리에Sellier판, 브랑슈빅Brunchivicg판, 슈발리에Chevalier판 등을 고루 참고해 장점만을 취합하여 재구성했다. 또한 매 단장마다 각 판본에서의 번호를 나열해 독자가 비교할 수 있게 했다.


파스칼의 총체적 면모를 살려낸 『팡세』번역

『팡세』 연구로 학위를 받고 한국연구재단(NRF) 지원을 받아 다년간 『팡세』 번역비평을 수행한 김화영 교수는 기존 『팡세』번역 문제를 파스칼에 대한 통합적 인식의 결여에서 찾는다. 그는 철학자이기 전에 과학자요 수학자다. 『팡세』 또한 과학과 인문학이 결합되었다.

따라서 파스칼이 집필한 과학적 논고들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기반으로『팡세』를 들여다봐야 한다. 김화영 교수의 번역은 『팡세』의 구성 원리를 파스칼의 기하학 연구, 특히 사이클로이드 곡선에서 찾아냈다.


『팡세』 이해를 도모하는 충실한 도움 자료

이번 번역은 『팡세』 독자의 이해를 독려하고자 여러 도움 자료를 제공한다. 27개의 각 장(본문에서는 '묶음') 별로 맥락과 요점을 제시하는 해설과 주석을 첨부하고, 책의 말미에 작품 배경, 저자 소개, 해석 지침 등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자 해제를 수록했다.

이번 번역은 파스칼에 생전에 분류한 단장들을 중심으로 번역했다(미분류된 단장의 번역은 현재 작업 중이다). 하지만 이번 번역과 여기에 부가된 자료들만으로도 『팡세』의 핵심 사상과 기본 구조를 이해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블레즈 파스칼 Blaise Pascal(1623~1662)
1623년 프랑스 오베르뉴 지방 클레르몽페랑에서 태어났다. 짧은 생을 살았으나 수학과 과학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긴 천재 과학자이며, 인본주의의 거센 물결 속에서 격변의 시대를 산 지식인이었다. 인간존재에 대한 깊이 있는 사유와 신앙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거쳐 1654년 11월 23일 성경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하고 회심한다. 그 이후 그는 기독교 신앙을 시대착오적인 구시대의 유물로 여기고 미신적이고 반(反)이성적이며 인간의 자유를 억압하는 종교라고 여기는 동시대 교양인들에게 이성의 밝은 빛 속에서 신앙을 다시 소개할 필요성을 느낀다. 이에 따라 「팡세」를 집필하기 시작한다.
그 메시지는 간단하다. 하나님 없는 인간이 얼마나 비참한지를 보여주고 하나님과 함께 할 때 비로소 모든 불행과 모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일찍부터 병고에 시달리며 살았던 파스칼은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사력을 다하여 이 작품을 작성했지만, 완성하지 못하고 1662년 39세의 이른 나이로 소천(召天)한다.
「팡세」를 제외한 주요 작품으로 「원추곡선론」, 「유체 평형과 대기 압력론」, 「기하학 정신 논고」, 「예수 그리스도 생애 약전」, 은총론」, 「드 사시와의 대화」, 「죄인의 회심에 관하여」, 「병의 선용을 위한 기도」, 「프로뱅시알」 등이 있다. 

옮긴이 : 김화영
17세기 프랑스 문학과 문화를 사랑하는 파스칼 연구자. 2006년에 『팡세』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줄곧 파스칼 연구에 전념해 많은 논문을 썼다. 특히 「「팡세」에 나타난 사영기하학(射影幾何學)의 인문학적 가치」로 2014년 한국불어불문학회 소현학술상을 수상했으며, 저서로는 『프랑스 문학의 이해』(고려대학교출판문화원, 공저)가 있다.
고려대학교 번역과 레토릭연구소 연구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동대학 불어불문과에서 프랑스어, 프랑스 문학과 문화를 강의한다. 또한 마하 예술원에서 시민들과 함께 프랑스 예술과 문화에 대해 나누는 등 교양의 대중화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목 차

■ 제1부

□ 묶음 1. 순서

□ 묶음 2. 허무

□ 묶음 3. 비참

□ 묶음 4. 권태

□ 묶음 5. 현상의 원인

□ 묶음 6. 위대

□ 묶음 7. 대립 항

□ 묶음 8. 오락/기분전환

□ 묶음 9. 철학자들

□ 묶음 10. 최고선


■ 제2부

□ 묶음 11. 포르루아얄에서

□ 묶음 12. 시작

□ 묶음 13. 이성의 굴복과 활용

□ 묶음 14. 탁월함

□ 묶음 15. 이행

□ 묶음 15-2. 본성은 타락했다

□ 묶음 16. 다른 종교의 허위성

□ 묶음 17. 사랑할 만한 종교

□ 묶음 18. 기초

□ 묶음 19. 상징으로서의 율법

□ 묶음 20. 랍비의 교리

□ 묶음 21. 영속성

□ 묶음 22. 모세의 증거

□ 묶음 23.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

□ 묶음 24. 예언

□ 묶음 25. 특별한 표상들

□ 묶음 26. 기독교 도덕

□ 묶음 27. 결론


■ 부록

□ 1. 내기 논증

□ 2. 신을 찾도록 권고하는 편지

□ 3. 기하학 정신과 섬세한 정신의 차이


■ 해제

□ 1. 들어가며

□ 2. 고전주의 시대와 파스칼

□ 3. 『팡세』의 현대적 수용 양상

□ 4. 생각하는 갈대

□ 5. 클레오파트라의 콧날이 조금만 짧았더라면…

□ 6. 『팡세』에 나타난 인간 읽기

□ 7. 나가며


■ 작가연보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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