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우리를 자라게 하는 건, 정답이 아니라 질문이다
철학자와 함께 묻기, 고민하기, 선택하기
“공부는 왜 해야 할까?”
“돈이 많아야 행복한 걸까?”
“내 삶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누구나 한 번쯤은 이런 생각을 해 보지 않았을까? 시험에는 나오지 않지만, 어쩌면 그 어떤 기출문제보다 중요한 질문들이다. 특히 진로를 고민하는 시기의 청소년들은 꿈과 현실, 포기와 성취, 안정과 도전처럼 서로 다른 가치의 기로에 서 있기에. 이 물음에 어떻게 답하느냐에 따라, 이후의 삶과 태도가 달라질 수 있다.
공부를 성적이나 경쟁으로만 바라보면, 이런 생각들은 괜히 복잡하고 쓸모없어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공부를 ‘나 자신을 이해해 가는 과정’으로 시각을 넓히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왜 배우는지, 무엇을 향해 가고 싶은지를 돌아보는 시간이 곧 공부가 된다. 많이 아는 것보다 어떤 태도로 배우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철학자 존 듀이는 이야기했다.
철학자들 역시 같은 고민을 지나왔다. 플라톤은 남이 알려 준 답을 받아들이는 데서 멈추지 말고,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키르케고르는 흔들림과 불안을 피해야 할 실패가 아니라,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으로 받아들였다. 우리가 어렵게만 느꼈던 철학도 결국은 누군가 던졌던 물음표의 흔적인 셈이다.
그들은 “이것만이 정답이야!”라고 말하지 않는다. 대신 “그래서, 네 생각은 어때?”라고 묻는다.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더 빨리 달리게 재촉하는 스탑워치가 아니라,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돌아보게 하는 나침반이기 때문이다. “왜?”라고 묻는 용기, 그리고 “나는…”으로 시작하는 나만의 답을 찾아가는 여정이 여기서 시작된다. 질문하는 지금 이 순간이 앞으로의 삶을 조금씩 바꿔 갈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남기성
십여 년간 유럽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촬영하며 깨달았습니다. 문명과 문화는 단순히 복제된 기술의 결과가 아니라, 창의와 혁신을 선택해 온 사람들의 흔적이라는 사실을. 앞으로 세상은 얼마나 많이 아는가보다 어떤 태도로 배우고, 무엇을 향해 나아가는가를 더 많이 묻게 될 것입니다. 공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힘,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지켜 내는 태도입니다. 이 책은 철학을 통해 그 태도를 키워 가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그린이 : 최진영
일상의 풍경에서 그림의 재료를 얻고 문득 재미있는 생각이 떠오르면 꺼내어 그립니다. 마음의 환기와 긴장 완화를 위해 꾸준히 낙서 활동을 해 나가고 있으며 〈건강에 좋은 낙서〉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목 차
1장 진로
1. 공부는 왜 해야 할까?_존 듀이 14
2. 수학은 왜 이렇게 어려울까?_바뤼흐 스피노자 23
3. 나만 뒤처진 것 같아_프리드리히 니체 31
4. 부모님 꿈 말고 내 꿈을 꾸고 싶어_임마누엘 칸트 39
5. 나는 어떤 길로 가야 하지?_플라톤 49
6. 모두가 의대를 성공이라고 말해_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58
7. 좋아하는 일로 먹고살 순 없을까?_존 스튜어트 밀 67
8. 실패가 너무 무서워_쇠렌 키르케고르 75
2장 감정
1. 또 다짐했는데 또 포기했다_장폴 사르트르 86
2. 하루를 그냥 흘려보낸 것 같아_마르틴 하이데거 94
3. 아무것도 하기 싫어_아르투어 쇼펜하우어 102
4. 왜 자꾸 미루게 될까?_아리스토텔레스 110
5. 화를 내면 나쁜 사람일까?_세네카 118
6. 슬픔은 왜 나한테만 오는 것 같지?_아르투어 쇼펜하우어 127
3장 사회
1. 착하게 살면 바보 되는 걸까?_공자 138
2. ‘빨리빨리’의 세상이 버거워_노자 145
3. 과연, 돈이 전부일까?_헨리 데이비드 소로 153
4. SNS 속 나 vs 현실 속 나_장 보드리야르 163
5. 내 얼굴이 싫어_시몬 드 보부아르 171
6. 내 삶의 의미가 뭐지?_빅터 프랭클 180
4장 관계
1. 부모님 잔소리가 지겨워_장자크 루소 190
2. 이유 없이 걔가 미워_토머스 홉스 198
3. 나도 모르게 눈치를 보게 돼_쇠렌 키르케고르 204
4. 꼭 말로 해야 알까?_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213
5. 나는 혼자가 편한데…._한나 아렌트 221
6. 사랑은 왜 이렇게 복잡할까?_에리히 프롬 230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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