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신앙을 지키는 또 다른 방식, ‘질문’
신앙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 예수.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는 예수는 과연 어디까지일까. 『인자, 사람의 아들』은 신으로서의 예수가 아니라 역사 속을 살았던 인간 예수의 흔적을 따라가는 책이다. 저자는 복음서에 기록된 말과 행적을 당시의 사회적·역사적 맥락 속에서 다시 읽어내며, 신격화된 해석 뒤에 가려진 인간의 모습을 조심스럽게 복원해 나간다. 이는 기존의 신앙을 부정하거나 해체하려는 시도가 아니라, 오히려 더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질문에서 출발한 탐구다. 사랑하기 때문에 더 알고 싶었다는 저자의 고백처럼, 이 책은 믿음의 바깥이 아니라 내부에서 시작된 사유의 기록이며, 독자에게도 다시 묻는다. 우리는 정말 예수를 알고 있는가.
이 책은 신앙을 흔들기 위한 도발이 아니라, 신앙 안에서 시작된 사유의 기록이다. 저자는 예수를 신으로 규정하기 이전에, 한 시대를 살았던 인간으로서 바라보고자 한다. 복음서를 역사적 텍스트로 읽고, 그 안에 남겨진 말과 행동을 통해 인간 예수의 결을 더듬어 간다.
그 과정에서 던지는 질문과 의심은 때로 낯설고 조심스럽다. 그러나 그 출발점은 분명하다. 더 많이 알고 싶고, 더 정확하게 이해하고 싶은 마음. 이 책은 교리의 언어로 설명되지 않는 지점을 향해 나아가며, 신앙을 해체하기보다 오히려 더 깊은 이해로 이끈다.
『인자, 사람의 아들』은 믿음과 사유 사이에서 길을 찾으려는 독자에게 하나의 조용한 통로가 된다. 익숙한 이름을 다시 낯설게 바라보는 경험, 그로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이해가 이 책의 자리다.
작가 소개
별
전라도에서 인생을 연 뒤 유치원의 존재도 모르고 세종 아저씨 또한 뉘신지요 상태에서 초등학교를 입학했으나 뛰어난 지능(?)으로 1학년에 한글을 깨치고 4학년 2학기에 구구단을 정복했다.
친구들과 유치하게 노는 데 정신이 팔렸던 사춘기와 중학교 생활은 기억에서 지워졌고, 고교 때는 이성, 음주, 끽연, 당구, 정체성 확립, 인생의 의미 etc.
어찌 그리도 할 게 많았을까?
고등학교 2학년 겨울에서야 학창 시절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책이라는 걸 처음 펼쳐봤고, 턱걸이로 대학 가고, 여차저차 해서 입시학원에 발을 들였다.
까탈스러우나 버리기 싫은 성격으로 인해 빈털터리 강사로 전국을 기웃거리기를 20여 년. 살아 있는 사람들에게 환멸을 느껴 지금은 고인(故人)들과 즐겁게 지내고 있으나 그럼에도 여전히 자주 살아만 있는 사람들이 내 여린 마음을 잔인하게 할퀴곤 한다.
목 차
시작하면서
제1부 이스라엘의 역사
식민지와 항쟁
시대 분석
사회와 문화
성경, 보편성의 결여
토라의 보충
네 복음서
제2부 예수의 삶
제1장 탄생의 비밀
무지의 결과, 동정녀 탄생
마태의 창작, 헤롯의 학살
누가의 창작, 인구조사
제2장 성장
대속의 모순
12세의 예수
12세와 30세 사이
세례 요한
광야에서의 세 가지 시험
열두 제자
예수의 형제자매와 네 명의 마리아
제3장 행적과 메시지
사역의 시작, 가나의 결혼식
믿음, 그 간절함
죄와 죄인
예수의 마음, 연민(측은지심)
안식일의 주인, 사람
세 가지 부활 사건과 하나님의 회심
하나님 나라
누가 우리의 이웃인가?
빗나간 예측
제4장 결단
예수를 바라보던 시선
마지막 일주일
일요일 혹은 월요일, 성전 정화 사건
화요일, 논쟁
수요일, 휴식
목요일, 최후의 만찬
금요일, 재판과 죽음
역린(逆鱗), 사도신경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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