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썸썸썸

고객평점
저자탁경은
출판사항여섯번째봄, 발행일:2022/04/20
형태사항p.148 A5판:21
매장위치청소년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6182797 [소득공제]
판매가격 12,000원   10,80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540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사람과 사람이 건강하게 관계 맺고 살아가는 일

한결같이 십 대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린 작품 세계를 펼쳐 온 탁경은 작가가 네 번째 장편 소설, 『봄날의 썸썸썸』으로 돌아왔다. 『봄날의 썸썸썸』은 십 대의 가족, 친구, 연애 등 관계와 공부, 진학, 성공 등 진로에 대한 고민을 담고 있다. 이야기는 도시살이를 위해 할머니와 함께 지내는 삶을 선택한 아이와 황혼 이혼 후 자기만의 삶을 중요하게 여기는 할머니의 갈등과 화해, 연대를 큰 줄기로 하고 있다. 거기에 주인공 유정이 친구의 썸과 연애, 데이트 폭력, 이모의 비혼과 앞만 보고 달려온 삶에 대한 회의, 새로운 형태의 가족에 대해 인식해 가는 과정을 보여 줌으로써 독자들도 이러한 사회 문제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 두렵거나 여유가 없어서, 중요하지 않다고 여겨서, 서로를 오해하거나 혐오해서 관계 맺고 살아가기 힘든 사회에서 사람과 사람이 건강하게 관계 맺고 살아가는 일에 대해 고민해 보게 할 것이다.


할머니와 함께 살아야 한다고? 꽃 같을 줄 알았던 도시살이는 쩜. 쩜. 쩜.

꼼꼼하고 예민한 성격의 중학생 유정. 어릴 적 도시에서 생활하다가 초등학교 3학년 때 갑자기 시골로 이사 가게 된다. 학교, 집, 살던 동네와 친구까지. 모든 게 달라진 상황을 견디기 힘들지만, 초등학교 졸업하기 전에는 다시 도시로 돌아갈 거라는 막연한 믿음으로 버티며 지낸다. 부모님에게 자신이 토마토보다 못한 취급을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던 6학년 여름, 유정은 부모님께 도시에 있는 중학교에 갈 거라고 선언하고 단식 투쟁에 돌입한다. 농사로 바빠 유정을 돌아볼 겨를이 없던 부모님도 자식이 밥을 굶고 말라가는 꼴을 보고만 있을 수 없어 도시 유학을 허락한다. 그런데 그때, 유정은 몰랐다. 도시에서 학교에 다니려면 할머니와 지내야 한다는 것을.

유정이 생각한 도시살이에 할머니는 전제되어 있지 않았다. 할머니에 대해 아는 것도 없으니 앞으로의 생활이 어떻게 이어질지 예측하기조차 어려웠다. 유정은 할머니가 자기와는 진짜 맞지 않는 사람이라고 느낀다. 할머니는 황혼 이혼 후 찾아낸 자기만의 삶 고유 영역과 룰을 지키고 독립적인 생활을 하길 바란다. 그렇다 보니 아직 어른의 돌봄을 받아야 하는 게 마땅하다고 여길 중2 유정과 할머니가 자꾸 부딪히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이런 상황에서 유정에게 할머니를 인터뷰해야 하는 수행 평가 과제가 떨어진다. 바쁜 아침, 설거지로 갈등이 있던 터라 유정은 할머니께 아쉬운 소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 난감하기만 하다. 하지만 자신이 세워 둔 계획대로 살기 위해서는 수행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따내야만 한다. 유정의 상황이 특별한 경우인 것 같지만, 현실에서도 조부모를 인터뷰해야 하는 과제가 생긴다면 누구라도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일 것이다. 조부모가 손주를 돌봐 주는 경우가 아니라면 서로 명절 때나 집안 대소사에서 만나는 존재로 여기는 경우가 허다한 게 조손 관계의 현실이다. 진지하고 깊은 대화를 나누는 조손 관계는 더더욱이 흔치 않다. 이런 현실에서 자기 조부모를 인터뷰해야 한하는 상황이 된다면 우리는 그들에게 어떤 질문을 던질 수 있을까? 그 전에 우리는 부모의 부모에 대해서 무언가를 궁금해해 본 일이 얼마나 될까? 유정도 마찬가지다. 할머니에 대해 궁금해해 본 적도, 관심을 기울인 적도 없었다. 이런 유정이 할머니 인터뷰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을까? 인터뷰 과제는 유정과 할머니의 관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줄까? 마지못해 할머니께 수행 평가 얘기를 꺼낸 유정은 할머니에게 뜻밖의 제안을 받는다. “나 썸 타는 것 좀 도와줄래?”


