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일본의 주요 문학상을 휩쓴 시게마츠 기요시의 혼신의 역작!
일본 전역 아버지들의 뜨거운 눈물을 모으며 베스트셀러 등극
시게마츠 기요시는 나오키 상, 야마모토 슈고로 상, 쓰보타 조지 문학상 등 일본의 주요 문학상을 휩쓴 청소년 소설의 대부라고 할 수 있는 작가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개인의 모습을 늘 따듯하면서도 감동적인 필치로 묘사하며 일본 청소년들과 학부모, 교사들에게 언제나 최고의 찬사를 받아온 그가 이번에도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아름다운 이야기를 펼쳐냈다. 네 살 아들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엄마, 아내의 몫까지 대신해 홀로 아들을 키우는 화물 짐꾼 아빠, 부모의 마음으로 아이를 사랑해 주는 작은 주점 여주인과 오래된 사찰의 부부 등, 작가는 아이가 외로움을 느끼지 않고 자랄 수 있도록 발 벗고 나서는 소도시 어른들의 모습을 아기자기하게 보여 준다. 시게마츠 기요시는 언제나처럼 이 작품 속에서도 무엇인가 결여되어 상실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대상들을 주인공으로 삼아 불완전한 이들이 서로의 상처를 감싸고 빈자리를 채워 주며 온전함을 갖추어 나가는 모습을 그린다. 그럼으로써 이익 집단처럼 냉혹하게 처신하는 이 각박한 현대 사회에서 단순한 혈연이 아닌, 가슴으로 이어진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것이다. 끝없이 가족을 위해 희생하고 또 희생한 아버지들의 눈물과 감동의 격찬을 받은 이 책은 출간 후 바로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부모란 무엇인가’에 대한 아름다운 대답
말로 표현 못할 아버지의 고민과 방황을 담은 수작!
베이비부머 세대보다 조금 일찍 태어난 이 작품의 주인공 야스는 그 세대 많은 아버지들처럼 가슴속에 있는 숱한 고민과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할 줄도 모르고, 그저 묵묵히 진심을 행동으로 보여 온 전형적인 마초남이다. 그러나 이십 대 후반에 아내와 아들을 얻으면서 난생처음으로 가족이 주는 따스함을 경험한 그의 행복은 너무도 짧았다. 아들의 실수로 무너져 내린 화물을 온몸으로 막아내며 자신의 목숨으로 아들을 지킨 아내 대신 홀로 아들을 키우면서도, 야스는 아들이 상처받을까 봐 아들에게 그 가슴 쓰라린 사건의 내막을 밝히지 못하는 아들바보다. 소도시의 홀아비 노동자 야스의 반평생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자식에 대한 애정을 증명해 온 우리 세대 아버지의 상을 대변하고 있다. 가족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온 아버지이지만 정작 자식들이 독립한 이후에는 버림받은 것처럼 살아가며 존재 자체를 부정당하는 씁쓸한 뉴스가 심심치 않게 보도되고 있는 지금, 이 작품은 ‘과연 부모란 무엇인가’란 질문에 대하여 독자들에게 가슴 깊은 곳에 묵직한 감동을 전한다.
세상을 떠난 아내를 대신해 아들을 키우는,
거칠고 무뚝뚝한 홀아비의 가슴 먹먹한 부성애!
1960년대 일본. 화물트럭의 짐 부리는 일을 하는 스물여덟 살의 야스는 인생 최고의 행복에 취해 있었다. 혈혈단신의 외로운 인생이었던 그에게 아내 미사코에 이어 아들 아키라까지 생기면서 그는 난생처음으로 가족의 따스한 온기가 주는 행복을 누리게 된다. 그러나 그들의 행복은 너무나 짧았다. 어느 날, 야스의 직장에 구경 온 아키라의 실수로 쌓아 놓은 화물이 무너져 내린다. 미사코는 아키라를 감싸 안으며 아키라의 목숨을 구하고 세상을 떠난다. 홀로 된 야스는 어린 아들에게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지만 엄마 없이 아이를 키우는 것이 쉽지 않다. 야스의 단짝친구인 유서 깊은 사찰의 후계자 쇼운과 그의 아내 유키에 부부, 작은 주점의 여주인 다에코, 야스의 직장 동료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의 애정 속에 아키라는 점점 똘똘하고 알차게 자라가지만, 엄마의 부재로 인한 마음 깊은 곳의 쓸쓸함은 지울 수가 없다.
