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새로운 세대, 변화하는 시대를 위해 업그레이드한 ‘먼나라 이웃나라’ 시즌2
아시아의 마지막 남은 퍼즐, 《인도와 인도아대륙 1~2》(전2권) 출간!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네팔, 부탄, 스리랑카의 독특한 역사와 문화를 찾아서
이원복 교수의 ‘먼나라 이웃나라’ 시리즈가 신작 《인도와 인도아대륙 1~2》로 돌아왔다. 시리즈에서 이미 다룬 동아시아(한・중・일), 서아시아 및 중앙아시아(중동・튀르키예), 동남아시아에 이어 아시아의 마지막 남은 퍼즐이었던 인도아대륙의 역사와 문화까지 섭렵함으로써 아시아 모든 나라가 이웃나라가 된 셈이다. 대륙에 버금가는 그 거대한 남아시아에는 어떤 무궁무진한 이야기가 숨어 있을까?
미중 패권 전쟁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세계 질서가 재편되면서 인도가 부상하고 있다. 2000년대 들어 신흥경제 5국 BRICS에 가입하면서 경제 부문 잠재력을 인정받은 이후 이제는 세계 외교와 정치 무대에서도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신냉전 시대, 다극화하는 세계에서 인도의 균형 외교・경제 전략은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다. 우리는 인도에 대해 과연 얼마나 알고 있을까? 진짜 인도를 알려면 인도아대륙 전체를 알아야 한다. 인도아대륙 6개국은 히말라야산맥이라는 지붕 아래 수천 년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원복 교수의 명쾌한 해설과 날카로운 통찰로 처음 만나는 인도와 인도아대륙 이야기.
23권 《인도와 인도아대륙 1》 - 전근대 편
언제나 신과 함께, 신화와 종교가 쌓아올린 문명의 기둥
다양성 속 통일성이 빚어낸 인류 문명의 요람
《인도와 인도아대륙 1》에서는 인도와 인도아대륙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살펴본 뒤 카스트 제도와의 관계를 짚어보고, 힌두교와 이슬람교가 갈등 속에서 공존해온 역사를 돌아본다.
인도아대륙, 즉 남아시아의 의식구조는 유일신 사상이 기본을 이루는 서양이나 그러한 ‘신’이 존재하지 않는 동양과는 그 틀이 근본적으로 다르다. 힌두교나 불교 같은 인도계 종교의 핵심은 ‘다르마’(주어진 의무), ‘카르마’(업보), ‘윤회’(영혼의 불멸과 순환) 사상이다. 이번 생에 주어진 의무를 성실히 수행해야 다음 생에 좋은 위치에서 태어날 수 있으며, 따라서 계층과 직업을 막론하고 묵묵히 자기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세계관은 카스트 제도의 근간이 된다. 세계 최대의 민주주의 국가에 엄존하는 엄격한 신분제는 모순적으로 보인다. 하지만 인도를 이해하려면 동양과 서양의 이분법적 사고의 틀을 버려야 한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오늘날에도 인도인이 삶의 지침으로 받드는 경전인 《리그베다》 〈바가바드 기타〉에 다르마, 윤회가 세상의 작동 원리로 설명되는 만큼 사회구조로서의 카스트 제도가 사라지기는 쉽지 않을 듯하다.
저자는 ‘다양성 속 통일성’을 인도의 문화적 특성으로 꼽는다. 워낙 다양한 민족과 종교가 영향을 주고받을 수밖에 없었던 인도아대륙의 포용 정신에 주목한 것이다. 역사적으로도 중국과 함께 한때 세계 2대 강국이었던 무굴 제국을 만든 것은 포용과 관용의 정신이었다. 10세기부터 이슬람 세력은 인도아대륙을 지배해왔는데, 힌두교도를 인정하고 융합하는 정책을 펼치면 융성했고 탄압하면 쇠퇴했다. 무굴 제국 3대 황제 아크바르 대제는 민족과 종교를 차별하지 않고 화합과 관용 정책을 펼쳐 전성기를 열었다. 그에 반해 6대 황제 아우랑제브는 이슬람 외 종교는 배격해 무슬림이 아닌 사람을 모두 적으로 만들었고, 이는 결국 무굴 제국 붕괴의 큰 원인이 되었다.
