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며 흔들리지 않고 - 지진과 재난에 대처하는 여덟가지 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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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박은서 외
출판사항나무늘보, 발행일:2017/06/30
형태사항p.187 국판:23
매장위치청소년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885015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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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책마을책학교_함께쓰기
흔들리며 흔들리며 흔들리지 않는 법
미래를 만들어 갈 청소년들이 이야기하는
지진과 재난에 대처하는 방법

한창 흔들리는 열일곱, 열여덟,
지구도 흔들리고 있다
흔들리며 흔들리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는
청춘에게 보내는, 흔들리는 것에 대한 보고서

2016년 9월 12일 경주시 남남서쪽 8km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일어났다. 1978년 지진 관측을 시작한 이래 한반도에서 일어나 최대 규모의 지진이다. 경주지진으로 인한 600여 차례의 여진은 최근에도 계속되고 있다. 『흔들리며, 흔들리지 않고』에서는 경주 지진으로 인해 시작한 열일곱, 열여덟 청소년의 지진과 재난에 대한 고민을 고스란히 담았다. 지진의 피해양상, 지진 이후 닥쳐오는 질병, 한국의 안전매뉴얼 등에 관한 고민은 앞으로 우리가 지진과 재난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고, 어떠한 마음가짐을 가져야하는지를 보여준다.

〈책마을책학교_함께쓰기〉는 청소년들이 청소년다운 생각과 고민을 펼치는 인문프로젝트다. 열일곱, 열여덟 친구들이 모여 지은 이 책은, 어떤 주제로 글을 쓸 지부터 시작해 자료를 모으고, 오류를 수정하고, 새로운 지식을 탐구하고, 다듬었던 일년의 결과물이다.
서론, 본론, 결론의 구조를 갖춘 논문형식의 글로 서론을 통해 이야기하고자 하는 부분을 충분히 파악하고 본론을 읽도록 하였고 결론으로 끝을 맺으며 주장하는 이야기를 계속 이야기 나눴으면 좋겠는 부분을 끊임없이 생각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가 준비하는 한국의 안전’에서는 경주지진 발생과정과 당시상황을 통해 우리나라의 지진대처매뉴얼에 대한 이야기와 더 나은 대처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고, ‘우리나라의 재난응급의료매뉴얼, 과연 안전한가?’에서는 우리나라의 응급의료 매뉴얼의 문제점을 꼬집었으며, ‘최근 지진 피해의 양상과 대처’에서는 대지진이 발생했던 아이티와 동일본 대지진의 피해사례를 중심으로 지진피해의 다양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지진이 주는 미래 직업, 선물일까 불행일까’에서는 지진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생겨나는 새로운 직업군과 사회모습의 변화를 예측하였고, ‘재난영화, 어디까지 봤니?’에서는 〈샌 안드레아스〉, 〈대지진〉, 〈판도라〉 등 지진발생과 피해를 다룬 영화를 통해 지진의 무서움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지진과 함께 오는 재앙, 질병’에서는 지진으로 방치 된 지역에서 발생하는 질병과 대처 방안을 소개했고, ‘내진설계’에서는 지진 피해규모를 줄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내진설계를 주장했으며 내진설계의 개념과 원리, 나라별 내진설계 기준을 이야기했다. ‘지진은 우리 가족 가계부에 어떤 영향을 줄까?’는 지진발생 후 소비 트렌드의 변화와 기업의 대응 방안을 통해 지진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았다.

땅과 하늘을 흔드는 구체적인 흔들림은 한 가정, 나아가 나라와 세계경제까지 뒤흔들어 놓는 것을 조금 알아챘어요.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열일곱, 열여덟은 한창, 흔들릴 때라는 것을 경험으로도 짐작으로도 알고 있어요. 강하게든, 이제 고비를 넘겨 약한 진동으로든 세기에 차이가 있을 뿐이라는 것도요. 그리고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누구든 세상을 사는 누구라면, 다 흔들리며 흔들리며 살아간다는 것도 알아차릴 거예요.
흔들리며 흔들리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는 지금의 청춘과 지나간 청춘 모두에게 ‘우리도 이제 흔들림에 몸 맞기며 조금씩 자유로워질 거예요’하는 작은 목소리 선언쯤으로 이 글 모음을 이해해주세요.
- 펴내는 글 가운데
 

작가 소개

홍현
내가 예상했던 것처럼 주제를 정하는 것부터 글을 다 쓸 때까지 어느 것 하나 수월하지 않았다. 하지만 주제를 정하지 못하고 갈팡질팡하였을 때에는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서 ‘지진대처매뉴얼’이라는 주제를 정하였고, 글을 쓰는 동안에 생긴 궁금한 점은 선생님과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서 현재 이 글을 완성할 수 있게 되었다. 이 활동을 하면서 각자 진로에 대해서도 종종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때마다 명확한 진로가 없어서 고민이 많았다. 아마도 진로에 대한 고민이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걱정거리일지도 모르지만 지금 나에 대해 알아보고 충분히 고민하는 만큼 미래에 내가 즐겁게 할 수 있고 또한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다.

