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로열 로드에서는 모두 다 이뤄졌다.”
경계를 걷는 청소년이 나아가야 할 다음 한 발짝에
뜻밖의 선택지를 열어 줄 세 가지 이야기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메타버스 플랫폼이 사람들의 일상에 자리잡았다. 최근에 유행하기 시작한 제페토, 로블록스 등이 아니더라도 각종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발달하면서 다른 공간에서 다른 자신을 만들어 내는 일이 흔해지며, 본래 게임 용어였던 ‘부캐’라는 말도 널리 퍼지고 있는 모양새다. 가상 세계와 실재 세계의 경계를 걸으며 자유롭게 양쪽을 넘나드는 것이다.
이희영, 심너울, 전삼혜 작가는 세 편의 SF 소설을 통해 이처럼 자유로운 메타버스 속 멀티 페르소나 문화 속에서 청소년들이 경험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며, 고민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질문한다. 입시를 향해 달려가며 한 번의 실패도 용납되지 않는 상황에서 청소년이 스스로 고를 수 있는 선택지는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로열 로드에게 만나』는 세 편의 소설을 통해 질문을 던지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가상 현실을 경험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선택지를 보여 준다. 더불어 심완선 평론가, 김영희 국어 교사, 김담희 사서 교사는 특별 대담을 통해 소설을 조금 더 심도 있게 읽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희영
단편소설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로 2013년 제1회 김승옥문학상 신인상 대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18년 『페인트』로 제12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했고, 같은 해 제1회 『너는 누구니』로 브릿G 로맨스스릴러 공모전 대상을 수상했다. 이외 지은 책으로 장편소설 『썸머썸머 베케이션』, 『보통의 노을』,『챌린지 블루』, 『테스터』 등이 있다.
지은이 : 심너울
1994년 마산에서 태어났다. 서교예술실험센터의 2018 ‘같이, 가치’ 프로젝트에서 소설 「정적」으로 데뷔했고, 「세상을 끝내는 데 필요한 점프의 횟수」로 2019 SF 어워드 중단편 부문 대상과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안 필름 마켓 토리코믹스워드를 수상했다. 장편 『소멸사회』, 『우리가 오르지 못할 방주』와 단편집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를 출판했다. 그밖에 소설집 『나는 절대 저렇게 추하게 늙지 말아야지』, 『꿈만 꾸는 게 더 나았어요』, 산문집 『오늘은 또 무슨 헛소리를 써볼까』가 있다.
지은이 : 전삼혜
1987년 서울에서 태어나 명지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으며, 2010년 대산대학문학상으로 등단했다. 그후로 청소년 SF의 길을 힘차게 달리고 있다. 목표는 ‘한국 청소년들이 한국 SF를 더 많이 접하게 하는 것’. 장편소설 『날짜변경선』, 『붉은 실 끝의 아이들』과 소설집 『토끼와 해파리』, 『궤도의 끝에서, 나의 룸메이트에게』, 『소년소녀 진화론』, 그리고 『위치스 딜리버리』 등을 발표했다. 그 외에도 『엔딩 보게 해 주세요』, 『인어의 걸음마』, 『그래서 우리는 사랑을 하지』 등 여러 앤솔러지에 참여했다.
목 차
1. 로열 로드에서 만나 - 이희영
2. 이루어질 수 없는 - 심너울
3. 수수께끼 플레이 - 전삼혜
특별 대담 : 메타버스 속 청소년들의 아바타, 멀티 페르소나 문화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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