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과일 문화사

고객평점
저자도현신
출판사항웃는돌고래, 발행일:2018/04/12
형태사항p.180 46판:20
매장위치청소년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7715565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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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알고 보면 흥미진진, 과일의 역사|

보통 사람이라면, 여름 내내 시원하게 먹었던 수박을 보면서 인종차별을 떠올리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축하해! 검은 수박씨를 임신한 수박아!”라는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면 수박이 달리 보인다. 아프리카에서 끌려온 흑인 노예들이 사랑했던 수박, 잠깐의 휴식 때 타는 갈증을 채워 주었던 그 과일에 인종차별의 굴레를 씌운 것은 편견 가득한 백인들이었다. 백인들의 모자란 인성, 부족한 품위는 흑인들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수박을 먹지 않겠다고 선언하게 만들었다. 수박이 무슨 죄겠는가. 거기에 말도 안 되는 상징을 가져다붙인 사람의 혀가 죄일 뿐이다. 제주의 상징이 된 귤은 또 어떤가. 귤나무에 열린 귤이 채 익기도 전에 숫자를 기록해 그것을 기준으로 귤을 바치게 하면서 차라리 귤나무를 베 버리는 게 낫다고 판단한 사람들이 생겨났다. 폭풍우에 귤나무가 쓰러지거나 바람에 귤이 떨어지기라도 하면 기록된 숫자보다 줄어든 귤의 수를 채우기 위해 귤나무 주인이 겪어야 할 고초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과일이 대륙을 넘고, 국경을 건너는 역사와 함께 읽어 나가다 보면 맛있는 과일 한 알에 담긴 세계가 참으로 크고도 넓다.

|우리가 미처 몰랐던 과일의 속사정|

알고 나면 ‘정말이야?’ ‘정말 몰랐어!’ 싶은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일례로, 케첩을 가장 먼저 먹기 시작한 것이 어디인지 물어본다면 열에 아홉은 “서양 아니야?” 할 것이다. 정답은? 의외로 케첩을 처음 먹기 시작한 곳은 중국이다. 중국 남부의 광동 지역에서 소금에 절인 생선으로 소스를 만들었고, 이걸 ‘코에 치압’이라 부르다가 17세기에 아시아 지역에 온 탐험가와 선원들에 의해 영어식 발음 ‘케첩’으로 굳어진 것이다. 유럽과 북미로 건너간 케첩은 버섯, 굴, 홍합 같은 여러 재료가 들어간 소스로 변했고 토마토가 들어간 케첩이 나오면서 전 세계 소스의 대명사가 된다. 케첩이 처음엔 생선 소스였다는 것도 놀랍지만 서양의 대표 소스가 중국에서 시작됐다는 것도 놀라운 사실이다. 서양 요리, 동양 요리의 경계를 나누고 우리 음식, 남의 음식을 나누는 게 사실은 불필요한 구분이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지점이다. 과일 이야기에서 퍼져 나갈 수 있는 갈래가 참으로 다양하다.
바나나 플랜테이션에 대한 이야기는 또 어떤가. 동남아시아의 경제를 쥐락펴락하는 것이 글로벌 바나나 회사의 주가라는 건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바나나 값이 터무니없이 싼 까닭에 대해서는 모르는 사람이 많다. 전 세계에서 재배되는 바나나 품종이 단일해서 병에 취약할 수밖에 없고, 그 병을 이겨내지 못하면 바나나를 식량처럼 먹고 있는 가난한 나라 사람들의 건강에 치명적인 결과를 불러올 거라는 사실 또한 관심 가지는 이가 많지 않다.
‘진짜?’ 하고 놀랄 이야기는 계속된다. 식민 시대, 희망을 찾아 하와이로 건너간 조선의 청년들 이야기, 파인애플 농장에서 일하던 노동자들과 ‘사진 결혼’을 한 조선의 여인들, 어렵게 일해 번 돈을 독립 자금으로 내놓는 이야기는 읽을수록 새롭고, 알면 알수록 가슴 아프다.
그뿐 아니다. 더 빨갛게, 더 단단하게, 더 오래 상하지 않도록 유전자 조작된 딸기와 토마토에 대한 이야기는 이 과일을 먹고 자란 아이들의 미래에 대해 더 고민하게 만든다.
중국의 고전, 조선왕조실록, 서양의 고전과 옛 그림들을 종횡무진 누비며 이어지는 과일 이야기를 읽다 보면 내 손 안의 과일 한 알이 새삼스레 귀하게 여겨질 것이다.

작가 소개

저 : 도현신

1980년 수원에서 태어나 2005년 순천향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시절, 소설 『마지막 훈족』을 전자책으로 출간하여 작가로서의 첫발을 내디뎠다. 2008년 『원균과 이순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저술 활동에 뛰어들었다.
2005년 단편소설인 〈나는 주원장이다〉로 광명시 주최 제4회 전국신인문학상 장려상을 수상했으며 2012년 12월 출간한 『르네상스의 어둠』과 2014년 11월 출간한 『영국이 만든 세계』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청소년 권장도서에 선정되었다.
지은 책으로 『임진왜란, 잘못 알려진 상식 깨부수기』, 『옛사람에게 전쟁을 묻다』, 『한국사 악인열전』, 『왕가의 전인적 공부법』, 『전쟁이 발명한 과학기술의 역사』, 『어메이징 세계사』, 『어메이징 한국사』, 『지도에서 사라진 사람들』, 『자주파 VS 사대파』 등이 있다.  

 

목 차

들어가며

1장 수박 영혼을 위로하는 소울 푸드
조선 시대 선물로는 수박이 으뜸이라
19세기 흑인들의 소울 푸드, 수박
수박이 달콤하지만은 않은 까닭

2장 사과 신들의 축복을 받은 과일
그리스 신화 속 황금 사과
사과의 섬과 젊음의 사과
성경의 선악과가 사과?
빌헬름 텔의 사과
창조와 혁신으로 이끄는 과일

3장 귤 귀신도 탐을 낸 맛
신선이 가지고 논 과일
아무리 귀해도 백성들을 괴롭게 하지는 말라

4장 감 평화와 바꾼 과일
얼려도 맛있고 말려도 맛있고
청나라 황제도 반한 홍시의 맛

5장 포도 인류 문명과 함께한 과일
먹는 법은 다 달라도
여의주에 비견된 과일
멋을 아는 조선의 선비라면

6장 복숭아 축복받은 불로장생의 과일
먹는다고 누구나 불로장생하는 건 아니라서
도를 깨우치게 하는 천상의 맛
세월 따라 먹는 방법도 가지가지

7장 토마토 세계를 지배하는 붉은 소스의 원천
토마토는 원래 노란색?!
놀랍도록 다양한 토마토 요리
설탕 하얗게 뿌려 먹던 한국식 토마토
좀비 식물을 먹지 않을 권리

8장 딸기 인류의 노력이 만든 빨간 선물
달고도 신 산딸기
달게, 더 달게
무르지 않는 딸기

9장 바나나 세계 사람들이 가장 많이 먹는 과일
전쟁과 함께, 대항해시대를 거쳐 세계로 세계로
바나나는 왜 쌀까?

10장 파인애플 모든 과일의 왕
신대륙의 선물
달콤하지 않은 현실

참고 자료
사진 저작권 목록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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