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을 쌓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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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마스노 ??묘
출판사항유노북스, 발행일:2026/06/24
형태사항p.271 46판:19
매장위치취미예술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71831777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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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좋은 일이 있어서 좋은 날이 아니라,

좋은 마음으로 살아서 좋은 날입니다

<뉴스위크> 선정 세계적 선승이 전하는

2,500년의 지혜와 58가지 삶의 기술


부처님이 병들어 몸을 가누지 못한 채 홀로 누워 있는 수행자를 보았다. 부처님이 제자들에게 왜 아무도 수행자를 돌보지 않는지 묻자 제자들은 병든 수행자가 베풀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부처님은 직접 물을 데워 수행자를 씻기고 자리를 정돈해 주었다. 그리고 말했다.


“너희가 서로 돌보지 않으면 누가 돌보겠느냐. 남을 돌보는 것이 곧 나를 돌보는 일이다.”


2,500년 전 부처님이 평생 가르치고 행동으로 옮긴 단 하나의 태도는 지금 우리도 얼마든지 실천할 수 있다. 《덕을 쌓는 삶》은 누군가를 위해 움직이는 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마음을 쓰는 일, 당장 나에게 돌아오는 이익이 없어도 좋은 일을 선택하는 일에 대한 의미에 대해 이야기하고 이와 함께 삶의 태도와 실천법을 제안하는 책이다.


저자 마스노 슌묘는 요코하마 겐코지의 주지이자 정원 디자이너로서 싱가포르, 홍콩, 영국을 오가며 세계 여러 도시의 사람들과 인연을 맺어 왔다. 저자가 오랜 수행을 하고 많은 사람과 만나면서 발견한 단 하나의 사실이 있다. 분명한 성취를 이루는 사람들은 예외 없이 덕을 쌓는다는 것이다.


경기장에 떨어진 쓰레기를 줍는 야구 선수부터 촬영장의 화장실을 직접 청소하는 영화감독, 매달 작은 돈을 기부하는 에디터, 매주 일요일 아침 사찰 주변을 청소하는 불자들, 재해 현장을 찾아 봉사하는 사람들, 시민들이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콘서트를 여는 클래식 연주자까지. 이 책은 평범한 사람들이 일상에서 쌓아 올리는 작은 덕이 어떻게 삶의 방향을 바꾸고, 좋은 인연을 만들고, 결국 자신을 이롭게 하는 힘이 되는지를 보여 준다.


처음에는 무언가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해도 괜찮다. 스님은 선행을 차곡차곡 쌓아 가다 보면 어느덧 진심으로 거듭나 아무것도 바라지 않게 되고, 삶도 자연히 달라진다고 전한다. 지금 시작해 보자. 무언가를 새로 시작하기에 지금보다 더 좋은 때는 없다. 좋은 일이라는 확신이 든다면 망설임 없이 한 걸음 내디뎌 보기를 바란다. 그 작은 덕들이 쌓여 인생을 바꿔 놓을 것이다.


각자도생의 시대에 다시 묻는

‘덕을 쌓는 삶’의 의미

언젠가부터 우리는 좋은 마음을 의심하는 데 익숙해졌다. 누군가 선의를 보이면 “왜 저렇게까지 하지?” 하고 묻고, 대가 없이 베푸는 사람을 보면 “무슨 의도가 있는 것 아닐까?” 하고 의심한다. 모든 것이 빠르게 계산되고 손익으로 환산되는 세상에서 피해를 보지 않는 것이 현명함이 되고 먼저 움직이지 않는 것이 안전한 태도가 되었다. 이런 시대에 ‘덕을 쌓는 삶’이라는 말은 조금 낡고 순진하게 들릴지 모른다. 그러나 이 책에서 말하는 ‘덕’은 착한 사람으로 보이기 위함도, 무조건 참고 희생하라는 뜻도 아니다.


‘내가 어떤 마음으로 사람을 대할 것인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어떤 태도로 행동할 것인가?’

‘당장 나에게 돌아오는 이익이 없어도 좋은 일을 선택할 수 있는가?’


덕은 이 물음에 대한 선택이며, 그 선택이 한 사람의 인격과 관계와 인생의 방향을 결정한다.

