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에 시작하는 처음 인문학

고객평점
저자정수임
출판사항북멘토, 발행일:2015/11/17
형태사항p.215 A5판:21
매장위치청소년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63191508 [소득공제]
판매가격 15,000원   13,50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675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 출판사서평

나를 알아 가는 길, 공감과 소통으로 함께 가는 길

저자가 이 책에서 여러 번 강조하는 것은 ‘자아 찾기’다. 자기 결정권을 빼앗긴 아이들은 공부는 학원 선생에게, 자신의 미래는 부모에게 저당 잡힌다. 무엇이 되고 싶다거나 무엇을 하고 싶다는 의지나 소신은 잊은 지 오래다. 가장 적극적으로 미래를 모색하고 자신을 알아 가야 할 때 남들에게 뒤처지지 않기 위해, 남들에게 지지 않는 인생을 살기 위해 획일적인 길을 간다. 생각할 기회와 권리마저 빼앗긴 아이들에게 저자는 박성우의 시와 빈센트 반 고흐의 삶과 안광복의 책을 건넨다. 그리고 자신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정확하게 알아야만 타인을 사랑하고 그들과 진정으로 ‘소통’할 수 있다고 말한다.

현대사회의 고독과 관계의 단절을 염려하는 저자의 시선은 개인을 넘어 사회와 역사에까지 확장된다. 현대사의 비극적인 사건을 언급하면서 그 역사가 지금을 사는 우리에게 왜 잊혀서는 안 되는지, 왜 하나의 에피소드로 끝나면 안 되는지 이야기한다. 저자가 현기영의 「마지막 테우리」에서 제주4?3을 되새기고, 박상률의 『너는 스무 살, 아니 만 열아홉 살』에서 광주5?18을 각인하는 이유도, 권력의 비겁함과 잔인함으로 인해 벌어졌던 현대사의 비극을 알아야만 다시는 권력의 야욕과 독재에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자본이 정의이자 권력인 세상, 그 안에서 파괴되는 자연과 인간성

“돈이 곧 권력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는 자본이 곧 경쟁력이며 능력이 되는 사회를 살고 있다. 금수저, 은주저, 흙수저 같은 신계급론이 자연스럽게 거론되는 사회에서 자본과 소비의 문제를 다루는 것은 어쩌면 공허한 외침일지 모르겠다. 그럼에도 소비 앞에 버려지는 인간의 존엄성, 자본 앞에 무릎 꿇는 인간의 권리에 반기를 들고 저항의 목소리를 내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수학과 산수의 전혀 다른 삶을 이야기한 박민규의 단편소설 「그렇습니까? 기린입니다』와 재개발 문제를 다룬 조세희의 단편소설 「뫼비우스의 띠」, 용산참사를 다룬 이시영의 시 「경찰은 그들을 사람으로 보지 않았다」를 저자가 꺼내 든 이유도 여기에 있다. 자본의 유무에 따른 불평등한 삶의 구조적 문제를 이해해야만 그에 대한 해결책과 대안을 토론하고 논쟁할 수 있는 것이다. 문제를 문제라고 인식하지 못하는 정신은 죽은 것이다. 그에게는 어떠한 권리와 권한도 찾아올 수 없다.

소비하고 개발하고 생산함으로써 문명을 이룩한 인류는 자연 또한 얼마든지 이용하고 개발할 수 있다고 믿는다.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된 인간의 호기심은 인류의 삶을 진전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지만, 멈출 줄 모르는 과욕으로 이어지면서 수많은 폐해를 낳았다. 환경문제, 빈곤문제, 지역 격차 등 생태계 파괴로 인한 문제는 사회?정치적인 문제로까지 전이된다. 저자는 지금 우리가 처해 있는 상황을 예술적 감수성으로 그려 낸 이문재의 시, 장욱진의 그림, 케테 콜비츠의 판화 작품 등을 거론하면서, 자연과 공존한다는 것의 의미와 생명에 대한 존중을 다시금 호명해야 한다고 말한다.

인문학의 세계로 이끄는 길잡이 책

저자는 자신의 아픔을 위로받기 위해 책과 그림을 집어 들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얼마나 새로운 세상을 만나고 얼마나 단단한 사유를 얻었는지 자신의 경험을 청소년과 나누려 한다. 인문학의 힘은 삶에 대한 힘으로, 그리고 자신을 포함한 인간을 향한 진정성으로 확장되기 때문이다. 수많은 질문과 혼란 속에 놓인 청소년들을 현장에서 가르치는 교사로서, 그리고 그들처럼 미래에 대한 고민과 삶에 대한 버거움으로 힘들어하는 인생 선배로서, 저자는 내면에 담아 두었던 진솔한 이야기를 인문학을 통해 소통하고 싶어 한다.

