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손 게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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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김남중
출판사항사계절, 발행일:2017/09/15
형태사항p.186p. 국판:23cm
매장위치청소년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8285502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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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야구 천재, 하루아침에 외톨이로 전락하다
주인공 찬세는 ‘아홉 개의 불방망이’ 야구팀의 주장으로 ‘너보다 한 점만 더’를 이끄는 옆반 태웅이와는 야구 라이벌이다. 시골에서 전학 온 찬세는 동네에서 갈고 닦은 야구 실력 하나로 아이들의 중심에 섰고, 태웅이는 리틀 야구단 출신이다. 둘은 각자 반에서 야구팀 주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들은 반마다 비밀 야구팀을 하나씩 만들고, 더 나아가 전국의 중학교에 반마다 야구팀이 하나씩 생겨 전국 중학생 비밀 리그전을 치렀으면 하는 소박한(!) 꿈을 간직하고 있다. 하지만 주말마다 치르는 야구 경기도, 야구팀의 존재도 찬세를 제외한 친구들은 비밀에 부치고 있다. 집에서 알면 난리가 나기 때문이다. 야구 장비는 모두 찬세네 맡기고, 연락을 할 때도 문자메시지나 컴퓨터 메신저는 이용하지 않는 등 철통 보안을 내세우며 유지되던 야구팀은 오래 가지 못하고 위기를 맞는다. 공원 리그전이 있던 날 공원 끝집에 사는 남자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자기네 집을 부쉈다는 핑계로 찬세네 일행을 경찰에 신고했기 때문이다. 경찰서에 끌려간 스무 명의 중학생은 얌전히 엄마한테 이끌려 다시 집으로 돌아가고, 이로써 야구팀은 해체된다. 야구팀 공수의 핵이었던 찬세는 엄마들 때문에 순식간에 친구들 사이에서 접근 금지 위험인물로 전락하고 만다.

찬세는 학교에서는 왕따요, 집에서는 죄인 신세다. 공원 집 남자가 집으로 보낸 어마어마한 금액의 ‘손해배상 청구서’ 때문에 엄마 볼 낯이 없다. 찬세네 부모는 지난겨울 내린 폭설로 비닐하우스 딸기 농사를 망치고, 비닐하우스를 늘리려고 대출받은 돈을 갚을 길이 없어 20년 시골 생활을 청산하고 서울 생활에 적응중이다. 엄마는 마트 계산원으로, 아빠는 용달차 운전으로 하루하루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전형적인 소시민이 된 것이다. 아울러 찬세는 이제 야구는 꿈도 못 꾸고 여느 아이들처럼 ‘학원’이라는 곳에 다니기 시작했다.

일류대에 들어가지 못하면 낙오자가 된다는 진리를 찬세 엄마만 모르고 있었다. 나름대로 열심히 하다 보면 일등은 못해도 꼴등은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다들 초등학교 때부터 장거리 달리기를 시작했는데, 찬세만 출발 신호가 울린 줄도 모르고 몇 년을 놀고 있었다. 그 격차를 생각하니 찬세 엄마는 울고만 싶었다. 시골에서는 몰랐는데 도시에 오니 다들 눈이 토끼처럼 빨개져 있었다. 찬세네 가족만 거북이었다. 그것도...주인공 찬세는 ‘아홉 개의 불방망이’ 야구팀의 주장으로 ‘너보다 한 점만 더’를 이끄는 옆반 태웅이와는 야구 라이벌이다. 시골에서 전학 온 찬세는 동네에서 갈고 닦은 야구 실력 하나로 아이들의 중심에 섰고, 태웅이는 리틀 야구단 출신이다. 둘은 각자 반에서 야구팀 주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들은 반마다 비밀 야구팀을 하나씩 만들고, 더 나아가 전국의 중학교에 반마다 야구팀이 하나씩 생겨 전국 중학생 비밀 리그전을 치렀으면 하는 소박한(!) 꿈을 간직하고 있다. 하지만 주말마다 치르는 야구 경기도, 야구팀의 존재도 찬세를 제외한 친구들은 비밀에 부치고 있다. 집에서 알면 난리가 나기 때문이다. 야구 장비는 모두 찬세네 맡기고, 연락을 할 때도 문자메시지나 컴퓨터 메신저는 이용하지 않는 등 철통 보안을 내세우며 유지되던 야구팀은 오래 가지 못하고 위기를 맞는다. 공원 리그전이 있던 날 공원 끝집에 사는 남자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자기네 집을 부쉈다는 핑계로 찬세네 일행을 경찰에 신고했기 때문이다. 경찰서에 끌려간 스무 명의 중학생은 얌전히 엄마한테 이끌려 다시 집으로 돌아가고, 이로써 야구팀은 해체된다. 야구팀 공수의 핵이었던 찬세는 엄마들 때문에 순식간에 친구들 사이에서 접근 금지 위험인물로 전락하고 만다.

