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이 책에서는 로베르트와 수학 귀신 사이에 오가는 대화를 통하여 수학이 단순한 지식도 아니고 복잡한 계산도 아니라는 것을 밝히고 있다.
이 책을 읽다보면 독일 사람들이 아이들에게 수학을 어떻게 가르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지은이는 놀랍도록 단순한 대화 안에서 수학의 비밀을, 수학적 원리를 끌어내는 데 성공하고 있다. 또한 각 장의 배경은 거기에서 다루어지는 수학적 내용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시인이 되기 위해서는 어휘력이 풍부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풍부한 상상력과 미적 감각을 뒷받침하는 지성이 없다면 시를 쓸수는 없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수학 실력은 단순히 계산력이나공식의 암기로 다져지는 것이 아니다.
시인 못지 않은 상상력과 사물을 조화롭게 보는 심미안이 더욱 필요한 것이다.96년 우리 나라를 다녀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사무당국은 보고서에서 우리 나라 경제의 최대 약점은 창조력을 무시하는교육에 있음을 지적했다.
창조력의 원천은 곧 수학적 상상력에있으나 학생은 물론 수학 교육의 현장에서도 이 점이 거의 무시되어 왔으며 수학 기피증 환자를 대량으로 생산해 왔다. 지금까지도 나에게는 초등학교 시절 읽었던 과학 계몽서의 내용이 그대로 남아 있다.
호기심이 많은 그 시절에 접하게 된 참신한 지적 충격이 평생을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이 책은 무한대 무한소 소수 등에 관해 상당한 수준의 내용을매우 쉽게 다루고 있다.
이들 문제는 지금도 수학의 제일선에서 다루어지는 문제이면서도 사고의 기본에 관한 것이므로 순박한 어린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충분하다.이 책은 현대 수학의 난제들을 초등학교 5, 6학년과 중학생들의 수준에 맞춰 이해하기 쉽게 다루고 있으며 그 문제가 지닌의미를 시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아마도 수학을 싫어한다고 스스로 믿고 있는 학생들도 한 번 읽어 보면 수학에 대한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그리고 저자의 표현력은 일단 이 책을 손에 든 사람이라면 끝까지 단숨에 읽어 내려가게 할만큼 매력적이다.
이 책이 동화 같은 형식으로 되어 있으니 초등학생이나 읽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큰 잘못이다.일단 읽고나면 지금까지 지녔던 수학에 관한 생각을 크게 바꿀수 있을 것이기에 우선 학부모와 교사들부터 읽을 것을 권하고싶다. 또한 그러한 독서는 우리의 수학 시험 문화를 고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1998.01.31 김용운 한양대 명예교수 동아일보]
계산은 전자계산기가 다 해주는데 산수를 익힐 필요가 있느냐고? 하지만 건전지가 다 떨어지면 어떻게 해야 할까.<수학귀신>은 수학을 싫어하는 한 아이가 열두날 밤마다 꿈에서 수학귀신을 만나 수학의 원리를 깨우쳐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소년은 귀신으로부터 계산의일반 법칙과 소수, 제곱근같은 골치아픈 수학의 원리를 알아간다. 수학귀신은 `거듭제곱은 껑충뛰기, 제곱근은 뿌리뽑기, 소수는 출구없는 동굴과 같은 것`이라고 말한다.
숫자의 시작은「1」이며, 사실 세상 모든 셈도 1 하나로 끝낼 수 있지만그러다보면 세상이 1로 가득차게 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다른 숫자가 나왔고, 같은 원리로 「필요」 때문에 「0」이나 제곱근, 무리수, 순열과 조합이 나온 것이라는설명이다.
[1998.01.07 박은주 기자 한국일보]
이 책을 읽다보면 독일 사람들이 아이들에게 수학을 어떻게 가르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지은이는 놀랍도록 단순한 대화 안에서 수학의 비밀을, 수학적 원리를 끌어내는 데 성공하고 있다. 또한 각 장의 배경은 거기에서 다루어지는 수학적 내용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시인이 되기 위해서는 어휘력이 풍부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풍부한 상상력과 미적 감각을 뒷받침하는 지성이 없다면 시를 쓸수는 없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수학 실력은 단순히 계산력이나공식의 암기로 다져지는 것이 아니다.
시인 못지 않은 상상력과 사물을 조화롭게 보는 심미안이 더욱 필요한 것이다.96년 우리 나라를 다녀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사무당국은 보고서에서 우리 나라 경제의 최대 약점은 창조력을 무시하는교육에 있음을 지적했다.
창조력의 원천은 곧 수학적 상상력에있으나 학생은 물론 수학 교육의 현장에서도 이 점이 거의 무시되어 왔으며 수학 기피증 환자를 대량으로 생산해 왔다. 지금까지도 나에게는 초등학교 시절 읽었던 과학 계몽서의 내용이 그대로 남아 있다.
호기심이 많은 그 시절에 접하게 된 참신한 지적 충격이 평생을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이 책은 무한대 무한소 소수 등에 관해 상당한 수준의 내용을매우 쉽게 다루고 있다.
이들 문제는 지금도 수학의 제일선에서 다루어지는 문제이면서도 사고의 기본에 관한 것이므로 순박한 어린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충분하다.이 책은 현대 수학의 난제들을 초등학교 5, 6학년과 중학생들의 수준에 맞춰 이해하기 쉽게 다루고 있으며 그 문제가 지닌의미를 시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아마도 수학을 싫어한다고 스스로 믿고 있는 학생들도 한 번 읽어 보면 수학에 대한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그리고 저자의 표현력은 일단 이 책을 손에 든 사람이라면 끝까지 단숨에 읽어 내려가게 할만큼 매력적이다.
이 책이 동화 같은 형식으로 되어 있으니 초등학생이나 읽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큰 잘못이다.일단 읽고나면 지금까지 지녔던 수학에 관한 생각을 크게 바꿀수 있을 것이기에 우선 학부모와 교사들부터 읽을 것을 권하고싶다. 또한 그러한 독서는 우리의 수학 시험 문화를 고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1998.01.31 김용운 한양대 명예교수 동아일보]
계산은 전자계산기가 다 해주는데 산수를 익힐 필요가 있느냐고? 하지만 건전지가 다 떨어지면 어떻게 해야 할까.<수학귀신>은 수학을 싫어하는 한 아이가 열두날 밤마다 꿈에서 수학귀신을 만나 수학의 원리를 깨우쳐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소년은 귀신으로부터 계산의일반 법칙과 소수, 제곱근같은 골치아픈 수학의 원리를 알아간다. 수학귀신은 `거듭제곱은 껑충뛰기, 제곱근은 뿌리뽑기, 소수는 출구없는 동굴과 같은 것`이라고 말한다.
숫자의 시작은「1」이며, 사실 세상 모든 셈도 1 하나로 끝낼 수 있지만그러다보면 세상이 1로 가득차게 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다른 숫자가 나왔고, 같은 원리로 「필요」 때문에 「0」이나 제곱근, 무리수, 순열과 조합이 나온 것이라는설명이다.
[1998.01.07 박은주 기자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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