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가 역사를 말하다 - 정치 계급 젠더 -

고객평점
저자박원용 외
출판사항제이앤씨, 발행일:2016/11/15
형태사항p.299 국판:23
매장위치취미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59170300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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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스포츠가 현대인의 여가시간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직접 참여를 하지 않은 사람들의 일상도 스포츠와 분리되어 있지 않다. 대중매체의 일정 부분은 매일 스포츠 관련 기사들을 우리에게 전해 주며, 현대 사회의 대중의 삶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 스포츠는 표면적으로는 여가라는 자유시간의 영역을 각 개인이 선택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피상적으로 관찰한다면 스포츠는 정치권력의 내밀한 의도와 연관 없는 자유로운 선택의 영역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렇지만 한국 현대사의 몇 장면만을 떠 올리더라도 이러한 규정이 본질을 놓치는 피상적 관찰이라고 쉽게 지적할 수 있다.
사회주의 체제의 지도자 스탈린에게도 스포츠는 적지 않는 정치적 함의를 가지는 도구였다. 국제무대에서 사회주의 체제를 대표하는 선수들의 승리는 자본주의 체제에 대한 사회주의 체제의 우수성을 과시할 수 있는 수단으로 여겨졌다. 스포츠는 예나 지금이나 정치권력과 분리될 수 없는 여가활동의 영역이라고 말할 수 있다.
스포츠가 정치권력의 의지를 실현하기 위한 도구 중의 하나라는 사실을 다시 확인하는 것만으로는 이 책의 발간 목적을 설명하기에 부족하다. 사회 구성원 개개인에 대한 상부구조의 지배 가능성을 강조하는 구조결정론을 반복하는 데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정치권력에 의한 스포츠의 활용 가능성을 인정한다고 해서 그것을 스포츠를 즐기는 대중의 수동성과 단순하게 등치시킬 수는 없다. 강고한 정치사회구조 속에 인간이 놓여 있다고 해서 그러한 구조를 통제하는 소수의 의도대로 사회 구성원 모두가 움직이지는 않는다. 부연하자면 스포츠를 즐기는 대중에게 정치권력의 의도가 작동하더라도 자신들만의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는 가능성도 존재하는 것이다.
이 책은 1920-1930년대를 배경으로 유럽 및 아시아의 스포츠 문화에 중점을 두어 정치와 역사관계를 살펴보고 있다.

▣ 주요 목차

제1장 1930년대 러시아 스포츠 관람문화 -축구를 중심으로-
제2장 1930년대 독일 나치 정부시기의 축구 관람 문화 -스타디움에서 축구관람문화의 생산과 소비를 중심으로-
제3장 영국 근대축구의 사회·문화적 역할과 1928년 웸블리(Wembley) 민족 대항전
제4장 19세기 말 미식축구와 계급경계의 유동성
제5장 스모의 근대 공간형성과 근대 스포츠로서의 소비
제6장 미국 스포츠 문화의 새로운 지평 -1920년대 여성 스포츠 기자의 등장-
제7장 전후 일본 가라테의 세계화과정을 통해 본 무도문화에 관한 고찰
〈참고문헌 및 찾아보기〉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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