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민의 리얼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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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윤지민
출판사항이야기나무, 발행일:2016/10/20
형태사항p.383 국판:23
매장위치취미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5860244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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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세계를 여행하며 만난 생생한 관광 현장 이야기!
서울시 한류담당 주무관을 그만두고 떠난 세계 여행
관광객의 입장으로 직접 체험하고 발견한 세계 관광의 현장을 기록하다!

세계관광 전성시대, 우리에겐 관광에 대한 새로운 정의가 필요하다!
뉴욕, 파리, 런던, 울룰루, 인터라켄, 마드리드, 토론토 등
16개 도시 관광청 인터뷰 수록!

‘관광’하지 말고 ‘여행’하라?
세계 관광의 시대,
우리에겐 관광에 대한 새로운 정의가 필요하다

교통의 발달과 여유 시간의 증가로 세계여행이 활성화되었다. 인터라켄, 네팔, 앙코르와트, 뉴질랜드, LA, 라스베이거스, 멕시코 등은 관광이 국가 경제의 중심이 된 국가들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우르르 몰려다니는 중국인 관광객들을 보는 것은 이제 일상이다. 명동에 가면 한국어보다 일본어, 중국어가 더 많이 들린다. 히잡을 쓴 여인을 보는 것도, 금발의 외국인을 보는 것도 익숙하다. 그야말로 세계는 지금 관광의 시대다.

- “관광은 세계 GDP의 9%를 차지하고, 7명 중 1명이 해외 여행을 하며, 일자리 11개 중 1개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통계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관광이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킨다는 것입니다.(…)여행을 떠나보면 나 한 사람이 가는 길마다 얼마나 많은 일자리가 생겨나고 얼마나 많은 경제효과가 커뮤니티로 돌아가는지 관광의 영향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윤지민의 리얼관광』 본문 88쪽, UNWTO 사무총장 연설 발췌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관광’이라는 말을 하면 대부분 우르르 몰려다니며 수동적으로 보기만 하는 단체관광을 떠올린다. 여행 좀 한다는 배낭여행자들은 관광이 아닌 여행을 하라고 말하기도 한다. 왜 그런 걸까? 그것은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서 관광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진 적이 없기 때문이다.

- 그동안 한국 관광은 Sightseeing의 관광에 집중해왔다. Sight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의무감과 무언가 실질적으로 눈에 보이는 성과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압박감은 관광을 주도하는 공공기관들이 하드웨어에 집착하게 만들었다. 사람들이 찾아와 ‘구경할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는 인식 탓에 홍보물과 기념품 제작, 로고 디자인, 건물이나 구조물 설치, 이벤트 개최 등 눈에 보이는 관광자원 위주로 개발이 진행되었다.
『윤지민의 리얼관광』 본문 379쪽 발췌

산업혁명으로 이동이 편리해지고 여유가 생겨 여행이 늘어나고, 이러한 여행이 자연스럽게 관광이라는 사회적인 현상으로 자리 잡은 서구와 달리 우리나라는 1954년 교통부에 관광과가 생기면서 정부 주도로 관광산업 기반이 만들어지고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사람들의 생활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현상이 아닌 산업으로 다가온 ‘관광’이라는 말이 어색한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관광청, 여행사, 공공기관, 학계, 일반인들은 저마다의 의미로 관광을 이야기한다. 이제 우리에게도 관광에 대한 합의와 새로운 정의가 필요하다.

국내 1호 관광커뮤니케이터,
세계 여행을 통해 ‘진짜 관광’을 배우다

서울과 비슷한 면적에 관광지는 남부 해안가에 몰려 있는 싱가포르는 어떻게 아시아의 대표 관광지가 되었을까? 싱가포르의 어떤 매력이 관광객을 불러모으는 것일까? 관광에 대한 저자의 궁금증은 여기서부터 시작됐다.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청강한 ‘World Travel and Tourism’ 수업을 계기로 관광에 매력을 느낀 저자는 여행사 마케터에서부터 청와대 문화체육관광비서실 인턴, 이집트 관광청 한국 홍보사무소 인턴 등을 거쳐 서울시 한류관광 주무관이 되었고, 사무실에 앉아서 서류로 말하는 관광이 아닌 직접 발로 뛰어 체험하며 알게 되는 ‘진짜 관광’을 배우기 위해 세계 여행을 떠났다.

