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글쓰기가 두려운 10대를 위한 특급 처방
맞춤법에 자신감을 얻고, 올바른 표현을 골라서,
한 문장을 멋지게 써 보자!
‘되’와 ‘돼’, ‘던지’와 ‘든지’ 등 누구나 헷갈리는 맞춤법과 기초적인 띄어쓰기를 짚어 보는 것에서 시작해, 다채로운 꾸밈말과 좋은 생각을 담은 표현을 고민한 다음, 한 문장을 멋지게 완성하는 글쓰기 수업이 한 권의 만화에 담겼다. SNS 글쓰기와 학교 과제, 독서 감상문, 자기소개서, 공모전 등 다양한 글쓰기 과업 앞에서 괴로움을 느끼고 있을 청소년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 줄 책이다. EBS 등에서 논술‧글쓰기 강사로 활약한 이강룡 작가가 글을 구성했고, 다양한 어린이책의 그림을 그려 온 국민지 작가가 만화를 완성했다. 흥미진진한 만화 속에 글쓰기 지식이 맞춤하게 녹아 있어 가볍게 읽히면서도 유익하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글쓰기를 가르치는 수상하고 신기한 고양이 ‘고 선생’과 중학교 2학년 서연, 초등학교 6학년 서윤 자매의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사계절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아이들은 밴드 오디션, 캠핑, 수학여행, 거리 공연, 졸업식, 에세이 공모전 등 크고 작은 경험과 함께 성장해 나가고, 언제나 곁을 지키는 고 선생의 수업 덕분에 글쓰기 실력도 한 뼘 자라난다. 이야기에 푹 빠져 책장을 넘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맞춤법에 자신감을 얻고, 올바른 표현을 골라서, 한 문장을 멋지게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억지로’ 써야 하는 글 앞에서 막막한 청소년을 돕는 책
한 문장부터 차근차근 시작하는 법
시중에 나온 글쓰기 안내서는 대체로 글쓰기에 관심이 많고, 글을 잘 쓰고 싶은 의욕이 큰 이들을 위한 책이다. 그러나 청소년들은 주어진 과제로 글쓰기를 맞닥뜨리는 일이 잦다. 막상 연필은 들었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서 괴롭고, 글쓰기의 과정이 귀찮게만 느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책은 이처럼 ‘억지로’ 글을 써야 하는 상황에 놓인 청소년들의 마음에 공감하며, 글쓰기를 안내한다. 만화를 통해 긴장을 풀고 접근할 수 있게 했고, 기초적인 내용에서 시작해 차근차근 깊이 있는 내용으로 나아가도록 구성했다.
1부에서는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살펴본다. ‘어떻하지’처럼 틀리기 쉬운 맞춤법을 짚어 주고, ‘이다’ ‘밖에’ 등의 조사는 앞말에 붙여 쓴다, ‘것’ ‘수’ 등의 의존 명사는 띄어 쓴다 등 기억해 두면 좋을 띄어쓰기 법칙을 알려 준다. 2부에서는 다양한 표현, 더 좋은 표현에 대해 고민한다. 여러 상황에 자주 쓰이는 ‘굉장히’를 어떤 말로 바꾸어 쓸 수 있을지 생각해 보며, 뜻에는 큰 차이가 없더라도 분위기에 맞는 좋은 표현을 통해 더 풍부한 문장을 만들 수 있음을 알게 한다. 또 ‘살색’이 아닌 살구색, ‘유모차’가 아닌 유아차로 바꾸어 표현하는 것처럼 더 좋은 생각을 담은 글쓰기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3부에서는 글쓰기 공식과 비법을 전수하며 한 문장을 멋지게 써 보도록 이끈다. ‘모순과 반복을 피한다’와 같이 기초적이지만 긴요한 팁을 전하고, 열거, 정의, 비유, 비교 등 다양한 유형의 문장을 소개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독자들은 글쓰기가 “자전거나 수영을 배우는 것처럼 방법을 터득하면 쉽고 자연스러운 일이 된다.”(252면)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일상에서 출발하는 공감 백배 글쓰기 수업
좋은 삶과 좋은 문장은 맞닿아 있다
이 책에는 중학생과 초등학생인 주인공 자매의 학교생활과 일상생활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글쓰기 수업 또한 SNS 그룹 대화, 길거리의 현수막, 전단지 광고 문구, 가정통신문, 아파트 게시판에 붙은 안내문 등 청소년들이 흔히 만날 수 있는 사례를 바탕으로 해 몰입감을 높인다. 친구의 SNS 게시물에 댓글을 달 때 ‘ㅇㅈ’ ‘ㄷㄷㄷ’ ‘ㅋㅋㅋ’ 같은 초성체를 사용하는 대신,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좀 더 구체적으로 써 볼 것을 권하는 식이다. 중학생 서연이 에세이 공모전에 도전하는 과정을 통해서는 실제로 활용하기 좋은 글쓰기 팁을 알려 준다. 흥미를 유발하는 첫 문장, 핵심을 드러내는 주제 문장, 여운을 남기는 마지막 문장의 중요성을 짚고, 풍부한 사례와 함께 문장 쓰는 법을 안내한다.
