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슬픔을 상자에 넣으면… 잊힐까?
“하루에 한 번만 사용하세요.
상자를 절대 열지 마세요.
다른 사람에게 상자의 존재에 대해 말하지 마세요!”
나쁜 감정을 수거하는 ‘비밀의 상자’ 속으로 사라진
사춘기 소녀 잎새의 시간 여행!
사춘기 잎새에게 불행이 찾아왔다. 어느 날부터인가 말을 걸지 않는 반 아이들, 엄마 아빠의 급작스러운 이혼, 그리고 가까운 듯 멀게만 느껴지는 단짝 친구 하윤이… 왜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나를 떠나려 하는 것일까. 자신에게 찾아온 이 모든 불행을 잎새는 이해할 수가 없다.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잎새는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어 괴로웠다. 그러던 어느 날, 이모의 집에서 작은 상자 하나를 발견한다. ‘괴로웠던 순간에 대해 써넣으면 그때의 마음이 수거된다.’ 사실일까? 정말로 슬픔을 상자에 넣으면… 잊힐까?
내 머릿속에서 나쁜 기억들을 깨끗하게 지울 수 있다면?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 봤을 이야기를 들고 ‘생각학교 12번째 클클문고’가 찾아왔다. 섬세함 문장과 기발한 상상력을 보여주는 장아미 작가의 두 번째 청소년 성장소설이다. 흔히 어른들은 사춘기의 감정을 강한 바람과 성난 파도에 비유하며 질풍노도라 불렀다. 우리가 마주한 상황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줄을 모르다 보니, 자꾸 회피하거나 부정하는 일이 벌어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장아미 작가의 시선은 버려지는 감정에 주목했다.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회피하고 부정한다면, 우리는 스스로의 감정을 제대로 읽을 수 있을까? 미움과 분노, 외로움과 슬픔 등 일상을 살면서 우리는 많은 감정과 마주한다. 안 좋은 일을 겪더라도 내 안의 감정을 들여다보며, 그것을 구별해서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 모든 것이 마음의 근육을 다지는 것이고 성장을 위한 하나의 과정이기 때문이다.
장아미 작가가 그려낸 ‘마음 수거함’에는 규칙이 있었다. 나쁜 기억을 하루에 하나씩만 써넣으라는 것. 사춘기 소녀 잎새는 이 약속을 무시하고 여러 개의 나쁜 감정들을 한꺼번에 상자에 욱여넣었다. 우당퉁탕! 상자는 크게 요동을 쳤다. 그러고는 블랙홀처럼 잎새를 상자 속으로 빨아들였다. 과연 잎새는 어디로 갔을까? 나쁜 기억들은 모두 사라졌을까?
‘나쁜 기억을 수거한다고?’
스스로를 원망하고 자책하는 10대에게
누구보다 사랑하고 싶은 나를 찾아 떠나는 시간 여행
만일 알라딘의 요술램프를 가지고 있다면, 어떤 소원을 빌까? ‘부자 되게 해주세요’ ‘이성 친구를 사귀고 싶어요’ 등이 1위, 2위를 다투겠지만, 그래도 빠지지 않는 소원 중 하나는 이것이지 않을까? ‘안 좋은 기억을 잊게 해주세요!’
1318 청소년이 궁금해하는 이야기를 담아서 나를 이해하고 더 넓은 세상을 향한 생각을 키우는 클클문고의 12번째 작품은 《마음 수거함》이다. 나쁜 기억으로 인해 스스로를 원망하거나 자책하는 청소년을 위한 책으로, 섬세함 문장과 기발한 상상력을 보여준 장아미 작가의 두 번째 성장소설이다. 흔히 어른들은 사춘기의 감정을 강한 바람과 성난 파도에 비유하며 질풍노도라 부른다. 갑자기 마주한 상황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줄을 모르다 보니, 자꾸 회피하거나 부정하는 일이 벌어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장아미 작가가 그려낸 사춘기 소녀 잎새에게도 똑같은 상황이 벌어진다.
어느 날 문득 말을 걸지 않는 반 친구들, 엄마와 아빠의 급작스러운 이혼, 그리고 가까운 듯 멀게만 느껴지는 단짝 친구 하윤이… 왜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나를 떠나려 하는 것일까. 잎새는 자신에게 찾아온 이 모든 불행을 이해할 수가 없다.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잎새는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어 괴로웠다. 그러던 어느 날, 이모의 집에서 작은 상자 하나를 발견한다. ‘괴로웠던 순간에 대해 써넣으면 그때의 마음이 수거된다.’ 사실일까? 정말로 슬픔을 상자에 넣으면… 모두 잊힐까?
