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 영혼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동양 사상의 정수를 만나다!
-〈클래식 보물창고〉의 대표 작가, 헤르만 헤세의 장편소설 『싯다르타』 출간!
내면세계를 탐구해 자아를 실현하는 것을 평생 창작의 화두로 삼았던 독일 문학의 거장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는 2500여 년 전의 인도를 배경으로 불교의 창시자 ‘고타마 싯다르타’와 이름이 같은 브라만 계층 청년 ‘싯다르타’가 구도(求道)에 이르는 과정을 그린 성장소설이다. 헤르만 헤세가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로서 우리나라에서 지금과 같은 대중적인 인기를 얻기 전인 1926년, 국내에 최초로 소개된 그의 소설인 동시에, 현재까지 무려 1천만 부 이상의 판매 부수를 기록하며 인도를 배경으로 한 소설 중 가장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한 작품이기도 하다. 불교의 교리를 창시한 고타마 싯다르타와 같은 시대를 살았던 브라만 계층 청년 싯다르타의 일대기는 종교적인 색채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오랜 세월의 침식을 견뎌 내며 ‘고전’이 될 수 있었던 것일까?
헤르만 헤세의 가문은 표면적으로 경건주의를 신봉하는 기독교 가문이었다. 그러나 30여 년간 인도에서 선교 활동을 이어오며 저명한 인도학자로서 연구와 집필 작업을 한 외조부와, 마찬가지로 인도에서 활동한 선교사였던 부모의 영향으로 헤르만 헤세가 유년 시절부터 인도의 문화를 가까이 접하고 동양 사상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이후 발발한 제1차 세계 대전을 “유럽 문화의 붕괴 현상”이라고 표현한 헤세는 전쟁으로 인한 유럽인들의 상실감과 좌절감을 해소할 수 있는 돌파구로 동양 사상을 제시했다. 이성과 경험만을 중시하던 당시 유럽 사회의 한계를 동양 사상이 가지고 있는 인간성으로 치유하고자 한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 ‘인도의 문학’이라는 부제가 달린 소설 『싯다르타』가 탄생했다.
헤르만 헤세의 대표작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수레바퀴 아래서』와 『데미안』을 비롯해, 헤세가 남긴 독창적이며 경이로운 동화의 세계를 오롯이 담아 낸 『헤르만 헤세 환상동화집』, 시인으로서의 헤세를 새로이 재조명한 『헤르만 헤세 시집』까지 연이어 펴낸 〈클래식 보물창고〉 시리즈는 2015년 사월 초파일을 맞이하여 헤르만 헤세의『싯다르타』를 새롭게 선보인다. 유럽 전역을 전쟁의 공포로 몰아넣었던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유럽인들의 정신적인 상처를 어루만졌던 『싯다르타』는 그로부터 한 세기가 지난 오늘날, 용감하게 자신의 내면을 마주하고 한 발 한 발 힘차게 내딛으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우리에게 험난하지만 여전히 찬란하고 실존적인 길을 제시할 것이다.
▶ 19세기 작가 헤르만 헤세, 21세기의 현대인들에게 ‘처방전’을 보내다
매년 5월이 되면 서울 광화문 광장에는 화려한 연등들이 장관을 이룬다. 불교의 창시자 고타마 싯다르타의 탄생일을 기념하여 성대하고 화려하게 치르는 제등행렬이 온 국민이 즐길 수 있는 민족 축제로 거듭난 것이다. 광장을 수놓은 형형색색의 연등들은 매년 석가탄신일에 가장 밝은 빛을 내뿜어 싯다르타의 탄생을 축하하는 종교적인 의미를 오늘날까지 전하고 있다.
