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세월이 더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것 중 제일은 바로 공간이다!
낡지 않아도 새로 짓는 것이 익숙한 시대에, 오랜 장소가 선사하는 아날로그 감동
오랜 장소는 여행이 되고, 삶의 존귀함과 감동을 일깨운다
도로에서 몇 발자국만 걸으면 1960년대로 타임워프한 것 같은 장소가 있다. 드로잉, 사진을 다루는 사람들에게 소문이 자자한 ‘성우이용원’이 그 주인공이다. 어쩐지 살짝 기울어져 당장이라도 쓰러질 것 같지만, 수십 년의 세월을 당당히 살아낸 존재로서의 아우라가 신비롭다. 채 1년이 지나지 않아도 무너뜨리고 새로 짓는 것이 익숙한 지금 시대에, 우리가 잊고 사는 가치가 무엇인지 온몸으로 증명하는 산증인처럼 말이다.
이 책은 급변하는 세상에서 한자리를 오랫동안 지켜온 장소들과 그곳들이 품은 이야기를 살펴보며 아날로그적 향수와 우리가 잊고 있는 가치를 일깨워준다. 우리가 두 발을 내딛고 그 안에서 살고 있으면서도 우리는 ‘장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거의 없다. 하지만 장소는 그 안에 사람을 품고, 그 사람의 생활을 그대로 반영하며, 또 하나의 삶으로 남는 흥미로운 존재다. 장소를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마치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신비로운 체험을 하게 해준다.
이 책은 그중 가장 흥미로운 스토리를 품고 있으면서도, 오랜 세월을 살아낸 장소들을 담았다. 고택부터 100년 가게에 이르기까지 역사 유적과도 같은 장소가 아닌, 우리와 함께 근현대를 살아 견뎌낸 오래된 장소들만 답사해 보여준다. 스케치북을 들고 현장에서 드로잉을 해온 저자의 일러스트는 오래된 장소들의 클래식한 매력을 한껏 끌어올리며, 마치 흥미로운 고전영화와도 같은 향수와 재미를 전해준다. 이 장소들은 어떻게 이렇게 오랜 세월을 한자리에서 보낼 수 있었을까? 채 낡지 않아도 버리고 새로 사는 것이 익숙한 이 시대에, 몇 십 년 혹은 백 년이 넘는 세월을 버텨내며 자리한 장소와 공간은 우리에게 과연 어떤 의미를 줄까? 화가이자 청년의 눈으로 저자가 쓰고 그린 장소들에는 백년의 세월 동안 쌓아온 희비극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리고 그것은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커다란 감동과 힘이 되어 마음을 울린다.
천재 작가의 미스터리한 마지막이 남아 있는 다방이 있다구?
화려한 대저택이 쪽방촌으로 바뀌고, 허름한 여관이 예술관으로 변신한 사연은?
오래된 공간에 담긴 흥미로운 스토리, 그리고 그곳에서 전설이 된 사람들
한국의 모파상이라 불려질 만큼 유려한 문장가 이태준의 비극적 생애를 더욱 드라마틱하게 만드는 것은, 아마 그의 집이던 “수연산방” 덕분일 것이다. 그의 유일한 봄날과도 같은 시기를 고스란히 품고 있는 고택이기 때문이다. 광기의 천재이나 짧은 생애를 살다간 전혜린의 단골다방도 수십 년째 영업 중이다. 급작스럽게 숨진 그녀의 미스터리한 마지막 밤을 기억하는 다방은 과연 어떤 이야기를 품고 있을까? 외국인이 살던 대 저택이 쪽방촌으로 변신한 데는 어떤 사연이 담겨 있을까?
오래된 공간을 감상하는 또 다른 재미는 바로 ‘이야기’다. 근현대의 격변하는 시간 동안 공간은 많은 사람을 품었으며 사람은 삶으로 치열하게 이야기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오래된 장소에 담긴 이야기는 그 자체만으로도 흥미를 자극한다. 이 책에는 3가지 이야기 키워드인 ‘사람, 100년 가게, 반전 장소’를 통해, 오래된 장소들만이 지닌 특별한 스토리를 들려준다.
오래된 장소에서 전설로 남은 사람들의 이야기는 가장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들려준다. 삶을 치열하게 살아낸 사람들의 비극적이면서도 강렬한 스토리는 우리에게 장소는 곧 ‘삶’임을 새삼 일깨워준다.