“잎새야 우리 공장에 온 것을 환영해!”
세상의 나쁜 감정들을 치유하는 공장장 ‘일곱’과 조수 ‘다시’의
우당퉁탕 ‘감정 수거 프로젝트!’
장아미 작가는 수많은 감정으로 가득 찬 새로운 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그곳은 현실 세계의 나쁜 감정들을 분류하고, 치유하는 공장이다. 분노와 슬픔, 두려움과 불안으로 가득 차게 되면 우리의 세계는 파괴되고 만다. 이곳에서는 공장장인 일곱과 조수 다시가 그 감정들을 수거해서 깨끗한 감정으로 만드는 역할을 수행한다. 하지만 버려지는 감정들이 급격하게 많아지면 공장도 감당할 수 없다. 일곱과 다시의 세계에는 나쁜 감정을 먹고 사는 괴물 ‘깜깜이’가 있다. 나쁜 감정이 많아질수록 깜깜이는 힘이 더욱 강해지고 일곱과 다시가 만든 공장을 위협한다. 공장이 무너지면 나쁜 감정들을 정화할 수 없어서 잎새가 사는 세상은 결국 파괴되고 말 것이다.
공장의 세계에 들어간 잎새는 일곱과 다시의 도움을 받아서 괴물 깜깜이를 퇴치하는 작전을 돌입한다. 깜깜이의 공격과 일곱의 반격, 그리고 잎새의 결정적 한 방으로 깜깜이 퇴치 작전은 성공한다. 그러나 모든 일이 끝난 것은 아니다. 현실 세상에서 우리가 만들어내는 나쁜 감정이 많아질수록 깜깜이는 언제나 다시 태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잎새를 괴롭혔던 나쁜 기억들. 잎새는 그 기억을 훌훌 떨쳐버렸을까?
“감정, 있는 그대로를 마주하며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해!”
1318에게 스며든 다양한 감정을 이해하고
마음 근육을 튼튼히 하는 아주 특별한 환상 여행
장아미 작가는 잎새의 감정에 주목했다. 우리는 살면서 안 좋은 상황들을 종종 경험한다. 그럴 때마다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회피하고 부정한다면, 스스로의 감정을 제대로 읽지 못하게 된다. 미움과 분노, 외로움과 슬픔 등을 마주할 때 내 안의 감정을 들여다보며, 그것을 구별해서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 모든 과정이 마음의 근육을 다지는 것이고 성장을 위한 하나의 경험이기 때문이다.
잎새에게 ‘마음 수거함’은 누구보다 사랑하고 싶은 자신을 들여다보는 거울이었다. 잎새가 괴물 깜깜이를 퇴치할 수 있었던 것은 누구의 도움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에서 출발했다. 《마음 수거함》은 질풍노도를 경험하며 마음이 힘든 1318에게 든든한 거울이 되어줄 것이다.
“덕분에 그 마음들도 이제 평온해졌을 거야. 비로 내리고 바람으로 불고 무지개로 떠오를 수 있게 되었을 거야. 네 덕분이야.” (-233쪽)
작가 소개
장아미
책상 앞에 앉아 모험을 상상하는 사람. 소녀들의 성장담에 관심이 많다. 장편소설 《별과 새와 소년에 대해》와 《오직 달님만이》를 썼고 청소년소설 《자꾸만 끌려!》 《어느 날 문득, 내가 달라졌다》 《우산의 비밀 : 독도 엔솔러지》 등을 함께 썼다.
목 차
1장 그 세계의 고민
1 《마음 수거함》
2 가지고 싶어!
3 《사용 설명서》
4 첫 번째 쪽지
5 우당퉁탕
2장 나쁜 기억을 수거합니다
1 마지막 남은 하나
2 이 세계의 일곱
3 너를 찾아
4 새로운 아침
5 예상 밖의 만남
6 하윤의 마음
7 마음 정화 시설
8 제일 친한 친구
9 어떤 일은 끝까지
10 이길 준비
11 결전의 순간
12 세 개의 문 그리고
13 돌아갈 시간
14. 꼭 다시
3장 이 세계에서 그 세계로
1 바뀌지 않은 것
2 사과할 용기
3 진짜 이야기는 아직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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