비록 사월 초파일에 기리는 불교의 창시자와 동일 인물은 아니지만, 소설『싯다르타』 속 주인공 싯다르타는 그 이름이 품고 있는 종교적인 색채를 뛰어넘어 전 세계인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고대 인도의 브라만 계층에서 태어난 싯다르타는 선천적으로 지닌 부와 지위는 물론, 뛰어난 두뇌와 어진 성품 그리고 출중한 외모를 두루 갖춘 청년으로 하루하루 아름답게 성장한다. 훗날 브라만들의 우두머리로 우뚝 설 재목임에도 그는 자신의 삶에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브라만들이 믿고 따르는 엄격한 종교적 제식과 신에 대해 의구심을 품는다. 결국 그는 구도에 대한 갈증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길을 나선다. 명상과 사색과 단식으로 감각을 억압하는 탁발승들과, 먹고 마시고 즐기며 물질세계의 형상을 있는 그대로 즐기는 창녀 카말라와 상인 카와스와미를 차례로 만나며 싯다르타는 마침내 관념과 물질을 모두 초월하여 ‘단일성(單一性)’의 가르침을 전하는 ‘강(江)’에 다다른다. 수많은 강물 소리를 들은 그는 지상의 삶과 죽음을 포함한 모든 대립되는 현상들이 하나의 형태를 이루고 한데 어우러져 있다는 것을 비로소 깨닫는다.
평생 철학과 종교와 인간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하며 자아실현을 창작의 화두로 삼았던 헤르만 헤세는 싯다르타라는 한 인물이 스스로가 추구하는 목표에 이르는 과정을 그의 삶 전반을 통해 서술하며 독자들에게 힘차게 내면의 길을 걸어 나가라고 권고한다. 이 책을 선택한 독자들은 『싯다르타』를 통해 자아실현으로 향하는 내면의 길 끝에서 마침내 바쁜 일상 속에서 잊고 지냈던 자기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서는 세계를 극단으로 나누는 이원론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갈등과 대립이 끊이지 않는 현대 사회를 개선시킬 수 있는 하나의 ‘열쇠’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헤르만 헤세
Herman Hesse
내면의 변화를 주제로 오랜 작품세계를 그려온 작가로 자기 탐구를 거쳐 삶의 근원적 힘을 깨닫게 되고 관조의 세계를 발견함으로써 자연과 인간을 순수하게 사랑하고 삶을 보다 깊이 이해해 나가는 모습들을 주로 그리고 있다. 1877년 남독일 뷔르템베르크의 칼프에서 출생하였다. 목사인 아버지와 신학계 집안의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1890년 라틴어 학교에 입학하고, 이듬해에 어려운 주(州) 시험을 돌파하여 마울브론의 신학교에 들어갔으나, 천성적인 자연아로 기숙학교의 생활에 적응을 하지 못하였다.
1904년에 9세 연상의 피아니스트 마리아 베르누이와 결혼하고, 스위스의 보덴 호반(湖畔)의 마을 가이엔호펜으로 이사를 간다. 여기서 그는 시를 쓰는데 전념했고, 1923년에는 스위스 국적을 취득하게 된다. 초기의 낭만적 분위기의 시에서 변화가 일어난다. 인도 여행을 통한 동양에 대한 관심, 그리고 제1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전쟁의 야만성에 대한 경험, 그리고 전쟁 중 극단적 애국주의에 동조하지 않는다는 문학계의 비난과 공격, 아내의 정신병과 자신의 병 등 힘들어져가는 가정 생활 등은 그를 변하게 만든다. 그는 정신분석학에서 출구를 찾으려하는데 융의 영향을 받아서 이후로는 ''나''를 찾는 것을 삶의 목표로 내면의 길을 지향하며 현실과 대결하는 영혼의 모습을 그리는 작품을 발표하게 된다.
1895년 낭만주의 문학에 심취한 헤세는 첫시집 『낭만적인 노래 Romantische Lieder』(1899)와 산문집 『자정 이후의 한 시간 Eine Stunde hinter Mitternacht』(1899)을 출판하게 된다. 특히 첫 시집『낭만적인 노래』는 R.M. 릴케의 인정을 받으면서 문단도 그를 주목하게된다. 그의 이름을 유명하게 하고 그에게 확고한 문학적 지위를 얻게 해준 것은 최초의 장편소설 『페터카멘친트 Peter Camenzind』(1904)였다.