어떤 삶을 꿈꾸고 어떤 인생의 행로를 정할 것인가는 자신에게 달려 있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그 선택을 할 수 있을 만큼의 시간을 주지 않는다. 조금만 늦으면 마치 큰일이라도 날 것처럼, 벌써 뒤처진 인생을 사는 것처럼 호들갑이다. 그래서 자기계발을 하라고 부추기고, 그 나이에는 얼마만큼 돈을 모으고 얼마만큼 책을 읽어야 하며 얼마만큼 경험을 해야 하는지 세대론을 들먹이며 겁을 준다. 인문학은 이 시끄럽고 수선스러운 세상에서 고요한 사색이 가지는 힘을 이야기한다. 인문학을 통한 사색의 힘, 사유의 즐거움을 이야기하는 이 책은 그 넓고 깊은 인문학의 세계로 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정수임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고 싶었으나 재능이 없어 일찌감치 포기했다. 지금은 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적지 않은 나이지만 여전히 사춘기를 살고 있는 십 대라고 우기며 울고 웃고 읽고 쓰며 산다. 십 대들 틈에 끼어 호시탐탐 학교 밖 세상을 넘보는 철부지 교사 이자 아직도 삶이 궁금한 호기심쟁이로 사는 게 나쁘지 않다. 함께 엮은 책으로 『국어교과서 작품 읽기 : 고등 소설』이 있다

▣ 주요 목차

|관계 |
-나를 알려 주고 싶어, 너를 보고 싶어
박성우, 「아직은 연두」 - 빈센트 반 고흐, 《해바라기》
*관계를 보는 또 다른 시선 1, 『열일곱 살의 인생론』

-사랑은 어떻게 하는 걸까요
공선옥, 「명랑한 밤길」 - 로런스 알마타데마, 《더 이상 묻지 마세요》
*관계를 보는 또 다른 시선 2, 『반 고흐, 영혼의 편지』

-우리는 어디에 있을까
백석, 「여우난골족族」 - 마르크 샤갈, 《나와 마을》
*관계를 보는 또 다른 시선 3, 『선생님, 요즘은 어떠하십니까』

|소통 |
-솔직하면 안 되니?
김승옥, 「무진기행」 - 카스파르 다비트 프리드리히, 《안개 바다 위의 방랑자》 *소통을 보는 또 다른 시선 1, 『팔꿈치 사회』

-너도 그러니? 나도 그래
황석영, 「삼포 가는 길」 - 로이 릭턴스타인, 《행복한 눈물》 *소통을 보는 또 다른 시선 2, 『체 게바라 평전』

-우리 함께 갈래?
정현종, 「섬」 - 오병욱, 《인림?충무로》 *소통을 보는 또 다른 시선 3, 『고독을 잃어버린 시간』

|불안 |
-너, 지금 불안하니?
김려령, 『우아한 거짓말』 - 에드바르 뭉크, 《절규》 *불안을 보는 또 다른 시선 1, 『나는 고발한다』

-아프니까, 그만해!
김소진, 「맨발로 뛰어라」 - 구본주, 《Mr. Lee》 *불안을 보는 또 다른 시선 2, 『피로사회』

-노력해도 안 되는 일이 있다니!
신경림, 「농무」- 오노레 도미에, 《삼등열차》 *불안을 보는 또 다른 시선 3,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소비 |
-벌자, 벌자, 돈을 벌자꾸나!
박민규, 「그렇습니까? 기린입니다」 - 에두아르 마네, 《올랭피아》 *소비를 보는 또 다른 시선 1, 『자본론』

-무엇이든 사 드립니다
조세희, 「뫼비우스의 띠」 - 앙리 마티스, 《춤Ⅱ 》 *소비를 보는 또 다른 시선 2, 『사회학적 상상력』

-신의 사랑은 공평할까
이시영, 「경찰은 그들을 사람으로 보지 않았다」 - 제프 쿤스 《세이크리드 하트》 *소비를 보는 또 다른 시선 3,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저항 |
-현실이라는 공포
현기영, 「마지막 테우리」 - 필리포 라우리, 《마르시아스의 형벌》 *저항을 보는 또 다른 시선 1, 『 타인의 고통』

-조용히, 나를 따르라!
박상률, 『너는 스무 살, 아니 만 열아홉 살』 - 강요배, 《피살》 *저항을 보는 또 다른 시선 2, 『프로파간다』

-슬픔이 뭔지 아니?
정호승, 「슬픔이 기쁨에게」 - 조르주 쇠라, 《그랑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저항을 보는 또 다른 시선 3, 『하류지향』

|생태 |
-과학, 알고 싶니?
이문재, 「광화문, 겨울, 불꽃, 나무」 - 조셉 라이트, 《공기 펌프 속의 새 실험》 *생태를 보는 또 다른 시선 1, 『비밀 많은 디자인 씨』

-‘새’의 있고 없음에 관해
김원일, 「도요새에 관한 명상」 - 장욱진, 《나무와 새》 *생태를 보는 또 다른 시선 2,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

-엄마와 언니 이야기
권정생, 『몽실 언니』 - 케테 콜비츠, 《씨앗들이 짓이겨져서는 안 된다》 *생태를 보는 또 다른 시선 3, 『달려라 냇물아』


글쓴이의 말 | 작품 출처 | ‘또 다른 시선’ 도서 목록 | 도판 목록 및 소장처 | 그 밖에 참고한 책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