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인턴 기자 노빈손
가짜 뉴스의 정글을 뚫고,
특종을 향해 뛰어라!
안녕, 노빈손 친구들!
이번엔 인턴 기자로 돌아왔습니다.
근데 큰일이에요! 누군가 자꾸만 취재를 방해하고 있거든요.
부장은 계속 무리한 기사를 쓰게 하고…
하지만 괜찮아요. 제 곁엔 든든한 선배, 고생만 기자가 있으니까요.
좀 허술해 보이지만, 기자 정신 하나는 끝내준답니다!
한 국회의원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고.
음모로 가득 찬 이 사건을 취재하는 우리는,
과연 진실을 밝혀내는 데 성공할 수 있을까요?
막연한 동경이 끝난 후,
진짜 진로 탐색은 시작된다!
요즈음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방송 종사자 또는 크리에이터라는 직업을 꿈꿉니다. TV 예능 프로그램이나 유튜브 등에서 활약하는 이들의 화려한 일상은 아이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죠. 그런데 한 살 두 살 나이를 먹고 학년이 높아지며 이런 직업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사라진 뒤, 우리 아이들은 어떤 직업을 꿈꾸어야 할까요? 다른 친구들도 비슷하게 꿈꾸고 선생님이나 부모님들이 입을 모아 추천하는, 그런 흔하고 평범한 직업으로 자신의 진로를 돌리고 말아야 할까요?
방송이나 유튜브 같은 플랫폼의 본질을 한번 들여다보죠. 이런 분야에서 일하는 이들의 사회적 역할은 무얼까요? 바로 새로운 소식을 세상에 알리고 다양한 정보를 전하는 것입니다. 대중이 궁금해하는 새로운 소식과 정보를 모으고 편집하여 세상에 내놓는 이런 직업, 어디서 들어 본 적 있지 않나요? 맞습니다, 바로 ‘기자’입니다. 우리를 둘러싼 세계의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기사와 보도로써 공동체에 기여하는 전문직이죠.
우리는 기자들의 활동을 포털 사이트 기사나 TV 뉴스를 통해 매일 접하지만, 왠지 그들이 낯설고 멀게 느껴지기만 합니다. 꽤 전문적인 분야이다 보니 그 직업 세계의 내부를 자세히 들여다볼 수 없기 때문이죠. 이따금 기자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TV 드라마는 어른들을 위한 것이라 어린이와 청소년이 이해하기 어렵고요. 그렇다면 현직 기자 쉽게 풀어 쓴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통해 기자의 세계를 들여다보는 건 어떨까요?
현직 신문 기자가 쓴 ‘기자 노빈손’…
사건의 음모를 밝히고, 세상에 진실을 알려라!
여기, '노빈손이 알려 주는 전문가의 세계' 네 번째 책 『기자 노빈손의 달려라 달려! 취재 25시』가 있습니다. 이 책의 지은이는 7년차 신문 기자인 박형민 기자입니다. 수학을 좋아해서 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했지만, 우연한 기회에 인턴 기자 생활을 한 뒤로 기자의 매력에 푹 빠져들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전공과 무관(?)한 신문사 취업을 준비하고, 2015년에 일요신문에 입사해 지금까지 신나게 기자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심층 취재 및 탐사 보도로 유명한 언론사에서 일하는 기자인 만큼, 그가 써낸 ‘기자 노빈손’ 이야기 또한 흥미진진하고 박진감 넘치는 사건 추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현직 기자가 자신의 취재 경험을 한껏 살려서 펼쳐 보인 이번 이야기에서는, 과연 어떤 모험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노빈손, 이번엔 기자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고려일보 인턴 기자 노빈손은 한 국회의원의 교통사고 소식이 들려오자 선배 고생만 기자와 함께 취재에 나섭니다. 운전기사의 음주 운전 탓이라는 뉴스가 전해지지만, 진짜 원인은 왠지 다른 데 있는 것만 같군요. 밤낮으로 단서를 추적하며 사건 저편에 도사린 음모를 좌충우돌 파헤쳐 나가는 우리의 노빈손! 취재 현장 안팎의 온갖 방해 속에서 길을 잃기도 하지만, 기자 정신 투철한 고생만과 함께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며 점차 진짜 기자로 거듭납니다. 다가갈수록 도망가는 진실의 꼬리를 쫓는 두 사람은, 과연 사건의 실체를 밝혀내고 기사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까요?