또한 100년 가게들의 이야기는 밥벌이의 숭고함이 실재함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수많은 직업이 명멸하는 시대에서, 100년의 세월을 이어온 ‘업’이 털어놓는 이야기는 우리에게 많은 울림을 전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과거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신한 장소들의 이야기를 만나게 된다. 한 공간에서 ‘과거와 현재의 조우’를 경험하는 것 같은 기이함과 반전의 묘미를 느끼게 해준다. 그 장소들이 반전이 되어버린 계기와 과정은 아픔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감동이 되기도 할 것이다.
이 책의 장소에 담긴 이야기를 듣고 아는 순간, 우리에게 ‘그 장소들’은 더 이상 전과 같지 않다. 장소는 여행이 되고, 더 특별해지며, 우리와 함께 살아숨쉬며 시간을 보내는 친구가 되어 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엄시연
밥을 먹다가도 그림을 그릴정도로 어려서부터 그림 그리는 걸 좋아했다. 상명대학교 예술대학과 대학원에서 무대미술을 전공했다. 졸업 이후에는 무대디자이너, 영화미술 컨셉 디자이너로 활동을 넓혔고 지금은 이벤트 및 제품 컨셉 디자이너로도 활동하고 있다. YAMI라는 이름으로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며 그림일기, 일상드로잉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다 [네이버 포스트] 공모전을 통해 ‘스케치북 들고 떠난 시간여행’이 선정되며 이후 꾸준히 오래된 곳을 찾아 드로잉하며 시간여행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29살 300만원을 들고 떠나 1000일 동안 LA여행을 한 이야기를 담은 『안녕 LA』가 있다.
▣ 주요 목차
space 1. 오래된 공간, 그곳에서 전설이 된 사람들
오래된 공간을 예찬하다. 그리고 그 속에서 타오르듯이 살았던 이들을 기억하다
전설이 되어 잠이 든 여인, 전혜린 ? 학림다방 Since 1956 (혜화동)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전태일 ?명보다실 Since 1973 (평화시장)
인생은 공(空), 파멸(破滅)입니다, 권진규 - 권진규 아틀리에 Since 1959 (동선동)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이상 - 이상의 집 Since 2011 (통인동)
상허 이태준의 봄날을 기억하고 있는 고택, 이태준 - 수연산방 since 1933 (성북동)
space 2.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아 고마운 그곳, 100년 가게
항상 같은 곳, 같은 모습, 같은 시간에 나를 맞이하는 점포. 100년의 세월에 깃든 정성과 인연을 추억하다
이곳에서는 누구나 머리를 숙여야 한다 - 성우 이용원 Since 1927 (공덕동)
한 땀 한 땀의 정성이 옷에 깃들다 - 해창 양복점 Since 1945 (소공로)
고서점 계의 전설을 만나다 - 통문관 Since 1934 (인사동)
LP판으로 떠올리는 아날로그 기억 - 리빙사 Since 1963 (회현동 지하상가)
살아있는 한국 곡예의 자존심 - 동춘 서커스 Since 1925 (대부도)
마음으로 만들어지는 신발 - 송림수제화 since 1936 (을지로)
한국을 넘어 세계 제일을 꿈꾸다 - 한밭대장간 Since 1927 (노량진 수산시장)
변화는 있어도 변함이 없기를 - 태극당 Since 1946 (장충동)
첩첩 산중 아주 깊은 산중에 있는 ‘신선들의 집’ - 구하산방 Since 1913 (인사동)
추억을 굽다 - 내자땅콩 Since 1964 (내자동)
space 3. 한 공간에서 전혀 다른 과거와 현재가 만나다, 반전 장소
오랜 시간이 다시 탄생시킨 공간, 과거와 현재가 만들어낸 드라마틱한 반전의 이야기가 펼쳐지다
내가 가장 기쁘게 살았던 나라였기 때문입니다 - 딜쿠샤 Since 1923 (행촌동)
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순간의 있음을 떠올리며 - 길상사 since 1950 (성북동)
일제 강점기의 최초 한국 기업 - 경성방직 Since 1919 (영등포)
가난한 문화예술인의 지붕이 되어주던 한 여관의 기억 - 보안여관 since 1942 (통의동)
세월이 더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것 중 제일은 바로 공간이다!