24권 《인도와 인도아대륙 2》 - 근현대 편
간디와 네루의 독립운동에서 인도아대륙의 여섯 나라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네팔, 부탄, 스리랑카를 찾아서
《인도와 인도아대륙 2》에서는 인도 독립운동의 영웅인 세 지도자를 중심으로 영국에 맞선 독립투쟁을 살펴보고, 오늘날 인도아대륙 6개국을 각각 개괄한다.
17세기 동인도회사부터 20세기 중엽 영국령 인도 제국까지 이어진 영국의 인도아대륙 수탈은 세 사람의 위대한 지도자가 이끈 독립투쟁으로 마침내 막을 내렸다. 평화적인 비폭력 불복종 운동의 간디와 적극적인 투쟁 방식을 고수한 점진적 사회주의자 네루는 정치적 지향은 달랐지만 인도의 완전한 독립을 위해 몸을 던진 투사였다.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무함마드 알리 진나 또한 인도 독립운동의 세 영웅 중 한 명으로, 영국으로부터 인도의 독립뿐 아니라 힌두교 인도로부터 무슬림의 독립을 위해 사력을 다한 ‘파키스탄의 국부’로 평가받는다.
영국의 식민 지배를 받게 되면서 비로소 드넓은 인도아대륙이 통일되고, ‘인도’가 나라 이름으로 처음 사용되었다는 것은 역사의 아이러니다. 1947년 영국이 물러나자 인도아대륙은 과거를 딛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갔다. 파키스탄은 민족와 언어, 관습이 아니라 이슬람교라는 종교가 건국 이념이 되어 탄생한 인류 역사 최초의 국가다. 스리랑카는 원시불교 초기 원형을 그대로 계승한 소승불교의 종주국으로, 세계 불교의 중심지가 되었다. 또, 국민 행복이 국가 목표인 부탄에서는 5년마다 설문조사를 실시해 국민 행복도를 측정한다고 한다. 돈과 삶의 만족이 반드시 정비례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방증하는 방글라데시, 중국과 영국이라는 강대국 사이에서 한 번도 식민지가 된 적 없는 네팔 또한 인도아대륙의 당당한 일원이다. 그리고 인도아대륙의 맏형 인도는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어 국제무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복잡하지만 매력적인 인도아대륙 여섯 나라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궁금하다면 ‘먼나라 이웃나라’ 시리즈의 신작 《인도와 인도아대륙 1~2》가 최고의 가이드가 될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원복
1946년 대전 출생. 1966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서 건축학을 수학했다. 1975년 독일 뮌스터 대학의 디자인학부에 유학, 졸업 때 디플롬 디자이너(Dipl. Designer) 학위 취득과 함께 총장상을 받았으며, 같은 대학 철학부에서 서양미술사를 전공했다. 독일 뮌스터 시와 코스펠트 시 초청으로 개인전을 열었고, 1993년 우리나라 만화 문화 정착에 기여한 공로로 제9회 눈솔상을 받았으며, 2009년 세계 최대 규모와 권위를 자랑하는 볼로냐 국제 일러스트전에 한국 일러스트레이터로서는 처음으로 심사위원에 선정되는 명예를 안았다.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 회장을 역임했고(1998~2000), 덕성여대 교수를 거쳐 덕성여대 총장으로 재직했다.
대표작품으로 《먼나라 이웃나라》 《와인의 세계, 세계의 와인》 《세상만사 유럽만사》 《왕초보 주식교실》 《부자국민 일등경제》 《만화로 떠나는 21세기 미래여행》 《신의 나라 인간 나라》 등이 있다. 어른들도 즐기는 교양 만화라는 장르를 개척해낸 글로벌 시대 문화 통역자로서의 그의 작업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그린이 : 그림떼
어린이책 일러스트와 학습 만화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일러스트 전문가 그룹이다. 역사, 사회, 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지식과 정보를 재미있는 만화와 일러스트로 엮어 독자들에게 보다 쉽게 전달하기 위한 작업에 힘쓰고 있다.
대표 | 김승민(덕성여자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교수) ‧ 일러스트레이터 | 송민선, 이성희, 이영인
목 차
제7장 더 많은 자유와 권리를!
제8장 “인도를 떠나라!”
제9장 독립과 분단
제10장 인도아대륙의 나라들
- 인도 공화국
- 파키스탄 이슬람공화국
- 방글라데시 인민공화국
- 네팔 연방민주공화국
- 부탄 왕국
- 스리랑카 민주사회주의공화국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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