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사라진 최강 대제국, 세계문명의 배꼽에 가다
더 넓은 세계를 찾아 돛을 올린 ‘먼나라 이웃나라 시즌2’ 20권 《오스만제국과 터키》편 출간. 아시아와 유럽, 기독교와 이슬람이 교차하는 세계문명의 중심지인 오스만제국의 역사는 세계사의 공백으로 남아 있다. 그 이유는 유럽인의 두려움과 증오 때문이었다. 이제 세계사의 잃어버린 퍼즐을 찾아야 할 때. 세계 최강 제국을 건설해 세계사의 흐름을 바꾸어놓은 오스만제국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이원복 교수의 명쾌한 해설과 통찰, 위트로 핵심만 간추린 진짜 오스만제국과 터키의 역사 속으로 출발~ 모든 길은 이스탄불로 통한다!
바삭바삭 크루아상이 오스만제국 때문에 생겼다고?
오스만제국이 융성하게 된 데에는 이슬람교와 예니체리 군단의 힘이 컸다. 제국의 지도자는 여러 종교를 믿는 다양한 민족들을 껴안을 필요가 있었는데, 서로 다른 종교와 문화에 관용을 베푸는 이슬람교가 사회적 통합을 제공한 것이다.
술탄의 친위대이자 막강한 정예군인 예니체리는 제국 팽창의 선봉에서 영토 확장 전쟁을 이끌었다. 예니체리가 이끄는 오스만군이 어찌나 용맹했던지, 유럽인들은 튀르크족이라는 말만으로도 공포에 떨었다고 한다. 1683년 오스만군의 침공을 격퇴한 오스트리아 빈의 주민들은 승리의 기쁨에 겨운 나머지 이슬람교의 상징인 초승달(croissant) 모양의 빵을 구워 와작와작 씹어 먹었다. 크루아상(croissant)의 유래다.
튀르크족은 623년이라는 긴 역사 동안 오스만제국이라는 거대한 제국을 건설해 세계의 역사를 뒤흔들었다. 튀르크족은 중국 북부에서 발원해 중앙아시아로 이주한 뒤 이슬람 세력과 동맹을 맺어 당나라의 실크로드 진출을 억제했고, 유럽의 동방 팽창을 저지했다. 동양과 서양이 만나는 길목에 위치한 숙명 탓에 오스만제국의 역사는 세계사의 결정적 장면들과 절묘하게 만난다.
세계사의 결정적 장면들을 만든 ‘보이지 않는 손’
오스만제국의 세 번째 군주인 무라트 1세가 예니체리 군단을 앞세워 발칸반도를 장악해 들어가자 기독교 유럽은 십자군을 일으켰다. 십자군전쟁이 지속된 약 200년 동안 기독교도들은 오리엔트의 눈부신 선진 문명을 받아들이게 되었는데, 이때의 지적 충격은 신의 세계에 갇혀 있던 유럽의 중세인들에게 ‘인간의 부활’을 일깨워준 르네상스로 이어졌다. 인간 이성의 강조는 유럽을 휩쓴 계몽주의로 이어졌고, 계몽주의는 과학혁명, 자본주의를 낳아 오늘의 세계 질서를 만들었다.
1453년 콘스탄티노플을 함락해 동로마제국(비잔티움제국)을 멸망시킨 오스만제국의 메흐메트 2세와 1526년 헝가리를 오스만제국의 지배 아래 둔 쉴레이만 1세는 의도치 않게 대항해 시대를 촉발했다. 오스만제국에 의해 동방 무역의 주요 통로였던 지중해가 막히자 인도와 중국으로 가는 새 항로 개척이 절실해진 포르투갈과 에스파냐가 대서양으로 진출했고, 뒤이어 서유럽의 절대왕정들이 신대륙 발견과 식민지 개척에 뛰어들었다.
세계 제국에서 민족국가로, 오스만제국에서 터키 공화국으로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세 대륙에 걸친 대제국은 고위층의 부패와 서구 열강의 파워게임으로 기울어갔다.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해 패망한 뒤로 오스만제국은 더 이상 제국을 유지할 여력이 없었다. 제국의 시대가 저물고 민족국가의 시대가 열리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오스만제국은 붕괴하고 터키 공화국이 탄생했다.
