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무기의 모든 것

고객평점
저자MOIM
출판사항그림씨, 발행일:2023/09/11
형태사항p.174 46판:20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9231514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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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일러스토리아illustoria 시리즈, 네 번째 이야기

‘핵무기의 모든 것’


현재를 살고 미래를 살아갈 우리가 꼭 알아 야 할 이야기를 일러스트와 함께 풀어냈다!

‘일러스토리아’ (‘illustration’과 역사를 뜻하는 이탈리아어 ‘storia’를 합성하여 만든 시리즈명)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짧은 호흡으로 구성한 동시에, 이야기를 풍부하게 만들어 주는 경쾌하고 세련된 일러스트를 곁들여 몰입감을 높였다.

이렇게 탄생한 일러스토리아 시리즈! 첫 번째 〈세상을 바꾼 87km, 셀마 대행진〉, 두 번째 〈빠르게 만들고 빠르게 버리는 옷의 비밀, 패스트 패션〉, 세 번째 〈지도를 바꿔 버린 유럽의 식민지 전쟁, 아프리카 쟁탈전〉, 그리고 네 번째는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만화를 그려내는 만화가 이크종의 그림으로 세계의 핵무기 이야기를 〈인류가 낳은 인류 파괴 BUTTON, 핵무기의 모든 것〉에 담아냈다.


《핵무기의 모든 것》은 핵무기의 탄생부터 오늘날 한반도에 사는 우리, 나아가 세계 모든 인류가 겪고 있는 핵무기의 위협까지, 그야말로 우리가 알아야 할 ‘핵무기에 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

핵무기의 원리, 개발의 역사를 차근차근 짚어감과 동시에 오펜하이머, 리처드 파인만, 엔리코 페르미 등 당대 최고의 과학자들이 동원되어 만든 핵무기가 정치가의 손으로 넘어가면서 국제 사회에서 어떻게 작동했는지, 세계 주요 나라들이 필사적으로 핵무기를 보유하려던 이유를 각 나라의 핵무기 개발 배경을 통해 차근히 설명하고 있다. 또한 왜 우리나라는 핵무기를 가질 수 없었는지, 북한의 핵 문제는 어떻게 바라봐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다룬다.

‘핵’이라는 렌즈를 통해 역사를 바라보다 보면, 세계 각국이 주도권을 잡고자 했던 욕망이 핵무기로 응집되었음을, 또 오펜하이머가 핵무기 개발에 성공하고 나서, “나는 이제 죽음이오, 세상의 파괴자가 되었다.” 라고 자책하며 외쳤던 ‘반핵’을 간과해서는 안 되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우리를 위협하는 핵무기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갖고, 관심의 끈을 놓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쓰였다. 그리고 무수한 원리가 담긴 핵무기와 같이 복잡하게 느낄 수 있는 이 이야기를, 이크종 작가의 경쾌하고 단명한 일러스트가 이해를 도와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사람>건물>도시>나라... 다음은 지구?


인간의 무기는 처음엔 (한 번에) 한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무기부터, 한 건물을 폭파시킬 수 있는 무기, 한 도시를 폐허로 만들 수 있는 무기, 그리고 이제는 한 나라를 순식간에 멸망에 이르게 할 무기까지 발전?해 왔다. 다음은 어디일까? 인류는 얼마나 큰 위력을 가진 무기를 만들어 내야 만족하는 것일까?

맨해튼 프로젝트가 진행되어 핵무기가 최초로 무기로 쓰인 지 약 68년이 지난 지금, 그때와는 비교하기도 우스울 정도의 위력을 가진 무기들이 탄생하고 있다. 1945년 미국이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핵무기를 투하했을 때, 그 전쟁은 끝났지만 핵무기와 인류의 전쟁은 시작되었다.