주요작품으로 현실의 무게는 수레바퀴 밑으로 그들을 밀어 넣지만 결코 짓눌려서도 지쳐서도 안 되는 소중한 청소년기에 청소년들이 겪는 불안한 열정과 미래, 방황과 좌절을 섬세하게 묘사한『수레바퀴 밑에서 Unterm Rad』(1906), 예술가의 내면세계를 그린 소설로 가수 무오토, 작곡가 쿤, 이들 사이에서 고민하는 게르트루트를 그린『게르트루트 Gertrud』(1910), 남성과 여성 속박과 자유 시민성과 예술성이 전편을 통해 끝없는 대립 상태로 이어지면서 결국은 주인공 베리구드가 나름대로의 자유를 얻게 되는 과정이 그려진 『로스할데 Rosshalde』(1914)와, 3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서정적인 『크눌프 Knulp』(1915)등이 있다.
또한 정신분석학의 영향을 받아 자기탐구의 길을 개척했다는 평을 받고 있는『데미안 Demian』(1919)은 신앙이 깊고 성결하며 예의바른 부모의 세계와 하녀, 장인들의 입을 통해 듣는 부랑자, 주정뱅이, 강도 등 악의 세계가 자신의 내면에서 대립되고 있어 위태로운 방황을 계속하던 주인공 싱클레어가 데미안이라는 수수께기 소년에 의하여 자기발견의 길로 인도되어 참된 자아를 찾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당시 에밀 싱클레어라는 필명으로 발표되었으나, 비평가의 문체 분석에 의해 작가가 헤세라는 것이 판명되었다.
주인공이 불교적인 절대경지에 도달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싯다르타 Siddhartha』(1922) 또한 헤세를 말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 ''진리는 가르칠 수 없는 것''이라는 깨달음을 일생에 꼭 한 번 문학적으로 형상화하고자 했던 시도가 바로 이 작품으로서 불교적 가르침과 사상의 복음서라기보다는 헤세 자신의 세계관이 담겨 있다. 깨달음을 갈망하면서 가장 밑바닥의 자아를 알아가는 과정 속에서 속세의 쾌락과 정신적 오만을 초극하고 완성자가 되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1943년 헤세에게 노벨문학상을 안겨주었던 『유리알유희 Das Glasperlenspiel』는 1931년에 시작되어 1943년에 최종적으로 완성되었는데, 이 긴 성립시기는 나치시대와 일치한다. 히틀러로 상징되는 문화의 침체와 정신의 품위상실, 야만과 원시의 시대에 작가 헤세는 정신적인 봉사와 문화적인 삶을 추구하는 유토피아적 세계를 유리알 유희속에 세운다. 이 밖에 단편집·시집·우화집·여행기·평론·수상(隨想)·서한집 등 다수의 간행물이 있다.
1962년 8월 9일 세상을 떠날 때까지 자기 실현을 위한 노력을 한시도 쉬지 않았던 그는 1946년 노벨문학상과 괴테상을 동시에 수상하기도 하였다.
역 : 이옥용
서강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독문학을 공부하고 독일 콘스탄츠 대학교에서 독문학과 철학을 공부한 후, 서울대학교에서 독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1년 제19회‘새벗문학상’에 동시가, 2002년에 ‘아동문학평론 신인문학상’에 동화가 당선되면서 등단했다. 2007년에는 동시 ''심심'' 외 14편으로 제5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시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어린이를 위한 창작동화를 쓰면서, 외국책을 우리 말로 옮기는 작업 번역문학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스코는 꼬챙이코』, 『아기돼지 세마리』, 『두 번 태어나다』, 『집으로 가는 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인형의 집』, 『동물들은 왜?』, 『그림 없는 그림책』, 『그림 속으로 떠난 여행』, 『신데룰라』 등 다수의 어린이 그림책과 소설을 번역하였으며, 그 외에도 어린이를 위한 글을 쓰고 있다.
▣ 주요 목차
제1부
브라만의 아들
탁발승들 곁에서
고타마
깨달음
제2부
카말라
어린아이들 같은 사람들 곁에서
윤회
강가에서
뱃사공
아들
옴
고빈다
작가 연보
역자 해설
▶ 영혼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동양 사상의 정수를 만나다!