오스만제국의 가능성은 다민족 다문화를 관용한 이슬람의 가능성이었다. 그러나 이슬람세계 최초 민족국가인 터키를 건국한 케말 아타튀르크는 전통 이슬람 세력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대대적인 개혁을 단행했다. 종교와 사법 개혁은 물론, 터번 착용을 금지하고 아랍 문자 대신 로마 알파벳을 도입하는 등 옛 제국 시대의 구태를 말끔히 씻어내는 근대화를 추진했다.
우리에게 ‘돌궐’로 친숙한 튀르크족이 전 세계를 호령하며 ‘세계문명의 배꼽’으로 인류사에 자취를 남긴 뒤 아시아 서쪽 끝 터키 공화국으로 자리 잡기까지의 이야기는 한 편의 장대한 드라마와 같다. 다만 멋지고 잘난 주인공의 상대역이 왜곡되고 폄하되어 보는 재미가 반감된 드라마라고 할까? 여러분이 감독이라면 어떤 연출을 하겠는가?
작가 소개
저 : 이원복
Lee won-bok,李元馥, Won-bok RHIE
만화로 세상을 이야기하는 지성인, 글로벌 시대의 문화 통역자. 경기고 재학 중 어린이신문사에서 외국 만화를 베끼는 아르바이트를 한 것이 계기가 되어 만화와 인연을 맺은 작가는 서울대학 건축학과를 수학하고 독일 유학의 길에 오른다. 10년의 독일 생활에서 세계 각국의 만화를 두루 섭렵하고 익힌 그는 프리랜서로 서독 신문에 만화와 포스터를 게재했고 독일의 권위지 《알게마이네 차이퉁》 150주년 기념호 표지를 그리기도 했다.
1984년 귀국 이후 그는 대학 강단에 서는 한편 《먼나라 이웃나라》를 시작으로 역사, 문화, 경제, 철학에 이르기까지 만화로 세상을 이야기하는 작업을 지침 없이 해왔다. 이원복 교수는 작은 체구의 동양인으로 독일을 비롯한 유럽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아 유럽인들도 인정하는 만화를 그려냈고, 천대받던 만화 시장을 어른들도 즐기는 교양 만화라는 장르로 개척해내었다. 글로벌 시대 문화 통역자로서 그의 작업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1946년 충남 대전에서 출생, 1966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건축학과를 수학했다. 1975년 독일 뮌스터 대학의 디자인학부에 유학, 졸업시 디플롬 디자이너(Dipl. Designer) 학위 취득과 함께 총장상을 수상하였으며, 같은 대학 철학부에서 서양미술사를 전공하였다. 독일 뮌스터 시와 코스펠트 시 초청으로 개인전을 열었고, 1993년 우리나라 만화문화 정착에 기여한 공로로 제9회 눈솔상을 수상했다. 한국만화·애니메이션 학회 회장(1998~2000), 미국 캘리포니아 얼바인 대학 객원 교수(1999년~2001), 현재는 덕성여대 시각디자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 규모와 권위를 자랑하는 2009 볼로냐 국제 일러스트전에 한국 일러스트레이터로서는 처음으로 심사위원에 선정되는 명예를 안았다.
대표 작품으로 『21세기 먼나라 이웃나라』『세계사 산책』『와인의 세계, 세계의 와인』『가로세로 세계사』『왕초보 주식교실』『부자국민 일등경제』『만화로 떠나는 21세기 미래여행』『나란나란 세계사 도란도란 한국사』『신의 나라 인간 나라』, 우리나라 편 프랑스 판인 『Pays lointains, Pays voisins: la Coree』 등이 있다.
그림 : 그림떼
Grimmte
어린이책 일러스트와 학습만화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일러스트 전문가 그룹이다. 역사, 사회, 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지식과 정보를 재미있는 만화와 일러스트로 엮어 독자들에게 보다 쉽게 전달하기 위한 작업에 힘쓰고 있다.
목 차
튀르크 이름을 내건 첫 나라 괵튀르크와 셀주크 제국
오스만제국의 창건과 발전
제국의 전성시대
기우는 제국
개혁의 몸부림 탄지마트
개혁·반동·혁명·패전으로 무너져내리는 제국
제국의 멸망
새로운 국가의 탄생, 터키 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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