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조각

고객평점
저자황선미
출판사항창비, 발행일:2018/08/12
형태사항p.189 A5판:21
매장위치청소년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36456375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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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상처이자 기억이다
자신이 혼자라고 느끼는 모든 친구에게 띄우는 황선미 작가의 진심 어린 편지

탄탄한 문장력과 앞서가는 주제의식으로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어린이청소년문학 작가로 꼽히는 황선미 작가의 신작 『사라진 조각』이 창비청소년문학 37권으로 출간되었다. 지난해 발표된 『바람이 사는 꺽다리 집』에 이은 작가의 두 번째 청소년소설로, 자전적 성장담을 털어놓은 전작과 달리 ‘지금, 여기’ 청소년들의 심리와 고민에 초점을 맞춘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슬프고 아픈 걸 덮어두려고 하나 우리의 경험 기억은 결코 사라지거나 없는 것이 되지 않는다. 가장 예민한 세포에 은닉되었다가 더할 수 없이 절망적일 때 드러나 잔인성을 보여 준다. 그래서 상처와 아픔에 대한 화해가 필요하다.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상처의 증거라는 점에서 유라와 크게 다르지 않다. 나는 어떤 것으로부터 떨어져 나왔고 맞는 조각에 가닿기까지 외로울 수밖에 없으며 그러는 과정에서 누군가의 모서리에 다치고 누군가를 다치게 만들기도 한다. 아픈 상처, 사라진 기억까지 포함했을 때 비로소 내가 완성된다는 걸 어른이 되어서야 깨닫는다.
―황선미(「작가의 말」 중에서)

우리는 모두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불완전한 존재이다
『사라진 조각』은 상처와 사라진 기억 속에서 아파하고 성장하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다. 주인공 유라는 가족과 친구들 사이에서 자신이 떨어져 나온 조각 같다는 생각을 떨치지 못하는 소녀이다. 오빠만 바라보는 엄마 때문에 상처 받지만 이를 감추려고 냉소적인 태도를 취하곤 한다. 오빠 상연은 엄마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우등생이다. 그런데 완벽한 줄 알았던 아버지가 외도를 한 적이 있고, 동생 유라가 그 증거라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되어 충격을 받는다. 게다가 술에 취한 친구들이 여자친구 재희를 집단으로 성폭행하는 것을 막지 못한 죄책감으로 기억을 잃어버리고 만다.

『사라진 조각』은 이처럼 충격적인 사건들을 대하는 인물들의 태도에 주목한다. 상처를 무작정 덮고 잊으려 하는 어른들과 이를 마주하려 애쓰는 아이들의 모습은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유라의 엄마는 유라를 필리핀으로 유학 보내 상연과 떼어놓으려 하고, 성폭행 가해자 부모들은 자기 아이가 그럴 리 없다며 쉬쉬하고 권력을 이용해 사건을 덮으려고만 한다. 그러나 피해자인 재희는 조용히 자신의 문제가 잊히기를 기다리기보다 세상에 알리는 쪽을 택한다. 유라 역시 짝사랑해 오던 경준이 성폭행 가해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용기를 내어 그와 대면한다.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마주할 때 비로소 치유될 수 있다는 작가의 메시지는 상연을 통해 극대화된다. 나이프로 손가락 사이 찍기를 하느라 검붉게 부풀어 오른 상연의 손은 곪아터진 문제를 상징한다. 실수로 손등을 찔러 죽은피가 쏟아져 나오는 순간은 고통스럽지만 독자와 상연 모두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겨 준다.

가슴 아픈 상처, 사라진 기억을 보듬는 따스한 화해
『사라진 조각』은 청소년 집단 성폭행과 출생의 비밀이라는, 어찌 보면 선정적이고 상투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으나 황선미 특유의 섬세한 심리 묘사와 진지한 문제의식은 이를 한 차원 높은 곳으로 이끈다. 추리소설처럼 흩어진 이야기의 조각들이 마치 퍼즐을 맞추듯 결말에서 완성되는 과정은 가슴 아픈 진실과 대면하는 순간 부쩍 자라난 아이들의 성장과도 맞닿아 있다. 스스로에게 충실해지면서 결국 사람이란 별개로 존재하는 ‘조각’이 아니라 다른 조각들과 함께 전체를 이룬다는 사실을 깨닫는 셈이다. 유라가 오랜 세월 자신을 외면해왔던 엄마의 상처를 이해하고 감싸 안는 마지막 장면은 그래서 감동적이다.

우리 시대 최고의 이야기꾼 황선미 작가의 신작
지난해 11월, 한 일간지에서 출판사 편집장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우리 시대의 ‘파워 라이터’를 꼽아달라는 것이었는데, 어린이문학에서는 압도적인 표차로 황선미 작가가 1위를 차지했다. 황선미 작가는 또한 올해 동화 『마당을 나온 암탉』과 『나쁜 어린이 표』가 나란히 100만 부를 돌파하는 겹경사를 맞기도 했다. 명실상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중견 작가라 할 수 있는데, 청소년소설로는 『사라진 조각』이 두 번째 작품이다. 계간 『창비어린이』에 최초로 장편 연재하면서 화재를 모은 이 소설에서는 자전적 체험을 털어놓은 전작을 넘어 지금의 청소년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내용을 다루었다. 그러면서도 “인간은 누구나 상처를 가지고 살아가는 불완전한 존재일수 밖에 없다.”는 보편적인 메시지를 담았다. 청소년소설 작가로서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대목이다.

▣ 작가 소개

저 : 황선미

黃善美
사실적이면서도 섬세한 심리 묘사와 마음을 어루만지는 이야기로 수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 작품을 통해, 때로는 여러 자리를 통해 항상 어린이들 가까이에서 함께하고 있다. 서울예술대학과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고, 진솔하고 가슴 뭉클한 이야기로 어린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1963년 충청남도 홍성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와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 중앙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95년 단편 『구슬아, 구슬아』로 아동문학평론 신인문학상을, 중편 『마음에 심는 꽃』으로 농민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했다. 1997년에는 제1회 탐라문학상 동화 부문을 수상했고, 『나쁜 어린이표』,『마당을 나온 암탉』,『까치우는 아침』,『내 푸른 자전거』,『여름 나무』,『앵초의 노란 집』,『샘마을 몽당깨비』,『목걸이 열쇠』 등의 동화를 썼다.

대표작 『마당을 나온 암탉』은 알을 품어 병아리를 만들어 보겠다는 소망을 갖고 살던 암탉 잎싹의 이야기다. 양계장에서 편하게 사는 것을 포기하고 안전한 마당을 나온 잎싹은 우연히 청둥오리의 알을 품게 되는데, 그렇게 부화한 청둥오리를 사랑과 정성으로 키우고 자신의 목숨을 족제비에게 내주기까지 한다. 고통스럽지만 자신의 꿈과 자유, 그리고 사랑을 실현해나가는 삶을 아름다운 동화로 그려냈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 학교에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혼자 캄캄해질 때까지 학교에 남아 동화책을 읽곤 했던 그녀의 글은, 발랄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글을 써나가는 다른 90년대 여성작가들 달리 깊은 주제 의식을 담고 있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그 대표적 예. 근대 · 문명을 상징하는 ''마당''과 탈근대 · 자연을 상징하는 저수지를 배경으로, 암탉 잎싹의 자유를 향한 의지와 아름다운 모성애를 감동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 주요 목차

1 황사주의보
2 불안한 고요
3 다른 사람의 사건들
4 아이들 장난
5 조각은 언제나

작가의 말 - 기억하지 못해도 거기에는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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