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롤헌터

고객평점
저자기예르모 델 토로 외
출판사항비룡소, 발행일:2017/06/23
형태사항p.493 국판:22
매장위치청소년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49140056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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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여러분은 음식이다.
혀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면
우리는 여러분의 피부를 먹고 맛있다고 느낄 것이다.”

기괴한 아름다움을 담은 다크 판타지의 대가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선보이는 어둠 속 트롤 세계!
트롤 헌터의 운명을 타고난 소년이 펼치는 심장 쫄깃한 모험


손에 땀을 쥐는 액션이 넘쳐난다. 두 작가를 사랑하는 독자라면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아름답게 괴상한 그림들이 곳곳에서 장면을 잘 묘사하고 있다. 액션과 다크 판타지를 사랑하는 청소년과 성인 독자 모두를 끌어당길 만한 책이다.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한번 보면 잊지 못할 트롤 세계로의 입장
“내가 보게 될지 모를 그 생명체가 죽을 때까지 나를 괴롭힐 거라는 생각이 불현 듯 들었다.”

“여러분은 음식이다.” 인간을 잡아먹는 트롤의 시선으로 시작되는 강렬한 프롤로그는 호기심의 더듬이를 바짝 곧추세우게 한다. 빛을 받으면 그 자리에서 돌처럼 굳어 버리기 때문에 트롤들은 오랜 시간 동안 도시의 교각, 음습한 어둠 속에 숨어 살아왔다. 그리고 그 깊은 어둠 속으로 사라진 아이들이 있었다.

1969년 캘리포니아 주 샌버너디노에서는 아이들이 연쇄적으로 실종되기 시작한다. 어느 날 사라진 ‘잭 스터지스’도 그 실종된 아이들 명단에 들어 있다. 동생과 함께 자전거 경주를 하던 날 밤, 킬러히드 다리를 지나던 잭은 자전거만 남기고 사라졌고 그 후 몇 십 년 동안 남동생 짐은 정체불명의 대상에 대한 공포와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삶을 견뎌야 했다.

아빠와 같은 이름을 물려받은 짐 주니어는 안전과민증에 시달리며 집에 온갖 경보장치와 자물쇠를 겹겹이 채우고 사는 아빠가 갑갑하기만 하다. 그러나 마치 어떤 징조처럼 어둠 속에서 불쑥불쑥 알 수 없는 생명체가 보이기 시작하고, 어느 날 잭은 트롤들에게 이끌려 낯선 세계를 목격하게 된다.

델 토로는 트롤들의 역사와 모습을 구체적이고도 진득하게 묘사함으로써 판타지 세계를 설득력 있게 담아냈다. 아주 오래전 인간 전사로서 트롤 헌터의 운명을 타고난 스터지스 집안, 시대가 바뀌어 가며 인간과 공존하는 방법을 추구해 온 트롤 파벌과, 인육의 습성을 버리지 못하고 인간의 우위에 서려는 블랙 건마의 트롤들. 이들의 역사와 관계가 역사책을 쓰는 트롤 ‘블링키’의 입을 통해 서술된다. 스터지스 집안의 잭과 짐, 그리고 인간들과 함께 블랙 건마와 맞서 세계를 구하려는 트롤들로 구성된 ‘트롤 헌터’는 인간과 트롤의 엉뚱하고 미묘한 조합을 선보이며 이야기를 한껏 매력적으로 끌어간다.

공포와 맞서는 평범한 인물들의 비범한 이야기

“트롤 헌터들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은 그 고통이 결코 치유되지 못할 정도로 더 악화되기 전에 무슨 수를 써서라도 고통의 근원을 뿌리 뽑아야 한다는 사실이었다.”

짐은 정말 특별할 것 없는 고등학생이다. 자신감 없고 늘 두려움에 가득 찬 아빠와 함께 사는 것만 남과 조금 다를까, 짐은 학교에서건 밖에서건 크게 눈에 띄지 않는 아이다. 반대로 짐과 콤비처럼 붙어 다니는 터브는 다른 면에서 늘 소란스럽다. 거구의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학교에서는 매일같이 돈을 갈취를 당하고, 로커에 몸을 욱여넣어야 하는 형벌을 당한다. 학교 체육 시간에는 밧줄 타고 올라가기를 하는데, 전교생 중에 밧줄의 중간 지점도 오르지 못한 아이는 오직 짐과 터브뿐이다.

삼촌인 잭에 이어, 스터지스 집안사람으로서 트롤 헌터의 운명을 이어가야 하는 짐은 자신이 과연 그 과업을 이어갈 수 있을지 걱정되는 한편, 누군가는 그 일을 꼭 해내야 한다는 본능적인 책임감을 느껴 나간다.

“아빠, 누구나 살다 보면 옳은 일을 해야 할 때가 있잖아요. 그 일이 무서워도 말이에요.”

비록 트롤의 말을 알아들을 수도 없고 몸도 굼뜨지만, 터브는 늘 잭과 함께하며 둘은 어느새 영원히 오를 수 없을 것 같았던 밧줄의 중간 지점을 훌쩍 벗어나는 성장의 모습을 보여 준다. 운명을 타고났거나, 타고나지 않았거나, 자신의 역할을 끝내 능동적으로 찾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은 블랙 트롤들과 맞서 싸우는 판타지를 넘어 진한 감동을 준다.

작가 소개

저 : 기예르모 델토로

한번 보면 결코 잊을 수 없는 환상적이고 독보적인 그만의 세계를 담아내는 영화감독이자 작가이다. 1964년 멕시코에서 태어나 1993년에 칸 영화제 비평가상을 수상한「크로노스」로 장편영화 감독에 데뷔했다. 「헬보이」, 「퍼시픽 림」, 「블레이드 2」, 「판의 미로」등을 연출했으며, 특히 「판의 미로」는 2006년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 2007년에는 아카데미상 3개 부문을 수상했다. 연출뿐만 아니라 피터 잭슨의 「호빗」 시리즈 각본가로 참여하는 등 그는 분야의 경계를 넘나드는 전방위 작가이기도 하다. 척 호건과 함께 쓴 판타지 소설로 「스트레인」 시리즈, 『더 폴』이 있다.

 

저자 : 대니얼 크라우스

Daniel Kraus
소설 『스콜러 Scowler』와 『로터스 Rotters』로 오디세이 상을 두 차례 수상한 작가이며, 영화감독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기예르모 델 토로와 함께 『트롤 헌터』를 집필했다. 현재 미국 시카고에 거주 중이다.

 

역자 : 정회성

일본 도쿄대학교에서 비교문학을 공부하고 성균관대학교와 명지대학교 등에서 번역 이론을 강의했으며, 현재는 인하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초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피그맨』으로 2012년 IBBY(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어너 리스트 번역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옮긴 책으로는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첫사랑의 이름』, 「시원의 책」 시리즈, 『이매지너리 프렌드』, 『오필리아와 마법의 겨울』,『1984』, 『에덴의 동쪽』,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리브라』, 『휴먼 코미디』, 『침대』, 『기적의 세기』 등이 있고, 지은 책으로는 『작은 영웅 이크발 마시』, 『친구』, 『책 읽어 주는 로봇』 등이 있다.  

 

목 차

프롤로그_ 우유갑 연쇄 실종 사건
1부_ 배수관 아래
2부_ 킬러히드가 오다
3부_ 트롤 헌터
4부_ 낙엽 축제 전투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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