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삶을 통째로 변화시키는 불가사의한 여섯 글자의 힘
“입으로 나무아미타불을 읊고
귀로 나무아미타불을 들어라!”
옛날에 한 대장장이가 있었다. 그는 매일 같은 일을 반복하며 살았다. 가족을 배부르게 먹이기에도 벅찼고, 이 삶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알 수 없어 마음은 점점 초조해졌다. 그러던 어느 날, 길을 지나던 스님이 그에게 단 하나의 방법을 알려주었다. 그날 이후, 대장장이의 삶은 놀라울 만큼 평온해졌다. 도대체 스님은 무엇을 알려준 것일까?
이 책은 최고의 불경 연구가이자 베스트셀러 저자인 페이융 교수가 심오한 부처의 지혜를 가장 간단하게 실천하는 방법인 ‘나무아미타불 염불’을 통해 풀어낸다.
우리 역시 대장장이와 다르지 않다.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해야 할 때,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없을 때, 마음은 자연스럽게 초조해지고 불안과 불만으로 가득 차오른다. 그럴 때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부처는 아주 단순한 처방을 제시한다. 마음이 어지러울 때는 잠시 앉아 ‘나무아미타불’을 읊으라고 한다. 그 짧은 여섯 글자를 입으로 내고 귀로 듣는 것만으로도 흩어진 마음은 하나로 모이고 고통은 서서히 가라앉는다. 한순간을 읊으면 그 순간이 평온해지고, 하루를 읊으면 그 하루가 평온해진다. 삶을 바꾸고 싶다면? ‘나무아미타불을’ 수시로 읊으면 된다.
정말 그럴까? ‘나무아미타불’이라는 단순한 말에 어떤 힘이 있기에 사람의 마음을 가라앉히고 인생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것일까?
그 답은 2,500여 년 전 석가모니의 설법을 담은 《아미타경》에 있다. 3,000자가 채 되지 않는 이 짧은 경전 속에서 석가모니는 극락세계와 염불의 의미, 그리고 그 효능을 설명한다. 이 책은 이 《아미타경》을 현대인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내며 가장 짧은 시간 안에 마음을 안정시키는 방법으로서의 염불을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복잡한 해석도, 어려운 수행도 필요 없다. 그저 한번 따라 해 보라. 그 순간 초조와 불안, 걱정이 잦아들고 마음이 고요해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최고의 불경 연구가가 들려주는
나무아미타불 이야기
페이융은 원래 중국 문학 연구가였다. 그러다 영미권 현대문학에 관심이 옮겨 갔고 케루악의 소설 《길 위에서》가 선종의 사상적 기반 위에서 쓰여진 것을 알고 기이하게 여겼다. 또 그의 다른 소설 《달마 방랑자》를 읽고는 충격을 받았다. 그 책에 《금강경》에 대한 기이한 해석이 있었기 때문이다.
페이융은 그때부터 《금강경》과 불학에 빠져들었다. 교리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교리가 실제 사람들의 삶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파고들었다. 그렇게 나온 첫 책 《금강경 마음공부》는 불경 해설서라기보다는 심리 에세이, 자기계발서처럼 보였고, 불교 해설서로는 드물게 빅히트를 했다. 중국뿐만 아니라 대만과 한국 등 여러 나라에 번역되었다. 이후 《반야심경 마음공부》, 《법화경 마음공부》 등이 이어지며 그의 책들은 불경 해설서의 새로운 기준이 되었다.
이 책 《나무아미타불 마음수업》은 페이융식 글쓰기의 정수를 보여준다. 《아미타경》은 법장비구가 48대원을 세우고 아미타불이 되는 과정을 기록한 불경이다. 부처는 이 책에서 아미타불이 서방에 세운 극락세계의 모습을 묘사하고 그곳에 이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설명한다.
자칫 어려운 불교 용어가 난무할 수 있는 이 책을, 페이융은 ‘나무아미타불’이라는 여섯 글자 염불법을 이 경전의 핵심 메시지로 보고 그것에 주목함으로써 누구나 읽고 금방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설한다.
누구나 쉽게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나무아미타불 염불법
그렇다면 ‘나무아미타불 염불법’이란 무엇인가? 페이융은 ‘아둔한 사람’ 주리반타가 이야기를 꺼낸다. 주리반타가는 출가해서 부처의 제자가 되었다. 아둔한 사람이기에 아무리 공부해도 부처의 도리를 이해할 수 없었고 짧은 게송조차 수없이 읽어도 외울 수가 없었다. 부처에게 하소연한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석가모니는 말했다.
“차분한 마음으로 바닥을 쓸어라. 불법을 이해할 수 없어도 비질은 할 수 있지 않느냐? 차분하게 바닥을 쓸어라. 바닥을 쓸 때는 ‘비질’이라는 단어만 읊으면 된다.”