새로운 에너지의 발견

인류가 경험하지 못한 에너지의 발견이었다. 우라늄 원자핵 속에 숨어 있었던 이 에너지는 분열과 동시에 방출되며, 그 위력은 그동안 인류가 사용했던 에너지의 수천 배에 달했다. 독일 과학자들이 발견한 이 에너지는 바로 핵분열 에너지였다. 원자폭탄의 원리이기도 하다.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나치 정권은 바로 원자폭탄 개발에 힘을 기울였다. 이 사실을 알고 두려움을 느낀 이들은 전쟁 당사국이 아닌 나치의 횡포를 피해 미국으로 넘어온 과학자들이었다. 과학자 아인슈타인과 실라르드는 나치 정권보다 앞선 핵무기 개발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편지를 미국에 보냈으며, 미국은 일본의 진주만 공격으로 전쟁에 가담하게 되자, 오늘날 화폐가치로 220억 달러를 투여해 핵무기 개발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오펜하이머를 비롯해 리처드 파인만, 엔리코 페르미, 한스 베베 등 20세기 당대 최고의 과학자들이 동원된 바로 ‘맨해튼 프로젝트’다.


과학자의 손에서 정치가의 손으로

맨해튼 프로젝트가 진행된 지 3년 만인 1945년 7월, 미국 뉴멕시코주 사막에서 핵무기 성공을 알리는 거대한 버섯구름이 피어올랐다. 그러나 이 핵무기는 과학자들의 성과에서 미국 정부의 무기로 탈바꿈하였고, 개발 성공을 알린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1945년 8월 6일과 9일,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되어 제2차 세계대전은 끝이 났다. 과연 핵무기가 전쟁을 끝낸 것일까? 미국의 원자폭탄 투하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세계 패권을 놓고 다투게 될 소련에 대한 경고로, 군사적 필요에 의해서가 아닌 정치적 수단이었음을 많은 학자들은 말하고 있다.


이제부터 시작, 세계는 핵 경쟁!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냉전 시대로 돌입하면서 미국과 소련을 중심으로 핵무기 경쟁은 자연스럽게 나타났다. 상대를 제압하고, 안전을 보장해 줄 카드로 핵무기보다 잘 어울리는 것은 없었기 때문이다. 세계 강대국들은 핵무기 개발에 뛰어들었고, 좀 더 강력한 핵무기를 개발에 열을 올려, 급기야 이제는 한 나라를 소멸시킬 만큼의 위력을 가진 수소폭탄 개발까지 나선 것이다. 이로써 인류는 이제 핵무기의 위협으로부터 더 이상 벗어날 수 없게 되었다.


과학자들의 반란(?) 핵무기 개발자들의 반핵 운동

오펜하이머는 ‘원자폭탄의 아버지’라 불리는 핵무기 개발자다. 이런 그가 반핵운동에 나섰다니? 그는 자신이 만든 무기가 얼마나 끔찍한지 깨닫는 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오펜하이머는 핵무기의 위력을 확인하고 ‘핵’이 평화가 아닌 위협으로 작동할 것을 깨달은 순간, 수소폭탄 개발에 반대하며 반핵 운동에 나섰으나, 이미 핵무기는 정치가의 손에 들어가 있었기에 그의 발언은 미국정부에게 눈엣가시였다. 결국 그는 메카시즘, 이른바 공산주의 소탕에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과학자들의 반핵운동은 멈추지 않았고, 맨해튼 프로젝트에 참여한 과학자들이 모여 미국과학자연맹(FAS)을 결성하였다. 아인슈타인 역시 영국의 철학자 러셀과 함께 과학자들을 중심으로 한 비정부 국제연대 기구 퍼그워시회의를 만들었다. 두 기구 모두 현재까지 ‘핵무기 없는 세계, 전쟁 없는 세계’를 추구하며 핵실험 중지 및 핵무기 감축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에게는 뜨거운 감자, 북한과 핵무기


한반도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큰 관심사는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일 것이다.