낡지 않아도 새로 짓는 것이 익숙한 시대에, 오랜 장소가 선사하는 아날로그 감동
오랜 장소는 여행이 되고, 삶의 존귀함과 감동을 일깨운다
도로에서 몇 발자국만 걸으면 1960년대로 타임워프한 것 같은 장소가 있다. 드로잉, 사진을 다루는 사람들에게 소문이 자자한 ‘성우이용원’이 그 주인공이다. 어쩐지 살짝 기울어져 당장이라도 쓰러질 것 같지만, 수십 년의 세월을 당당히 살아낸 존재로서의 아우라가 신비롭다. 채 1년이 지나지 않아도 무너뜨리고 새로 짓는 것이 익숙한 지금 시대에, 우리가 잊고 사는 가치가 무엇인지 온몸으로 증명하는 산증인처럼 말이다.
이 책은 급변하는 세상에서 한자리를 오랫동안 지켜온 장소들과 그곳들이 품은 이야기를 살펴보며 아날로그적 향수와 우리가 잊고 있는 가치를 일깨워준다. 우리가 두 발을 내딛고 그 안에서 살고 있으면서도 우리는 ‘장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거의 없다. 하지만 장소는 그 안에 사람을 품고, 그 사람의 생활을 그대로 반영하며, 또 하나의 삶으로 남는 흥미로운 존재다. 장소를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마치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신비로운 체험을 하게 해준다.
이 책은 그중 가장 흥미로운 스토리를 품고 있으면서도, 오랜 세월을 살아낸 장소들을 담았다. 고택부터 100년 가게에 이르기까지 역사 유적과도 같은 장소가 아닌, 우리와 함께 근현대를 살아 견뎌낸 오래된 장소들만 답사해 보여준다. 스케치북을 들고 현장에서 드로잉을 해온 저자의 일러스트는 오래된 장소들의 클래식한 매력을 한껏 끌어올리며, 마치 흥미로운 고전영화와도 같은 향수와 재미를 전해준다. 이 장소들은 어떻게 이렇게 오랜 세월을 한자리에서 보낼 수 있었을까? 채 낡지 않아도 버리고 새로 사는 것이 익숙한 이 시대에, 몇 십 년 혹은 백 년이 넘는 세월을 버텨내며 자리한 장소와 공간은 우리에게 과연 어떤 의미를 줄까? 화가이자 청년의 눈으로 저자가 쓰고 그린 장소들에는 백년의 세월 동안 쌓아온 희비극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리고 그것은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커다란 감동과 힘이 되어 마음을 울린다.
천재 작가의 미스터리한 마지막이 남아 있는 다방이 있다구?
화려한 대저택이 쪽방촌으로 바뀌고, 허름한 여관이 예술관으로 변신한 사연은?
오래된 공간에 담긴 흥미로운 스토리, 그리고 그곳에서 전설이 된 사람들
한국의 모파상이라 불려질 만큼 유려한 문장가 이태준의 비극적 생애를 더욱 드라마틱하게 만드는 것은, 아마 그의 집이던 “수연산방” 덕분일 것이다. 그의 유일한 봄날과도 같은 시기를 고스란히 품고 있는 고택이기 때문이다. 광기의 천재이나 짧은 생애를 살다간 전혜린의 단골다방도 수십 년째 영업 중이다. 급작스럽게 숨진 그녀의 미스터리한 마지막 밤을 기억하는 다방은 과연 어떤 이야기를 품고 있을까? 외국인이 살던 대 저택이 쪽방촌으로 변신한 데는 어떤 사연이 담겨 있을까?
오래된 공간을 감상하는 또 다른 재미는 바로 ‘이야기’다. 근현대의 격변하는 시간 동안 공간은 많은 사람을 품었으며 사람은 삶으로 치열하게 이야기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오래된 장소에 담긴 이야기는 그 자체만으로도 흥미를 자극한다. 이 책에는 3가지 이야기 키워드인 ‘사람, 100년 가게, 반전 장소’를 통해, 오래된 장소들만이 지닌 특별한 스토리를 들려준다.
오래된 장소에서 전설로 남은 사람들의 이야기는 가장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들려준다. 삶을 치열하게 살아낸 사람들의 비극적이면서도 강렬한 스토리는 우리에게 장소는 곧 ‘삶’임을 새삼 일깨워준다.