기자라는 멋진 직업, 꿈꿔 보지 않을래?
노빈손이 이번에 뛰어든 기자라는 직업, 과연 어떤 직업일까요? 이 책의 지은이는 기자에 대해 이렇게 설명합니다. ‘시민들이 부여한 신뢰와 기대를 무기로, 세상에 일어나는 일들의 진실을 파헤치고, 권력자들의 비리를 추적해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사람.’ 신뢰, 진실, 추적, 정의 같은 단어들이 눈에 띄네요. 어디든 가리지 않고 파고들어 누구든 취재할 수 있다는 특수한 사회적 자격을 부여받은 기자. 그들은 형사나 탐정처럼 사건을 추적하고, 르포 작가처럼 글을 써서 기사를 작성하며, 때로는 연기자처럼 TV에 출연해 호소력 있게 보도를 전합니다. 아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완성되는, 종합 예술인 같은 전문직이랄까요.
그런 만큼, 좋은 기자가 되려면 꽤 다양한 재능과 자세를 갖추고자 애써야 합니다. 여기저기 들여다보며 많은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를 들으려는 적극성, 설득이나 협박에 무릎 꿇지 않고 끝까지 취재를 해내려는 용기와 끈기, 확실하지 않은 건 꼭 확인해 보고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으려 하는 객관성, 그리고 그렇게 취재한 내용을 간결하고도 분명하게 정리해 써내는 글솜씨까지…. 너무 많은 재능을 갖춰야 할 수 있는 직업 아니냐고요? 지은이 박형민 기자는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도 언론이나 어문 계열과 관련 없는 수학 전공자인데 기자에 도전했고, 그 꿈을 이뤄 재미있게 기자 생활을 하고 있으니까요.
사명감과 책임감 하나로 매일 바쁜 일과를 치러야 하는 기자. 하지만 열띤 취재와 성실한 보도를 통해 세상의 잘못된 흐름을 단번에 바꿔 놓을 수도 있는 만큼, 그 어떤 직업보다 큰 보람과 만족을 느낄 수 있는 전문직입니다. 고생만 기자와 인턴 노빈손이 달리고 달려서 결국 얻고야 마는 그 커다란 결실을 보면, 우리 친구들도 기자라는 전문직에 대한 도전 욕구가 뿜뿜! 뿜어져 나올 것입니다.
'노빈손이 알려 주는 전문가의 세계'는…
'노빈손이 알려 주는 전문가의 세계' 시리즈는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직접 창작한 모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직업 세계를 흥미롭게 들려주는 진로 탐색 시리즈입니다. 노빈손의 신나는 모험과 활약상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그 전문직이 어떤 일을 하는지, 그 일이 우리 사회에서 어떤 기여를 하는지 알게 되죠. 또한 이 시리즈는 전문가가 되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 그리고 알아 두면 좋은 전문 지식까지 제공하여 진로 선택을 앞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줍니다.
그 네 번째 책인 『기자 노빈손의 달려라 달려! 취재 25시』는, 인턴 기자 노빈손과 선배 고생만 기자의 모험담을 통해 기자들의 열정적인 취재 현장을 생생히 보여 줍니다. 분문에 이어 펼쳐지는 부록 ‘기자의 세계’에서는 기자가 어떤 사람들이고 무슨 일을 하는지, 기자가 되려면 무얼 준비해야 하는지, 어떤 보람이 있는 전문직인지 알기 쉽게 소개합니다. 아울러 본문 곳곳에서 고생만 기자가 들려주는 다채로운 정보들을 따라가다 보면 기자라는 직업을 간접 체험하게 됨은 물론, 요즘 중요한 학습 주제로 떠오른 ‘미디어 리터러시’의 기초 개념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오랜 친구 노빈손. 그와 함께 체험해 보는 전문가의 세계를 통해, 우리 어린이와 청소년이 꿈의 폭을 더욱 넓히고 또 단단하게 다지는 계기를 맞길 기대합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박형민
어렸을 때 수학을 좋아해 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했지만, 우연한 기회로 인턴 기자 생활을 경험한 후 기자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2015년 신문사에 입사해 정식 기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기자가 된 것을 후회한 적은 아직까지 한 번도 없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을 남들보다 빠르게 알 수 있다는 데서 기자 생활의 매력을 느끼고, 기사를 통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데서는 자부심도 느낀다. 이따금 독자로부터 격려 메일을 받으면 그렇게 힘이 날 수가 없다. 다만 언론에 대한 신뢰가 갈수록 줄어듦을 보며 무거운 책임감을 절감하고 있다.