찬세는 학교에서는 왕따요, 집에서는 죄인 신세다. 공원 집 남자가 집으로 보낸 어마어마한 금액의 ‘손해배상 청구서’ 때문에 엄마 볼 낯이 없다. 찬세네 부모는 지난겨울 내린 폭설로 비닐하우스 딸기 농사를 망치고, 비닐하우스를 늘리려고 대출받은 돈을 갚을 길이 없어 20년 시골 생활을 청산하고 서울 생활에 적응중이다. 엄마는 마트 계산원으로, 아빠는 용달차 운전으로 하루하루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전형적인 소시민이 된 것이다. 아울러 찬세는 이제 야구는 꿈도 못 꾸고 여느 아이들처럼 ‘학원’이라는 곳에 다니기 시작했다.

일류대에 들어가지 못하면 낙오자가 된다는 진리를 찬세 엄마만 모르고 있었다. 나름대로 열심히 하다 보면 일등은 못해도 꼴등은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다들 초등학교 때부터 장거리 달리기를 시작했는데, 찬세만 출발 신호가 울린 줄도 모르고 몇 년을 놀고 있었다. 그 격차를 생각하니 찬세 엄마는 울고만 싶었다. 시골에서는 몰랐는데 도시에 오니 다들 눈이 토끼처럼 빨개져 있었다. 찬세네 가족만 거북이었다. 그것도 낮잠 자는 거북! (62쪽)

게임을 현실로! 보손 게임단

하지만 찬세는 학원만 가면 바보가 된 느낌이다. 수업을 못 따라가니 숙제는 할 엄두도 나지 않는다. 이때부터 찬세는 태웅이가 이끄는 새로운 세상에 눈뜨게 된다. 피시방에서 게임의 맛을 본 것이다. 결국 찬세는 엄마가 마트에서 일하는 시간을 네 시간이나 더 늘려 마련해주는 학원비를 고스란히 피시방에 갖다 바치며 고군분투한 끝에 어느덧 게임 고수가 되었다. 게다가 찬세와 태웅이의 게임 재능이 빛을 발하게 되니, 둘에게 프로게이머 제안이 들어온 것이다. ‘프로게이머가 되면 대학도 갈 수 있고 돈도 많이 번다’는 말에 혹해 찬세와 태웅이는 프로게이머 훈련생 선발시험을 치른다. 둘은 서른 명으로 구성된 ‘보손 게임단’ 훈련생으로 당당히 뽑힌다. 보손 게임단 훈련생들은 모두 13세부터 16세 사이의 중학생으로 날마다 보손 게임단 전용 버스를 타고 전용 연습장으로 가서 훈련을 받는다. 이들은 버스 안에서도 모니터로 여러 가지 감각 익히기 연습을 해야 할 정도다.

‘보손’은 ‘보이지 않는 손’을 줄인 말로 실제 지형을 그대로 따온 배경화면, 실제 비행기의 사운드를 샘플링한 음향, 기계식 진동, 섬광 특수효과까지 완전 실감 나고 작전지역도 마음대로 선택해 전투기를 조종해 적을 처치하는 게임이다. 작전 지역은 이라크, 소말리야, 아프가니스탄, 북한(북한은 작전지역 정보 준비 중이라 아직 실행 불가능) 등이다.