또한 100년 가게들의 이야기는 밥벌이의 숭고함이 실재함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수많은 직업이 명멸하는 시대에서, 100년의 세월을 이어온 ‘업’이 털어놓는 이야기는 우리에게 많은 울림을 전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과거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신한 장소들의 이야기를 만나게 된다. 한 공간에서 ‘과거와 현재의 조우’를 경험하는 것 같은 기이함과 반전의 묘미를 느끼게 해준다. 그 장소들이 반전이 되어버린 계기와 과정은 아픔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감동이 되기도 할 것이다.
이 책의 장소에 담긴 이야기를 듣고 아는 순간, 우리에게 ‘그 장소들’은 더 이상 전과 같지 않다. 장소는 여행이 되고, 더 특별해지며, 우리와 함께 살아숨쉬며 시간을 보내는 친구가 되어 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엄시연
밥을 먹다가도 그림을 그릴정도로 어려서부터 그림 그리는 걸 좋아했다. 상명대학교 예술대학과 대학원에서 무대미술을 전공했다. 졸업 이후에는 무대디자이너, 영화미술 컨셉 디자이너로 활동을 넓혔고 지금은 이벤트 및 제품 컨셉 디자이너로도 활동하고 있다. YAMI라는 이름으로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며 그림일기, 일상드로잉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다 [네이버 포스트] 공모전을 통해 ‘스케치북 들고 떠난 시간여행’이 선정되며 이후 꾸준히 오래된 곳을 찾아 드로잉하며 시간여행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29살 300만원을 들고 떠나 1000일 동안 LA여행을 한 이야기를 담은 『안녕 LA』가 있다.
▣ 주요 목차
space 1. 오래된 공간, 그곳에서 전설이 된 사람들
오래된 공간을 예찬하다. 그리고 그 속에서 타오르듯이 살았던 이들을 기억하다
전설이 되어 잠이 든 여인, 전혜린 ? 학림다방 Since 1956 (혜화동)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전태일 ?명보다실 Since 1973 (평화시장)
인생은 공(空), 파멸(破滅)입니다, 권진규 - 권진규 아틀리에 Since 1959 (동선동)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이상 - 이상의 집 Since 2011 (통인동)
상허 이태준의 봄날을 기억하고 있는 고택, 이태준 - 수연산방 since 1933 (성북동)
space 2.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아 고마운 그곳, 100년 가게
항상 같은 곳, 같은 모습, 같은 시간에 나를 맞이하는 점포. 100년의 세월에 깃든 정성과 인연을 추억하다
이곳에서는 누구나 머리를 숙여야 한다 - 성우 이용원 Since 1927 (공덕동)
한 땀 한 땀의 정성이 옷에 깃들다 - 해창 양복점 Since 1945 (소공로)
고서점 계의 전설을 만나다 - 통문관 Since 1934 (인사동)
LP판으로 떠올리는 아날로그 기억 - 리빙사 Since 1963 (회현동 지하상가)
살아있는 한국 곡예의 자존심 - 동춘 서커스 Since 1925 (대부도)
마음으로 만들어지는 신발 - 송림수제화 since 1936 (을지로)
한국을 넘어 세계 제일을 꿈꾸다 - 한밭대장간 Since 1927 (노량진 수산시장)
변화는 있어도 변함이 없기를 - 태극당 Since 1946 (장충동)
첩첩 산중 아주 깊은 산중에 있는 ‘신선들의 집’ - 구하산방 Since 1913 (인사동)
추억을 굽다 - 내자땅콩 Since 1964 (내자동)
space 3. 한 공간에서 전혀 다른 과거와 현재가 만나다, 반전 장소
오랜 시간이 다시 탄생시킨 공간, 과거와 현재가 만들어낸 드라마틱한 반전의 이야기가 펼쳐지다
내가 가장 기쁘게 살았던 나라였기 때문입니다 - 딜쿠샤 Since 1923 (행촌동)
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순간의 있음을 떠올리며 - 길상사 since 1950 (성북동)
일제 강점기의 최초 한국 기업 - 경성방직 Since 1919 (영등포)
가난한 문화예술인의 지붕이 되어주던 한 여관의 기억 - 보안여관 since 1942 (통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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