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좀 더 아름답게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주는 이야기
곱고 가느다란 실이 상처 입은 가족을 다시 이어주는 풍경
‘창비청소년문학’ 시리즈의 출간 이전인 2004년 양장본으로 펴내 널리 사랑받아온 『이름 없는 너에게』가 새롭게 개정되어 창비청소년문학 26번째 권으로 출간되었다. 영국도서관협회 선정 카네기 메달 2회 수상에 빛나는 세계적인 작가 벌리 도허티의 대표작 『이름 없는 너에게』는 그간 16개 국 이상에서 번역ㆍ출판되었고, 연극과 TV 드라마로도 각색되어 큰 인기를 얻었다. 또한 이 작품은 카네기 메달, 셰필드 상 등을 수상하며 문학성을 높이 인정받아 명실공히 청소년문학의 고전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이번 개정판은 판형과 디자인을 새롭게 하고 바뀐 어문 규정을 반영하되, 故 장영희 교수의 번역은 그대로 살려 초판본과 변함없는 감동을 전한다. 대학 진학을 앞둔 평범한 고등학생 헬렌과 크리스가 학교와 친구만이 전부이던 세계에서 한 아기의 엄마와 아빠가 되어 더욱 성숙한 눈으로 세상을 보고 어른으로 성장하게 되는 과정을 담담하면서도 따뜻하게 그렸다.
십 대의 임신을 대하는 성숙한 관점
『이름 없는 너에게』는 ‘십 대의 임신’이라는 예민한 소재를 다루되 지나치게 경직되거나 혹은 반대로 자극적인 방향으로 치우치지 않고, 성숙하고 현실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주인공인 헬렌과 크리스가 이미 어른인 작가에 의해 대상화되지 않고, 사건과 용기 있게 마주하는 주체적인 인물들로 그려진 것은 이 작품이 일구어낸 빼어난 성과다. 꼭 임신이라는 상황에 처하지 않았더라도 삶과 미래에 대한 각자 저마다의 불안을 안고 있는 청춘들에게 따뜻한 지지와 진정한 위로를 건네는 이 작품에서 대작가의 깊이와 노련함이 느껴진다.
촘촘한 구성, 그리고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는 결말
『이름 없는 너에게』는 크리스의 회고와 헬렌의 편지글 형식으로 쓰인 일기가 번갈아 등장하는 구성으로 등장인물들의 내면과 심리 변화를 섬세하게 보여준다. 시적이고 아름다운 문장으로 표현된 두 주인공의 심리 묘사는 독자들이 헬렌과 크리스의 감정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작품은 형식적인 구성뿐만 아니라 내용에 있어서도 어린 두 연인이 맞닥뜨린 고비를 두 사람의 문제로 한정 짓지 않고, 가족 관계 안에서의 ‘사랑’의 의미로 확장시켜 비슷한 소재를 다룬 다른 작품들이 범하기 쉬운 상투성을 피했다. 『이름 없는 너에게』는 이러한 구성상의 묘안을 통해 청소년의 임신을 다루면서도 또한 꿈을 찾아 새로운 순간을 준비하는 젊은이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며, 동시에 상처를 품고 있는 가정의 치유 과정까지 아우르는 풍부한 작품으로 완성되었다. 이렇듯 독특하면서도 적확한 선택이라 할 수 있는 구성은 곧 갈등의 상징이던 헬렌의 아기가 오랫동안 파편화되었던 가족들을 잇는 화해의 상징으로 거듭나며 진부하지 않은 감동을 주는 결말로 이어진다.
故 장영희 교수의 번역으로 만나는 청소년문학의 고전
이 책은 지난 2004년 창비에서 펴낸 양장본 『이름 없는 너에게』를 새롭게 ‘창비청소년문학’ 시리즈로 출간한 개정판으로, 꼼꼼하면서도 군더더기 없는 번역으로 많은 독자들의 신뢰를 받았던 故 장영희 교수의 초판본 번역을 그대로 살렸다. 「옮긴이의 말」을 통해 젊은이들을 향한 애정을 표한 역자 장영희 교수는 이 작품이 이 세상 모든 젊은이들에게 ‘좀 더 아름답게 사랑하는 법’을 알리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추천한 바 있다.
