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주어진 것들에 관하여

고객평점
저자메릴린 로빈슨
출판사항비아, 발행일:2024/12/06
형태사항p.469 46판:20
매장위치취미예술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3794937 [소득공제]
판매가격 27,000원   24,30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1,215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현대 미국을 대표하는 소설가, 현존하는 최고의 소설가 중 한 사람으로 손꼽히는

메릴린 로빈슨의 에세이

그녀가 이야기하는 현대 사회, 과학, 종교, 신앙, 그리고 경이들


현대 미국을 대표하는 소설가, 현존하는 최고의 소설가 중 한 사람으로 손꼽히는 메릴린 로빈슨의 에세이. 단순한 에세이 모음집을 넘어서, 우리 시대의 지적 빈곤과 영적 공허에 대한 강력한 고발장이자, 동시에 그리스도교 전통의 풍요로운 자원을 현대적 맥락에서 재해석한 야심찬 시도를 담은 책이다.

이 책에서 그녀는 한편으로는 계몽주의의 후예로서 이성과 과학적 탐구의 가치를 옹호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이 같은 계몽주의 프로젝트가 종종 인간 존재의 신비와 초월성을 말살시키는 결과를 낳았음을 예리하게 지적한다. 이러한 긴장은 이 책에 수록된 글 전반에 걸쳐 생산적인 방식으로 작동한다. 특히 흥미로운 부분은 ‘칼뱅주의자’를 자처하는 로빈슨의 칼뱅에 대한 해석이다. 흔히 냉혹하고 비인간적이라고 오해받는 칼뱅의 사상에서 그녀는 인간의 존엄성과 우주의 신비에 대한 경외심을 발견한다. 로빈슨이 보기에 그의 사상은 현대 그리스도교가 자주 빠지곤 하는 값싼 감상주의, 얄팍한 도덕주의, 천박한 반지성주의와는 거리가 먼, 지적으로 정직하고 영적으로 충만하며, 윤리적인 측면에서 관대하고 열려있는 신앙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언뜻 이러한 시도는 향수 어린 과거로의 회귀로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로빈슨은 그런 길을 택하지 않으며 오히려 전통과 현대성 사이의 창조적 대화를 모색한다. 이를테면 그녀는 현대 물리학의 발견들이 전통적인 그리스도교 형이상학과 놀라운 접점을 가질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이는 과학과 신앙 사이의 피상적 화해를 꾀하는 것이 아니라, 양자 모두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진지한 대화의 시도다.

『우리에게 주어진 것들에 관하여』에서 ‘주어진 것들’은 그 자체로 현대 서구 문명의 근간을 이루는 자율성과 자기 결정 신화에 대한 강력한 반박이다. 이 개념을 통해 그녀는 일관되게 우리의 존재와 의식, 그리고 세계 자체가 근본적으로 '선물'로서 주어진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는 단순한 신학적 주장을 넘어, 현대인의 실존적 조건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담고 있으며 정치적, 사회적 함의를 지닌다. 현대 사회의 신자유주의적 개인주의, 능력주의 흐름을 거슬러 그녀는 상호의존성과 공동체적 책임의 가치를 강조한다.

결론적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것들에 관하여』는 단순한 문학 작품이나 신학 논문을 넘어선 우리 시대의 지적, 영적 위기에 대한 심오한 진단이자, 동시에 그 극복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여정의 기록이다. 현대 그리스도교 지성이 어떻게 자신의 전통을 창조적으로 재해석하면서 동시에 현대 세계와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지를 보여 주는 탁월한 본보기기도 하다. 그리스도교인과 로빈슨의 글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뿐만 아니라 현대성의 딜레마에 진지하게 직면하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이 책은 좋은 자극과 풍부한 영감을 줄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메릴린 로빈슨

1943년생. 소설가이자 영문학자. 아이다호주 샌드포인트에서 태어나 브라운 대학교의 전신인 펨브로크 칼리지를 거쳐 워싱턴 대학교에서 영문학으로 석사 학위MA와 박사 학위PhD를 받았다. 1991년부터 2016년까지 아이오와 대학교 작가 워크숍과 일리노이 대학교 영문과 교수로 재직했다. 1980년에 발표한 첫 번째 소설 『하우스키핑』Housekeeping은 펜/헤밍웨이문학상을 수상하고, ‘타임 선정 100대 영문 소설’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이후 논픽션 집필에 매진했다가 20여 년 만인 2004년 두 번째 소설 『길리아드』Gilead를 발표하여 2004년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과 2005년 퓰리처상을 잇달아 수상했다. 2008년 발표한 세 번째 소설 『홈』Home은 오렌지문학상을 수상했고 2014년 발표한 네 번째 소설 『라일라』Lila는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했다. 2020년에는 다섯 번째 소설 『잭』Jack을 발표했다. 에세이스트로도 활발히 활동해 『아담의 죽음』The Death of Adam, 『정신의 부재』Absence of Mind, 『어렸을 때 나는 책을 읽었다』When I Was a Child I Read Books와 같은 책을 남겼으며 2024년에는 『창세기를 읽다』Reading Genesis를 펴냈다. 2006년 루이빌 그라베마이어 종교상, 2012년 국가 인문학 메달, 2016년 미국 의회도서관상 등을 수상하고 옥스퍼드 대학교, 케임브리지 대학교, 예일 대학교, 아이오와 대학교 등 12개가 넘는 대학교와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40여 년 동안 단 다섯 편의 소설만을 발표했지만, 우아하고 아름다운 필체로 인간의 본질과 종교를 탐구한 위대한 작가로 평가받는다. 또한 현대 소설가로는 드물게 그리스도교의 핵심 주제를 담아낸 소설과 글들을 꾸준히 발표해 ‘일상의 신학자’라고도 불린다. 한국에는 『하우스키핑』(마로니에북스), 『길리아드』(마로니에북스), 『홈』(랜덤하우스코리아), 『라일라』(은행나무)가 소개된 바 있다. 


옮긴이 : 조윤

대학과 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언어의 집짓기에 관심이 있다.

목 차

1. 인문주의

2. 종교개혁

3. 은총

4. 종이 된다는 것

5. 주어진 것

6. 각성

7. 쇠퇴

8. 두려움

9. 증거

10. 기억

11. 가치

12. 형이상학

13. 신학

14. 경험

15. 아담의 아들, 사람의 아들

16. 한계

17. 현실주의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