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의 농도

고객평점
저자김민령 외
출판사항문학동네, 발행일:2015/12/11
형태사항p.196p. A5판:21CM
매장위치청소년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4638722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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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청소년들의 불안과 고민을 구성하는 몇 가지 원소들에 대한 탐구
‘청소년 테마 소설’

문학동네는 청소년들의 불안과 고민을 구성하는 주요 화두를 중심으로 ‘청소년 테마 소설’ 세 권을 엮어 지난해 출간한 바 있다. ‘청소년 테마 소설’은 청소년문학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끌어온 대표 작가들, 신선한 발상과 진솔한 화법으로 청소년문학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신예 작가들, 그리고 청소년문학을 향한 무한한 애정을 양분삼아 10년간 활발히 현장비평을 해온 비평가 유영진이 자기 삶의 주체로서의 청소년에 대해 함께 고민한 결과물이다.

“도대체 걘 나한테 왜 그러지?” “어쩌자고 난 이렇게 생겨 먹었을까?” “오늘 학원 빠지고 싶은데 무슨 핑계거리 없나?” 하는 일상의 고민부터 더 넓은 세계로 나가는 문턱에서 찾아드는 묵직한 질문들에 이르기까지, ‘관계’ ‘미래’ ‘콤플렉스’를 주제로 한 『관계의 온도』 『내일의 무게』 『콤플렉스의 밀도』는 누구도 정답을 제시하지 못하는 질문들에 닿고자 한 소설적 교감의 시도로써 독자의 마음을 두드리며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번에 새롭게 주목한 열쇳말은 ‘정체성’과 ‘중독’이다. 『존재의 아우성』 『중독의 농도』에 실린 다양한 색채의 단편들은 예민한 감각으로 독자들과 교감하며 우리 청소년문학의 스펙트럼을 한결 풍성하게 할 것이다.

수록 작품 소개

「7」 김봉래 : 휴대폰의 전파 수신 막대는 신호 없음으로 표시되고 와이파이도 불통이다. 영화 티켓을 예매하려면 극장에 가서 줄을 서야 하고 할 말이 있으면 집으로 전화를 걸거나 찾아가야 한다. 불현듯 시작된 통신 장애는 7일간이나 계속되고, 그사이 민수는 여자친구 정화와 기념일을 맞아 고대해온 데이트를 하게 된다. 하지만 정화는 마음이 다른 어딘가에 가 있는 듯 무표정한 얼굴. 정화의 마음을 이해할 수 없는 민수의 머릿속은 복잡하기만 하다. 네트워크를 타고 거미줄처럼 빈틈없이 우리들 사이를 메웠던 말들, 그것이 없다면 우리의 알량한 관계는 한순간 와르르 무너져 버리고 말까? 통신 장애로 말미암은 불편함은 우리네 관계에 대한 불안과 집착을 보여준다.

「①②③④⑤」 김학찬 : 주인공 ‘나’의 취미는 시험, 특기도 시험이다. 공부하는 것은 싫지만 시험은 좋다. 아니 즐겁고 짜릿하기까지 하다. 친구들의 답이 없는 싸움보다는 ‘나’는 확실한 답을 가진 객관식의 세계를 사랑한다. ①번이 답이라면 ②번은 답이 아니고, ①번과 ②번이 답이 아니라면 답은 ③, ④, ⑤번 중 하나인 세계. ‘나’의 강박적이고 파편적인 내면이 독특한 구성과 작가 특유의 날렵한 문체로 전개되고, 충격적인 반전을 안은 아픈 결말로 매듭된다. 점수와 석차와 등급에서만 자기 자신을 확인받을 수 있는 이 시대 청소년들의 그림자가 안타깝다.

「노래가 시작되고」 송미경 : 새엄마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유나. 그런 유나를 라미는 모른 척할 수가 없다. 유나의 말이라면 서슴없이 라미는 체육복과 교복을 빌려주고 시험 날에는 자기 컴퓨터용 사인펜도 내어준다. 새벽에 걸려오는 유나의 전화를 받지 못할까봐 전전긍긍하기도 하는 라미는 내가 아니면 유나에게는 아무도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던 어느 날 유나가 놓고 온 준비물을 챙기러 유나의 집으로 향한 라미에게 강력한 두통처럼 기습적인 반전이 찾아드는데. 상대에게 언제나 구원자로 남길 바라는 인물의 심리를 치밀하게 따라가다보면, 내적 허기와 욕망에 갉아 먹힌 존재에 대한 서늘한 노래가 들린다.

「공기 중독자들」 오문세 : 유리 돔으로 둘러싸인 도시 안은 정부가 만들어내는 인공 공기로 채워져 있다. 사람들은 기업이 출시하는 공기 신상품을 사들이며 열광하기도 한다. 무색무취의 바깥 공기는 오염됐고 그 공기에 중독되면 폐인이 된다고 정부는 주장한다. 그러던 어느 날, 도시의 경계를 따라 걷다가 투명하고 단단한 유리에 생긴 금을 발견한 주인공 ‘나’의 세계에도 작은 균열이 시작된다. 소설의 참신한 설정과 상징적인 장치들이, 익숙하고 당연시해온 중독을 둘러싼 가치와 인식에 물음표를 던진다.