 

유주영
저희는 작년에 굉장히 뜨거운 주제였던 지진에 대해 각자가 관심 있는 분야를 통해 의견을 내보자라는 생각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하게 되었고 현재 의사를 꿈꾸고 있는 저는 몇 년을 걸쳐 계속 문제점으로 지목되는 ‘우리나라의 응급의료매뉴얼’에 대해 조사하고 개선할 점에 대해 알아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저는 신경외과뿐 만 아니라 응급의학과에도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구요. 후에 의사가 되어 우리나라의 응급의료 체계를 개선해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또한 재난으로 인해 피해 받는 각국의 나라들도 알아보면서 저의 버킷리스트에 ‘국경없는 의사회에 가입하기’라는 새로운 항목이 추가되어 저의 미래의 의사가 된 모습을 더 구체적으로 세우는 계기가 될 수 있었습니다.

 

안지민
에세이는 처음 써 보기 때문에 사실 가장 기본인 주제 잡기도 쉽지 않았어요. 지진은 우리나라에서, 특히 제가 사는 고창에서는 더 느끼기 쉽지 않거든요. 그래서 한 번도 지진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본 적도 없었죠. 많은 도래 친구들도 저와 비슷할 것으로 생각해서, 먼저 제가 가진 지진에 대한 인식은 어떨지 생각해봤어요. 지진을 겪어본 적도 없고, 주로 영화를 통해 접하다 보니, 영화에서는 지진 피해를 과장해서 그려낼 것이라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하고 있었어요. 지진을 조사해본 결과, 지진 규모와 피해 정도가 항상 비례하는 게 아니라 지진에 대한 대비를 얼마나 잘했느냐에 따라 피해 정도가 달리질 수 있더라고요.
현재 제와 제 또래가 가진 가장 큰 고민거리는 사실 지진이 발생하느냐가 아닌 ‘미래에 내가 무엇을 하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이에요. 저도 아직 확실하게 방향을 잡지 못해서 고민하고 있어요. ‘어느 과에 들어가서 무엇이 되고 싶다’고 정하진 못했지만, 제 미래의 한 장면을 꿈꿔보자면, 많은 사람 앞에서 당당하게 무엇인가를 발표하거나 책임감 있는 리더의 모습을 하고 있으면 좋겠어요.

 

양주미
2017년, 현재 나는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다. 국제변리사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산업경영공학과에 목표를 두고 다양한 진로활동을 하고 있다. 내가 생각하기에 변리사라는 진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창의성을 길러 미래적인 생각을 가지는 것과 이공계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 소논문 활동을 통해 ‘지진과 미래산업’이라는 주제를 정해 하나의 소논문을 만들어보게 되었다. 의료, 건축, IT 등 다양한 미래 산업에 대해 생각해보고, 이를 지진과 연관시켜 봄으로써 미래에는 어떤 산업들이 관심을 받게 되고, 어떤 직업들이 유망될 것인지에 대해 창의적으로 생각해보고, 다양한 분야의 정보에 대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가 질 수 있었다. 그렇다면 5년 후, 10년 후의 나는 어떤 모습일까? 좋은 사람들 속에서 행복하게 내가 하고 싶은 직장생활을 해나갔으면 좋겠다. 특허를 가지고 기업과 국가를 빛나게 해주는 것도 좋지만 특허를 잘 모르는 학생들에게 교육 봉사를 해주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등 나눔을 통해서도 살아가고 싶다.

