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사랑하는 법

고객평점
저자박선희
출판사항나무옆의자, 발행일:2015/12/17
형태사항p.283 A5판:21
매장위치청소년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6748503 [소득공제]
판매가격 11,000원   9,90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495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 출판사서평

고등학교 1학년인 소리, 은성, 이랑은 소리의 이모가 운영하는 카페 한쪽에 마련한 ‘명작극장’에서 정기적으로 영화를 감상하고, 명작극장의 마스코트가 된 유기 고양이 오드리를 함께 돌보며 돈독한 우정을 과시한다. 만나면 폭풍 수다를 떨거나 넘치는 애정을 주체하지 못해 티격태격하고, 오드리와 장난도 치며 깨알처럼 재미난 10대를 보내온 이들이지만 서로에게 느끼는 애정의 강도는 조금씩 다르다.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인 소리와 이랑이 서로에게 ‘베프’ 중의 ‘베프’라면, 고등학생이 되어 친구가 된 은성은 두 사람 사이에서 ‘아직 덜 그려진 삼각형의 한 변’이 된 것 같은 소외감을 종종 느낀다. 그럼에도 은성 역시 명작극장의 일원이자 오드리의 세 집사 중 하나로 지내는 것을 행복해한다.

그러던 어느 날 화창했던 이들의 우정에 먹구름이 몰려온다. 이랑이 로마라는 남자애와 사귀고 있으면서 비밀에 부친 것에 소리가 분개한 것이다. 더구나 소리는 로마의 바람둥이 기질을 자주 비난했던 터라 이랑이 입 꼭 닫고 자신을 바보로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이랑은 이랑대로 할 말이 있다. 사귀는 것을 비밀로 하자고 한 로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말할 수 없었다고. 그러자 소리는 차갑게 선언한다. “어디 가서 나랑 친구였다고 말하지 마.”

은성의 과거도 소리와 이랑에게 충격을 준다. 은성이 중학교 때 ‘여왕 행세를 하며 친구들을 가지고 놀던 날라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소리는 은성이 “감쪽같이 우릴 속이며 다른 얼굴을” 했다며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자고 흥분하지만, 이랑은 은성의 과거 같은 건 중요하지 않고 본인이 감추고 싶어 하는 과거를 억지로 들춰내선 안 된다는 입장이다. 믿었던 친구에 대한 배신감과 실망, 미안하고 슬프지만 어쩔 수 없는 생각 차이, 기적처럼 얻은 친구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함께했던 명작극장은 문을 닫아야 할 처지고 세 친구는 사랑한 만큼 각자 외롭고 아픈 시간을 맞이해야 한다.

함께 있으면 마냥 행복한 개성파 소녀 셋,
화창했던 그들의 우정에 먹구름이 끼었다.
우리 이대로 ‘The End’인 거니?

성격도 다르고 친구를 좋아하는 방식도 다른 세 친구의 우정에 대한 탐구

소설에 등장하는 세 여학생 소리, 은성, 이랑의 캐릭터를 비교해보는 것도 작품을 재미있게 즐기는 방법이다. 이들은 성격이 다른 만큼 친구를 좋아하는 방식도 다르다. 마니아 100명을 거느린 작가가 되는 것이 꿈인 문학소녀 소리는 아이디어가 많고 오지랖이 넓으며, 하고 싶은 말을 참지 못하는 성격이다. 친구에게 마음을 활짝 열고 무엇이든 주고 싶어 하지만 한번 마음이 돌아서면 사랑도 식는다. 친한 친구끼리는 비밀이 없어야 하고 모든 것을 털어놓아야 한다는 주의다. 그렇기 때문에 비밀을 만들고 친구를 무시한 소리를 이해할 수 없다.