「별것도 아닌 일」 김민령 : 로미는 우연히 낯선 동네에서 같은 반 친구 은석을 마주치고, 그 일은 로미에게 특별하게 다가온다. 하나뿐인 친구, 소중한 친구, 나만의 친구 은석이를 위해 로미는 날마다 은석에게 커피, 생수, 샤프, 문제집, 자기가 가진 모든 것을 준다. 별것도 아닌데, 받지 않겠다는 은석이를 로미는 이해할 수 없다. 한편 그런 로미에게 양희가 다가서서 두툼한 카디건처럼 따뜻하게 말을 건다. 달콤해서 끝을 모르고 먹게 되는 캐러멜처럼 미묘하고도 복잡다단한 관계의 성질을 감각적인 심리 묘사와 문장으로 풀어낸 작품.

「지킬의 비극」 장은선 : 붙어 다니던 친구들과의 관계가 뒤틀리고 난 후, 지희에게 심각하고 현실적인 문제가 들이닥쳤다. 바로 점심시간. 혼자서 밥 먹는 외로움보다 더 두려운 것은 다른 아이들의 시선이다. 결국 지희는 관심조차 없던 존재감 제로의 하연에게 다가가 말을 건다. 어딘가 미심쩍고 수상한 군데가 있지만 하연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매력적이고, 지희는 귀를 기울이다 점점 빠져들게 된다. 거짓에 취해 스스로를 궁지로 몰고 가는 인물들의 이야기.

「Run, Run Away」 전삼혜 : 초등학교 3학년 때 달리기에 두각을 보여 육상부에 들었지만 발이 점점 느려지고 뒤처지게 된 주인공. 땅을 박차고 나가 남들을 앞지르는 순간,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는 순간, 뒤를 돌아보는 것도 허락되지 않는 그 순간을 사랑한 그 아이는 달리기를 관두고부터 물건을 하나씩 훔친다. 온몸이 터질 듯한 쿵쾅거림은 앞만 보고 달릴 때의 그것과 같다. 몰두하고 몰입할 무언가에 손을 뻗고 발버둥 치던 아이는 무분별한 열망과 집착에 물든 스스로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다시 한번 도약한다.

삶을 작동하는 매혹적인 힘 ‘중독’ 이야기

중독은 위험하고도 아름답다. 그 농도가 짙든, 묽든 중독은 사람에게 ‘살아 있다는 느낌’을 준다는 건 분명하다. 그 정도가 자신과 타인에게 악영향을 미치거나 해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 중독은 삶을 향한 열정으로 치환될 수 있다. 무언가에 빠져서 즐거움을 느껴본 경험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나아가 더 나은 존재, 더 아름다운 삶을 향해 분투하며 살아가게끔 하는 원동력이 되어준다.

『중독의 농도』는 나를 즐겁게 하는 대상과 나 자신 사이에 적절한 거리와 균형을 유지하게 하고, 주체로서의 삶을 살아가게 하는 실마리를 제공한다. 이 책은 중독을 무조건적으로 부정하고 부인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응축된 삶의 에너지를 자기의 것으로 끌고 갈 수 있도록 조력자가 돼 줄 것이다. 또한 위험한 중독에 빠지지 않기 위해 혹은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서로 교류하며 즐거움을 느낄 다른 대상이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걸 일깨운다. 치명적인 일탈의 달콤함과 위태로움을 오가는 다양한 양상의 중독 이야기는 당신도 누군가와 연결되어, 따뜻한 보살핌과 관심을 받고나 주고 싶어 하는 존재라는 걸, 그러니 중독을 두려워하거나 슬퍼하지 말고 세상 속으로 나아가라고 당신에게 보내는 따뜻한 격려의 메시지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김민령
2006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작은 집 이야기」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제2회 창비어린이신인문학상 평론 부문 수상했다. 동화집 『나의 사촌 세라』 등 출간했다.

저자 : 김봉래
2013년 장편소설 『흑룡전설 용지호』로 제4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수상했다.

저자 : 김학찬
2012년 장편소설 『풀빵이 어때서?』로 창비장편소설상 수상했다. 장편소설 『상큼하진 않지만』 등 출간했다.

저자 : 송미경
2008년 『학교 가기 싫은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로 웅진주니어문학상을, 『어떤 아이가』로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했다. 『돌 씹어 먹는 아이』로 제5회 창원아동문학상을 수상했고. 동화집 『복수의 여신』 『우리 집에 놀러 오세요』, 장편동화 『바느질 소녀』, 장편소설 『광인 수술 보고서』 등을 출간했다.

저자 : 오문세
2012년 장편소설 『그치지 않는 비』로 제3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싸우는 소년』 등을 출간했다.

저자 : 장은선
2014년 장편소설 『밀레니얼 칠드런』으로 제8회 비룡소블루픽션상을 수상했다.

저자 : 전삼혜
2010년 제8회 대산대학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장편소설 『날짜변경선』과 소설집 『소년소녀 진화론』 등을 출간했고, 진형민 2012년 장편동화 『기호 3번 안석뽕』으로 제17회 창비좋은어린이책 대상을 수상했다. 장편동화 『소리 질러, 운동장』, 동화집 『꼴뚜기』등을 출간했다.

편자 : 유영진
2005년 창비어린이 신인평론상을 수상했다. 2008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예진흥기금 평론 부문을 수혜했고, 평론집 『동화의 윤리?사라진 아이들을 찾아서』 『몸의 상상력과 동화』 등을 출간했다.

▣ 주요 목차

김민령 「별것도 아닌 일」
김봉래 「7」
김학찬 「①②③④⑤」
송미경 「노래가 시작되고」
오문세 「공기 중독자들」
장은선 「지킬의 비극」
전삼혜 「Run, Run Away」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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