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미식축구 팀 만년 후보 선수 월러스 어쩌다 연극광이 됐을까?
누구나 한 번쯤 늦은 밤 겨우겨우 책을 펴들고 읽는 시늉을 하다가 줄거리뿐인 독후감을 쓰거나 몇 줄 안 되는 짧은 감상문을 쓴 적이 있을 것이다. 그도 아니면 독후감이 쓰기 싫어 다른 사람의 것을 베껴 쓴 적도 있을 것이다. 사실 조금 다른 이유에서지만 [죽은 개는 이제 그만!]의 주인공 월러스 월러스 역시 선생님 마음에 들지 않는 독후감을 써서 벌을 받게 된다. 도대체 무슨 이유로 독후감을 엉망으로 쓴 걸까?
월러스는 남들이 다 훌륭한 고전이라고 생각하는(특히 문학 교사인 포걸먼 선생님!) [내 친구 올드셰프]가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자신이 보기에 이 책은 너무 뻔한 설정으로 전개되는 데다가 결말조차도 개가 등장하는 다른 아동청소년문학의 고전들이 모두 그러하듯 개의 죽음으로 끝나기 때문이다. 그러니 자신이 가장 싫어하는 사람에게조차 이 책은 절대로 추천하지 않겠다고 할 만큼 싫다는 것이다. 이런 월러스의 독후감을 본 포걸먼 선생님은 근신을 하라는 의미로 월러스에게 자신이 연출하고 있는 연극 [내 친구 올드셰프]를 억지로 참관하게 한다. 미식축구 팀의 만년 후보 선수 월러스는 이렇게 연극에 입문하게 된다.
[죽은 개는 이제 그만!]은 미국의 저명한 아동청소년문학가인 고든 코먼의 작품으로 절대로 거짓말을 스스로 용납하지 않는 미식축구 선수가 연극반에 참여하게 되면서 겪는 에피소드를 그린 청소년소설이다. 미식축구 선수와 연극반이라는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지만 십대라는 공통점을 안고 같은 공간에서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진실한 고민과 끈끈한 우정 풋풋한 사랑을 시종일관 익살스러운 행동과 유머로 유쾌하게 그리고 있다.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는 월러스 월러스가 연극반에 끼어드는 게 못 마땅한 레이첼과 포걸먼 선생님 월러스에게 마음을 빼앗겨 버린 트루디 엉터리 소식을 퍼뜨리는 학교 신문 기자 파커 연극 연습을 방해하는 범인까지 월러스를 중심으로 한 미식축구 선수들과 연극반원들의 꼬여만 가는 실타래는 과연 풀릴 수 있을까?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멋진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 그리고 조연과 엑스트라까지 화려한 출연진들이 흥미만점 연기를 펼치는 한 편의 신 나는 연극 공연을 관람한 것 같은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거짓말을 하느니 차라리 벌을 받겠다!
‘사람은 3분마다 한 번씩 거짓말을 한다.’는 어느 학자의 연구 결과처럼 우리는 그 거짓말이 선의의 거짓말이든 누군가를 속이는 나쁜 거짓말이든 거짓말에 익숙해져 버린 삶을 살고 있다. 어른들뿐만 아니라 무한 경쟁의 시대에서 살아남으려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도 ‘정직’과 같은 미덕은 잠시 눈을 감고 모른 체해도 되는 하찮은 덕목으로 전락해 버렸다. 일등이 되기 위해서라면 이기기 위해서라면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성공하기 위해서라면 정직하기 보다는 거짓말과 사기와 속임수에 능수능란해야 한다는 게 당위처럼 받아들여지는 세상이 되어 버리고 만 것이다.
그런데 월러스 월러스는 우리와 조금 다른 청소년이다. 어떤 경우에도 거짓말을 하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툭하면 거짓말을 일삼던 아버지에게서 학을 뗀 월러스는 어머니와 사촌 동생 그리고 친구들과 이웃 주민이 마음의 상처를 입는다고 해도 거짓말을 하지 않으며 거짓말에 당위성을 부여하는 이 세상에서 바보 같을 정도로 ‘정직’에 집착한다. 하지만 연극 연습에서 월러스가 범인이라고 의심케 하는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자 월러스가 절대로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모르는 연극반 아이들은 월러스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대쪽같이 꼿꼿한 등 고집스럽게 내민 턱 억울해하는 강철 같은 표정이 월러스가 거짓말을 하고 있지 않음을 말해 주지만 아무도 월러스를 믿어 주지 않는다. 그런 가운데 학교 신문 기자 파커 슈미트의 엉뚱한 기사는 범인을 더욱더 오리무중으로 끌고 간다.