거친 막노동꾼 야스는 아키라에게 엄마의 빈자리를 채워 줄 수 있을까?
▣ 작가 소개
저 : 시게마츠 기요시
Kiyoshi Shigematsu,シゲマツ キヨシ,重松淸
1963년 오카야마 현에서 태어났다. 와세다대 교육학부를 졸업하고 출판사에 근무하면서 작가로 데뷔했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개인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특히 청소년과 어른이 겪는 성장통을 테마로 한 화제작을 꾸준히 발표해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는 일본의 중견 작가이다.
가정이나 학교, 직장 등 주로 일상적 공간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과장 없이 묘사하여 가히 ''탁월한 일상의 작가''라 불릴 만한 시게마츠 기요시는, 사건의 인위적 결말이나 상투적 감동을 배제하고 한 사건이 등장인물들에게 미치는 감정의 파장을 세밀하게 관찰함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바로 내 얘기''이지만 또 미처 몰랐던 내 친구, 우리 부모, 직장 동료의 세심한 내면을 전해 듣는 것 같은 보기 드문 감동을 느끼게 해준다. 당위나 대안 제시에 얽매이지 않고 현실을 그대로 응시하는 것,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제대로 보고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포용과 화해, 그리고 문제 해결의 시발점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또한 작가는, 왕따, 말더듬이 소년, 비행청소년, 꿈을 잃은 중년, 매번 지기만 하는 경주마 등 이른바 ‘루저’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움으로써, 냉정한 현실과 소외되는 개인이라는 주제도 깊이 다루고 있다. 선악을 구분하지 않고 어떤 단정적인 교훈도 끌어내려 하지 않는 그의 간결하고 덤덤한 문체 속에서, 독자는 역설적으로 현실에 지친 사람들에게 건네는 작가의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손길을 발견한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시게마츠 기요시가 더욱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1991년 『비포 런Before run』으로 데뷔했으며, 『소년, 세상을 만나다』로 야마모토 슈고로 상을, 『나이프』로 쓰보타 조지 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이 소설 『비타민F』로 제124회 나오키 상을 수상했다. 그 밖에 자전적 성장소설인 『안녕, 기요시코』가 있으며, 『오디세이 왜건, 인생을 달리다』『허수아비의 여름휴가』『졸업』『일요일의 석간』『휘파람 반장』『열구熱球』『말더듬이 선생님』 등이 있다.
역 : 김소영
1979년생. 일본문학 전문 번역가. 번역기획그룹 바른번역의 회원이며, 웹진 왓북(www.whatbook.co.kr)의 공동 운영자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이사카 고타로의 『모던 타임스』 『골든 슬럼버』 『사신 치바』 『마왕』 『피쉬 스토리』, 시마다 소지의 『용와정 살인사건』 『마신유희』, 에도가와 란포의 『에도가와 란포 전 단편집 1』, 오기와라 히로시의 『유괴 랩소디』 『유랑가족 세이타로』, 기노시타 한타의 『악몽의 엘리베이터』 『악몽의 관람차』, 다케모토 노바라의 『시모츠마 이야기 - 살인사건 편』, 엔도 다케후미의 『프리즌 트릭』, 가토 미아키의 『클럽 인디고』, 아사쿠라 다쿠야의 『새틀라이트 크루즈』, 사와무라 린의 『가타부츠』, 아베 가즈시게의 『닛뽀니아닛뽄』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야스의 축배
가족 세 사람
암전
바다에 내리는 눈
떡잎의 계절
감추면 꽃이 되고
주먹
카운트다운
묵묵히
야스의 상경
유미 씨
고향
일본의 주요 문학상을 휩쓴 시게마츠 기요시의 혼신의 역작!