- 수업을 통해 관광지의 매력은 실제 그곳에 얼마나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느냐는 사실과 더불어 지리적 위치, 마케팅, 언어, 문화 등 수많은 요소가 결정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이 바로 관광이었다. 그때 처음으로 관광에 매력을 느꼈고, 이 분야에서 일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윤지민의 리얼관광』 본문 10쪽 발췌

그렇다면 ‘진짜 관광’이란 무엇일까? 저자는 그 답을 찾기 위해 관광객이 되어 경험하고, 관광과 맞닿아 살아가는 150여 명의 사람들을 만났다. 이 책에는 저자가 260일 동안 19개국을 여행하며 만난 관광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리고 관광 현장에서 일하는 가이드와 실제 관광지에서 살아가는 현지인들과의 대화를 통해 알게 된 관광지의 민낯을 볼 수 있다. 한국어 가이드가 부족해 현지 가이드와 2인 1조로 활동하는 앙코르와트에서부터 극한의 액티비티를 맛볼 수 있지만 제대로 된 안전 인프라가 전무한 세묵 참페이, 씬시티에서 사람 냄새 나는 도시로 변화하기 위해 다운타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라스베이거스, 도시국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것을 테마파크화한 싱가포르, 체계적인 관광안내 서비스로 재방문을 유도하는 뉴질랜드, 천재를 활용하여 엄청난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바르셀로나, 무너진 건물의 일부를 있는 그대로 관광지로 활용한 안티구아, 새로운 이미지를 위해 도시의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필라델피아까지. 저자가 만나본 관광의 풍경은 저마다 달랐지만 그 안에는 관광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었다.

- 세르히오와 친구들이 자신들의 문화를 소비하고 즐기는 모습에 그들의 문화와 역사가 궁금해졌고, 나아가 그들이 사는 나라를 사랑하게 되었다. 사람들은 여행을 통해 새로운 환경을 경험하고 싶어 한다. 여행을 통해 현지인들이 무엇을 먹고, 보고, 입고, 어디를 가는지 지역의 일상적인 문화를 경험하고 싶어 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자신만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든다. 내가 가장 감동했던 순간은 현지인들이 그들의 문화와 공간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다. 내가 즐길 수 있어야 남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것은 타지에서 온 누군가를 맞이하는 관광에서 우리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자세일 것이다.
『윤지민의 리얼관광』 본문 107쪽 발췌

저자는 인간의 본능에서 비롯된 관광산업은 모든 이의 삶에서 절대 분리될 수 없다고 말한다. 세계화를 거친 현대사회에서 관광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외래 관광객이 천만 명이 넘는 한국 역시 관광의 개념을 새로이 정립하고 정부 차원에서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정책이 시행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먼저 우리 사회 깊숙이 박힌 관광에 대한 편견을 깨뜨려야 한다.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그 답을 ‘사람’에서 찾았다.

- 사람은 결국 개인이에요. 실제 관광이 얼마나 개인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해야 합니다. 어디든 가는 곳마다 사람들의 이야기에 집중하십시오. 그리고 관광을 통해 그 사람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고민하세요.
『윤지민의 리얼관광』 본문 88쪽, UNWTO 사무총장 연설 발췌

책에서 저자는 관광이 더 이상 특정 분야가 아닌 사회의 일부이고, 모든 사람에게 해당한다고 말한다. 이제 현지인과 여행자를 구분하는 건 무의미하다. 그렇기 때문에 현지인도 관광객도 모두가 행복한 관광을 지향해야 한다. 특정 외국인들을 위한 대책이 아닌 현지인이 즐길 수 있는 정책을 세우고 실천해야 한다. 그리고 그 바탕에는 자신들의 문화를 사랑하는 현지인들의 마음가짐이 있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관광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더 많은 사람이 관광을 이야기하고 실천하길 바란다.

주제별로 만나는 세계 관광 현장과
16개 도시 관광청 인터뷰 수록!

이 책은 관광객들이 관광지를 찾는 원인을 자연/액티비티, 축제/이벤트, 엔터테인먼트/테마파크, 건축/디자인, 커뮤니티/역사, 밤문화, 도시 이미지 등 8가지 주제로 나누어 다양한 관광 현장의 모습을 담았다. 이를 통해 나라마다 다른 국가 경제에서의 관광의 위치와 정부 차원의 지원과 태도, 관광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인식 등을 알 수 있다.

- 공산주의 체제로 인한 미국의 경제 제재로 공산품을 구하기 힘들고, 자신만의 사업을 꾸리기 쉽지 않은 쿠바 사람들에게 사람 대 사람으로 당장 수익을 낼 수 있는 관광은 중요한 생존 수단이다. 특히 외국인이 사용하는 화폐가 현지인들이 쓰는 화폐의 가치보다 무려 24배나 높기에 더욱 외국인의 씀씀이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윤지민의 리얼관광』 본문 299쪽 발췌

또한 16개국 도시 관광청에 근무하는 실무자들을 만나 사람들이 도시를 찾아오는 이유와 관광청이 어떻게 조직되었으며 예산은 어떻게 마련하는지, 운영은 어떻게 되고 있고, 관광객들의 치안을 위해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홍보 마케팅을 할 때는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추는지 등을 인터뷰하였다.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수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관광지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운영되는지와 함께 관광지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바라본 관광지의 모습을 알 수 있을 것이다.