『기자 노빈손의 달려라 달려! 취재 25시』는 전문성과 책임감을 갖고 취재와 보도에 임하는 기자의 모습을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알려 주고자 쓴 책이다. 이 책이 기자와 독자가 가까워지는 작은 계기가 됐으면 하는 게 그의 바람이다.
그린이 : 이우일
어린 시절 다락방에서, 삼촌과 고모가 쌓아 둔 외국 잡지를 탐독하며 조용히 만화가의 꿈을 키웠다.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에 들어가 그 꿈을 펼치기 시작했고, 그 후 지금까지 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 에세이 작가 등으로 일하고 있다.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사진을 찍으며 꾸준히 책을 펴내고 있다.
만화적 상상력이 무한히 샘솟는 그는, 재치 있는 유머와 통통 튀는 캐릭터로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노빈손》 시리즈의 모든 일러스트를 그렸으며, 『하와이하다』 『퐅랜, 무엇을 하든 어디로 가든 우린』 『콜렉터』 『굿바이 알라딘』 『옥수수빵파랑』 『김영하 이우일의 영화이야기』 등을 쓰고 그렸다.
목 차
프롤로그
제1장 인턴 노빈손은 기자 체질?
도전! 인턴 기자 | 노빈손, 면접장을 뒤집어 놓다 | 인턴 시험 결과는? | 첫 출근 | 나 부장의 3대 자세 | 밥은 남의 돈으로? | 경찰서 브리핑 | 취재 현장으로! | 운전기사 아들을 인터뷰하다 | 기자실의 잠 못 드는 밤 | 의문의 전화 제보
제2장 취재의 맛을 알아 버린 노 인턴
구라신문의 단독 기사 | 운전기사 아들을 다시 만나다 | 아, 건강검진 기록이 있었지! | 사고 원인은 음주 운전이 아니야! | 귀재의 두 번째 제보 | 새로운 증거 | 대수족관을 만나다 | 새로운 단서 | 기사 반응 대폭발! | 나승진의 특별 교육 | 기삿거리는 받아 내는 것? | 팩트는 만드는 것? | 기철그룹의 항의 전화
제3장 특종왕 노빈손의 위기
노빈손, 연달아 특종을? | 이것은 출장인가, 땡땡이인가 | 부장은 놀고, 인턴은 취재하고 | 낯익고 이상한 환자 | 노빈손의 특종은 오보? | 긴장되는 경찰 수사 결과 발표 | 나승진의 굴욕, 노빈손의 눈물 | 사건의 내막 | 노빈손, 근신 조치 당하다 | 드디어 드러난 불한당의 정체 | 폭풍 검색, 새로운 단서 발견! | 운전기사 아들의 증언
제4장 노 인턴은 참지 않지!
블랙박스에 딱 걸렸어! | 기현그룹이 서두르는 까닭은? | 확신에 찬 고생만 | 나승진을 뒤쫓아라! | 위험천만 작전회의 | 이 계획, 정말 괜찮을까? | 드디어 결전의 시간! | 우리 인턴, 실력 끝내주죠? | 대결전 다음 날
에필로그
부록: 기자의 세계
1. 기자란 어떤 사람들일까?
2. 기자들은 어떻게 일을 할까?
3. 기자가 되려면 무얼 어떻게?
4. 기자와 언론의 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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