2006년부터 핵무기 개발에 나선 북한은 2017년까지 총 여섯 번의 핵실험을 거쳤다. 국제사회의 반발과 압박을 견뎌내면서 말이다. 현재 북한은 핵보유국으로 인정해 줄 것을 요구하며, 핵 개발을 멈추고 있지 않다. 이로 인해 우리 역시 의도하지 않은 핵 전쟁의 위험성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만약 북한 핵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에 대해 5천만 국민에게 묻는다면, 5천만 개에 달하는 답이 나올지도 모른다. 그만큼 핵을 둘러싼 문제는 엉킨 실타래를 풀기보다 복잡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자명한 사실 한 가지가 있다. 역사를 돌아보면 1970년대 북한에 핵무기가 없던 시절,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먼저 한반도에서 핵무기 개발에 나섰다는 것을. 현재 핵무기를 가지게 된 나라가 우리였다면, 우리는 과연 핵무기에 두려워하고 핵 개발에 반대하고 있을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나와 우리나라를 벗어나 인류 전체를 위한 시각으로 이 문제를 직면하는 것이지 않을까? 

작가 소개

지은이 : 기획집단 MOIM 

출판의 새로운 모색과 독자들과의 즐거운 소통을 위해 출판 기획자와 문文·사史·철哲 대중교양서 저술가, 번역가 등의 전문가들이 모인 기획집단입니다. MOIM은 우리말로 ’교양을 갖춘 모든 사람을 모이게 한다‘, 영어로는 ’Mozart’s Imagination’의 줄임말로, 상상과 창의가 가득한 책을 내고자 하는 바람을 담고 있습니다.


그린이 : 이크종

연세대학교에서 건축 공학을 공부했습니다. 잠시 건설 회사에 다니다가, 그림을 그리고 싶어서 퇴사한 뒤 15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림을 그리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그래요, 무조건 즐겁게》가 있고, 그린 책으로 《한입에 꿀꺽! 맛있는 세계 지리》 《남극에 ‘운명의 날 빙하’가 있다고?》 《정확한 말, 세련된 말, 배려의 말》 등이 있습니다. 요즘 관심사는 행복하게, 또 함께 잘 사는 법입니다.

목 차

프롤로그

도대체 우리는 무엇을 만든 것일까?


1부 핵무기의 탄생

원자와 핵

핵분열

우라늄의 모든 것

핵무기 개발

-1단계, 고농축 우라늄과 핵 재처리

-2단계, 기폭 장치

핵무기, 사용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최초의 핵실험 ‘트리니티’

에너지의 비밀, E=mc²


2부 핵무기, 진짜 쏠 겁니까?

맨해튼 프로젝트

핵무기, 진짜 쏠 겁니까?

두 개의 원자폭탄

원자폭탄은 누구를 상대로 쏜 것일까?


3부 핵무기, 왜 너희만 가져야 하는데?

냉전의 시작

원자력, 국제 문제가 되다

미국의 독점과 세계의 반발

비키니 환초(Bikini Atoll)

핵무기 시대의 전개

-미국과 소련

-영국과 프랑스

강대국들의 수소폭탄 경쟁


4부 핵무기 개발자들의 반핵 운동

스파이(?)로 몰린 원자폭탄 개발자

메카시즘

반핵 운동의 시작


5부 전쟁, 핵무기의 유혹

한국 전쟁과 핵무기

전쟁이 준 교훈(?) 중국의 개발

베트남 전쟁


6부 지금부터 핵무기는 금지입니다?

국제원자력기구

핵확산금지조약

NPT 이후, 어떻게 핵무기를 가질 수 있었을까?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

핵무기 없는 세상은 가능할까?


7부 한반도와 핵무기

핵무기 개발, 우리가 먼저였다

북한과 핵무기

리비아 모델

한반도 비핵화는 가능할까?

-제네바 합의

-6자회담

한반도에 살고 있는 지금 우리는…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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