[죽은 개는 이제 그만!]은 월러스가 연극반 아이들에게 의심을 받으면서도 꿋꿋이 연극 연습에 몰입하는 과정과 각각의 캐릭터들이 보여 주는 연극에 대한 열정 연극을 방해하는 발칙한 범인의 과감한 행동을 추격하는 장면을 긴장감 넘치는 속도로 전개하며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까지 독자들을 흡인력 있게 끌어들인다.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미식축구 팀 아이들이나 연극반 아이들 모두 거짓을 용납하지 않는 월러스의 진실한 마음을 알게 되고 오해와 편견을 버리고 진정한 친구로 거듭나는 모습을 통해 ‘정직’의 참의미와 진실한 ‘우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고든 코먼
Gordon Korman
1963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태어나 1970년까지 그곳에서 살았다. 지금은 뉴아일랜드에서 살고 있다. 12세 때 쓴 첫 소설이 14세 때 출간되어 6개월 만에 2만 2천 부가 팔리며 단숨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그 뒤 해마다 신작을 선보이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인정받고 있다. 17세에 최연소로 에어캐나다 상(35세 이하의 유망한 작가에게 주는 상)을 받았다. 탄탄한 구성과 특유의 유머가 돋보이는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뉴욕 대학에서 영화와 영화 글쓰기에 관해 공부했다. 대표작으로 『섬』 『잠수』 『유괴』 『에베레스트의 작은 거인들』 『에베레스트의 아이들』 등이 있다.
역 : 고수미
1969년 제주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고려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한겨레문화센터에서 어린이책 번역과정을 이수했다. 번역을 함께 공부한 사람들과 ‘어린이와 자연을 사랑하는 엄마 번역가들의 모임 작은 우주’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그 여름의 끝』『내가 꿈꾸는 침대』『나무 위의 호랑이』『처음 만난 과학자』시리즈 등이 있다.
미식축구 팀 만년 후보 선수 월러스 어쩌다 연극광이 됐을까?
누구나 한 번쯤 늦은 밤 겨우겨우 책을 펴들고 읽는 시늉을 하다가 줄거리뿐인 독후감을 쓰거나 몇 줄 안 되는 짧은 감상문을 쓴 적이 있을 것이다. 그도 아니면 독후감이 쓰기 싫어 다른 사람의 것을 베껴 쓴 적도 있을 것이다. 사실 조금 다른 이유에서지만 [죽은 개는 이제 그만!]의 주인공 월러스 월러스 역시 선생님 마음에 들지 않는 독후감을 써서 벌을 받게 된다. 도대체 무슨 이유로 독후감을 엉망으로 쓴 걸까?
월러스는 남들이 다 훌륭한 고전이라고 생각하는(특히 문학 교사인 포걸먼 선생님!) [내 친구 올드셰프]가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자신이 보기에 이 책은 너무 뻔한 설정으로 전개되는 데다가 결말조차도 개가 등장하는 다른 아동청소년문학의 고전들이 모두 그러하듯 개의 죽음으로 끝나기 때문이다. 그러니 자신이 가장 싫어하는 사람에게조차 이 책은 절대로 추천하지 않겠다고 할 만큼 싫다는 것이다. 이런 월러스의 독후감을 본 포걸먼 선생님은 근신을 하라는 의미로 월러스에게 자신이 연출하고 있는 연극 [내 친구 올드셰프]를 억지로 참관하게 한다. 미식축구 팀의 만년 후보 선수 월러스는 이렇게 연극에 입문하게 된다.
