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서 살까

고객평점
저자배문규 외
출판사항너머학교, 발행일:2022/09/25
형태사항p.147 국판:22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4407999 [소득공제]
판매가격 16,500원   14,85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743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서울뿐인 대한민국 vs 지역이 살아 있는 대한민국


『어디에서 살까』는 십대들에게 ‘제2의 분단’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심각한 수도권 집중과 지방 소멸 문제의 현실과 원인을 생생하게 들려주고, 서울뿐인 대한민국이 아니라 다양한 삶의 기회가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함께 토론해 보자고 하는 책이다. 다년간 우리 사회의 문제를 깊이 있게 취재해 온 현직 기자 저자들이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와 정답이 아닌 다양한 논점을 담았다. 전지 작가의 흥미로운 구성, 위트 넘치는 인포그래픽과 일러스트가 책 읽기를 즐겁게 해 준다.

『어디에서 살까』는 전체 인구의 절반이 수도권에 살게 된 역사적 과정을 먼저 짚어 준다. 저자들이 직접 취재한 지역의 일자리, 생활 인프라, 교육, 부동산 등 현실은 놀랍다. 함양에 사는 중학생은 영화를 보거나 제2외국어를 배우려면 1시간 반이 넘게 차를 타야 하며, 산부인과가 없어 출산이 가까워지면 근교 도시에서 방을 얻기도 한다. 괜찮은 일자리의 한계선으로 ‘판교 라인’, ‘기흥 라인’이라는 말이 왜 생겼는지, 수도권 부동산 폭등과 지역의 빈집 증가와 부동산 폭락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문제라는 것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지역 소멸 시대에 수도권은 계속 팽창할 수 있을까? 현재의 추세라면 2050년에는 전국 행정자치구 중 113곳, 무려 49,6%의 지역에서 인구가 소멸한다. 한국이라는 나라 자체가 소멸을 피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저자들은 그동안 진행되어 온 행정수도나 균형발전 전략의 성과와 한계를 짚어 보면서 최근 진행 중인 핵심 도시를 중심으로 일일 생활이 가능하게 하는 ‘메가시티’ 구상, 지자체와 지역 대학·기업·연구 기관 등이 협력하는 지역혁신플랫폼(RIS), 가덕도 신공항 건설, 외국의 압축 도시 사례들을 들려준다. 정책 자문과 언론의 시선이 서울에 치우쳐 있어 ‘지역 인지 감수성’이 필요하다는 것, 기후 위기 대응과 생활 인프라 확충을 같이 추진할 수는 없는가 등 꼭 생각해 보아야 할 논점들을 친절하게 짚어 주며, 십대들에게 함께 고민하고 토론에 참여할 것을 권유한다. 『어디에서 살까』는 ‘수도권 중심주의’에서 벗어나 다양한 형태의 삶, 더 나은 삶의 방향에 대해 고민해 보고 그 해답을 찾아가는 첫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이 책은 『경향신문』 기획 기사 ‘절반의 한국’(‘이달의 기자상’ 기획보도 신문·통신 부문을 수상) 시리즈를 청소년을 위해 새로 쓴 책이다. 북한의 변화한 현실을 다룬 『다음 세대를 위한 북한 안내서』 , 통일 찬반론을 상세히 알아보는 『다음 세대를 위한 통일 안내서』와 같은 시리즈이다.


왜 이렇게 수도권으로 몰릴까


1960년대 이후 국가 주도 개발 정책을 펼친 결과 ‘이촌향도’라는 도시로의 인구 대이동이 일어났다. 1980년대부터 지역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국가 정책이 펼쳐졌지만 2020년 기준으로 수도권 인구는 전체 인구의 50.2%를 넘어섰다.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인구가 주로 20-30대이다 보니 전국 행정 지구의 113곳, 거의 절반이 30년 이후에는 인구가 없는 지역이 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어디에서 살까』는 이 문제의 원인과 해결 방안을 십대들과 함께 생각하고 토론하자는 책이다.

누군가에게는 지극히 당연한 일상의 공간이 어떤 이들에게는 누릴 수 없는 일이라면 어떨까? 『어디에서 살까』는 왜 이렇게 수도권으로 몰리는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심각한 생활 인프라 격차를 다양한 사례를 들어 생생하게 보여 준다. 경상남도 함양군의 학생들은 놀러, 공부하러 ‘밖’으로 나간다. 제대로 된 영화관뿐 아니라 방탈출 카페, 대형 서점, 제2 외국어를 배울 학원 등이 없기 때문이다. 경상남도 거창군 남상면의 임불리에는 이틀에 한 번씩 주민들에게 생필품을 제공해 주는 ‘만물 트럭’이 온다. 함양군 서상면 상남리에는 읍내로 가는 버스가 하루에 딱 여섯 번 있다. 응급 의료 취약지인 함양군에는 산부인과 전문 병원이 따로 없다. 심지어 큰 병원도 없어서 크게 다치거나 급할 때는 다른 도시의 병원을 찾아가야 한다. 모든 시민의 ‘건강할 권리’가 수도권에서만 통하는 현실이 옳으냐고 물어야 한다는 저자들의 말이 절절하다.

한편 지방 대학의 위기에는 학령 인구 감소와 누적된 정책 실패, 국토의 불균형한 발전, 수도권 대학에 집중된 정부 지원 등 다양한 요인이 겹쳐져 있다. 지역에서 계속 공부하고자 할 수도 있고 수능 시험을 망쳐도 가능성을 찾을 수 있는데 지방 대학의 ‘벚꽃 엔딩’을 방관하는 것이 당연한 것인지 저자들은 질문한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지만 고령화와 인구 감소를 한꺼번에 겪는 지방의 농어촌과 중소 도시에는 빈집이 넘쳐나는 것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이 책은 수도권으로 인구가 몰리자 문화·의료 기관·교육 기관·부동산의 쏠림이 일어나고 그로 인해 인구가 더 수도권으로 몰리게 되는 악순환이 저출생과 불균형, 양극화를 계속 심화시키는 과정을 깊이 이해하게 해 준다.


