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게 많은 사춘기 너에게

사춘기 우리는 이런 게 진짜 궁금해요!

사춘기가 되면 키가 부쩍 자라고 가슴이 부풀고 목소리가 변해요. 몸의 변화뿐 아니라 마음의 변화도 찾아와요. 어제까지 친구로 지내던 아이가 어느 순간 괜찮아 보인 적 없나요? 좋아한다고 말하는 친구에게 어떻게 거절해야 좋을지 몰라 당황한 적은요? 몸과 마음의 변화가 큰 사춘기지만 누구도 현실 속 성(性)과 관련된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는 알려 주진 않아요. 이 책은 ‘음경은 큰 게 좋은가요?’, ‘상대가 피임을 싫어하면 어떻게 하면 되나요?’, ‘우정인지 사랑인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등 현실과 밀착한 진짜 성지식을 제공하며 올바른 성행동을 구체적으로 안내해요. 이 책으로 성에 대해 ‘정확하게’ 배우고 인생의 중요한 순간 올바른 판단을 하는 멋진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라요.

성(性)이요? 학교에서 배웠어요. 근데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 건가요?

아기는 어떻게 생기고 임신과 출산은 무엇인지 알려 주는 성교육 책은 많아요. 학교나 가정에서도 성교육을 해야 한다는 각성은 되어 있죠. 하지만 현실의 성교육은 여전히 허전합니다. 아이들이 만나는 성과 관련된 다양한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가 빠져 있기 때문이에요. 아이들은 그때마다 누구에게도 묻지 못해, 인터넷 정보에 의존하거나 친구에게 물어보며 잘못된 행동과 선택을 하고 마는 것이 현실이죠. 이 책은 생리나 사정을 시작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우정인지 사랑인지 어떻게 구별하는지, 섹스를 하면 어떤 일이 생기는지, 동의나 거절은 어떻게 하면 되는지 등 사춘기 아이들이 진짜 궁금해하는 성에 대한 AtoZ를 모두 담았습니다. 주인공인 초등학교 6학년 나은이와 도윤이의 구체적인 질문과 산부인과 전문의 레나 선생님의 대답을 따라가다 보면 성은 더 이상 야하고 부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아는 아이들에게 성은 당당하고 아름다운 것이 됩니다.

인생의 중요한 순간, 올바른 성행동을 안내하는 나침반이 될 책

사춘기에는 무엇보다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타인을 생각하는 존중이 바탕이 된 성교육이 필요합니다. 올바른 성행동과 자기결정권, 그에 따른 책임이라는 주제로 성교육이 이루어져야 하는 이유죠. 《궁금한 게 많은 사춘기 너에게》는 어쩌면 무겁고 어려울 수 있는 주제를 십 대 친구들이 이해하기 쉽게 유쾌하고 발랄하게 풀었습니다. 사춘기 아이들에게 나다움과 나의 경계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고, 성행동 그 이후에는 어떤 상황이 벌어지고 어떤 책임과 대가가 따르는지 고민해 보게 합니다. 인생의 선택에는 늘 책임이 따릅니다. 성행동에도 예외는 없어요. 때문에 성은 사춘기 시기에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인생의 모든 시기에 적용되죠. 이 시기에 제대로 배운 성지식이 인생의 중요한 순간에 길을 알려 주는 나침반이 될 것입니다.

성에 대해 ‘정확하게’ 배운 멋진 어른이 되길 바라요

사춘기가 되면 아기를 가질 수 있는 몸이 돼요. 한참 뒤에 일어날 일이라고 무관심한가요? 그래서인지 성에 대해 정확하게 배우지 않고 어른이 되는 사람이 많아요. 매일같이 듣는 성폭력과 성차별 뉴스들, 임신한 사실을 누구에게도 상담하지 못해 남몰래 출산한 뒤 아기를 버린 일 같은 비극적인 사건도 정확하게 배우지 못해 일어나는 것일지도 몰라요. 그저 인터넷에서 본 내용이나 친구에게 들은 정보로 성에 대해 알고 있다고 할 수는 없어요. 잘못된 정보와 왜곡된 시선이 많기 때문이에요. 콘돔은 어떻게 쓰는지, 임신 몇 주가 지나면 더 이상 중절을 할 수 없는지, 성인 콘텐츠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SNS를 사용하며 성폭력의 가해자도 피해자도 되지 않기 위해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등 실생활에서 꼭 알아야 할 것들을 콕 짚어 안내합니다. 이 책으로 더 멋진 어른이 될 준비를 시작해 보세요. 

지은이 : 다카하시 레나 (감수)

일본 도호대학교에서 의학을 공부하고 여성 전문 병원에서 산부인과 의사로 일하고 있어요. 유튜브를 운영하며 생리와 피임, 임신과 성에 관한 다양한 지식과 정보도 전하고 있어요.