▣ 작가 소개
저 : 벌리 도허티
Berlie Doherty
영국 리버풀에서 태어나 더햄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하였다. 교사로 아이들을 가르치다가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고, 펴내는 작품마다 권위 있는 문학상을 휩쓸어 영국의 대표적인 아동문학가로 인정 받고 있다. 『남자애 같은 그래니』(1986)와 『이름 없는 너에게』(1991)로 카네기 상을 두 번이나 받았으며, 『할머니의 연애시대』로 보스턴글로브-혼북 상을 받았다. 그 밖에 주요 작품으로『마법의 옛이야기』『바다의 딸』『오래된 비밀』 등이 있다.
역 : 장영희
HANG YOUNG HEE,張英姬
생후 1년 만에 두 다리를 쓰지 못하는 소아마비 1급 장애인이 됐지만 거뜬히 장애를 딛고 영미문학자이자, 수필가의 길을 걸어왔다. 번역가, 칼럼니스트, 중·고교 영어교과서 집필자로 왕성한 활동을 하면서도 《문학의 숲을 거닐다》의 인기로 ''문학전도사''라는 별칭을 얻었다. 조선일보 ''아침논단'' 칼럼과 각종 수필을 통해 밝고 열정적인 삶의 자세를 표현해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영미 시를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번역해 소개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에 13년째 쓰고 있는 영문 칼럼 ''Crazy Quilt(조각이불)''와 월간 에 정기적으로 기고한 글로 널리 알려져 있는 그녀는 문학과 뗄래야 뗄 수 없는 사이다.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인 고(故) 장왕록 교수의 자녀로, 1971년 서강대학교 영문과에 입학, 1975년 졸업하고 1985년 뉴욕주립 대학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미국여성학사회(AAUW)에서 주는 국제여성지도자 연수자로 뽑혀 컬럼비아 대학에서 1년간 번역학을 공부했으며 서강대학교 영문과 교수이자 번역가, 교육부 검정 초·중고교 영어교과서 집필자로 활동하였다.
아버지는 딸이 이 땅에 발붙이고 살 수 있는 길은 오직 남과 같은 교육을 받는 것뿐이라 판단했고, 그녀를 일반학교에 보내는 일에 필사의 노력을 기울였다. 초등학교 3학년 때까지 그는 어머니의 등에 업혀 학교에 갔다. 그것으로 끝이 아니라, 그를 화장실에 데려가기 위해 어머니는 두 시간에 한 번씩 학교를 들락거려야 했다.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 진학까지가 학교의 입학거절을 넘어야 하는 고난의 연속이었다. 모 대학 박사과정에 입학하려던 시도 또한 보기 좋게 좌절당하며, 편견과 차별에 의해 죽어야 하는 괴물이 아닌 인간으로 존재하기 위해 전액 장학금을 준 뉴욕주립대학으로 진학하였다.
정식 교수가 된 뒤에도 그는 여전히 치열하게 살았다. 제자에게 헌신하는 것으로 유명한 그녀는 수업을 맡은 모든 학생들의 이름을 외웠다. 수업시간엔 더할 수 없이 깐깐하지만 사적으로는 언니처럼, 엄마처럼 한없이 따뜻하고 의지가 되는 스승이 된 것이다. 다른 사람보다 몇 배 더 부지런한 것으로 유명한 그녀는 이웃의 눈물에 아파하고 공감하는 만큼, 그 누군가에게 눈물이 되고 아픔이 되지 않기 위해 무수히 자신을 채찍질할 줄 아는 사람이다.
김현승의 시를 번역하여 코리아타임스에서 주최한 ''한국 문학 번역상''을 수상했으며, 2000년에는 월간 『샘터』에 연재했던 글들을 모아 수필집 『내 생애 단 한번』을 펴냈다. 이 책으로 2002년부터 국어문화운동본부가 수여하기 시작한 ''올해의 문장상''의 1회 수상자가 되었다. 2003년에는 아버지인 故 장왕록 교수의 추모 10주기를 기리며 기념집 『그러나 사랑은 남는 것』을 엮어 내기도 했다. 한국 영어영문학회, 한국 미국소설학회, 한국 마크 트웨인 학회, 한국 헨리 제임스 학회, 번역학회, 세계비교문학학회 등의 학회활동을 하였다.
