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열세 살 버그투성이 인생, 이름을 둘러싼 아이들의 저항이 시작되었다
주인공 미온은 이혼한 엄마와 단둘이 산다. 겉으로는 씩씩하게 아무 일 없듯이 지내고 있지만 구멍이 숭숭 뚫려 있다. 이혼한 뒤 직장은 잘 다니지만 집에만 오면 식탁 밑에 들어가서 나오지 않는 엄마를 대신해서 밥도 하고 집안일을 한다. 친한 친구인 사에한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이다. 게다가 부모님이 이혼하는 바람에 하루아침에 성도 바뀌어 버렸다.
미온과 같은 반인 시미즈 유이토는 어떤가, 수업 첫날부터 자신을 ‘닌자 99’라고 소개한다. 이름보다 별명으로 불리길 원하는 아이, 그에게도 사연이 있다. 휠체어를 타고 다니며 썰렁 개그를 날리는 유쾌한 가쿠 유키토에게도, 앞머리를 늘어뜨린 채 늘 아무 말이 없는 이구로 기코에게도 말하지 못한 ‘버그’가 있다.
원하지 않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로, 어른들의 사정으로 생겨 난 버그투성이 일상에 또 하나 추가! 중학교에 입학하자마자 학교에서 이름에 ‘님’까지 붙여서 부르란다. 친한 친구한테도 ‘님’을 붙여 불러야 한다니.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미온과 아이들의 생각은 중요하지 않다. 어른들이 마음대로 정해 버린 규칙, 그 안에서 미온과 아이들은 꿈틀거리기 시작한다.
이때 새롭게 등장한 채팅방,
‘자기 이름이 싫은 사람 모여라 #마이 네임’.
그리고 채팅방 방장 맹주 비오가 모두에게 던진 질문.
“모두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봐. 태어나서 지금까지 네가 스스로 결정한 것이 몇 가지나 되는지.”
이 질문이 미온의 가슴을 뛰게 한다. 그리고 생각하게 만든다.
‘난 어떤 이름으로 불리고 싶지? 내가 원하는 게 뭐지?’
미온과 아이들은 스스로에게 묻기 시작한다. 그 물음 끝에 모두들 자기가 불리고 싶은, ‘별 이름’을 짓기 시작한다. SGM, 채영, 닌자 99, 예스 배리어 프리… 모두들 지금 이 순간의 자신을 담아서, 원하는 바람을 담아서 자신의 이름을 만들어 간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별 이름’에 담긴 친구의 진짜 모습도 알게 된다. 갈등이 일어나고 다투지만 솔직하게 부딪치면서 서로를 알아간다. 그들만의 채팅방이 아지트가 되듯이 서로가 서로에게 아지트가 되어 가는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이름으로 저항하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어른들의 반응도 저마다 다른데, 그 어른들 모습을 따라가 보는 것도 이 소설을 읽는 또 하나의 재미다. 우리 아이에게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어른으로서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생각하게 만든다.
모리중학교에서 일어난 이름을 둘러싼 저항은 어떻게 풀려 갈까? 중1 아이들의 날선 저항을 막을 수 있을까? 중요한 것은 결론이 아니라 과정이다. 각자의 질문들이 서로에게 연결되면서 거기서 일어나는 이야기들을 함께 겪으며 서로를 바라보게 된다. 이 소설은 각자의 질문들이 서로에게 연결되어 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아이도, 어른도 함께 살아가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구로카와 유코 (黒川裕子)
오사카에서 태어나 교토외국어대학을 졸업하고 영국 에든버러대학에서 석사 공부를 마쳤다. 2017년에 《소나기 포르테》로 제58회 고단샤 아동문학 신인상을 받았다. 지금은 지바현 이치가와시에 살고 있으며 여러 권의 어린이, 청소년 책을 펴냈다.
이 책은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쓴 것은 아니지만, 재일코리안을 포함한 여러 사람을 취재하여 썼다. 그런 까닭에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 저마다 다른 처지에서 마주하는 생각과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내려는 성실함과 따뜻함이 묻어난다.
옮긴이 : 고향옥
일본 나고야대학교에서 일본어와 일본 문화를 공부했다.
한일 아동문학연구회에서 어린이문학을 공부하면서 일본 어린이 청소년 문학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2016년에는 《러브레터야, 부탁해》로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 번역 부문 아너리스트로 선정되었다.
목 차
시작 9
북 카페 테후테후 9
어린 왕자 동맹 47
하치모리 헤이하치, 동요하다 95
그건 그저 이름일 뿐 105
이름을 둘러싼 우리의 전쟁 141
결전! 전교생 투표 177
그리고, 양배추밭에 내리는 별은 189
한국의 독자들에게 204
역자 소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