 

안수경
저는 익산에서 이리마한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영선중학교를 거쳐 고창여자고등학교에 진학하였습니다. 고창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생명시스템학부 18학번으로 입학했습니다. 대학교 다닐 때 공부를 열심히 해서 교환학생으로 선발되어 미국에서 2년 동안 공부하게 됩니다. 그동안 생명공부도 열심히 하고 영어발음은 물론 회화능력이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와 이를 토대로 더 열심히 공부해서연세대학원에 들어가서 박사과정까지 취득하게 됩니다. 다양한 경험과 깊이있는 공부를 하여 마침내 그토록 원하던 국립암센터 암연구원이 됩니다. 암연구는 물론 국가 암 복지 정책에 큰 발전을 기여합니다. 사망률 1위인 암이 발생했을 대 국가에서 해 줄 수 있는 복지를 여러 기관에 알리는 역할도 도맡아서 하였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배워온 바이올린을 바탕으로 서울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단에 입단하여 바이올린 실력을 유지합니다. 연말이면 연례적으로 주최하는 연주회에 친구와 가족을 초대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곤 합니다. 여행을 좋아하여 여름, 겨울 휴가를 받으면 가보지 못한 나라를 여행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정인혜
고창여자중학교를 졸업하고 고창여자고등학교에서 재학 중이다. 열 살, 신종플루가 한창 유행했을 때 그냥 지나치지 않고 걸렸던 기억, 열입골 살, 메르스 유행했을 때 메르스 관련 조사를 했던 기억과 지카바이러스로 인한 소두증 아이를 출산한 산모들을 뉴스를 통해 접었던 기억. 이러한 생명과 관련된 일들을 자주 접해보고 나 역시 바이러스로 인해서 앓아본 적이 있기 때문에 자연스레 생명과학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었고 주위 사람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질병을 연구해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생명과학 연구원이라는 진로를 희망하게 됐다. 그러다 보니 이 글의 지진이라는 큰 소재도 생명에 대해서 연관 지어 생각해보게 되었고, 지진과 바이러스에 대한 글을 쓰게 됐다.

 

박은서
1999년 4월 정읍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은 고창에서 보내게 된다. 고창초등학교, 고창여자중학교, 고창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후에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공학과에 입학한다. 대학 재학 중에는 전보다 밝아진 성격으로 동아리나 학생회 등 여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꿈을 이뤄나가는 단계를 밟아갔다. 대학과정을 마치고 나서는 LH공사에 취직을 하여 ‘국민주거안정의 실현과 국토의 효율적 이용으로 삶의 질 향상과 국민 경제 발전을 선도한다’라는 LH공사의 임무를 해내기 위해서 열심히 일한다. 도시설계 이외에도 평소 패션디자인에 관심이 많아 패션잡지 〈쎄씨〉를 편집하여 발행하는 일을 하기도 하였다.
학창 시절에 좋아했던 남자와 우연히 다시 만나 3년의 연애 끝에 2027년 4월 9일, 한적한 한 정원에서 결혼을 한다. 서울에서 직장생활과 함께 신혼을 보내고 몇 년 뒤에 평안도로 이사를 간다. 어렸을 적부터 꿈이었던 1년 내내 아름다운 꽃이 피어있는 플라워카페를 차려서 수많은 사람들과 만나며 여가를 즐기면서 꿈을 향해 공부에 전념하였다. 결국, 그녀는 각 세대에 맞게 집을 설계하고 내부의 인테리어나 외부까지 디자인해수는 멀티아키텍처기업을 세웠고 수십 년간 대한민국 건축계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녀는 현재 패셔너블한 매력과 함께 젊게 살아가자는 좌우명을 가지고 더 큰 꿈을 꾸며 살아가고 있다.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

 

최세민
안녕하세요. 현재 고창여자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최세민입니다. 프로젝트의 주제를 설정하기까지도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저는 평소에 관심은 있었지만 진로와는 연관시키지 못한 경제적인 부분에 있어서 소논문을 준비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마침내 경제와 지진의 상호작용이라는 조금은 심오한 주제에 대해 다루게 되었습니다. 이번 활동을 통해서, 저는 경제적인 부분에 여러 매력을 느끼게 되었고, 진로를 경제 분야로 설정하게 되는 계기를 얻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이 곧 끝이 나지만, 어른이 되어 경제적인 분야의 전문인으로서 사람들에게 필요한 자산관리사가 되어서, 바쁘게 살지만 항상 경제적인 부담과 어려움을 겪는 현대인들의 고충을 덜어주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목 차

펴내는 글

우리가 준비하는 한국의 안전 - 홍현

우리나라의 재난응급의료매뉴얼, 과연 안전한가? - 유주영

최근 지진 피해의 양상과 대처 - 안지민

지진이 주는 미래 직업, 선물일까 불행일까? - 양주미

재난영화, 어디까지 봤니? - 안수경

지진과 함께 오는 재앙, 질병 - 안수경

내진설계 - 박은서

지진은 우리 가족 가계부에 어떤 영향을 줄까 - 최세민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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