2001년에 유방암 선고를 받은 후 완치되어1년 후 다시 강단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2004년 척추에서 암이 재발하고, 간암판정까지 받는 등 연이은 시련을 겪게 되었다. 하지만 그녀는 혹독한 병마와 싸워오면서도 세상 사람들에게 희망과 긍정적인 삶을 보여주었고, 투병 기간 중에도 『문학의 숲을 거닐다』, 『축복』, 『생일』 등 책과 일간지 칼럼을 통해 희망과 감동을 선사하였다
주요 논문으로는 「19세기 미국소설 시대 및 문학개관」, 「Huckleberry Finn''s Dual Dision」,「Korean Sources & References in Jack London''s The Star Rover」,「The City as Psyche in The Scarlet Letter & Sister Carrie」,「Emerson, Thoreau, & Failure of Transcendentalism」,「펄벅의 생애와 작품」,「은유로서의 신체장애: 미국 문학의 경우」, 「"Much Truer and More Curious?" Creation and Revision of James''s The Bostorians」가 있다.
저서로는 『생일: 장영희의 영미시 산책 1』, 『English Readings: Reading Skill Series』,『내 생애 단 한번』,『교육부 검정 Middle School English』,『문학의 숲을 거닐다』가 있다. 역서로는 『살아있는 갈대』, 『슬픈 카페의 노래』,『이름없는 너에게』, 『큰 물고기』,『세상을 다 가져라』, 『스칼렛』, 『피터팬』『햇볕드는 방』 『바너비 스토리』 등이 있다. 특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스칼렛>,<살아 있는 갈대>는 부친(故장왕록 박사)과 함께 번역해서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이청준의 소설 《당신들의 천국This Paradise of Yours》을 영역해 해외에 소개하기도 했다.
그 중 대표작인 『문학의 숲을 거닐다』는 조선일보의 ''문학의 숲, 고전의 바다'' 코너에 실렸던 장영희 교수의 북칼럼 모음집으로 척추암 선고를 받기까지 약 3년간 연재된 글들을 모았으며, 세계의 고전문학들이 그녀 자신의 삶을 얼마나 풍요롭게 하였는지에 대해 작가 특유의 편안한 문체로 쓰여진 책이다. 그리고 마지막 수필집인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을 완성해 암과 장애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빛을 남기고, 2009년 5월 9일 낮 12시 50분, 향년 57세를 일기로 타계하였다.
▣ 주요 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옮긴이의 말
‘좀 더 아름답게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주는 이야기
곱고 가느다란 실이 상처 입은 가족을 다시 이어주는 풍경
‘창비청소년문학’ 시리즈의 출간 이전인 2004년 양장본으로 펴내 널리 사랑받아온 『이름 없는 너에게』가 새롭게 개정되어 창비청소년문학 26번째 권으로 출간되었다. 영국도서관협회 선정 카네기 메달 2회 수상에 빛나는 세계적인 작가 벌리 도허티의 대표작 『이름 없는 너에게』는 그간 16개 국 이상에서 번역ㆍ출판되었고, 연극과 TV 드라마로도 각색되어 큰 인기를 얻었다. 또한 이 작품은 카네기 메달, 셰필드 상 등을 수상하며 문학성을 높이 인정받아 명실공히 청소년문학의 고전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이번 개정판은 판형과 디자인을 새롭게 하고 바뀐 어문 규정을 반영하되, 故 장영희 교수의 번역은 그대로 살려 초판본과 변함없는 감동을 전한다. 대학 진학을 앞둔 평범한 고등학생 헬렌과 크리스가 학교와 친구만이 전부이던 세계에서 한 아기의 엄마와 아빠가 되어 더욱 성숙한 눈으로 세상을 보고 어른으로 성장하게 되는 과정을 담담하면서도 따뜻하게 그렸다.
십 대의 임신을 대하는 성숙한 관점
『이름 없는 너에게』는 ‘십 대의 임신’이라는 예민한 소재를 다루되 지나치게 경직되거나 혹은 반대로 자극적인 방향으로 치우치지 않고, 성숙하고 현실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주인공인 헬렌과 크리스가 이미 어른인 작가에 의해 대상화되지 않고, 사건과 용기 있게 마주하는 주체적인 인물들로 그려진 것은 이 작품이 일구어낸 빼어난 성과다. 꼭 임신이라는 상황에 처하지 않았더라도 삶과 미래에 대한 각자 저마다의 불안을 안고 있는 청춘들에게 따뜻한 지지와 진정한 위로를 건네는 이 작품에서 대작가의 깊이와 노련함이 느껴진다.