모태 솔로, 데이트 폭력, 비혼, 조손 가정, 황혼 이혼. 관계 맺고 살아가기가 어려운 사회

유정은 도시에 갖춰진 인프라 속에서 맘껏 공부할 계획도 세웠지만, 자연스럽게 남자친구도 사귀게 될 줄 알았다. 그런데 유정이 계획한 삶, 좋은 대학을 나와 좋은 직장을 얻어 자기 힘으로 도시에 정착하는, 모두가 부러워하는 그런 삶에 도달하려면 연애는 사치다. 부모님처럼 돈 때문에 도시 생활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고 싶지 않다. 결혼하지 않는다는 건 감히 상상도 못 할 시절을 산 할머니는 자신의 꿈을 내려놓고 40년 결혼 생활을 이어오다가 마침내 황혼 이혼을 선택한다. 입맛 까다로운 시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자식 결혼시킨 뒤에야 비로소 자신을 위한 오롯한 삶을 살게 된 것이다. 유정의 이모는 연애는 하고 있지만 비혼주의자다. 친구와 둘이 살고 있어서 동거인인 친구가 현재 실질적인 가족이다. 하지만 동거인인 친구는 이모가 맹장 수술을 받아야 할 때 수술 동의서에 서명할 자격이 되지 않아 멀리 사는 할머니가 와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연애나 결혼 생활이 어려운 사회인 동시에 정상 가족 이데올로기의 범주 안에 들지 않는 형태의 가족 또한 차별과 불편을 겪는 것이 현실이다.


노인, 여성, 청소년. 폭력을 이기는 비주류의 느슨하지만 끈끈한 연대

새 학기가 주는 긴장이 옅어진 탓일까? 모두 입만 열면 연애 이야기다. 유정과 제일 친한 친구 승희와 지민도 마찬가지다. 게다가 승희는 착한 남자와 결혼해 예쁜 가정을 꾸리는 게 꿈이기까지 한 아이다. 그런 승희가 SNS로 만난 아이와 사귀게 되고, 데이트 폭력을 당하는 일이 벌어진다. 승희가 연락을 피하자 그 아이는 온갖 욕설을 담은 메시지를 끊임없이 보내고, 승희네 집 근처를 서성거린다. 연애가 마냥 좋을 거라고만 상상하던 승희는 생각지도 못한 폭력에 충격을 받고 집 밖으로 나가는 것조차 두려워하게 된다.

이런 승희를 돕기 위해 유정과 지민은 위기 대응팀을 꾸린다. 구성원은 유정의 할머니와 이모, 건우와 경비 할아버지다. 비록 노인, 여성, 청소년이라는 사회적 약자들이지만, 그들이 폭력을 외면하지 않고 연대했을 때 힘은 연약하지 않다. 

작가 소개

탁경은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했다.

『싸이퍼』로 제14회 사계절 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쓴 책으로 『사랑에 빠질 때 나누는 말들』 『러닝 하이』가 있고, 함께 쓴 책으로 『소녀를 위한 페미니즘』 『앙상블』 『열다섯, 그럴 나이』 『달고나, 예리!』 등이 있다.

목 차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