옮긴이 : 송소정

대학에서 역사를 전공하고 외국계 기업에서 오랫동안 일했어요. 이후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번역을 공부한 뒤 전문 번역가로 다양한 분야의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어요. 옮긴 책으로 《생리를 시작했어요》, 《아이가 집단생활을 시작합니다》 등이 있어요.

감수 : 천아영

31년간 경기도 초등학교에서 보건교사로 일하고 있어요. 아이들이 건강한 성의식을 가진 어른으로 자랄 수 있도록 아이 눈높이에 맞춘 성교육을 해요. 경기도보건교사회 회장으로 네이버 블로그 ‘성교육 하는 보건샘’과 경기도 보건교사들의 수업 연구 모임인 ‘뻔FUN하지 않은 WE풍당당 성교육 연구회’를 운영해요. 교육부 학생건강정보센터 보건 성교육 연구위원으로도 활동했어요.

시작하며

나오는 사람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지?!

두렵지만 알아야 할 사춘기의 변화

사춘기의 몸은 이렇게 변해요

여자의 생리 | 남자의 사정

궁금해요

생리 용품의 종류가 너무 많은데 어떤 것을 선택할까요?

생리통이 있을 때 약을 먹어도 되나요?

생리 때는 왜 몸을 따뜻하게 해야 하나요?

생리혈의 양은 어느 정도가 보통인가요?

생리도 아닌데 팬티에 묻은 누렇고 끈적끈적한 것은 뭐예요?

산부인과는 어떤 곳인가요? 아프게 진료할 것 같아 겁이 나요.

친구가 ‘음경 끝이 드러났다’고 하는데 무슨 말이에요?

정액에서 냄새가 나요?

음경은 큰 게 좋은가요?

아침에 일어났더니 음경이 서 있었어요.

사정을 하다 오줌이 나오면 어떻게 해요?

더 알아보기

겉모습을 놀리는 건 절대 안 돼요!

사춘기의 마음은 이렇게 변해요

반항심과 성적 호기심 | 섹스와 임신

궁금해요

자위를 너무 많이 하면 머리가 나빠진다는 게 진짜예요?

자위를 한 후에 무기력해진다는 말을 들었어요.

임신을 하면 아기는 어떻게 태어나요?

섹스를 하지 않고도 임신하는 방법이 있다는데 정말이에요?

나의 성행동을 스스로 결정해요

임신과 성병을 예방하는 정확한 피임법 | 피임에 실패했을 때

궁금해요

피임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피임하는 방법은 없나요?

콘돔은 어떻게 사용하는 건가요?

만약 상대가 피임을 싫어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생리 때나 배란일을 피해서 섹스를 하면 임신을 하지 않나요?

임신을 한 것 같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한 번이라도 중절을 하면 임신하기 어려운 몸이 돼요?

더 알아보기

여자도 남자도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맞아요

성행동을 하기 전 상대의 의견을 존중해요

성적 동의란? | 성인 콘텐츠에 대해 주의할 점

궁금해요

섹스를 해도 괜찮다는 사인이 있다고 들었어요.

말로는 싫다고 해도 사실은 좋아한다는 말은 무슨 뜻이에요?

19세 미만이면 왜 성인 콘텐츠를 보면 안 돼요?

어른은 모두 성인 콘텐츠를 보나요?

성인 사이트에는 위험이 가득하다는데 진짜예요?

누구나 가해자가 될 수 있는 성폭력에 대해 알아보아요

나의 경계 지키기 | 꼭 알아 둬야 할 성폭력 상식 | SNS의 위험성

궁금해요

간지럼을 태우다가 프라이빗 존을 만졌어요.

엉덩이를 보여 주면서 다른 사람을 웃기는 것도 안 돼요?

성폭력은 언제 일어나기 쉬운가요?

연인 사이면 어떤 행동이라도 성폭력이 아닌가요?

SNS에 사진을 올릴 때 주의할 점이 있나요?

연인 사이인데 성관계 동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하기도 하나요?

‘사이버 따돌림’이 뭐예요?

만약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면 어떻게 하면 되나요?

연애와 성별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어요

다양한 성적 지향과 성 정체성 | 나답게 사는 것

궁금해요

동성 친구에게 좋아한다는 고백을 받았을 때 어떻게 하면 되나요?

우정인지 사랑인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동성 결혼은 불법인가요?

뉴스에서 봤는데 차별금지법이 뭐예요?

왜 젠더를 알아야 하나요?

아이가 태어나면 여자는 일을 쉬는데 남자는 쉬지 않나요?

마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