“적 확인, 기관포를 발사하세요!”
공격 헬리콥터의 회전날개가 거센 모래바람을 일으켰다. 남자의 옷자락이 바람에 펄럭였다. 남자의 가슴에 십자 모양의 조준선이 맞춰져 있었다. 빨간 불빛이 깜빡이며 공격을 재촉했다. 공격 명령을 무시하면 감점이다. 하지만 찬세는 조종간의 발사 단추를 누를 수가 없었다. 화면 속의 여자아이가 겁에 질린 눈으로 찬세를 바라보고 있었다. 젖먹이 송아지 같은 눈이었다. (118쪽)

찬세는 다른 게임에서는 그냥 보이는 대로 사격하고 가끔 적이 아닌 사람을 죽이기도 했지만 이렇게 죄책감이 들지는 않았다. 하지만 보손 게임은 진짜 사람이 죽는 게 아니라는 걸 아는데도 너무나 실감 나는 화면 때문에 마음이 좋지 않았다. 그런데 여기엔 다 이유가 있었다. 화면이 실감 나는 것은 실제로 그 지역, 그 대상을 보여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찬세가 보고 있는 화면은 아프가니스탄의 사막 지대를 실시간으로 비춰 주는 것이다. 훈련생들은 게임으로 알고 있는 이 프로그램이 실은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해 원격 조정으로 전투용 비행기를 조종하는 군사 작전인 셈이다.

끝까지 살아남기 위한 각자의 꿈

‘보손 게임’에는 여러 사람의 야망이 들어 있다. 우선 이 게임을 개발한 게임 제작자 강대한. 컴퓨터 게임 제작자였던 그는 어린이를 위한 두뇌개발 게임에 온 인생을 걸었지만, 사람들은 착한 게임을 좋아하지 않았다. 결국 가족에게 버림 받고 세상으로부터 외면당한 채 십 년을 노숙인으로 살았다. 공원 벤치를 집 삼아, 자신이 먹다 남긴 라면 찌꺼기를 넘보는 공원 비둘기들과 개미들을 상대하다 문득 큰 깨달음을 얻는다.

순간 강대한 씨는 번개라도 맞은 것처럼 젓가락을 든 채 꼼짝도 하지 않았다. 결국 재미란 이런 거였나? 재미란 나무젓가락으로 개미를 찍어 누르고 도망가는 비둘기를 돌멩이로 맞히는 거였다. 이렇게 간단한 걸 왜 몰랐을까? 왜 게임은 평화롭고 예의 바르고 지능 발달에 도움이 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했을까? (47쪽)

결국 그는 스스로 세웠던 ‘좋은 게임’의 기준을 바꿔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게임들을 출시해 재기에 성공하고, 더 나아가 원격 조정 시뮬레이션 게임을 개발한다. 여기에 세계적인 대기업으로 우뚝 성장한 함라그룹이 새로운 매출을 창출하기 위해 강대한 씨에게 사업 제안을 해온다.

“평민들은 몰라요. 전쟁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다른 나라 기업들보다 먼저 우리 함라그룹이 이 나라를 차지해야 해요. 함라라면 그럴 수 있지요. 나는 몇 발 앞서 미래를 봅니다. 외국 기업들이 정부라는 문어의 팔다리를 잘라 먹는 데 만족한다면 나는 머리통을 공략할 작정이에요. 내 목표는 국민들, 세금이라는 요금을 내는 구매자들이 정부를 선택할 수 있게 만드넌 거예요. 기업이 내놓을 수 있는 최대의 상품이 바로 정부가 되는 것입니다. 단일 정부야말로 독점사업 아닙니까? 자본주의 자유경쟁 체제에 역행하는 방식이지요. 난 정부를 상품화할 생각입니다. 휴대전화 회사를 고르듯 정부를 선택하는 거지요. (…) 필요하다면 대통령도 수입할 수 있어야 진정한 자유시장경제라 할 수 있어요. 그 꿈을 이루는 데 강대한 씨의 계획이 보탬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58~59쪽)

이때부터 강대한 씨는 함라그룹과 손잡고 나라를 움직이고 세계를 주무르기 위한 비밀 프로젝트 ‘보이지 않는 손’을 실현하기 위해 비밀리에 ‘보손 게임단’을 모집한다. 각종 온라인 게임 수상자들에게 게임 천재 중학생들을 사냥하게 하는 것이다. 자기가 뽑은 중학생들이 보손 게임단에 들어가면 두둑한 수당을 챙길 수가 있다. 제1회 좀비사냥 게임 8강에 올랐던 ID 대패삼겹살이 찾아낸 아이들이 바로 찬세와 태웅이다. 찬세에게 합격증을 주려고 집에 찾아온 대패삼겹살은 프로게이머가 되면 돈도 많이 벌고 유명해지고 좋은 대학에 장학생으로 갈 수 있다고 떠들어댄다. 하지만 정작 자신은 일등이 아니라 8강에 그쳤기 때문에 별볼일없는 삶을 살고 있다. 이제 특별수당을 받으면 대패삼겹살은 정신 차리고 고시원에서 공부하며 학원에 다니고 자격증을 따 열심히 살아보리라 결심한다.