[죽은 개는 이제 그만!]은 미국의 저명한 아동청소년문학가인 고든 코먼의 작품으로 절대로 거짓말을 스스로 용납하지 않는 미식축구 선수가 연극반에 참여하게 되면서 겪는 에피소드를 그린 청소년소설이다. 미식축구 선수와 연극반이라는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지만 십대라는 공통점을 안고 같은 공간에서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진실한 고민과 끈끈한 우정 풋풋한 사랑을 시종일관 익살스러운 행동과 유머로 유쾌하게 그리고 있다.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는 월러스 월러스가 연극반에 끼어드는 게 못 마땅한 레이첼과 포걸먼 선생님 월러스에게 마음을 빼앗겨 버린 트루디 엉터리 소식을 퍼뜨리는 학교 신문 기자 파커 연극 연습을 방해하는 범인까지 월러스를 중심으로 한 미식축구 선수들과 연극반원들의 꼬여만 가는 실타래는 과연 풀릴 수 있을까?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멋진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 그리고 조연과 엑스트라까지 화려한 출연진들이 흥미만점 연기를 펼치는 한 편의 신 나는 연극 공연을 관람한 것 같은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거짓말을 하느니 차라리 벌을 받겠다!
‘사람은 3분마다 한 번씩 거짓말을 한다.’는 어느 학자의 연구 결과처럼 우리는 그 거짓말이 선의의 거짓말이든 누군가를 속이는 나쁜 거짓말이든 거짓말에 익숙해져 버린 삶을 살고 있다. 어른들뿐만 아니라 무한 경쟁의 시대에서 살아남으려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도 ‘정직’과 같은 미덕은 잠시 눈을 감고 모른 체해도 되는 하찮은 덕목으로 전락해 버렸다. 일등이 되기 위해서라면 이기기 위해서라면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성공하기 위해서라면 정직하기 보다는 거짓말과 사기와 속임수에 능수능란해야 한다는 게 당위처럼 받아들여지는 세상이 되어 버리고 만 것이다.
그런데 월러스 월러스는 우리와 조금 다른 청소년이다. 어떤 경우에도 거짓말을 하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툭하면 거짓말을 일삼던 아버지에게서 학을 뗀 월러스는 어머니와 사촌 동생 그리고 친구들과 이웃 주민이 마음의 상처를 입는다고 해도 거짓말을 하지 않으며 거짓말에 당위성을 부여하는 이 세상에서 바보 같을 정도로 ‘정직’에 집착한다. 하지만 연극 연습에서 월러스가 범인이라고 의심케 하는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자 월러스가 절대로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모르는 연극반 아이들은 월러스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대쪽같이 꼿꼿한 등 고집스럽게 내민 턱 억울해하는 강철 같은 표정이 월러스가 거짓말을 하고 있지 않음을 말해 주지만 아무도 월러스를 믿어 주지 않는다. 그런 가운데 학교 신문 기자 파커 슈미트의 엉뚱한 기사는 범인을 더욱더 오리무중으로 끌고 간다.
[죽은 개는 이제 그만!]은 월러스가 연극반 아이들에게 의심을 받으면서도 꿋꿋이 연극 연습에 몰입하는 과정과 각각의 캐릭터들이 보여 주는 연극에 대한 열정 연극을 방해하는 발칙한 범인의 과감한 행동을 추격하는 장면을 긴장감 넘치는 속도로 전개하며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까지 독자들을 흡인력 있게 끌어들인다.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미식축구 팀 아이들이나 연극반 아이들 모두 거짓을 용납하지 않는 월러스의 진실한 마음을 알게 되고 오해와 편견을 버리고 진정한 친구로 거듭나는 모습을 통해 ‘정직’의 참의미와 진실한 ‘우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고든 코먼
Gordon Korman
1963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태어나 1970년까지 그곳에서 살았다. 지금은 뉴아일랜드에서 살고 있다. 12세 때 쓴 첫 소설이 14세 때 출간되어 6개월 만에 2만 2천 부가 팔리며 단숨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그 뒤 해마다 신작을 선보이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인정받고 있다. 17세에 최연소로 에어캐나다 상(35세 이하의 유망한 작가에게 주는 상)을 받았다. 탄탄한 구성과 특유의 유머가 돋보이는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뉴욕 대학에서 영화와 영화 글쓰기에 관해 공부했다. 대표작으로 『섬』 『잠수』 『유괴』 『에베레스트의 작은 거인들』 『에베레스트의 아이들』 등이 있다.
역 : 고수미
1969년 제주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고려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한겨레문화센터에서 어린이책 번역과정을 이수했다. 번역을 함께 공부한 사람들과 ‘어린이와 자연을 사랑하는 엄마 번역가들의 모임 작은 우주’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그 여름의 끝』『내가 꿈꾸는 침대』『나무 위의 호랑이』『처음 만난 과학자』시리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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