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틴트 좀 발랐다고 선도부한테 잡히는 게 말이 돼?
입술 색이 공부에 방해되는 것도 아닌데, 학교에서 왜 이래라저래라 하는 거야?”
점심시간, 쉬는 시간에 친구와 나누는 대화나 DM에서 한 번쯤은 튀어나왔을 법한 말이다.
“촉법소년이라고 처벌을 피하는 게 말이 돼?”
“뉴스에서 범죄자 얼굴은 왜 가려주는 거야?”
이처럼 일상 속에서 툭툭 튀어나오는 질문들 속에는 이미 나만의 생각과 근거, 그리고 가치관이 담겨 있다.
학생들이 던지는 사소한 질문과 불평 속에는
이미 ‘토론의 씨앗’이 들어 있다.
25년 차 현직 중학교 교사인 저자는 이러한 ‘날것의 생각’이야말로 토론의 가장 좋은 출발점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어렵고 복잡한 이론 대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주제를 대화 형식으로 풀어내며 토론의 문턱을 낮춘다. 토론은 특별한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생각을 정리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으며 다시 생각해 보는 과정이라는 점을 자연스럽게 알려준다.
“나도 할 수 있겠는데?”
자신감을 갖도록 돕는 토론의 첫 교과서.
CHAPTER 1 ‘토론이란 무엇일까?’에서는 토론과 토의의 차이, 토론의 기본 구조, 말할 때의 속도와 목소리 크기, 시선 처리 등 실제 상황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기초와 실전 팁을 다룬다. 토론이 처음인 독자도 부담 없이 따라갈 수 있도록 가장 기본부터 차근차근 설명한다.
CHAPTER 2에서는 총 21개의 논제를 세 가지 범주로 나누어 제시한다.
스마트폰 사용, 청소년의 연애, 내신 5등급제처럼 중학생의 일상과 맞닿은 주제부터, 노키즈존, 노약자석, 사회적 약자 문제 등 공동체의 문제, 그리고 AI 창작, 인간 복제처럼 시대 변화와 윤리의 경계를 묻는 질문까지 폭넓게 다룬다. 각 주제는 ‘속닥속닥 DM 톡’처럼 가벼운 대화로 시작해, 찬성과 반대의 논거가 자연스럽게 드러나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토론을 통해 ‘이기는 법’을 가르치기보다, 내 생각을 정리하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이해하며, 다시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데 초점을 둔다. 토론이 두려운 학생에게는 든든한 첫걸음이 되어 주고, 생각은 많지만 말로 꺼내기 어려웠던 학생에게는 생각을 정리하는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반박시 니말이 맞음”
의견을 존중하는 걸까, 논쟁을 피하는 걸까?
이 문장은 요즘 학생들이 가장 자주 쓰는 말이면서, 동시에 가장 많은 것을 숨기고 있는 말이기도 하다. 상대의 말을 존중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더 말하지 않기 위해 대화를 멈추는 신호이기도 하다. 《토론 쫌 하는 중딩이 되고 싶어》는 이런 일상적인 말 한마디 속에서, 우리가 토론을 어떻게 오해하고 있는지부터 묻는다.
토론은 이기기 위한 말싸움이 아니라, 생각을 키우는 연습이다.
이 책이 말하는 토론은 ‘말 잘하는 학생들만의 무대’가 아니다. 누군가를 이기기 위해 말하는 기술도 아니다. 토론은 자기 생각을 꺼내 보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듣고, 그 사이에서 다시 생각해 보는 과정이다. 저자는 토론을 특별한 능력이 아니라, 누구나 연습할 수 있는 ‘생각의 습관’으로 풀어낸다.
저자는 어느 한쪽이 정답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대신 찬성과 반대의 논거를 나란히 펼쳐 보이며, 독자가 스스로 묻게 만든다.
“나는 어느 쪽일까?”
“내 생각의 근거는 무엇일까?”
글을 읽는 행위가 곧 생각을 다듬는 훈련이 되는 순간이다.
가르쳐야 할 것은 말솜씨가 아니라 태도다.
이 책이 가장 강조하는 것은 말로 이기는 기술이 아니라, 토론을 대하는 태도다. 상대의 말을 끝까지 듣는 경청, 다른 의견을 무시하지 않는 존중, 감정이 아니라 이유로 말하는 법을 끊임없이 되짚는다. 토론은 상대를 굴복시키는 싸움이 아니라, 타인의 생각을 통해 내 생각의 폭을 넓혀가는 연습이라는 메시지가 책 전체에 흐른다.
토론이 두려운 학생에게는 든든한 첫 발판이 되어 주고, 생각은 많지만 정리가 안 되던 학생에게는 중심을 잡아주는 책. 《토론 쫌 하는 중딩이 되고 싶어》는 학생의 생각을 말로 키워 주는 가장 현실적인 토론 입문서다.
작가 소개
이현옥
25년 차 현직 교사로 중학교에서 특수교사로 17년 째 근무중이다. 사춘기를 겪는 많은 중학생을 접하며 그 시기의 어려움과 중요성을 실감했다. 스마트폰에 빠진 10대에게 책의 가치를 알려주기 위해, 많은 책을 쓰고 있다. 혼란스럽고 변화무쌍한 중고등 학생 자녀를 둔 부모님들을 위해 <중등탐구생활> 을 운영중이다. 대표 저서로 『중등 필독 신문 1,2,3』,『현명한 부모는 사춘기를 미리 준비한다』, 『디지털 리터러시』등이 있다.
목 차
프롤로그
CHAPTER 01 : 토론이란 무엇일까?
토론이란?
토론 준비 하기
토론 진행방법
토론의 형식
토론에서 중요한 것
CHAPTER 02 : 21가지 주제 찬반토론
1. 10대와 권리
- 교복 대신 사복을 허용하라!
- 수업 중 스마트폰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면?- 시험은 우리 삶에 꼭 필요한 걸까?
- 더 많은 학생이 1등급을 받을 수 있다면?
- 교과서 대신 태블릿을 사용한다면?
- 10대의 화장은 어디까지 허용해야 할까.
- 학교에서 연애금지. 필요한가.
2. 사회와 제도
- 노약자석을 없애버리면 어떨까?
- 노키즈존은 정말 필요할까.
- 청소년도 죄를 지으면 감옥에 보내자!
- 청소년기 성형수술 이득일까? 손해일까?
- 흉악범 얼굴 공개 논란
- 사형 제도 유지 VS 폐지
- 콜라를 마실 거면 세금을 두 배로 내라고?
3. 과학과 기술
- AI, 사람을 완전히 대체 할 수 있을까?
- 게임은 10대를 폭력적으로 만든다
- 가상 현실에서의 범죄, 현실과 동일하게 처벌한다.
- SNS 팔로워, 인간관계의 척도일까?- AI가 쓴 소설도 문학 작품일까?
- 인터넷 실명제, 내 익명성은 어디까지 보호될까?
- 인간복제를 허용해야 할까?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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