지역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움직임은 어디까지 왔나


『어디에서 살까』는 지역 소멸 흐름을 막기 위해서 필수적인 정부와 지자체의 정책과 제도들의 성과와 한계를 짚어 준다. 앞으로는 지역 발전 전략으로 지방의 자치권을 확대하는 지방 분권 정책과 지역 간 불균형을 시정하는 균형 발전 정책이 보완적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방향성 하에 여러 사례들을 생생하게 설명해 준다.

먼저 메가시티는 행정 구역이 다른 핵심 도시를 연결해 생활·경제 기능으로 묶는 인구 1,000만의 대도시권을 의미하는데, 최근 메가시티 구상을 주도하는 곳은 부산·울산·경남을 합친 ‘동남권 메가시티’이다. 부산·울산·경남(부·울·경)을 1시간 이동 생활권이 가능하도록 연결하는 초광역권을 만들려는 것이다. 이동이 쉬워지면 인근 지역과 자원을 공동 활용해 산업·일자리의 확장을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도권으로 집중되는 흐름을 끊어야만 지방 대학도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시작한 지역혁신플랫폼(RIS)도 메가시티 구상의 한 축이다. RIS는 지역 사정에 맞게 교육 체계를 개편해 인재를 키우고, 기술 개발로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여 청년들의 이탈 행렬을 막자는 취지이기 때문이다. 비수도권에선 현실성 있는 전략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저자들은 교통 인프라를 연결하여 균형 발전을 도모하며 수도권 쏠림 현상을 극복할 수 있을지 생각하고 지켜보자고 설득력 있게 말한다.

『어디에서 살까』는 이 주제를 고민할 때 꼭 고민해야 할 여러 논점도 소개한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두고 벌어지는 지역 균형 발전과 기후 환경 문제의 대응이라는 논점은 매우 중요하다. 수도권 팽창, 지방 쇠퇴가 지속되는 한 비수도권 주민들의 개발 열망과 맞물린 시도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 기후 환경 문제는 매우 시급하고 탈탄소정책, 재생 등 다양한 대책이 필요하다. 저자들은 사회적 논의를 통해 균형 발전과 기후 위기 대응 사이의 균형점을 찾아내자고 한다. 서울 중심의 관점으로 지역을 바라보는 언론과 여러 정책 자문기구 등이 ‘지역 인지 감수성’을 가져야 한다는 것, 해외에서 주목할 만한 흐름인 ‘광역화’와 ‘압축 도시’도 소개한다.


내가 살고 싶은 곳은 어디인가


어떤 이들은 기회를 잡기 위해 수도권으로 향하지만 반대로 수도권에서 벗어나 ‘로컬’로 향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로컬은 도시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어디에서 살까』는 대도시를 떠나 로컬을 택한 청년의 목소리를 들려주면서 새로운 가능성이 있지만 귀농 귀촌의 장애물 또한 많이 있음을 기억하라고 거듭 말한다. 소멸 위기에 처한 지자체들은 ‘한 달 살기’와 같은 단기 체류나 자원봉사 활동, 정기적 방문 사업을 도입하여 관계 인구를 통한 지역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지역 소멸 위기를 막고 국토의 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청년’ 인구를 잡아야 하고, 지역마다 교육이나 일자리, 산업 등의 강점으로 젊은 세대를 빨아들일 잠재력을 키워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시도들 외에 구조적이고 정책적인 해결책들도 나와야 할 것이다.

우리 모두에게는 다양한 형태의 삶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 저자들은 십대들에게 앞으로 살고 싶은 곳은 어디인지 한 번쯤 진지하게 생각해 보자고 한다. 이 책 『어디에서 살까』는 그 생각과 토론을 위한 첫 안내서가 되어 줄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배문규

서울에서 나고 자라 서울 바깥의 이야기를 더욱 궁금해합니다. 2011년부터 『경향신문』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국제부, 전국사회부, 정책사회부, 문화부 등을 거쳐 기획 취재를 하는 스포트라이트부에서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정상’이나 ‘표준’이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으며, 그 너머의 이야기에 관심이 많습니다. 좋은 그림과 책을 많이 보고 읽으려 합니다.


지은이 : 최민지

바다가 보이는 강원도의 소도시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하고 2016년부터 『경향신문』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전국사회부, 국제부, 모바일팀, 사회부, 스포트라이트부를 거쳐 지금은 문화부에서 가요·방송 등 대중문화와 종교를 맡고 있습니다.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게 사는 데 관심이 많습니다. 누워서 단 것을 먹고 싶은 마음과 늘 씨름합니다.


그린이 : 전지

1982년 인천에서 태어나 안양에서 자랐다. 경험을 곱씹는 성격이라 미술도 만화도 거진 되새김질이다. 만화책 『단편만화수필집 끙』, 『오팔하우스』를 그렸고, 가족구술화 엄마편『있을재 구슬옥』, 드로잉아카이브북 『채집운동』을 쓰고 그렸다.

목 차

들어가는 말 7

#1 우리는 어디에서 태어날까 13

#2 왜 이렇게 수도권으로 몰릴까 35

#3 수도권은 지속 가능한가 61

#4 살 만한 지역을 만들려면 91

#5 내가 살고 싶은 곳은 어디인가 125

나오는 말 145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