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단편소설 「땅에서, 날다」는 패러글라이딩을 소재로 한 흔치 않은 이야기로, 사차원적인 인물들이 빚어내는 무질서의 생명력이 매우 인상적이다. 담담한 일상에서 비상하고 싶은 청소년들에게 충족감을 줄 만한 내용임에 틀림없다.
― 제6회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 심사평 중에서(오세란 원종찬 최나미)
엉뚱한 상상은 오늘 현실이 된다!
조현주 작가가 펼쳐 보이는 개성만점 일곱 가지 이야기
『땅에서, 날다』의 주인공들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10대의 모습이지만, 내면에 특별한 열정을 품은 인물들이다. 이들은 지루하고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자기만의 행복을 찾고 싶어 한다. 그리고 문득 다가온 일탈적 사건을 통해 잠시나마 시원한 해방감을 느낀다. 틀에 박힌 듯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경험한 작은 자유는 주인공들이 세상을 더욱 넓고 깊게 바라보며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
표제작 「땅에서, 날다」의 주인공 석태에게는 아픈 기억이 있다. 하늘을 날아 보자던 장난이 비극으로 번져 한 친구가 다치게 되고, 그로 인해 학교를 그만둔 것이다. 그 뒤 석태는 부모님에게 남들 눈에 띄지 말고 조용하게 살라는 조언을 듣는다. 하지만 석태는 “이미 궤도를 이탈한” 자신이 “정상 궤도로 돌아가기 위해, 남들과 비슷하게 살기 위해, 도드라지지 않기 위해”(16면) 노력하는 게 과연 옳은지 의문이 든다.
어머니가 늘 하던 말도 떠올랐다.
“기석태, 튀지 말고 쫌, 평범하게 가자. 응?”
이미 튀어 버렸으니, 이미 평범하지 못하니, 한 번 더 갈까. 스멀스멀 이런 생각이 피어올랐다. ― 「땅에서, 날다」 11면
작품에서 다루는 사고는 자칫 어둡고 우울할 법한 이야기이지만, 작가는 무모하리만큼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인물 석태를 통해 밝고 긍정적인 기운을 끌어올린다. 그리고 상처를 딛고 일어서는 용기를 전한다.
평범한 것만이 정답일까?
삐뚤빼뚤하지만 의미 있는 발자국
한 명의 주요한 화자를 설정하지 않고 여러 아이들이 학교 과제로 낸 보고서를 연달아 소개하는 단편 「꿈에 관한 보고서」는 독특한 구조의 실험성이 돋보이는 소설이다. 청소년의 꿈이라고 하면 대개 장래희망을 떠올리기 쉽지만, 작가는 단어의 중의성을 활용해 잠자면서 꾸는 꿈과 무의식을 되짚어 보게 한다. 아이들이 써낸 꿈은 저마다의 마음처럼 밝거나 어둡고, 기묘하기도 하다. 여러 아이들의 보고서는 공통적으로 한 사건을 가리키고 있는데, 그 사건의 비밀을 작품 마지막까지 감춰 두어 추리적 묘미도 일품이다.
조현주 작가는 고요하게 현실을 버텨 내고 있는 것처럼 보여도 청소년의 마음속에서 얼마나 많은 소용돌이가 휘몰아치고 있는지 실감 나게 전한다. 주인공들은 성적이 올랐지만 앞으로 더 큰 성적 압박에 시달릴 것을 걱정하다가 발칙한 가출을 시도하기도 하고(「그 섬에 가고 싶다」), 남들과 달리 엉뚱하기만 한 아버지를 불만스러워하다가도 ‘꼭 평범해야만 좋은 것일까?’ 고민에 빠지기도 한다(「연금술사의 돌」). 예쁘장한 외모로 학교에서 명성을 떨치지만 서로 가치관과 성격이 너무나도 다른 쌍둥이 남매가 자기 정체성을 찾아 좌충우돌하는 모습을 그린 「우연이 만든 음영」도 흥미롭게 읽히는 작품이다.
기성세대가 정해 놓은 길로만 걷지 않기로 결심한 인물들의 발걸음은 서툴고 삐뚤빼뚤하지만, 그 기상만큼은 건강하고 힘차다. 마법이 일어나기를, 학교 밖으로 뛰쳐나갈 수 있기를 바라는 청소년들의 염원은 이루어질까? 하늘 높이 비상하는 이들의 이야기가 담담히 오늘을 살아 내고 있는 청소년 독자들에게도 즐거운 해방감과 희망을 전할 것이다.
가슴 어딘가에 커다란 문 같은 게 생긴 것 같았다. 그 문이 더 활짝 열리도록, 다시는 닫히지 않도록 가슴을 있는 힘껏 열어젖혔다. ― 「그 섬에 가고 싶다」 63면
작가 소개
저 : 조현주
曺現珠
1976년 경남 합천에서 태어나 상명대 섬유디자인학과를 졸업했다. 2014년 「땅에서, 날다」로 제6회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을 받았다. 지금은 제주에서 행복한 나날을 일구고 있다.
목 차
그 섬에 가고 싶다
꿈에 관한 보고서
연금술사의 돌
육식 동물의 종말
우연이 만든 음영
심해의 눈사람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