《덕을 쌓는 삶》의 저자 마스노 ㅤㅅㅠㄴ묘는 요코하마 겐코지의 주지이자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로, 오랜 수행과 수많은 만남을 통해 한 가지 사실을 발견했다. 분명한 성취를 이루고 오래가는 사람들은 예외 없이 덕을 쌓는다는 것이다. 그 증거는 멀리 있지 않다. 야구 선수 오타니 쇼헤이는 경기장에 떨어진 쓰레기를 아무렇지 않게 줍고, 2023년부터 2024년 사이 일본 전역의 초등학교에 야구 글러브 6만여 개를 기부했다. 영화감독 기타노 다케시는 반세기 가까이 촬영장과 공원의 화장실을 손수 청소해 왔다. 자동차 용품 기업 옐로햇의 창업주 가기야마 히데사부로는 직원들에게 똑바로 하라고 다그치는 대신 사장이 먼저 청소를 하기 시작했고, 처음 10년간은 아무도 따라오지 않았지만 끝내 전 직원이 함께하는 청소가 기업 문화로 자리 잡으며 고객의 깊은 신뢰를 얻었다. 파나소닉의 창업주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일찍이 “인간으로서 가장 귀한 것은 덕(德)이다”라고 말했다. 이들에게 선행은 성공의 장식이 아니라 실력을 떠받친 기둥이었다.

부처님은 병들어 홀로 누운 수행자를 직접 씻기고 자리를 정돈해 준 뒤 제자들에게 “남을 돌보는 것이 곧 나를 돌보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2,500년 전의 가르침은 지금도 유효하다. 우리는 서로에게 너무 쉽게 무관심해지고, 너무 빠르게 등을 돌리며, 너무 자주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삶은 혼자 단단해질 수 없다. 누군가를 향해 내민 작은 손길, 타인을 위해 한 발 움직이는 마음,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좋은 일을 선택하는 태도가 나의 삶을 지탱한다. 덕을 쌓을수록 인생은 더욱 풍요롭고 단단해지는 이유다.


덕은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실천이다

많은 사람이 좋은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은 안다. 하지만 막상 실천하려 하면 어렵게 느껴진다. 큰돈을 기부해야 할 것 같고, 시간을 많이 내 봉사해야 할 것 같고, 특별히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 할 것 같다. 이 책은 덕을 쌓는 일이 그렇게 거창하지 않다고 말한다.

불교에는 재물이 없어도 베풀 수 있는 일곱 가지 보시, '무재칠시(無財七施)'가 있다. 자비로운 눈길(안시), 온화한 표정(화안시), 따뜻한 말(언사시), 몸을 움직여 돕는 일(신시), 마음을 나누는 일(심시), 자리를 양보하는 일(상좌시), 쉴 곳을 내어 주는 일(방사시)이 그것이다. 가진 것이 많아야 덕을 쌓는다는 생각을 뒤집는 가르침이다. 그래서 저자가 권하는 선행의 목록은 의외로 사소하다. 길에 떨어진 쓰레기를 줍기, 쓰러진 자전거를 일으켜 세우기, 엘리베이터에서 열림 버튼을 먼저 눌러 주기, 뒷사람을 위해 문을 잠시 잡아 주기, 붐비는 카페에서 혼자라면 작은 자리에 앉기 등 ‘이런 것도 선행이 될까?’ 싶은 일들이 곧 덕의 시작이다.

문제는 아는 것과 움직이는 것 사이의 거리다. 책에는 한 일화가 나온다. 비가 새는 법당에서 화상이 “무엇이든 좋으니 빗물 받을 것을 가져오라” 하자, 다른 승려들이 어떤 통이 좋을지 고민하는 사이 한 승려가 구멍 뚫린 채반을 내밀었다. 비웃음이 터졌지만 화상은 오히려 그를 칭찬했다. “생각에 빠지기 전에 채반이라도 내밀고, 안 되면 그때 다시 움직인다. 바로 그 자세가 중요하다.” 선에서 말하는 ‘선즉행동(禪卽行動)’이 이것이다. 판단보다 한 걸음이 먼저라는 뜻이다.

