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불안보다 수학이 쉽다!
진짜 안 되는 게 수학일까, 나의 불안일까?
주위를 둘러보면 수학 포기자를 뜻하는 ‘수포자’를 너무나도 쉽게 만날 수 있다. 수포자가 아니었다는 사람을 만나기 힘들 정도다. 오죽하면 교육 심리학 용어로 ‘수학 불안’이 있을 정도다.
‘수학 불안’은 수학 문제를 풀 때 과도한 긴장과 스트레스로 심리적․신체적 증상이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그러다 보니 성적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건 당연한 터.
지금까지 나온 책들은 수학 개념을 어떻게 하면 더 쉽게 잘 전달할 수 있는지, 또는 수학 성적을 올리는 공부법 등을 다룬 책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수학 공부를 제대로 하려면 이 모든 것 이전에 불안을 극복하는 게 우선이다. 수학에 대한 불안이 있으면 개념이, 공부법이 들어올 틈이 없다. 불안이라는 장벽을 걷어 내야 수학 문제가 제대로 읽히고, 풀 수 있을 것 같은 용기가 생긴다.
이 책은 수학 불안으로 고통받으며 수학을 두려워하는 학생들에게 “많이 힘들었지? 수학이 좀 어렵네. 그건 네 탓이 아니니 자책할 필요 없어.” 이런 위로를 건넨다. 그리고 거기에 멈추지 않고 “하지만 수학에게도 사정이 있긴 해. 좀 들어보겠니?” 같은 변명도 붙인다.
그러나 수학 불안을 단순히 이겨내고 극복해야 할 문제로 다루지 않는다. 불안의 원인을 나의 문제로만 치부하지도 않는다. 불안의 이유를 다각도에서 살펴보며 불안한 마음 때문에 제대로 못 본 수학의 본 모습을 보여 주어 자연스럽게 수학에 압도당하지 않는 여유를 찾을 수 있게 한다.
한 번도 만나 본 적 없는 수학의 민낯
우리가 만난 수학은 불안이 만들어 낸 괴물일까?
아이들에게 수학은 어떠한 대상일까?
대부분 수학 교양서는 수학은 위대하고 훌륭한 거니까 무조건 알아야 해, 라며 수학의 대단한 점을 줄줄 나열하는 데 그친다. 그렇지만 설득력이 없고 그다지 와닿지 않는다.
이 책은 수학의 요모조모를 다각도에서 살펴보며 왜 위대하고 훌륭한 수학이 밥맛없고 생각하기도 싫은 괴물이 되었는지 입체적으로 살펴보며 그 정체를 따져 본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었다. 1장에서는 역사적, 인지 심리학적, 경험적 관점에서 왜 수학이 어려울 수밖에 없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2장에서는 학교 수학에 대한 오해와 편견에 대해 이야기한다. 3장에서는 고전인 수학이 교육과정과 어떻게 이어지는지, 교과로서의 수학에 대해 이야기한다. 4장과 5장에서는 지름길이 아닌 모두가 수학을 즐기면서 할 수 있는 공부법과 서술형 답안 작성법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책은 20년 넘게 교육 현장에서 수학을 가르쳐 온 저자가 교사로 활동하면서 겪은 경험과 좀 더 현실적으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구체적인 수학 내용을 함께 다루었다.
수포자가 되기 전에 꼭 봐야 할 책!
-수학 공부는 무조건 문제를 많이 푸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수학의 모든 유형을 완벽하게 익히고 다 풀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학은 더욱 어려워질 거다.
-문제집을 풀 때 자꾸 남은 페이지 수를 세고 한숨을 쉰다.
-선행을 많이 한 친구들을 보면 부럽고 조급해진다.
한국에서 입시를 위해 공부하는 학생 중 위와 같은 생각을 안 해 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많은 학생들이
선행은 기본이고, 푸는 문제의 양과 성적이 비례할 것이라는 무조건적인 믿음으로 강박에 가까운 공부에 지쳐 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수포자도 많이 나오고 한 번 수포자가 되면 수학과 영원히 등 돌리게 된다.
