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바바라 오코너 8년 만의 역작
“걱정 마, 소원은 이루어질 테니까!”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
★ 전미 어린이도서관협회 추천 도서 ★
★ 전미 서점협회 선정 최우수 도서 ★
★ 전미 학부모재단상 금상 수상 ★
★ 미국 22개 도서상 수상 ★
상처와 분노, 아픔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소원을 비는 찰리를 꼭 안아주고 싶어진다.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한, 진심 어린 이야기다.
_커커스 리뷰
바바라 오코너는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외로운 아이들에게 가슴을 울리는 진실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책을 덮은 후에도 계속해서 찰리와 위시본을 응원하고 싶어진다.
_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상처투성이 마음을 어루만져줄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이야기
열한 살 찰리는 매일 비밀스럽게 소원을 빌고 있다. 민들레 씨앗을 발견했을 때, 블루베리 파이의 뾰족한 끝부분을 먹을 때, 땅바닥에서 1센트짜리 동전을 주웠을 때, 별똥별이 떨어질 때, 그리고 매일 11시 11분 정각에 시계를 봤을 때. 찰리는 아홉 살 때부터 이 엄숙한 의식을 단 하루도 건너뛴 적 없다. 하지만 교도소에 간 아빠, 우울증에 걸린 엄마를 뒤로하고 사회복지사의 손에 이끌려 이모와 이모부가 사는 외딴 시골 마을에 도착했을 때, 찰리는 자신의 소원이 영영 이루어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이모네 집에서 끊임없이 불평불만을 쏟아내며 매일 누군가와 싸우고, 행운의 순간을 마주할 때마다 혼자 소원을 비는 것이 일상의 전부인 까칠 소녀 찰리 곁에 다가오는 사람이라고는 엉뚱 소년 하워드뿐. 그러던 어느 날 이 두 사람 앞에 떠돌이 강아지 ‘위시본’이 나타나고, 사람들에게 구박당하며 이곳저곳을 전전하는 위시본에게 동질감을 느낀 찰리는 바로 위시본의 가족이 되어주겠다고 다짐한다. 찰리는 무사히 위시본을 가족으로 맞을 수 있을까? 찰리의 간절한 소원은 이루어질까?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으로 전미 학부모재단상, ALA 노터블 어워드 등 14개 문학상 수상, 도서관 및 기관 우수 도서 선정 등 쾌거를 이루며 미국 전역을 휩쓴 바바라 오코너. 국내에서도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단 하나의 작품만으로 전 연령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의 대표작 『소원을 이루는 완벽한 방법』이 개정판으로 출간된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연상하게 하는 새로운 일러스트로 새 옷을 입고 한결 편하게 읽히도록 문장을 매만진 본 개정판을 통해 미국 최고의 가족소설 작가 바바라 오코너의 또 다른 대표작을 만나보자.
까칠 소녀 찰리와 떠돌이 강아지 위시본의
소원이 기적이 되는 순간
아이는커녕 자신의 삶조차 제대로 돌보지 못하는 무책임한 부모 아래서 자란 찰리는 틈만 나면 수다를 쏟아내며 모든 일상을 함께 나누려는 이모와 자신을 ‘콩알’이라고 부르며 갓난아이 취급하는 것 같은 이모부가 탐탁지 않다. 그뿐인가. 제대로 된 레스토랑 하나 없는 시골 마을도, 다섯 형제가 다닥다닥 모여 사는 후줄근한 이웃집과 빨간 머리 엉뚱 소년 하워드까지, 싫은 것 투성이다. 이모의 성화에 마지못해 간 학교에서는 아이들에게 은근히 따돌림을 당하고, 담임 선생님마저 찰리를 반기지 않는다. 찰리는 이 모든 것에 화가 나 있다. 걸핏하면 꾀병을 부려 양호실에서 땡땡이를 치고, 자신을 놀리는 새침데기 친구를 들이받아 교장선생님 앞으로 불려간다. 하지만 그런 찰리와 진심으로 친구가 되고 싶어 하는 하워드와 찰리를 ‘이 집의 축복’이자 ‘천사’라고 말하며 찰리를 있는 그대로 이해해주는 이모부, 엄마 노릇이 익숙지 않더라도 이해해 달라고 조심스럽게 양해를 구하는 이모 곁에서 찰리는 차츰 상처를 회복하고 사랑스러운 본래 모습을 되찾아간다.
불행하게도 아이들은 이따금 잘못된 부모를 만난다. 하지만 깊은 이해심과 포용으로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고 받아들이는 어른과 이웃이 있다면 이른바 ‘역기능가정(부모의 갈등, 부정, 자녀 방임이나 학대가 지속적이고 정기적으로 일어나는 가정)’ 안의 아이도 충분히 사랑받고 보호받으며 제대로 자랄 수 있다. 『소원을 이루는 완벽한 방법』은 그 과정을 바바라 오코너만의 방식으로 유쾌하고 생생하게 풀어낸다.
이 소설에는 이렇다 할 악역도 큰 갈등도 등장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으면서 몇 번이나 눈물이 나는 이유는 경험한 적 없어 사랑을 주고받는 일에 서툴렀던 어린아이가 자신에게 향하는 무한한 사랑을 천천히 깨닫고 마침내 그 사랑을 다시 주변에 나누게 되는 과정을 섬세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그리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찰리가 이모와 이모부를 자신의 ‘진짜’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두 사람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 안기는 모습은 보는 이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미성숙한 어른의 잘못된 태도와 행동으로 아이들에게 부끄러운 순간이 많아지는 지금, 『소원을 이루는 완벽한 방법』이 성인 독자와 청소년 독자 모두에게 깊은 위로와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바바라 오코너
UCLA에서 아동문학을 수강한 후 청소년 작가의 길을 택했다. 그 후로 여러 권의 주목할 만한 성장소설을 펴냈으며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전미 학부모들이 선정하는 페어런츠 초이스 골드 어워드와 전미 도서관 협회가 선정하는 ALA 노터블 어워드, 메사추세츠 북 어워드를 수상했다. 특히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으로 2007~2008년 열네 개의 문학상 수상 및 각 부문 노미네이트를 휩쓸면서 성장소설 작가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다졌다.
바바라 오코너는 현실적인 주제를 다루면서도 유머 감각을 잃지 않는 특유의 집필 스타일로 독자에게 ‘사유의 시간’과 더불어 ‘책 읽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가난과 부서진 가족’ 혹은 ‘외롭고 소외된 청춘’이라는 지극히 무거운 주제를 풀어내면서도 시종일관 위트와 유머, 천진난만함을 바탕에 두고 소설을 이끌어나간다.
현재 남편과 아들, 강아지 두 마리, 고양이 한 마리와 함께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으며, 집필 활동과 더불어 학교에서 강의를 하거나 컨퍼런스를 열기도 한다.
옮긴이 : 이은선
연세대학교에서 중어중문학을, 국제학대학원에서 동아시아학을 전공했다. 편집자, 저작권 담당자를 거쳐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애니가 돌아왔다』『초크맨』『일생일대의 거래』『우리와 당신들』『베어타운』 『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브릿마리 여기 있다』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위시』 『미스터 메르세데스』 『사라의 열쇠』 『셜록 홈즈:모리어티의 죽음』 『딸에게 보내는 편지』 『11/22/63』 『통역사』 『그대로 두기』 『누들 메이커』 『몬스터』 『리딩 프라미스』 『노 임팩트 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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