저자의 담당 편집자는 반년간 동네 쓰레기를 줍고 매달 기부를 해 보았다고 한다. 그는 “덕을 쌓으니 운이 차곡차곡 저금되는 느낌”이라 말한다. 마음속에만 있던 선의도 행동으로 옮겨야만 삶을 움직이는 힘이 된다. 삶을 바꾸는 일은 늘 거대한 사건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아주 작은 태도의 반복에서 시작된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을 때

삶은 가장 좋은 방향으로 간다

덕을 쌓는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라는 마음’을 내려놓는 일이다. 책에는 양나라 무제와 달마 대사의 유명한 문답이 등장한다. 수많은 절을 짓고 수행자를 후원하며 불교를 일으킨 무제가 “이런 나에게 어떤 공덕이 있겠소?”라고 묻자, 달마는 “무공덕(無功德), 공덕 따위는 없소”라며 한마디로 잘라 답했다. 대가를 기대하고 한 일이라면 그것은 이미 진정한 덕이 아니라는 뜻이었다.

처음부터 아무것도 바라지 않기는 어렵다. 좋은 일을 했으니 좋은 일이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 내가 베푼 만큼 누군가 알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드는 것은 자연스럽다. 이 책은 그런 마음을 부정하지 않는다. 다만 ‘이만큼 베풀었으니 이만큼 돌아와야 한다’고 계산하면 선행도 곧 피로해진다고 말한다. 기대한 만큼 돌아오지 않으면 실망하고, 알아주지 않으면 서운해지고, 결국 좋은 마음마저 닳아 버리기 때문이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좋은 일을 선택할 수 있을 때 사람은 이상하게 더 자유로워지는 법이다.

그렇다고 덕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결국 나에게 돌아온다. 다만 반드시 눈에 보이는 보상이나 행운의 형태가 아닐 수 있다. 일본 전국 시대, 절에 들른 장군에게 한 소년이 차를 올렸다. 첫 잔은 미지근하게 가득, 두 번째 잔은 조금 따뜻하게, 세 번째 잔은 작은 잔에 뜨겁게 올려 상대의 갈증과 상태를 한발 앞서 헤아렸다. 이 배려에 감탄한 장군은 소년을 곁에 두었다. 그가 훗날의 이시다 미쓰나리다. 무언가를 바라고 한 일이 아니었기에 오히려 귀한 인연이 되었다. 덕은 좋은 인연으로, 단단한 신뢰로, 흔들릴 때 나를 붙잡아 주는 삶의 기준으로 돌아온다. 남을 위한 일처럼 보이지만 결국 나의 삶을 위한 일인 것이다.


《덕을 쌓는 삶》은 선하게 살면 무조건 복이 온다고 말하지 않는다. 대신 좋은 마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왜 오래가는지, 작은 선행이 어떻게 좋은 인연과 삶의 방향을 만들어 가는지 안내한다. 세상이 아무리 계산적이어도 사람의 마음은 계산만으로 살아갈 수 없다. 우리에게는 여전히 따뜻한 말 한마디가, 누군가의 작은 배려가 필요하며, 내가 나를 부끄러워하지 않을 수 있는 삶의 태도가 필요하다.

좋은 일이 있어서 좋은 날이 되는 것이 아니다. 좋은 마음으로 살기로 했기 때문에 오늘이 조금 더 좋은 날이 된다. 덕을 쌓는 삶은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선행에서 시작된다. 그 작은 덕들이 쌓여 인생의 방향을 바꿔 놓을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마스노 슌모

조동종 덕웅산 켄코지 주지이자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 문필가이자 타마 미술대학 명예 교수다.

대학 졸업 후 조동종 대본산 소지지에서 수행했으며, 선(禪)의 가르침과 일본의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선의 정원’을 창작해 왔다. 세계 곳곳에 선의 정신을 담은 정원을 조성하며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06년에는 <뉴스위크> 일본판이 선정한 ‘세계가 존경하는 일본인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스님의 청소법》, 《다정한 마음을 키우는 책》, 《혼자 떠안지 않는 연습》, 《불교 마음 수업》, 《일상을 심플하게》 등 다수의 저서를 통해 현대인의 고민을 선의 정신으로 풀어내며 폭넓은 공감을 얻고 있다. 


옮긴이 : 나지윤 

숙명여자대학교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아오야마가쿠인대학교 대학원에서 국제커뮤니케이션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잡지사 기자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주요 역서로 《하루 10분 걷듯이 달렸을 뿐인데》, 《젊어지는 스위치를 켜라》, 《마음이 소모되기 전에 생각할 것들》 등이 있다.