그때부터 주리반타가는 어려운 도리를 이해하려고 애쓰지 않고 마음 편히 비질만 했다. 잡념을 버리고 ‘비질’이라는 말을 외는 데만 집중했다. 삶의 매 순간이 평온하고 단순해졌다.
그렇게 세월이 흐르고 흐른 뒤 어느 날, 그는 문득 깨달았다. 비질이 속세의 먼지는 물론 마음에 쌓인 먼지까지 쓸어 없앨 수 있다는 사실을. 불법으로만 떨쳐 낼 수 있는 줄 알았던 욕심, 분노, 어리석음 등 이런 것들을 빗자루로 쓸어 없앨 수도 있다는 사실을. 그 순간 그는 눈앞이 밝아지고 마음이 탁 트였다. 훗날 그는 부처의 대제자가 되었다.
페이융에 따르면, 주리반타가의 ‘비질’은 부처가 《아미타경》에서 입에 침이 마르도록 강조하는 ‘나무아미타불’ 염불법의 하나다. 사실 무엇을 읊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옛날 일연 대사는 ‘나무묘법연화경’을 읊으라 했고, 선종의 몇몇 대사는 ‘무(無)’라는 글자 하나만 읊어도 된다고 했다. 무엇을 읊어야 하는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마음을 아는 것이다.
나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가
나는 지금 무엇을 바라고 있는가
한번은 회사생활에 대해 고민이 많은 직장인 두 명이 선승을 찾아가 해답을 구했다. 선승이 내놓은 한마디는 이랬다.
“고작 밥 한그릇이구나.”
선승의 말을 듣고 한 사람은 퇴사를 하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고 다른 한 사람은 회사에 남아 열심히 일했다. 시간이 흘렀을 때 두 사람은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성공한 삶을 살고 있었다. 두 사람이 다시 선승을 찾아가자 선승이 또 한마디 내놓았는데, 이렇다.
“고작 생각 하나로구나.”
페이융이 이 일화에서 들려주는 의미는 두 가지다. 하나는 정답이 없는 선택의 기로에서는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알고 스스로 선택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자기 자신에게 정답을 물어라. 다른 하나는 자신의 마음속 깊이 있는 본질적인 목표와 소망을 알아채라는 것이다. 그것을 안다면 회사에 남을 것인가, 퇴사하고 다른 길을 찾을 것인가는 중요하지 않다.
결국은 각자의 생각 하나에 달린 문제다. 굶지 않고 먹고사는 것이 목표인 사람은 밥 한 그릇을 얻지 못하면 세상 무너지는 것 같지만, 내 집 마련이 목표인 사람은 지금 당장 밥 한 그릇 얻지 못한다고 크게 낙담하지 않는다.
이처럼 자신이 자신의 삶에 갖는 깊은 소원을 알아채고 나서야 비로소 ‘나무아미타불’이든 ‘비질’이든 읊을 수 있다.
평생 자기가 좋아하는 일,
그 한 가지에만 집중하라
옛날에 한 사형수가 있었다. 그는 지금 기름 한 통을 머리에 이고 한 방울도 흘리지 않고 거리를 끝에서 끝까지 걷고 있다. 성공하면 사면한다는 왕의 약속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길가에는 교태를 부리며 다가오는 여인, 맛난 음식을 놓고 손님을 부르는 장사꾼 등이 가득해서 사형수의 집중력을 흐뜨려놓고 있었지만, 이 불가능한 일을 사형수는 해냈을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지 않은가?
잡념을 떨쳐 내고 마음을 하나로 모으면 평소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힘이 우리 내면에서 솟아나 평소에는 불가능한 일을 해낸다. 어떻게 하면 집중할 수 있을까? 석가모니는 이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삶과 죽음은 가장 큰 일이다.”
죽음을 인식할 때 사람은 예상치 못한 커다란 힘을 발휘한다. 죽음 앞에서는 그 어떤 것도 헛되고 사소해지며 오로지 자기 내면에서 진정으로 바라는 것만 남는다. 평생 자기가 좋아하는 일 한 가지에만 집중하라. 이것은 가장 쉽고 단순한 성공 비결이다. 그러니,
“머리에 인 기름통에만 집중하라!”
‘나무아미타불’을 읊는 것의 효능도 여기에서 나온다. 자신의 삶에서 정말 소원하는 것을 알아채고 그것에 마음을 집중해 염원한다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 하나로 마음을 모으고 주위를 흐트러트리지 않으니 초조했던 마음도 바로 진정된다. 그렇게 고요한 마음으로 자신의 삶에 집중하며 살면 어찌 인생이 평온하지 않겠는가!
초조 불안 걱정을 단숨에 잠재우는
부처의 지혜
이 세상 곳곳에 절망이 도사리고 있고 무엇 하나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없지만, 지금 어떤 상황에 처해 있든, 아둔한 사람이든 똑똑한 사람이든, 한가할 때든 바쁠 때든, ‘나무아미타불’이라는 이 짧고 신비한 불호를 읊을 수는 있다.