이 책은 불안을 걷어내고 바라본 수학의 본 모습을 보여주어 수학을 지금보다는 좀 더 편하게 대할 수 있게 한다. 또 그것만으로도 수학 시험의 주도권을 찾을 수 있다고 저자는 확신한다.
이 책에 소개된 방법으로 수학 불안을 극복하고 수학의 본 모습을 만나자.
작가 소개
지은이 : 배부경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에 들어갔다가 교사가 되겠다고 학교를 관뒀다. 다시 공부하여 이화여대 수학교육학과에 우수한 성적으로 4년 장학생으로 입학했다.
과외, 학원 강사, 중학교 강사, 고등학교 기간제 교사 등 20년 넘게 수학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 초중고 학생부터 유학생까지, 기초학력 미달부터 영재까지 연령도 성적도 다양한 학생들을 많이도 만났다. 그 와중에 창작의 열정이 솟구쳐 수학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회사에서 콘텐츠 개발을 하며 기획, 감독, 감수까지 열 일을 했다. 지금은 개인 과외를 하며 교육 콘텐츠 기획 및 개발에 기웃거리는 중이다.
그린이 : 하루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애니메이션 감독, 그림책 작가, 텍스타일 디자이너입니다. 글과 그림으로 수다를 대신하며 하루하루를 이어 가요.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만든 그림책 《어뜨 이야기》로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에서 수상했어요. 환경 에세이 《지구를 위해 모두가 채식할 수는 없지만》, 그림책 《어뜨 이야기》 등을 쓰고 그렸으며 《모두가 원하는 아이》, 《스피드》의 일러스트에 참여했어요.
목 차
part1 쌤이 싫은 게 아니라 수학이 싫어요.
1. 원래 고전은 어려워!
고전 중의 고전, 수학
밥 먹고 수학만 해요?
2. 누가 그래? 개념만 알면 다 된다고!
만질 수 없는 수학
어쩌면 수학은 인간만의 초능력
정말 그 개념을 아니?
3. 반복 훈련은 누구에게나 고통스럽다
못난 학원 강사의 고백
공부에도 과식이 있다
수학으로 대화하기
part2 쌤, 거짓말하지 마요
1. 제가 이걸 배웠다고요?
중학교 도형
수학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어렵다?
2. 수학은 괴물이 아니다
정체가 밝혀진 괴물은 무섭지 않다
수학도 그저 소통의 도구일 뿐
세상에는 한 가지 수학만 있는 게 아니다
수학도 쓸모 있다! 조금 더 배우면
part3 초등학교 때부터 정석을 풀어도 못 따라간대요
1. 수
수 체계
분수와 소수는 수를 부르는 이름이 아니다
숫자와 수
2. 연산
학교에서 배우는 연산은 몇 가지일까?
연산이라는 규칙
연산은 이해하는 게 아니다
3. 문자와 식
아무거나 될 수 있는 수 : 일반화와 추상화
모르는 수 : 미지수
4. 규칙성과 함수
함수는 관계다
규칙성도 함수
수학적 사고≈함수
5. 도형
더 단순하게 발전하는 기하학
삼각형과 원에 멈춘 학교 수학
part4 쉬운 길은 없지만 넓은 길은 있다
1. 너만 뒤처진 게 아니야
그냥 모르겠어
제발 좀, 그만
2. 수학은 아름다운 외국어이다
수학도 암기 과목이다
수학책을 읽자
3. 뻔하지만 안전한 길
넘쳐나는 공부 비법
적당히 잘, 아니면 그냥
같은 문제집 5번 이상 풀기
뼈대를 세우자!
문제 푸는 양을 줄이고 되새기는 시간을 갖기
part5 수학 시험만 보면 배가 아파요
1. 그냥 수포할래요
포기 금지, 할 수 있다고!
연습과 실전
2. 시험에 나오는 걸 공부하자
채점 기준=학습 목표
국가에서 정했어
객관식 vs 서술형
3. 수학에도 좋은 답이 있다
무한한 정답
예쁜 답안
에필로그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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