전작 『글쓰기 기본기』를 통해 정직함, 탐구심, 겸손, 상대방에 대한 배려, 성실함 등 좋은 글의 요건이 좋은 삶의 요건과도 맞닿아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 바 있는 이강룡 작가는 이번 책에서도 좋은 글이 가진 힘을 강조한다. 청소년 독자들을 향해 “생각과 감정을 올바른 한 문장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연습하다 보면, 더 행복하고 보람 있는 인생을 살아가기 위한 지혜”(6면)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멋진 꿈을 꾸고, 결국 그 꿈을 이루게 되는 훌륭한 삶의 출발점은 호기심 같아요. 뭔가 호기심이 들거나 재밌고 신나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그 생각을 흘려보내지 않고 잘 붙잡아서 한 문장으로 적어 둔다면, 그리고 그 생각을 실현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다면 나중에 아주 근사한 일이 펼쳐질 거예요. 살다 보면 힘들고 괴로운 시기가 찾아오기도 해요. 그때는 우리가 써 두었던 문장들이 우리의 흔들리는 마음과 용기를 붙잡아 줄 거예요. (<들어가며>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이강룡
인문학을 공부하고 가르치는, 학생이자 선생이다. 학문의 경계를 나누지 않고 폭넓은 지식을 탐구하고자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글을 쓴다. 다큐멘터리를 비롯한 논픽션 작품들을 좋아하고, 픽션만이 지닌 표현력과 전달력에도 주목한다. 《한 권으로 읽는 세계사》, 《과학의 위로》, 《글쓰기는 한 문장부터》, 《번역자를 위한 우리말 공부》 같은 교양서를 썼고, 《퍼펙트 레드》 등을 우리말로 번역했다. 정보통신문화신서 공모전에 당선되어 작가로 데뷔했고, DMZ국제다큐영화제 백일장 및 창비 청소년 글쓰기대회 심사위원, EBS 글쓰기 논술 강사로 활동했다. 고등학교 국어 및 세계사 교과서와 지도서 약 20종에 글이 실려 있다.
그린이 : 국민지
언제나 무언가를 관찰하며 그리기를 좋아하던 아이였고, 현재는 그 상상을 바탕으로 즐겁게 그림 그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강남 사장님》 《4학년 2반 뽀뽀 사건》 《담임 선생님은 AI 》 《재까닥 캠프》 《당신의 소원을 들어드립니다》 《자꾸자꾸 책방》 《오늘도 용맹이》 등이 있습니다.
목 차
들어가며
1부 맞춤법에 자신감을 얻고
1장 맞춤법 초보 탈출
2장 띄어쓰기 감 잡기
2부 올바른 표현을 골라서
1장 넓고 깊은 표현의 세계
2장 더 좋은 생각을 담는 다양한 표현들
3부 한 문장을 멋지게 써 보자
1장 한 문장 바로잡기
2장 한 문장 쓰기 공식
3장 한 문장 쓰기 실습
작가의 말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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