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선감학원과 삐에로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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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김영권
출판사항행복한나무, 발행일:2020/09/09
형태사항p.208 A5판:21
매장위치청소년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875825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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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선감도, 청소년 인권 유린의 섬! 소년을 통해 아픈 역사를 만나다
이 소설은 장편소설 『선감도』를 청소년이 읽기 쉽게 쓴 청소년판 선감도다.
안산시 단원구 선감도에 실제로 있었던 청소년 강제노동수용소 ‘선감학원’으로 끌려간 9살 소년 용운은 엄마와 헤어지고 부랑아처럼 흘러다니다가 선감도에 수용된다. 같은 시기 영화를 좋아하고 채플린 흉내를 내는 ‘삐에로’ 역시 아이스크림을 훔쳐먹었다는 이유로 선감도로 끌려오게 된다. ‘감화’라는 이름으로 용운과 삐에로, 그리고 1,000여 명이 넘는 선감학원 소년들은 온갖 노동과 굶주림으로 지옥같은 생활은 연명해 나간다. 연필을 들어야 할 손은 곡갱이와 삽을 들어야했고, 엄마가 지어준 옷을 입어야 할 몸은 밀가루 포대로 만든 옷을 입어야 했다. 그리고 시도 때도 없이 구타와 고문 때문에 어리고 연약한 몸은 하루라도 멍이 가실 날이 없었다.
결국, 용운과 삐에로는 탈출을 시도한다. 그러나 무모하고 무계획적인 두 번의 탈출은 실패로 돌아가 모진 고문으로 죽음의 문턱까지 경험하게 된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 없었던 두 사람은 세 번째 탈출을 위해 계획을 세우게 된다. 체력을 키우고 체계적으로 수영을 배웠으며, 모든 경우의 수와 탈출에 성공할 수 있는 환경을 분석한다. 그리고 세 번째 탈출을 시도하게 된다. 몇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고 드디어 선감도가 멀어지고 있다고 느껴질 때, 삐에로는 차가운 바다에서 숨을 거두고 용운의 탈출은 성공한다.
선감도, 청소년 강제노동수용소, 그리고 그 안에서 벌어진 인권 유린! 이 소설은 용운과 삐에로를 통해 우리의 아픈 역사를 마주한다. 그리고 이 아픈 역사가 잊혀지기 전에 우리 모두가 알아야 할 진실을 보여주고 있다.


지옥보다 참혹했던 선감도, 그 진실과 마주해 보자!
이 소설은 안산시 단원구 선감도에 실제로 있었던 청소년 강제노동수용소였던 선감학원으로 끌려간 한 소년의 이야기이다. 선감학원은 일제 때 조선총독부가 최대의 ‘어린이 강제노동수용소’였다. 그러나 해방이 되고 6.25전쟁을 치른 후 이승만 시대와 유신시대를 지나 80년대까지도 남아 있었다. 조선총독부는 전국에서 ‘부랑아’로 지목된 소년 수백 명을 섬으로 잡아들여 선감원에 가두었다. 거리의 불량아들을 교육하는 이른바 ‘감화원’이라는 미명하에 지어진 이곳에 끌려오게 되는 명목상 이유는 절도, 폭행 등의 경범죄부터 항일 독립운동 행위, 정치범이나 사회주의자 또는 이유 없이 잡혀오는 청소년들 또한 많았다. 겉으로는 일반 학교와 동일한 학제를 이수하게 되어 있으나 선감원에 온 소년들은 공부는커녕 강제 노역에 시달렸고 잘못하면 심한 고문으로 많이 죽기도 했으며, 그 생활을 견디지 못해 탈출을 시도하면서 바닷물에 수장된 소년들도 많았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단원구는 세월호 참사로 널리 알려진 단원고등학교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 오랜 세월 전 비명도 못 지르고 죽어간 청소년들의 한 맺힌 무덤들이 지금도 곳곳에 남아 있다. 지옥보다 참혹했던 선감도, 한 소년의 이야기를 통해 그 진실과 마주해 보자.

 

작가 소개

김영권
“ 김영권 선생님은 책 한 권이 인생을 바꾸는 힘이라고 믿으며, 우리들의 이야기를 글로 담는 소설가입니다.”
진주에서 태어나 사범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하였습니다. 한국문학예술학교에서 시와 소설을 공부했으며, 농민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소」가 당선되었고, <작가와 비평>에서 장편소설 「성공광인의 몽상: 캔맨」을 출간하며 소설가의 길로 들어섰 습니다. 지금은 문예지에 『잘난 니 똥』이라는 제목으로 우리 시대의 부조리를 풍자한 이야기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은 어른들을 위한 소설도 쓰지만, 청소년 소설 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그것은 어린 시설에 읽은 좋은 책 한 권이 인생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소설로 펴낼 예정입니다.
선생님이 낸 책으로는 『수상한 선감학원과 삐에로의 눈물』, 『선감도』, 『어린 북파 공작원』, 『형제 복지원』, 『보리울의 달』, 『동상의 꽃꿈』, 『퀴리부인:사랑스러운 천재』, 『몽키 하우스』 등이 있습니다.

 

목 차

|프롤로그| 삶을 향한 반 걸음

1부
 부랑아라는 이름의 아이들
 선감학원에 들어서다
 수용소의 첫날
 엄마 찾아 삼만리
 바닷가 조약돌 같은 선감 형제들
 절뚝발이 천사
 조선국 경기도 선감도라
 서울에서 온 소녀
 목마른 사슴

2부
 공동묘지, 대문 밖이 저승일세
 목각인형과 눈사람
 부서진 꿈, 징벌의 기둥
 악몽
 백곰과 성황당
 숨겨진 날개
 삐에로는 나를 보고 울고 있지

|작가의 말| 선감도 아이들의 넋이라도 위로했으면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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