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만나는 사람을 통해서
그리고 마주치는 환경을 통해서 보게 되는
신앙 고백서
저자는 어려서부터 가톨릭 사제를 꿈꾸었다. 고등학교부터 신학교에 입학하여 대학 전 과정을 마치고 사제 서품 5일 전 강제로 환속되어 사회로 튕겨져 나왔다. 이후 미국의 노가다로 일하면서 페인터로서의 직업이 바로 저자의 현실적 제단이고, 만나는 사람 모두가 하느님께서 내게 맡긴 교우라는 사실을 점차 깨닫게 되었다. 이런 사실들을 여러 경우를 맞닥뜨리면서 느끼는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였다.
『페인터 일기』에는 저자의 50년 세월이 녹아있다. 그러므로 내용은 다방면에 걸쳐 넓게 펼쳐져 있지만, 미국에 사는 이민자 페인터로서 만나게 되는 미국인들의 다양한 삶의 방식을 체험한 내용을 우선 담았다. 그리고 전혀 계획하지 않았던 생소한 환경에서 뿌리 내려가는 과정과 중증 장애를 25년이나 짊어지고 살아야 했던 아들의 운명, 똑똑하게 잘 자란 딸아이 등 가족 이야기가 있다. 마지막으로 신앙 안에서 만나는 축복과 갈등, 인간은 없고 하느님만 있는듯한 교회의 전례와 교리에 대한 나의 생각 등 많은 내용을 두루 담고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신승재
1948년 출생
1963년 서울 혜화동 성신고등학교(소신학교) 입학
1966년 서울 가톨릭 신학대학 입학(6년제)
1968년 육군 입대
1989년 월남 백마부대 파병
1970년 육군 제대
1971년 가톨릭대 복학
1974년 7월 부제 서품
1974년 12월 강제환속
1981년 TCU(Texas Christian University) 수학
1983년 영주권 취득
1992년 C-33 Painting and Decorating License 합격
2020년 현역은퇴
목 차
제1장 페인터 일기
나의 직업, 나의 제사
벌 집단 학살자
명문이 무엇이길래
쫓겨나는 사람들
땅에 앉아 밥 먹는 사람들
검시소에서
삥땅- 그 음흉한 기쁨
미국을 지키는 사람들
미국인의 이상한 가족 관계
버려진 성물
법대로 내 차를 씌워!
여인네, 그 영원한 유혹자
소송을 할 것인가?
아는 사람이 더 해
야물딱스럽지 못한 페인터
장미야! 장미여!
좋은 뜻도 타이밍이 맞아야
추억을 버리기가 너무 아까워
제2장 살며 생각하며
첫사랑 이야기
추억의 여인, 그 두 번째
어느 간첩 사형수의 죽음
숙직, 그 끔찍했던 추억
내가 마누라에게 야단맞는 이유
너의 가는 길에
라스베이거스의 무희들
아직도 미국이 건강한 이유
“야, 니 husband냐?”
남자와 여자의 생각하는 법
우리 딸, 로사
새를 기르며
이름 이야기
딸이 어른이 되어가고 있다
인종 증오와 우리 딸
작살 난 내 죠리퐁
산불 그리고 사람들
흑인들을 생각하며
우리 아들 중욱이
죽음, 그 너머라도 가보고 싶다
살아야 할 가치도 없는 사람이라?
감나무골 산책길
새들과의 이해관계?
야생화가 오늘 문득 예쁘게 보인 것은
양심 속이기
적선(자비)의 마음
존재의 이유
내 속에 악마가 있나 봅니다
친절의 향기
제3장 살고 믿으며
소신학교에서의 아픈 추억
은총
성체조배
이 담배를 봉헌하오니…
모든 직업은 하느님께 받은 소명
성령세미나, 그 신비한 체험
성녀 소화 테레사 유해 참배
눈 밝아지고 싶은 맘
5불 헌금
어느 안수 집회에서
인생은 아름다운 것?
어느 장례식장에서
신부님의 여인네
아, 이 가슴 없는 차가운 신앙이여
열심한 그녀의 속살
우리 부모님의 기도
일산 성당 주임신부님께 보내는 편지
합장한 순진한 그 남자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함은
전례 기술자
자모(慈母)이신 성교회?
법정 스님 골방에서
길상사 귀갓길에
천주의 모친 대축일 유감
성모 무염 시태 축일에
성삼일 전례에 참석하며
성탄 미사 중에
하느님과의 거래
나는 하느님을 만나러 간 겁니다
성소 주일을 다시 맞이하며
마리로사 수녀님께 보내는 편지
내 질문에 어떻게 답하실지 보자
베드로를 보시는 예수님의 눈
사람을 느낄 수 있으신 예수님
야곱- 그 치가 떨릴 인간
예수님, 그거 베드로 사도에게 너무하신 거 아닙니까!
예수님의 성전 정화 유감
예수님의 실언
조폭 두목 예수님
하느님의 한탄
어느 사제의 경우
평생을 두고 후회할 행동
금경축을 지낸 동창 신부들을 생각하며
강요된 환속
이 도밍고 수사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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