촘촘한 구성, 그리고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는 결말
『이름 없는 너에게』는 크리스의 회고와 헬렌의 편지글 형식으로 쓰인 일기가 번갈아 등장하는 구성으로 등장인물들의 내면과 심리 변화를 섬세하게 보여준다. 시적이고 아름다운 문장으로 표현된 두 주인공의 심리 묘사는 독자들이 헬렌과 크리스의 감정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작품은 형식적인 구성뿐만 아니라 내용에 있어서도 어린 두 연인이 맞닥뜨린 고비를 두 사람의 문제로 한정 짓지 않고, 가족 관계 안에서의 ‘사랑’의 의미로 확장시켜 비슷한 소재를 다룬 다른 작품들이 범하기 쉬운 상투성을 피했다. 『이름 없는 너에게』는 이러한 구성상의 묘안을 통해 청소년의 임신을 다루면서도 또한 꿈을 찾아 새로운 순간을 준비하는 젊은이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며, 동시에 상처를 품고 있는 가정의 치유 과정까지 아우르는 풍부한 작품으로 완성되었다. 이렇듯 독특하면서도 적확한 선택이라 할 수 있는 구성은 곧 갈등의 상징이던 헬렌의 아기가 오랫동안 파편화되었던 가족들을 잇는 화해의 상징으로 거듭나며 진부하지 않은 감동을 주는 결말로 이어진다.
故 장영희 교수의 번역으로 만나는 청소년문학의 고전
이 책은 지난 2004년 창비에서 펴낸 양장본 『이름 없는 너에게』를 새롭게 ‘창비청소년문학’ 시리즈로 출간한 개정판으로, 꼼꼼하면서도 군더더기 없는 번역으로 많은 독자들의 신뢰를 받았던 故 장영희 교수의 초판본 번역을 그대로 살렸다. 「옮긴이의 말」을 통해 젊은이들을 향한 애정을 표한 역자 장영희 교수는 이 작품이 이 세상 모든 젊은이들에게 ‘좀 더 아름답게 사랑하는 법’을 알리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추천한 바 있다.
▣ 작가 소개
저 : 벌리 도허티
Berlie Doherty
영국 리버풀에서 태어나 더햄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하였다. 교사로 아이들을 가르치다가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고, 펴내는 작품마다 권위 있는 문학상을 휩쓸어 영국의 대표적인 아동문학가로 인정 받고 있다. 『남자애 같은 그래니』(1986)와 『이름 없는 너에게』(1991)로 카네기 상을 두 번이나 받았으며, 『할머니의 연애시대』로 보스턴글로브-혼북 상을 받았다. 그 밖에 주요 작품으로『마법의 옛이야기』『바다의 딸』『오래된 비밀』 등이 있다.
역 : 장영희
HANG YOUNG HEE,張英姬
생후 1년 만에 두 다리를 쓰지 못하는 소아마비 1급 장애인이 됐지만 거뜬히 장애를 딛고 영미문학자이자, 수필가의 길을 걸어왔다. 번역가, 칼럼니스트, 중·고교 영어교과서 집필자로 왕성한 활동을 하면서도 《문학의 숲을 거닐다》의 인기로 ''문학전도사''라는 별칭을 얻었다. 조선일보 ''아침논단'' 칼럼과 각종 수필을 통해 밝고 열정적인 삶의 자세를 표현해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영미 시를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번역해 소개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에 13년째 쓰고 있는 영문 칼럼 ''Crazy Quilt(조각이불)''와 월간 에 정기적으로 기고한 글로 널리 알려져 있는 그녀는 문학과 뗄래야 뗄 수 없는 사이다.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인 고(故) 장왕록 교수의 자녀로, 1971년 서강대학교 영문과에 입학, 1975년 졸업하고 1985년 뉴욕주립 대학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미국여성학사회(AAUW)에서 주는 국제여성지도자 연수자로 뽑혀 컬럼비아 대학에서 1년간 번역학을 공부했으며 서강대학교 영문과 교수이자 번역가, 교육부 검정 초·중고교 영어교과서 집필자로 활동하였다.