-〈클래식 보물창고〉의 대표 작가, 헤르만 헤세의 장편소설 『싯다르타』 출간!
내면세계를 탐구해 자아를 실현하는 것을 평생 창작의 화두로 삼았던 독일 문학의 거장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는 2500여 년 전의 인도를 배경으로 불교의 창시자 ‘고타마 싯다르타’와 이름이 같은 브라만 계층 청년 ‘싯다르타’가 구도(求道)에 이르는 과정을 그린 성장소설이다. 헤르만 헤세가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로서 우리나라에서 지금과 같은 대중적인 인기를 얻기 전인 1926년, 국내에 최초로 소개된 그의 소설인 동시에, 현재까지 무려 1천만 부 이상의 판매 부수를 기록하며 인도를 배경으로 한 소설 중 가장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한 작품이기도 하다. 불교의 교리를 창시한 고타마 싯다르타와 같은 시대를 살았던 브라만 계층 청년 싯다르타의 일대기는 종교적인 색채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오랜 세월의 침식을 견뎌 내며 ‘고전’이 될 수 있었던 것일까?
헤르만 헤세의 가문은 표면적으로 경건주의를 신봉하는 기독교 가문이었다. 그러나 30여 년간 인도에서 선교 활동을 이어오며 저명한 인도학자로서 연구와 집필 작업을 한 외조부와, 마찬가지로 인도에서 활동한 선교사였던 부모의 영향으로 헤르만 헤세가 유년 시절부터 인도의 문화를 가까이 접하고 동양 사상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이후 발발한 제1차 세계 대전을 “유럽 문화의 붕괴 현상”이라고 표현한 헤세는 전쟁으로 인한 유럽인들의 상실감과 좌절감을 해소할 수 있는 돌파구로 동양 사상을 제시했다. 이성과 경험만을 중시하던 당시 유럽 사회의 한계를 동양 사상이 가지고 있는 인간성으로 치유하고자 한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 ‘인도의 문학’이라는 부제가 달린 소설 『싯다르타』가 탄생했다.
헤르만 헤세의 대표작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수레바퀴 아래서』와 『데미안』을 비롯해, 헤세가 남긴 독창적이며 경이로운 동화의 세계를 오롯이 담아 낸 『헤르만 헤세 환상동화집』, 시인으로서의 헤세를 새로이 재조명한 『헤르만 헤세 시집』까지 연이어 펴낸 〈클래식 보물창고〉 시리즈는 2015년 사월 초파일을 맞이하여 헤르만 헤세의『싯다르타』를 새롭게 선보인다. 유럽 전역을 전쟁의 공포로 몰아넣었던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유럽인들의 정신적인 상처를 어루만졌던 『싯다르타』는 그로부터 한 세기가 지난 오늘날, 용감하게 자신의 내면을 마주하고 한 발 한 발 힘차게 내딛으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우리에게 험난하지만 여전히 찬란하고 실존적인 길을 제시할 것이다.
▶ 19세기 작가 헤르만 헤세, 21세기의 현대인들에게 ‘처방전’을 보내다
매년 5월이 되면 서울 광화문 광장에는 화려한 연등들이 장관을 이룬다. 불교의 창시자 고타마 싯다르타의 탄생일을 기념하여 성대하고 화려하게 치르는 제등행렬이 온 국민이 즐길 수 있는 민족 축제로 거듭난 것이다. 광장을 수놓은 형형색색의 연등들은 매년 석가탄신일에 가장 밝은 빛을 내뿜어 싯다르타의 탄생을 축하하는 종교적인 의미를 오늘날까지 전하고 있다.