목 차

시작하며 / 삶을 바꾸는 작은 선행의 기쁨에 대하여


제1장 선한 씨앗은 반드시 열매를 맺습니다

/ 덕이란 무엇인가?

-10년간 혼자 청소했다, 아무도 따라오지 않아도

-선한 씨앗을 심으면 예외 없이 선한 열매가 맺히는 법

-아무도 보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하늘은 보고 있었다

-“공덕이 있겠소?”, “없소.”

-결과는 자연히 이루어진다

-도겐 선사가 가르친 선행의 네 가지 기둥

-흉내 내다 보면 배우고, 나중에는 진짜가 된다

-선행의 첫 번째 수혜자는 나 자신이다

-밥 한 그릇에 깃든 수많은 손길

-나만 좋으면 된다는 삶의 결말

-돈과 재능이 없어도 할 수 있는 일곱 가지 보시


제2장 나라는 뿌리를 깊이 내리십시오

/ 흔들리지 않는 나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인덕은 눈덩이처럼 굴러간다

-삶의 모든 순간에 주인공이 되는 법

-부드러운 미소의 힘

-좋아하는 일을 즐겁게 하는 것이 최고의 선행이다

-아무리 애써도 내가 남이 될 수는 없다

-숨 쉬듯 당연해질 때까지 계속하시오

-40대에 시작해 90대까지 이어진 사찰의 아침 청소

-소중한 가치는 이미 초등학교에서 모두 배웠다

-어떤 일이든 100일이면 몸에 익고, 몸에 익으면 평생 간다

-마음과 공간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겨울 내내 준비한 매화나무와 봄만 기다린 매화나무


제3장 맡은 자리에서 세상에 공헌합시다

/ 신뢰는 어디에서 시작되는가?

-열을 기대한 상대에게 열둘을 드리시오

-나를 비워야 대상과 하나가 된다

-효율이 전부가 된 세상에서 마음은 어디로 가는가?

-상대의 처지가 되어 보는 것

-이웃집 앞마당까지 쓸던 시절의 풍요

-일곱만 쏟으면 일곱만큼의 기회가 온다

-차 석 잔으로 천하의 인재가 된 소년

-다도의 형식에 담긴 배려의 본질

-익히고 깨고 떠나는 성장의 세 단계

-1 더하기 1을 3으로 만드는 것이 관리다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 사람에게 인망이 모인다

-나도 좋고 상대도 좋고 세상도 좋아야 한다

-스스로 납득하지 못하는 것으로 남을 설득할 수 없다

-모두가 밀어주는 사람이 가장 멀리 간다

-프레스코화를 그린 화가는 왜 수년의 고통을 견뎠는가?

-스티브 잡스의 스승


제4장 받은 것을 세상으로 돌려보내십시오

/ 나 다음을 위해 무엇을 남길 것인가?

-다음에 올 사람을 위한 배려

-누가 이토록 사회를 숨 막히게 하는가?

-부여받은 생을 누구를 위해 쓸 것인가?

-내 재산을 어디에 남길 것인가?

-자신의 결실을 혼자 누리지 않는 사람들

-응원하고 싶은 곳에 기꺼이 마음을 보내자

-이익과 선행의 수레바퀴는 함께 굴러간다

-7년 반이 걸린 사찰 재건의 이유


제5장 우리는 이미 충분한 존재입니다

/ 득실을 넘으면 무엇이 보이는가?

-세상에 선행이 사라진다면

-채반으로 빗물을 받으려 한 승려가 칭찬받은 까닭

-먼저 나의 발밑을 살펴라

-망설여질 때는 인연이 닿는 쪽으로 가라

-잘나갈 때일수록 마음을 더 단단히 하라

-형식적인 친절이 오히려 인연을 어긋나게 한다

-2배속으로 본 영화는 본 것이 아니다

-먹어 봐야 맛을 알고, 해 봐야 깨닫는다

-허물을 씻어내면 인생은 다시 시작된다

-부처님의 제자가 되기 위한 16가지 약속

-열두 시에 부려지는 삶과 열두 시를 부리는 삶

-우리는 어떤 존재인가?


마치며 / 인연이 인연을 부르는 따스한 순환을 꿈꾸며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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