- 파리를 찾는 관광객의 40%가 프랑스 사람이라 내국인 역시 관광청의 큰 타깃이에요. 관광객들은 항상 파리지앵의 생활을 직접 경험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파리의 모습을 인공적으로 만들어내기보다는 파리에 사는 사람들이 그들의 삶을 더 풍요롭게 살 수 있게 돕고 있어요. 이미 파리뿐만 아니라 프랑스 전체는 ‘관광’이 경제적으로 얼마나 중요한지 인식하고 있어요. ‘관광’은 프랑스의 주요 산업 중 하나이고, 파리에서도 가장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산업이죠. 그렇기 때문에 관광청 역시 마케팅보다는 관광객이 실제 현지에서 안전하고 편하게 지내고 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구조를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파리 사람들의 방문자들을 환영하는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해요.
『윤지민의 리얼관광』 본문 355쪽, 파리 관광청 인터뷰 발췌

▣ 작가 소개

저 : 윤지민
관광커뮤니케이터, 리얼관광연구소 소장

2015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
시흥시청 정책기획단 문화관광분야 청년위원
유네스코 제 39회 세계유산위원회 청년전문가포럼 한국대표
콘텐츠 제작업체 쉐어하우스와 함께 서울 사용법 ‘How to Seoul’ 제작
tbs eFM ''Talking Tourism'' 진행

여행이 좋아 관광을 하고, 관광이 좋아 여행을 한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국제학을 전공하고 싱가포르경영대학에서 교환학생으로 생활하며 처음 관광에 눈을 떴다. 여행사, 가이드, 관광청 등 다양한 관광 분야를 접하다 관광정책에 흥미를 느껴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에서 정책학 석사를 취득했다. 유학 후 서울특별시청에서 한류관광과 한류마케팅 담당 주무관으로 일하다 사무실이 아닌 세상에서 일어나는 ‘진짜’ 관광을 배우고자 일을 그만두고 세계 여행을 떠났다. 260일 동안 19개국을 돌며 150명이 넘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관광이 얼마나 수많은 사람의 삶과 세상을 변화시키는지 배웠다. 귀국 후에는 ‘관광’을 주제로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는 관광커뮤니케이터이자, 관광의 무한한 가치를 전하는 리얼관광연구소의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 주요 목차

Prologue

01. Beginning of Travel
진짜 관광을 배우려 세계 여행을 떠나다
관광을 평생의 업으로 정하다
고민이 시작되다
진짜 관광을 배우려 세계 여행을 떠나다

02. Nature / Activities
날 것의 아름다움을 활용하라
울룰루Interview - 세상의 중심에서 단체관광의 답을 찾다
인터라켄Interview - 길을 따라 즐기는 알프스의 정취
뚤룸 - 세상 어디에도 없는 수중세계 탐험기
세묵 참페이 - 위험과 스릴의 경계에 서다
포카라, 카트만두 - 지진이 할퀴고 간 상처를 극복해가는 사람들

03. Festivals / Events
날이면 날마다 오는 게 아닙니다
뮌헨 - 세계인을 사로잡은 맥주 축제
과달라하라Interview - 관광 전문가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다
시드니 - 한여름에 만나는 겨울 축제
바예 데 브라보 - 동네 사람들 모두 모여 올나잇 파티타임

04. Entertainment / Theme Park
마음껏 놀 수 있는 놀이터를 만들다
LAInterview - 콘텐츠의 상상력이 끌어들이는 관광객
라스베이거스Interview - 환락의 도시를 넘어 살고 싶은 도시로
싱가포르Interview - 테마파크로 도시국가의 한계를 극복하다
칸쿤 - 무제한 티켓으로 천국을 만들다
북섬Interview - 영화 속으로 여행을 떠나다

05. Design / Architecture
도시를 포장하다
멜버른 - 도시의 디자인으로 관광객을 불러들이다
바르셀로나 - 천재를 활용하여 도시 이미지를 만들다
런던Interview - 도시의 아이콘을 팔다
쿠알라룸푸르, 푸트라자야Interview - 세종시의 모델 도시
안티구아 - 보존과 개발의 절묘한 앙상블
교토 - 공간의 기억을 활용하다

06. Community / Heritage
모두를 위한 보존
테킬라Interview - 테킬라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
발리, 우붓 - 우리 동네에는 아직도 왕궁이 있어요
시엠립 - 세계의 유산, 모두의 유산, 앙코르와트
포르투Interview - 동네 사람처럼 살아보기
코블렌츠, 본 - 세계유산과 관광 이야기

07. Nightlife
숨겨진 욕망을 활용하다
방콕 - 먹고, 마시고, 놀아보자
마드리드Interview - 이곳의 밤은 새벽 두 시부터 시작이야
아바나 - 매일 밤 화려한 가운데 드러나던 맨 얼굴
뉴욕Interview - 대도시를 즐기는 방법

08. City Image
도시 이미지를 만드는 다양한 방법
워싱턴 D.C. - 긍정적인 내셔널리즘을 이끄는 행정수도관광
보스턴 - 대학교가 불러들이는 관광객
필라델피아 - 역사의 흐름을 좇아가는 역사관광
파리Interview - 대체 왜 파리는 로맨틱한가요
토론토Interview - 거대도시 토론토의 부드러운 면모
바젤Interview - 예술도시로 거듭난 산업도시

Epilogue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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