일본 전역 아버지들의 뜨거운 눈물을 모으며 베스트셀러 등극
시게마츠 기요시는 나오키 상, 야마모토 슈고로 상, 쓰보타 조지 문학상 등 일본의 주요 문학상을 휩쓴 청소년 소설의 대부라고 할 수 있는 작가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개인의 모습을 늘 따듯하면서도 감동적인 필치로 묘사하며 일본 청소년들과 학부모, 교사들에게 언제나 최고의 찬사를 받아온 그가 이번에도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아름다운 이야기를 펼쳐냈다. 네 살 아들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엄마, 아내의 몫까지 대신해 홀로 아들을 키우는 화물 짐꾼 아빠, 부모의 마음으로 아이를 사랑해 주는 작은 주점 여주인과 오래된 사찰의 부부 등, 작가는 아이가 외로움을 느끼지 않고 자랄 수 있도록 발 벗고 나서는 소도시 어른들의 모습을 아기자기하게 보여 준다. 시게마츠 기요시는 언제나처럼 이 작품 속에서도 무엇인가 결여되어 상실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대상들을 주인공으로 삼아 불완전한 이들이 서로의 상처를 감싸고 빈자리를 채워 주며 온전함을 갖추어 나가는 모습을 그린다. 그럼으로써 이익 집단처럼 냉혹하게 처신하는 이 각박한 현대 사회에서 단순한 혈연이 아닌, 가슴으로 이어진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것이다. 끝없이 가족을 위해 희생하고 또 희생한 아버지들의 눈물과 감동의 격찬을 받은 이 책은 출간 후 바로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부모란 무엇인가’에 대한 아름다운 대답
말로 표현 못할 아버지의 고민과 방황을 담은 수작!
베이비부머 세대보다 조금 일찍 태어난 이 작품의 주인공 야스는 그 세대 많은 아버지들처럼 가슴속에 있는 숱한 고민과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할 줄도 모르고, 그저 묵묵히 진심을 행동으로 보여 온 전형적인 마초남이다. 그러나 이십 대 후반에 아내와 아들을 얻으면서 난생처음으로 가족이 주는 따스함을 경험한 그의 행복은 너무도 짧았다. 아들의 실수로 무너져 내린 화물을 온몸으로 막아내며 자신의 목숨으로 아들을 지킨 아내 대신 홀로 아들을 키우면서도, 야스는 아들이 상처받을까 봐 아들에게 그 가슴 쓰라린 사건의 내막을 밝히지 못하는 아들바보다. 소도시의 홀아비 노동자 야스의 반평생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자식에 대한 애정을 증명해 온 우리 세대 아버지의 상을 대변하고 있다. 가족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온 아버지이지만 정작 자식들이 독립한 이후에는 버림받은 것처럼 살아가며 존재 자체를 부정당하는 씁쓸한 뉴스가 심심치 않게 보도되고 있는 지금, 이 작품은 ‘과연 부모란 무엇인가’란 질문에 대하여 독자들에게 가슴 깊은 곳에 묵직한 감동을 전한다.
세상을 떠난 아내를 대신해 아들을 키우는,
거칠고 무뚝뚝한 홀아비의 가슴 먹먹한 부성애!
1960년대 일본. 화물트럭의 짐 부리는 일을 하는 스물여덟 살의 야스는 인생 최고의 행복에 취해 있었다. 혈혈단신의 외로운 인생이었던 그에게 아내 미사코에 이어 아들 아키라까지 생기면서 그는 난생처음으로 가족의 따스한 온기가 주는 행복을 누리게 된다. 그러나 그들의 행복은 너무나 짧았다. 어느 날, 야스의 직장에 구경 온 아키라의 실수로 쌓아 놓은 화물이 무너져 내린다. 미사코는 아키라를 감싸 안으며 아키라의 목숨을 구하고 세상을 떠난다. 홀로 된 야스는 어린 아들에게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지만 엄마 없이 아이를 키우는 것이 쉽지 않다. 야스의 단짝친구인 유서 깊은 사찰의 후계자 쇼운과 그의 아내 유키에 부부, 작은 주점의 여주인 다에코, 야스의 직장 동료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의 애정 속에 아키라는 점점 똘똘하고 알차게 자라가지만, 엄마의 부재로 인한 마음 깊은 곳의 쓸쓸함은 지울 수가 없다.