대패삼겹살은 버스 창밖으로 스쳐 가는 사람들을 바라보았다. 골목길에, 횡단보도에, 인도에 넘쳐나는 사람들은 수천 수만 번이나 전기톱으로 잘라 낸 모니터 속 초록 피 좀비들이 아니라, 따뜻한 빨간 피가 흐르는 진짜 사람들이었다. 이제 게임을 끝내고 저 사람들 속으로 뛰어들 때였다. 저 사람들 가운데 한 사람이 될 때였다. 대패삼겹살은 창에 이마를 대고 웃었다. (95쪽)

찬세는 찬세대로 하루아침에 외톨이에서 연예인 수준으로 인기가 올라갔다. 특별전형으로 벌써 대학에 붙었다는 소문도 돌고, 교사들마저 특별 대접할 정도다. 이제 찬세와 태웅이 등 훈련생들은 최종 선발에서 살아남기 위해 서로 치열하게 경쟁하며 연습을 한다. 단장 강대한 씨는 아예 노골적으로 훈련생들에게 “친해지려고 애쓸 필요 없어. 너희들은 서로가 경쟁 상대니까.”라고 말하기까지 한다.

또 “국가 안보상 누구인지 정확히 말해서는 안 되는 사람, 나라에서 당분간 가장 큰 힘을 가진 사람”(110쪽)의 가장 큰 고민을 풀어줄 수 있는 것도 바로 이 ‘보이지 않는 손’ 프로젝트다. 그는 지금 ‘파병’ 문제로 연일 광장에 나와 시위를 하는 시민들 때문에 입장이 난처하다. ‘종이비행기 하나 보내지 않고도 세계 최강의 공군 부대를 파병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설명에 그는 파병을 넘어 경제를 살릴 엄청난 구상에 사로잡힌다.

보이지 않는 손, 그 안에 숨겨진 불편한 진실

드디어 보손 게임단 최종 시험날, 시험에 나온 작전 지역은 아프가니스탄이고, 시험 과제는 산골짜기의 게릴라 기지를 파괴하는 것이다. 찬세와 태웅이 등 훈련?들에게는 이 시험을 통과하면 프로게이머가 되어 엄청난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고, 보이지 않게 뒤에서 지원하는 함라그룹은 엄청난 매출 수익을 올릴 기회이며, 우리나라는 파병 문제로 고민하지 않고도 파병 효과를 낼 수 있는 기회다. 마찬가지로 무인전투기 임대료를 챙기는 미국 역시 손해 볼 것 하나 없는 장사다.

과연 찬세와 태웅이는 보손 게임단에 최종 합격할 수 있을까? 자기네들이 원격 조종하는 비행기가 실제 아프가니스탄 상공을 날아다니는 무인 전투비행기인 줄은 꿈에도 생각 못한 채 아이들은 최후의 1인으로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시합에 임한다. 특히나 찬세의 마음가짐은 남다르다. 야구를 하다 공원 끝집으로 공이 넘어가 또 한번 ‘손해배상 청구서’를 받게 생겼기 때문이다. 찬세는 공원 끝집 남자가 강대한 씨라는 사실을 알고 필사적으로 매달린다. 프로게이머가 되어 월급 타면 그 돈으로 야구공 때문에 망가진 자동차 수리비를 내겠다고. 더는 엄마를 고생시키면 안 되겠기에. 하지만 찬세는 무조건 쏘라는 매니저의 말에 움찔움찔할 뿐 쉽사리 발사 단추를 누르지 못한다.