비록 사월 초파일에 기리는 불교의 창시자와 동일 인물은 아니지만, 소설『싯다르타』 속 주인공 싯다르타는 그 이름이 품고 있는 종교적인 색채를 뛰어넘어 전 세계인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고대 인도의 브라만 계층에서 태어난 싯다르타는 선천적으로 지닌 부와 지위는 물론, 뛰어난 두뇌와 어진 성품 그리고 출중한 외모를 두루 갖춘 청년으로 하루하루 아름답게 성장한다. 훗날 브라만들의 우두머리로 우뚝 설 재목임에도 그는 자신의 삶에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브라만들이 믿고 따르는 엄격한 종교적 제식과 신에 대해 의구심을 품는다. 결국 그는 구도에 대한 갈증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길을 나선다. 명상과 사색과 단식으로 감각을 억압하는 탁발승들과, 먹고 마시고 즐기며 물질세계의 형상을 있는 그대로 즐기는 창녀 카말라와 상인 카와스와미를 차례로 만나며 싯다르타는 마침내 관념과 물질을 모두 초월하여 ‘단일성(單一性)’의 가르침을 전하는 ‘강(江)’에 다다른다. 수많은 강물 소리를 들은 그는 지상의 삶과 죽음을 포함한 모든 대립되는 현상들이 하나의 형태를 이루고 한데 어우러져 있다는 것을 비로소 깨닫는다.
평생 철학과 종교와 인간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하며 자아실현을 창작의 화두로 삼았던 헤르만 헤세는 싯다르타라는 한 인물이 스스로가 추구하는 목표에 이르는 과정을 그의 삶 전반을 통해 서술하며 독자들에게 힘차게 내면의 길을 걸어 나가라고 권고한다. 이 책을 선택한 독자들은 『싯다르타』를 통해 자아실현으로 향하는 내면의 길 끝에서 마침내 바쁜 일상 속에서 잊고 지냈던 자기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서는 세계를 극단으로 나누는 이원론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갈등과 대립이 끊이지 않는 현대 사회를 개선시킬 수 있는 하나의 ‘열쇠’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헤르만 헤세
Herman Hesse
내면의 변화를 주제로 오랜 작품세계를 그려온 작가로 자기 탐구를 거쳐 삶의 근원적 힘을 깨닫게 되고 관조의 세계를 발견함으로써 자연과 인간을 순수하게 사랑하고 삶을 보다 깊이 이해해 나가는 모습들을 주로 그리고 있다. 1877년 남독일 뷔르템베르크의 칼프에서 출생하였다. 목사인 아버지와 신학계 집안의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1890년 라틴어 학교에 입학하고, 이듬해에 어려운 주(州) 시험을 돌파하여 마울브론의 신학교에 들어갔으나, 천성적인 자연아로 기숙학교의 생활에 적응을 하지 못하였다.
1904년에 9세 연상의 피아니스트 마리아 베르누이와 결혼하고, 스위스의 보덴 호반(湖畔)의 마을 가이엔호펜으로 이사를 간다. 여기서 그는 시를 쓰는데 전념했고, 1923년에는 스위스 국적을 취득하게 된다. 초기의 낭만적 분위기의 시에서 변화가 일어난다. 인도 여행을 통한 동양에 대한 관심, 그리고 제1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전쟁의 야만성에 대한 경험, 그리고 전쟁 중 극단적 애국주의에 동조하지 않는다는 문학계의 비난과 공격, 아내의 정신병과 자신의 병 등 힘들어져가는 가정 생활 등은 그를 변하게 만든다. 그는 정신분석학에서 출구를 찾으려하는데 융의 영향을 받아서 이후로는 ''나''를 찾는 것을 삶의 목표로 내면의 길을 지향하며 현실과 대결하는 영혼의 모습을 그리는 작품을 발표하게 된다.
1895년 낭만주의 문학에 심취한 헤세는 첫시집 『낭만적인 노래 Romantische Lieder』(1899)와 산문집 『자정 이후의 한 시간 Eine Stunde hinter Mitternacht』(1899)을 출판하게 된다. 특히 첫 시집『낭만적인 노래』는 R.M. 릴케의 인정을 받으면서 문단도 그를 주목하게된다. 그의 이름을 유명하게 하고 그에게 확고한 문학적 지위를 얻게 해준 것은 최초의 장편소설 『페터카멘친트 Peter Camenzind』(1904)였다.