거친 막노동꾼 야스는 아키라에게 엄마의 빈자리를 채워 줄 수 있을까?
▣ 작가 소개
저 : 시게마츠 기요시
Kiyoshi Shigematsu,シゲマツ キヨシ,重松淸
1963년 오카야마 현에서 태어났다. 와세다대 교육학부를 졸업하고 출판사에 근무하면서 작가로 데뷔했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개인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특히 청소년과 어른이 겪는 성장통을 테마로 한 화제작을 꾸준히 발표해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는 일본의 중견 작가이다.
가정이나 학교, 직장 등 주로 일상적 공간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과장 없이 묘사하여 가히 ''탁월한 일상의 작가''라 불릴 만한 시게마츠 기요시는, 사건의 인위적 결말이나 상투적 감동을 배제하고 한 사건이 등장인물들에게 미치는 감정의 파장을 세밀하게 관찰함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바로 내 얘기''이지만 또 미처 몰랐던 내 친구, 우리 부모, 직장 동료의 세심한 내면을 전해 듣는 것 같은 보기 드문 감동을 느끼게 해준다. 당위나 대안 제시에 얽매이지 않고 현실을 그대로 응시하는 것,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제대로 보고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포용과 화해, 그리고 문제 해결의 시발점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또한 작가는, 왕따, 말더듬이 소년, 비행청소년, 꿈을 잃은 중년, 매번 지기만 하는 경주마 등 이른바 ‘루저’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움으로써, 냉정한 현실과 소외되는 개인이라는 주제도 깊이 다루고 있다. 선악을 구분하지 않고 어떤 단정적인 교훈도 끌어내려 하지 않는 그의 간결하고 덤덤한 문체 속에서, 독자는 역설적으로 현실에 지친 사람들에게 건네는 작가의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손길을 발견한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시게마츠 기요시가 더욱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1991년 『비포 런Before run』으로 데뷔했으며, 『소년, 세상을 만나다』로 야마모토 슈고로 상을, 『나이프』로 쓰보타 조지 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이 소설 『비타민F』로 제124회 나오키 상을 수상했다. 그 밖에 자전적 성장소설인 『안녕, 기요시코』가 있으며, 『오디세이 왜건, 인생을 달리다』『허수아비의 여름휴가』『졸업』『일요일의 석간』『휘파람 반장』『열구熱球』『말더듬이 선생님』 등이 있다.
역 : 김소영
1979년생. 일본문학 전문 번역가. 번역기획그룹 바른번역의 회원이며, 웹진 왓북(www.whatbook.co.kr)의 공동 운영자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이사카 고타로의 『모던 타임스』 『골든 슬럼버』 『사신 치바』 『마왕』 『피쉬 스토리』, 시마다 소지의 『용와정 살인사건』 『마신유희』, 에도가와 란포의 『에도가와 란포 전 단편집 1』, 오기와라 히로시의 『유괴 랩소디』 『유랑가족 세이타로』, 기노시타 한타의 『악몽의 엘리베이터』 『악몽의 관람차』, 다케모토 노바라의 『시모츠마 이야기 - 살인사건 편』, 엔도 다케후미의 『프리즌 트릭』, 가토 미아키의 『클럽 인디고』, 아사쿠라 다쿠야의 『새틀라이트 크루즈』, 사와무라 린의 『가타부츠』, 아베 가즈시게의 『닛뽀니아닛뽄』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야스의 축배
가족 세 사람
암전
바다에 내리는 눈
떡잎의 계절
감추면 꽃이 되고
주먹
카운트다운
묵묵히
야스의 상경
유미 씨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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