그러니 마음이 초조하고 인생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느껴진다면, 지금 바로 이 책 《나무아미타불 마음수업》이 안내하는 대로 입으로 ‘나무아미타불’을 읊고 귀로 ‘나무아미타불’을 들어라. 바로 초조, 불안, 걱정이 진정되는 신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페이융
중국의 대표 불경 연구가. 중국 저장 출신인 저자는 15세에 대학에 입학해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대학교 중문과에서 강의하며 제48회 라이프치히 국제 영화제 심사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현대시, 장아이링 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학술서와 산문집 《남쪽으로 걷다》 등을 발표했다.
1990년부터 불경을 연구하기 시작했으며, 수천 년 이어 온 지혜의 보고인 불교를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데 30여 년의 세월을 보낸 것으로 유명하다. 《금강경 마음공부》, 《법화경 마음공부》, 《반야심경 마음공부》 등 불교 경전을 대중의 눈높이에서 해설한 일련의 저서들은 그런 노력으로 탄생한 저자의 대표작이다.
이외에도 당나라 선승인 한산의 삶을 통해 자유롭게 사는 법을 묘사한 《인생이 즐겁지 않다면 한산을 만나라》 등 다수의 책을 지었으며, 하나같이 불안, 걱정, 두려움으로 초조하게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현실에 집착하지 않는 초월의 삶을 사는 지혜를 들려준다.
옮긴이 : 허유영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 및 동 대학 통번역대학원 한중과를 졸업하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금강경 마음공부》, 《법화경 마음공부》, 《반야심경 마음공부》, 《인생이 즐겁지 않다면 한산을 만나라》 등 페이융의 대표 저작들이 있으며, 이 외에도 ‘삼체’ 시리즈를 비롯해 《나비탐미기》, 《고독한 용의자》, 《마천대루》, 《해풍주점》 등이 있다.
목 차
프롤로그 삶이 고달프다고 느껴질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대장장이가 희망 없던 삶에서 벗어난 비결
초조하고 불안하고 걱정하는 사람들
나무아미타불을 읊고 듣고 전하라
해설 소원 들어주는 부처 나무아미타불 이야기
초조와 긴장을 떨쳐 내고 빠르게 평온을 얻는 법
모든 길이 막혀 더 나아갈 수 없다면
나무아미타불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소원 하나만 실현되어도 인생이 달라진다
나무아미타불은 궁극의 이상적 경지다
평범한 사람이 복을 얻는 가장 간단한 방법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 사이에서
1장 내가 사는 곳은 천국인가 지옥인가 / 깨달으면 보이는 인생의 비밀
믿지 않으면 기적은 일어나지 않는다
지옥에서 천사를 믿지 못하면 악마가 된다
우리는 절망을 위해서가 아니라 희망을 위해서 산다
고통은 담담히 받아들일 때 치유될 수 있다
좁쌀 한 톨의 속세와 망망대해의 극락세계
생명의 물이 샘솟고 거대한 연꽃이 가득한 곳
어떻게 먹고사는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자연의 소리가 말해 주는 것들
찰나가 영원이고 지금이 전부다
언제든 자신을 믿고 자기 본심을 따라야 한다
2장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 나무아미타불 염불을 읊기 전에
무엇을 원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방향이 결정된다
원하기만 하면 언제든 이룰 수 있다
소원을 말하는 순간부터 인생이 변하기 시작한다
너와 나, 우리를 위해 소원을 발원하는 법
지금 인생의 목표에 갇혀 허우적대고 있지는 않은가
죽음을 앞둔 나폴레옹의 간절한 마지막 소원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
재미있게 살고 보기 좋게 죽으려면
3장 입으로 아미타불을 읊고 귀로 아미타불을 들어라 / 나의 삶에 온전히 집중하는 법
어수선하고 혼란한 일상을 일거에 바꾸는 방법
입으로 아미타불을 읊고 귀로 아미타불을 들어라
삶을 통째로 변화시키는 불가사의한 여섯 글자의 힘
4장 초조 불안 걱정이 단숨에 사라지는 신비한 주문 / 삶에 용기를 더하는 법
삶이 지친다면 부처의 관상법을 배워라
지금 바로 마음이 평온해지는 13가지 방법
5장 다시, 내가 사는 곳은 천국인가 지옥인가 / 지옥 같은 현생에서 천국 같은 삶을 사는 지혜
무거운 업을 짊어진 사람이 극락왕생하는 법
믿고 바라고 행동하라
자신만의 인생에 집중하는 법
누구나 보살의 마음을 품고 있다
고통에서 벗어나 행복을 얻고, 생사를 두려워하지 말라
천국으로 가는 계단
부록 우리말 아미타경 전문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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