화면이 커지자 차에 탄 사람들 얼굴이 보였다. 젊은 남자가 셋, 찬세 또래 아이가 하나였다. 아이는 두 손으로 귀를 막고 있었다. 눈을 감은 얼굴이 잔뜩 일그러져 있었다. 발사 단추를 누르려던 찬세 손가락이 멈췄다. 찬세는 처음부터 실감 나던 이 게임이 점점 더 진짜 같아진다고 생각했다. 어쩌면 지나칠 정도였다. 신나게 부수고 신나게 죽일 수 없을 만큼 실감이 났다. 적들이 꼭 살아 있는 사람 같았다. 그럴 리가 없는 걸 알면서도 순간순간 깜짝 놀랄 만큼 화면이 생생했다. (154쪽)

찬세가 머뭇거리는 사이 우리 쪽 공격 헬리콥터가 적이 쏜 대공미사일에 격추당한다. 아이들한테는 게임이겠지만 실제로는 순식간에 오백 억이라는 손실이 발생한 것이다. 당황한 단장 강대한은 당장 찬세를 불합격 처리하겠다고 길길이 날뛰고, 찬세는 적이 아닌 것 같아 공격을 못했다며 변명한다. 찬세는 ‘불합격’이라는 말과 다른 훈련생들이 비웃자 진짜 실력을 보여주기로 결심한다. 즉 우리 편끼리 실제 전쟁을 벌이게 된 것이다. 아무도 예상 못한 이 상황에 어른들은 어찌할 바를 모르고, 이 상황을 전혀 모르는 아이들만 진짜 실력을 겨루자며 신이 났다. 결국 모든 이의 꿈이 산산조각났다. 찬세는 당연히 불합격이고, 합격한 태웅이마저 더는 보손 게임단 버스를 볼 수 없게 되었다. 찬세와 태웅이는 일상으로 돌아간다지만 뒷일이 어떤 식으로 어떻게 처리되는지는 모를 일이다.

작가의 말대로 “‘보손 게임단’은 상상의 산물이지만 비약만은 아니다”. 미국이 오사마 빈라덴을 공격하기에 앞서 위치를 파악하는 데도 증강현실 기술이 사용됐다고 한다. 단지 보손 게임뿐만 아니라 이 책에 나오는 모든 내용이 작가의 상상에 많은 부분 기대기는 했지만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신자유주의 체제 아래서 무한 경쟁에 내몰린 아이들과 국가 산업이 된 전쟁의 관계는 멀어 보이지만, 하나하나 줄기를 타고 가다 보면 연관성을 찾을 수 있다. 정리하자면 청소년들에게 밖에서 마음껏 뛰어놀 자유를 주는 것만으로도 전쟁이 줄어들 수 있다는 이야기. 아닌 것 같은가? 소중한 평화를 위해 한번 시도해 보자. 청소년들에게 마음껏 야구할 자유를 달라! 발야구라도 좋다! -「작가의 말」에서

『보손 게임단』은 황당한 게임 이야기 같지만 마냥 허구로만 읽히지 않는다. 지금 우리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풍자하고 비판하고 있기 때문이다. 함라그룹뿐만 아니라 강대한, 주신수, 신지애, 향불 시위 등 재치 있는 말장난이 오히려 이야기에 현실성을 불어넣으며 작품 속으로 독자들을 깊이 끌어당긴다. 경제 제일주의와 시장 만능주의로 병들어 있는 이 나라에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무한 경쟁에 내몰린 청소년들에게 필독을 권한다.

▣ 작가 소개

저 : 김남중

Kim, Nam-jung
1972년 익산에서 태어났고 원광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제9회 MBC 창작동화상, 2004년 「덤벼라, 곰!」으로 제5회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을 수상했고,『기찻길 옆 동네』로 창비 제8회 ‘좋은 어린이책’ 원고공모 창작부문 대상을, 동화집『자존심』으로 2006년 ‘올해의 예술상’을 받았다. 좋은 글만 쓰기 위해 직장을 그만 두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동화작가. 자전거로 국토 순례를 하며 환경운동에 관심이 많다. 『황토』 『꼬리 꼬리』 『들소의 꿈』 『붕어 낚시 삼총사』 『주먹곰을 지켜라』 『하늘을 날다』 『빨주노초파남보똥』(공저) 『살아 있었니』들을 썼으며, 『간디의 뒤를 따라서』를 우리말로 옮겼다.

작가 소개

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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