주요작품으로 현실의 무게는 수레바퀴 밑으로 그들을 밀어 넣지만 결코 짓눌려서도 지쳐서도 안 되는 소중한 청소년기에 청소년들이 겪는 불안한 열정과 미래, 방황과 좌절을 섬세하게 묘사한『수레바퀴 밑에서 Unterm Rad』(1906), 예술가의 내면세계를 그린 소설로 가수 무오토, 작곡가 쿤, 이들 사이에서 고민하는 게르트루트를 그린『게르트루트 Gertrud』(1910), 남성과 여성 속박과 자유 시민성과 예술성이 전편을 통해 끝없는 대립 상태로 이어지면서 결국은 주인공 베리구드가 나름대로의 자유를 얻게 되는 과정이 그려진 『로스할데 Rosshalde』(1914)와, 3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서정적인 『크눌프 Knulp』(1915)등이 있다.
또한 정신분석학의 영향을 받아 자기탐구의 길을 개척했다는 평을 받고 있는『데미안 Demian』(1919)은 신앙이 깊고 성결하며 예의바른 부모의 세계와 하녀, 장인들의 입을 통해 듣는 부랑자, 주정뱅이, 강도 등 악의 세계가 자신의 내면에서 대립되고 있어 위태로운 방황을 계속하던 주인공 싱클레어가 데미안이라는 수수께기 소년에 의하여 자기발견의 길로 인도되어 참된 자아를 찾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당시 에밀 싱클레어라는 필명으로 발표되었으나, 비평가의 문체 분석에 의해 작가가 헤세라는 것이 판명되었다.
주인공이 불교적인 절대경지에 도달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싯다르타 Siddhartha』(1922) 또한 헤세를 말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 ''진리는 가르칠 수 없는 것''이라는 깨달음을 일생에 꼭 한 번 문학적으로 형상화하고자 했던 시도가 바로 이 작품으로서 불교적 가르침과 사상의 복음서라기보다는 헤세 자신의 세계관이 담겨 있다. 깨달음을 갈망하면서 가장 밑바닥의 자아를 알아가는 과정 속에서 속세의 쾌락과 정신적 오만을 초극하고 완성자가 되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1943년 헤세에게 노벨문학상을 안겨주었던 『유리알유희 Das Glasperlenspiel』는 1931년에 시작되어 1943년에 최종적으로 완성되었는데, 이 긴 성립시기는 나치시대와 일치한다. 히틀러로 상징되는 문화의 침체와 정신의 품위상실, 야만과 원시의 시대에 작가 헤세는 정신적인 봉사와 문화적인 삶을 추구하는 유토피아적 세계를 유리알 유희속에 세운다. 이 밖에 단편집·시집·우화집·여행기·평론·수상(隨想)·서한집 등 다수의 간행물이 있다.
1962년 8월 9일 세상을 떠날 때까지 자기 실현을 위한 노력을 한시도 쉬지 않았던 그는 1946년 노벨문학상과 괴테상을 동시에 수상하기도 하였다.
역 : 이옥용
서강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독문학을 공부하고 독일 콘스탄츠 대학교에서 독문학과 철학을 공부한 후, 서울대학교에서 독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1년 제19회‘새벗문학상’에 동시가, 2002년에 ‘아동문학평론 신인문학상’에 동화가 당선되면서 등단했다. 2007년에는 동시 ''심심'' 외 14편으로 제5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시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어린이를 위한 창작동화를 쓰면서, 외국책을 우리 말로 옮기는 작업 번역문학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스코는 꼬챙이코』, 『아기돼지 세마리』, 『두 번 태어나다』, 『집으로 가는 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인형의 집』, 『동물들은 왜?』, 『그림 없는 그림책』, 『그림 속으로 떠난 여행』, 『신데룰라』 등 다수의 어린이 그림책과 소설을 번역하였으며, 그 외에도 어린이를 위한 글을 쓰고 있다.
▣ 주요 목차
제1부
브라만의 아들
탁발승들 곁에서
고타마
깨달음
제2부
카말라
어린아이들 같은 사람들 곁에서
윤회
강가에서
뱃사공
아들
옴
고빈다
작가 연보
역자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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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