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조재도 3부작 청소년소설 중 마지막 권!
쉼터에서 생활하는 가출 청소년들의 이야기
“그래 만나자! 피하지 말자!”
■ 우리들이 간과하고 있는 ‘쉼터’에서 생활하는 청소년들의 이야기!
■ 10대 임신으로 괴로워하는 주인공과, 미혼모 문제에 현실적 충고를 아끼지 않는 쉼터 원장님.
■ 그들이 엮어 가는 우리사회와 기성세대를 보는 시각이 치열한 삶 속에 가감 없이 펼쳐진다!
■『싸움닭 샤모』, 『불량 아이들』에 이은 조재도 작가의 청소년소설 3부작 중 마지막 권!
이 책은 『싸움닭 샤모』,『불량 아이들』에 이은 3부작 청소년 소설 가운데 마지막 권이다.
『싸움닭 샤모』를 펴낸 게 2012년이었으니 만 5년 6개월 만에 연작 소설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세 권 소설을 통해 나는 한 인간이 유년기를 거쳐 청소년기에 이르기까지 성장하면서 겪는 심리, 정서, 행동, 인지발달 정도, 외부 환경에 대한 인식과 그에 대한 대응, 정체감 형성 등을 다루려 하였다.
또 그동안 교직에 있던 사람으로 글을 쓰는 작가로, 그리고 세상을 조금 먼저 산 인생 선배로, 유년기 청소년기에 있는 학생이나 학부모 등 내 책을 읽는 분들에게 각각의 시기에 꼭 필요한, 다시 말해 성장 과정에서 인격 형성에 꼭 필요한 요소라 생각되는 것들을 작품을 통해 말하고 싶었다.
그러니까 이런 거였다.
첫 작품 『싸움닭 샤모』에서는 한 사람의 인격이 형성되는 데 가장 중요한 시기는 유년기라는 것. 그 시기에 체험하지 않으면 안 될 것들이 있는데, 우정, 호기심, 자기만의 비밀 공간, 놀이, 생명에 대한 외경심, 이성에 눈뜸, 어떤 이야기에 빠져 보는 것, 새로운 세계에 대한 그리움 같은 거라는 것. 이러한 삶의 알갱이들을 대자연의 품에서 마음껏 체험하며 자라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작품 속 인물을 통해 그렸다.
다음 『불량 아이들』에서는 날로 경쟁이 격화되는 사회에서, 사회와 학교가 변하지 않는 한 공교육 기능은 마비될 수밖에 없으며, 그 속에서 자라는 청소년기 전기에 해당하는 14~16세 아이들, 그 가운데 이른 바 ‘문제아’라는 불량 아이들 이야기를 그렸다. 그들 겉모습이 거칠고 되바라지고 반항적이지만, 그리고 그들 내면이 열등감에 빠져 있고 자존감이 낮지만, 그러나 그들에게도 그 나이에 맞는 감성과 판단력, 의리와 사회적 환경에 대한 대응력이 있음을 말하고 싶었다.
마지막 작품인 이 소설에서는 청소년기 후기라 할 수 있는 17~ 19세 아이들이 가출 청소년 보호기관인 ‘쉼터’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그렸다. 어린 나이에 이미 어른들이 해야 할 고민과 삶을 살아가는 아이들. 가정의 빈곤과 무관심, 학교에서의 부적응 등으로 갈 곳 없는 가출 청소년들이 마지막으로 흘러들어온 쉼터. 그곳에서 아이들은 단기短期생으로 3개월 생활을 같이 한다.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청소년 임신 (미혼모) 문제도 집중적으로 부각된다.
성인의 전단계인 청소년기 후기는 전기와는 확연히 다른 성장 모습을 보인다. 추상적 사고 능력이 발달해 깊이 추론할 수 있고, 어떤 문제에 대해 자기 견해를 가져서 논쟁과 토론을 깊이 있게 할 수 있으며,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 또 사회 환경 속에서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자아 정체감을 갖고, 그에 따른 사유(인생철학)를 심화시키기도 한다.
나는 이러한 청소년기 발달 단계의 특성이 각 권 소설에 반영되도록 노력했다.
세 권 소설을 통해 인간의 성장과 관련한 커다란 밑그림을 그려냈다는 점에 만족한다.이 책이 나오기까지 도움을 주신 여러 분들께 감사드린다.
작가 소개
글 : 조재도
1957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 청양에서 자랐다. 서라벌고, 공주사대를 졸업한 후 대천고, 공주농고, 안면중학교에서 근무하였다. '민중교육'지 사건(1985), 전교조 결성(1989)으로 해직되었다가 1994년 복직되었다.
20여 년간 교직에 있었던 『이빨 자국』의 작가 조재도는 일곱 권의 시집을 낸 시인이다. 시집 『백제시편』『그 나라』『사십 세』『교사일기』 등이 있고, 장편소설 『지난날의 미래』, 동화 『넌 혼자가 아니야』, 교육에세이 『일등은 오래가지 못한다』『삶ㆍ사회ㆍ인간ㆍ교육』, 시 해설집 『선생님과 함께 읽는 윤동주』 등을 펴냈다. 1985년 교육 현실에 문제를 제기한 교사들의 문예지 『민중교육』에 「너희들에게」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해 여러 시집을 펴냈다. 이외에 엮은 책으로는 『눈물은 내친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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