아버지는 딸이 이 땅에 발붙이고 살 수 있는 길은 오직 남과 같은 교육을 받는 것뿐이라 판단했고, 그녀를 일반학교에 보내는 일에 필사의 노력을 기울였다. 초등학교 3학년 때까지 그는 어머니의 등에 업혀 학교에 갔다. 그것으로 끝이 아니라, 그를 화장실에 데려가기 위해 어머니는 두 시간에 한 번씩 학교를 들락거려야 했다.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 진학까지가 학교의 입학거절을 넘어야 하는 고난의 연속이었다. 모 대학 박사과정에 입학하려던 시도 또한 보기 좋게 좌절당하며, 편견과 차별에 의해 죽어야 하는 괴물이 아닌 인간으로 존재하기 위해 전액 장학금을 준 뉴욕주립대학으로 진학하였다.
정식 교수가 된 뒤에도 그는 여전히 치열하게 살았다. 제자에게 헌신하는 것으로 유명한 그녀는 수업을 맡은 모든 학생들의 이름을 외웠다. 수업시간엔 더할 수 없이 깐깐하지만 사적으로는 언니처럼, 엄마처럼 한없이 따뜻하고 의지가 되는 스승이 된 것이다. 다른 사람보다 몇 배 더 부지런한 것으로 유명한 그녀는 이웃의 눈물에 아파하고 공감하는 만큼, 그 누군가에게 눈물이 되고 아픔이 되지 않기 위해 무수히 자신을 채찍질할 줄 아는 사람이다.
김현승의 시를 번역하여 코리아타임스에서 주최한 ''한국 문학 번역상''을 수상했으며, 2000년에는 월간 『샘터』에 연재했던 글들을 모아 수필집 『내 생애 단 한번』을 펴냈다. 이 책으로 2002년부터 국어문화운동본부가 수여하기 시작한 ''올해의 문장상''의 1회 수상자가 되었다. 2003년에는 아버지인 故 장왕록 교수의 추모 10주기를 기리며 기념집 『그러나 사랑은 남는 것』을 엮어 내기도 했다. 한국 영어영문학회, 한국 미국소설학회, 한국 마크 트웨인 학회, 한국 헨리 제임스 학회, 번역학회, 세계비교문학학회 등의 학회활동을 하였다.
2001년에 유방암 선고를 받은 후 완치되어1년 후 다시 강단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2004년 척추에서 암이 재발하고, 간암판정까지 받는 등 연이은 시련을 겪게 되었다. 하지만 그녀는 혹독한 병마와 싸워오면서도 세상 사람들에게 희망과 긍정적인 삶을 보여주었고, 투병 기간 중에도 『문학의 숲을 거닐다』, 『축복』, 『생일』 등 책과 일간지 칼럼을 통해 희망과 감동을 선사하였다
주요 논문으로는 「19세기 미국소설 시대 및 문학개관」, 「Huckleberry Finn''s Dual Dision」,「Korean Sources & References in Jack London''s The Star Rover」,「The City as Psyche in The Scarlet Letter & Sister Carrie」,「Emerson, Thoreau, & Failure of Transcendentalism」,「펄벅의 생애와 작품」,「은유로서의 신체장애: 미국 문학의 경우」, 「"Much Truer and More Curious?" Creation and Revision of James''s The Bostorians」가 있다.
저서로는 『생일: 장영희의 영미시 산책 1』, 『English Readings: Reading Skill Series』,『내 생애 단 한번』,『교육부 검정 Middle School English』,『문학의 숲을 거닐다』가 있다. 역서로는 『살아있는 갈대』, 『슬픈 카페의 노래』,『이름없는 너에게』, 『큰 물고기』,『세상을 다 가져라』, 『스칼렛』, 『피터팬』『햇볕드는 방』 『바너비 스토리』 등이 있다. 특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스칼렛>,<살아 있는 갈대>는 부친(故장왕록 박사)과 함께 번역해서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이청준의 소설 《당신들의 천국This Paradise of Yours》을 영역해 해외에 소개하기도 했다.
그 중 대표작인 『문학의 숲을 거닐다』는 조선일보의 ''문학의 숲, 고전의 바다'' 코너에 실렸던 장영희 교수의 북칼럼 모음집으로 척추암 선고를 받기까지 약 3년간 연재된 글들을 모았으며, 세계의 고전문학들이 그녀 자신의 삶을 얼마나 풍요롭게 하였는지에 대해 작가 특유의 편안한 문체로 쓰여진 책이다. 그리고 마지막 수필집인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을 완성해 암과 장애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빛을 남기고, 2009년 5월 9일 낮 12시 50분, 향년 57세를 일기로 타계하였다.
▣ 주요 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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