동화책에 들어갈 삽화를 그리는 게으른 그림쟁이가 되고 싶은 이랑은 자기 관리를 잘 하고 까칠하지만 요란하지 않게 친구를 배려할 줄 안다. 아무리 좋아해도 지킬 건 지킨다. 아무리 가까운 친구에게라도 털어놓지 못할 일이 있고, 아무리 허접한 인간이라도 지켜줄 프라이버시는 있다고 믿기에 ‘베프’라면 모든 걸 털어놓아야 한다는 소리의 생각에 동의할 수 없다.

잘하는 것도, 하고 싶은 것도 없었던 은성은 소리와 이랑이 적극 부추긴 덕에 패션모델을 꿈꾼다. 과거에 친구들을 손에 넣고 쥐고 흔들다가 지옥을 경험했던 터라 이랑과 소리와 친구가 된 것을 기적으로 여긴다. 이랑의 넘버원이 되고 싶다는 소망에 무리수를 두기도 하지만 다시는 친구 관계를 망치고 싶지 않은 마음이 간절하다.
소리, 은성, 이랑이 번갈아 가며 화자가 되어 들려주는 이야기에는 이들의 솔직한 속내와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사랑하는 방식은 달라도 사랑한다는 사실은 같으니 누가 옳고 누가 그르다고 저울질할 수는 없다. 다만 작가의 말처럼 ‘숲이 울창해지려면 나무들 사이에 충분한 간격이 필요하다.’는 안도현 시인의 시구를 새겨봄직하다.

▣ 작가 소개

저 : 박선희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나 숙명여대 교육학과와 서울예대 문예창작과에서 공부했다. 소설가가 되기 전까지 기간제 교사, 출판사 편집자, NGO 활동가, 소극장 기획자 등 다양한 직업을 즐겁게 옮겨 다녔다. 특히 NGO 활동가로 일하면서 ‘인간은 자연의 일부일 뿐이며 결코 그것을 다스릴 권리가 없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게 되었다. 소극장 기획자로 대학로에서 일할 때는 가난하면서도 열정적이고 행복하게 사는 법을 배웠다. 직장 생활 내내 재미로 소설을 습작하다가 2002년 『문학사상』에 단편소설 「美美」가 당선되어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인생은 흥미진진한 모험’이라는 생각으로 유목민적 정신세계를 꿋꿋이 유지해 나가려 노력하고 있다. 상투적인 어른이 되는 게 싫어 영원히 철들지 않기로 결심했다. 북한산과 도봉산과 수락산이 바라보이는 11층 주사위만 한 작업실에서 작은 화분 네 개와 평화로운 동거 생활을 하고 있다.

A예고 문예창작과에서 소설 창작 강의를 하면서부터 ‘십대’에 급격히 매료되었고, 조카 네 명이 모두 청소년이 되면서 십대에 대한 관심이 더욱 부풀어 올랐다. 머릿속에 좌충우돌하는 아이들이 모여들기 시작했고, 그 아이들의 이야기가 손가락 끝을 타고 쏟아져 나왔다. 질주하듯 세상으로 나온 이야기 『파랑 치타가 달려간다』로 제3회 블루픽션상을 받았다. 2007년 대산창작지원금을 받았다. 소설집 『미미美美』, 장편소설 『파랑치타가 달려간다』, 『줄리엣 클럽』, 『도미노 구라파식 이층집』, 『그놈』이 있다.

▣ 주요 목차

소리_오드리와 명작극장 | 7
은성_이미지 메이킹 | 23
이랑_말할 수 없는 비밀 | 40

소리_카사로마를 막아야 해 | 59
은성_파자마 파티 | 75
이랑_멘붕, 이렇게 끝난 거야? | 95

소리_내가 만약 외로울 때면 누가 나를 위로해 주지? | 117
은성_운명처럼 만난 아이 | 138
이랑_매력 덩어리 샴고양이 분양합니다 | 150

소리_인생 왜 이렇게 꼬이지? | 168
은성_이랑과 소리 사이 | 187
이랑_‘THE END’는 아프지 않게 | 209

소리_내가 그런 말을 했다고? | 224
은성_영원한 넘버 투! | 240
이랑_오드리를 사랑하는 세 가지 방식 | 258

작가의 말 | 279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